최근 수정 시각 : 2024-03-08 13:31:47

음계

1. 개요2. 설명3. 장음계 & 단음계4. 종류
4.1. 5음음계4.2. 7음음계4.3. 8음음계4.4. 반음계4.5. 온음음계
5. 미분음6. 음계 사용 방법
6.1. 무슨 음계를 써야 할지 모를 때(장조 기준)6.2. 무슨음을 쓸지 모를 때 (단조 기준)
7. 관련 문서

1. 개요

/ Musical scales

음악에 쓰이는 을 정해진 방식과 순서대로 배열한 것.[1]

2. 설명

보통 옥타브마다 반복하여 배열한다[2]. 음악의 종류마다 다양한 음들을 사용하므로 음계에 포함되는 음과 그 배열방식도 다르다.

현대 음악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자연 장음계'(도레미파솔라시도)와 '자연 단음계'(라시도레미파솔라) 두 가지이며, 음계 간 반음 거리가 어떻게 되는가, 한 음계에 몇 개의 음이 쓰이는가에 따라 다른 음계가 생겨난다. 음계의 개념을 이해하려면 먼저 음정 문서에서 반음 거리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음을 배열하는 규칙을 나타내는 말로 음률이라는 단어도 사용하는데, 음률을 정하면 그 음률로부터 음계를 구할 수 있고, 또 그 음률을 바탕으로 악기를 조율하므로 세 단어는 자주 혼용한다.

음계에 어떤 음이 속하는지는 음악가 마음대로 정해도 되지만, 그것을 실제로 연주하려면 악기튜닝해야만 하므로 음계의 역사는 튜닝의 역사와 거의 같다. 튜닝을 하면 음계를 연주할 수 있게 되고, 원하는 음계를 얻으려면 튜닝을 해야하는 것.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튜닝에 관한 이론들도 발전했고, 그에 따라 음계를 이루는, 다르게 말하면 음악에 사용되는 음의 종류와 범위는 다양해져 왔다. 현재는 대부분의 음악에서 18세기쯤부터 대세가 된 12음 평균율을 바탕으로, 그중 7개를 쓰는 장조단조 등을 쓴다. 물론 중동, 인도 등의 전통음악 등에서는 평균율 12음에 속하지 않는 미분음을 쓰기도 하고[3], 요즘에는 신디사이저가 어떤 소리든 만들어낼 수 있으므로 원하는 음계를 만드는 데 제한이 없다.

3. 장음계 & 단음계

아래는 대표적인 장음계와 단음계로 각 음계는 모두 12Key를 가지고 있다.
  • 다 장음계(C Major Scale)
도레미파솔라시도(CDEFGABC)
  • 가 단음계(a minor Scale)
라시도레미파솔라(ABCDEFGA)

일반인이 듣는 음악의 90%는 장음계/단음계로 이뤄져있고, 그 외 재즈나 블루스 등에서 변형된 단음계를 필요에 따라 사용하며, 그 외에 8음계나 12음계 이상의 미분음계 등은 자연적으로 사용되어온 음계와 거리가 먼 소리를 통해 새로운 색채의 음악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현대음악 같은 희귀한 경우에 쓰인다.

다만 마이너 스케일 중 솔에서 라로 갈 때 반음이 아닌 온음이라 뭔가 어색하다고 느껴진다면 솔에 ♯을 붙혀서 라시도레미파솔♯라로 화성 단음계로 바꿔서 연주하기도 한다.[4]

4. 종류

4.1. 5음음계

다섯가지의 음으로만 이루어진 음계. 펜타토닉 스케일(pentatonic scale)이 가장 유명하다.

펜타토닉 스케일은 자연장음계(Ionian)와 자연단음계(Aeolian)의 구성음 중 반음관계에 해당하는 음들을 제거한 스케일[5], 또는 12개의 반음 중에 메이저 스케일에 구성되는 음을 전부 제거한 음계이다.[6]

위 두 가지 설명 중 첫 번째 설명에 의해 기존 스케일에서 반음 관계인 음 2개를 제외함으로서 원래 7음계였던 장·단음계는 5음계가 된다.

우리나라 민요의 '중임무황태'[7]도 5음계로 구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다양한 민속 음악들은 거의 지금의 12평균율로 현대화 된 후 5음계로 분류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완전 5도 음정이 네 번 중첩된 구성으로 협화도와 음악적 맥락을 형성할 수 있는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음계이기 때문.
  • 메이저 펜타토닉 스케일(Major Pentatonic Scale, 장조 5음계) - 1, 2, 3, 5, 6 음[8]
  •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minor Pentatonic Scale, 단조 5음계) - 1, ♭3, 4, 5, (♭)7음[9][10]
    블루스, 혹은 스무스 재즈 배킹트랙(backing track)에 많이 쓴다. 그래서 음악을 모르는 일반인들도 쳐주면 바로 감을 잡는다. [11] 음을 잘보면 알겠지만 가요에 항상 쓰이는 도미넌트7(1+3+5+b7) 코드와 마이너7코드(1+b3+5+b7)의 구성음이다. 이름을 모를 뿐이지 가요를 통해서 누구나 자연스럽게 각인이 된 모두가 알고있는 스케일이다.
  • 중임무황태 - 5, 6, 1, 2, 3
    한국 민요에서 쓰이는 음계이다. 아리랑이 요 스케일을 따른다. 메이저 펜타토닉 스케일과 구성음은 같으나 5음부터 시작한다. 단, 5음부터 시작하더라도 곡의 조성은 1음이 기준이다.
  • 히라조시 스케일 (平調子) - 1, 2, ♭3, 5,♭6
    한국의 트로트나 일본의 엔카에 쓰이는 음계이다.

여담으로 군대에서 부르는 군가는 실제로 5음계가 아닌데도 힘차게 부르다 보면 어느샌가 5음계로 불러지게 된다.

4.2. 7음음계

heptatonic scale. 한 옥타브를 7개의 음으로 나눈 음계. 자연 장음계(natural major scale), 자연 단음계(natural minor scale), 화성 단음계(harmonic minor scale), 가락 단음계(melodic minor scale), 재즈 단음계(jazz minor scale) 등이 있다.

우리가 주로 아는 "도레미파솔라시" 가 자연장음계에 해당한다.
참고자료

  • 온음계/자연 장음계/아이오니아 선법(Diatonic Scale/Natural Major Scale/Ionian Scale) - 1, 2, 3, 4, 5, 6, 7음, 일반적 장조 음계.
  • 자연 단음계/에올리아 선법(Natural minor Scale/Aeolian Scale) - 2~3음, 5~6음이 반음인 형태.[12] 온음계를 기준으로 라~라와 같다.
  • 화성 단음계(Harmonic minor Scale) - 자연 단음계의 제7음이 반음 올라간 형태.
  • 화성 장음계(Harmonic major Scale) - 자연 장음계의 제6음이 반음 내려간 형태. [13]
  • 가락 단음계(Melodic minor Scale) - 자연 단음계에서, 상행은 6음, 7음이 반음 올라가고, 하행은 자연 단음계 상태인 형태.
  • 가락 장음계(Melodic major Scale) - 자연 장음계에서, 상행은 자연 장음계 상태이고, 하행은 6음, 7음이 반음 내려간 형태.
  • 재즈 단음계(Jazz minor Scale) - 자연 단음계에서, 가락 단음계와 달리 상, 하행 모두 6, 7음의 반음이 올라간 형태.
  • 얼터드 음계(Altered Scale) - 도미넌트 7th 화음의 텐션음이 모두 포함된 음계. 1, ♭2(♭9), ♯2(♯9), 3, ♯4(♯11), ♭6(♭13), ♭7음. 결과적으로 1음을 제외한 모든 음이 반음 내려간 형태.
  • 슈퍼 로크리아 선법 (Super Locrian Scale) - 얼터드 음계와 음은 동일하나, 이명동음으로 1음을 제외한 모든 음에 내림표를 붙인 형태. 재즈 단음계의 7번째 선법으로 사용된다. 얼터드 음계와 음은 동일하지만 표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다른 음계로 취급된다.[14]
  • 로크리아 선법(Locrian Scale) - 2, 3, 5, 6, 7음이 반음 내려간 형태. 온음계를 기준으로 시~시와 같다.
  • 도리아 선법(Dorian Scale) - 3, 7음이 반음 내려간 형태. 온음계를 기준으로 레~레와 같다.
  • 프리지아 선법(Phrygian Scale) - 2, 3, 6, 7음이 반음 내려간 형태. 온음계를 기준으로 미~미와 같다.
  • 리디아 선법(Lydian Scale) - 4음이 반음 올라간 형태. 온음계를 기준으로 파~파와 같다.
  • 믹솔리디아 선법(Myxolydian Scale) - 7음이 반음 내려간 형태. 온음계를 기준으로 솔~솔과 같다.
  • 프리지아 도미넌트 선법(Phrygian Dominant Scale) - 2, 6, 7음이 반음 내려간 형태. 화성 단음계의 5번째 선법이다.
  • 그노신네스 선법(Gnossiennes Scale) - 3, 7음이 반음 내려가고, 4음이 반음 올라간 형태. 화성 단음계의 4번째 선법이다.
  • 이중 화성 단음계(Double harmonic minor Scale) - 3, 6음이 반음 내려가고 4음이 반음 올라간 형태. 자연 단음계에서 4, 7음이 올라간 형태와 같다. 헝가리 단음계라고도 한다.
  • 이중 화성 장음계(Double harmonic major Scale) - 2, 6음이 내려간 형태. 이중 화성 단음계의 5번째 모드와 같다. 헝가리 장음계, 아랍 음계, 비잔틴 음계라고도 한다.


4.3. 8음음계

octatonic scale. 모든 음이 온음, 반음 또는 반음, 온음 순서로 번갈아가며 간격이 변화되는 형태를 지닌 음계. 이렇게 하면 음계의 구성음이 총 8음이 된다.

이 음계로 만들 수 있는 화성은 감화음이 뚜렷하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음계의 구성 자체가 2개의 서로 다른 형태의 감7화음이 포개져 있는 형태이기도 하므로 다른 이름으로 diminished scale이라고도 불린다.

octatonic scale은 총 3가지(서로 다른 소리를 내는 감화음이 3종류이므로 두 개씩 짝지어 3가지)가 존재한다.

4.4. 반음계

chromatic scale. 모든 음이 반음 간격으로 진행되는 음계.
  • 반음계(Chromatic Scale)은 그리스어로 '색'을 뜻하는 'Chroma'에서 유도했다.

4.5. 온음음계

whole tone scale

모든 음이 온음 간격으로 진행되는 음계.[15] 클로드 드뷔시가 아주 좋아했다.

전음음계 또는 6-TET라고도 부르며, 한 옥타브에 6개의 온음으로만 구성되는 음계이다. 반음계의 음을 하나씩 건너서 이루어진다.

온음음계는 총 2가지 형태가 존재한다.
  • 1, 2, 3, ♯4, ♯5, ♯6음으로 이루어진 것과,
  • ♭2, ♭3, 4, 5, 6, 7음으로 이루어진 것이 있다.

스티비 원더의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의 인트로 멜로디이다.

5. 미분음

미분음이란 일반적으로 말하는 '반음' 간격보다 더 세밀한 간격을 가지는 음을 말한다. 항목 참조.

6. 음계 사용 방법

6.1. 무슨 음계를 써야 할지 모를 때(장조 기준)

https://www.cuonet.com/bbs/board.php?bo_table=community2&wr_id=8139923

6.2. 무슨음을 쓸지 모를 때 (단조 기준)

https://m.blog.naver.com/artistwant/221359443437]

7. 관련 문서



[1] 두산백과에서는음악에 쓰이는 음을 높이의 차례대로 배열한 음의 층계로 정의한다.[2] 옥타브가 아닌 주기로 반복하는 음계도 만들 수 있으나 잘 쓰이지는 않는다.[3] 다르게 말하면 전통적인 튜닝 방식이 존재한다는 뜻이다.[4] 대표적으로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 A minor(가 단조)에서 피아노 독주 멜로디가 라 라솔♯ 미 미도 라 라솔♯ 미 미도 라 라솔♯ 미 미도 라로 시작한다.[5] 메이저 스케일의 4도 7도 음정을 제거[6] 그래서 피아노에서 D#/Eb부터 시작해 검은 건반만 쳐도 펜타토닉 스케일이 된다.[7] 순서대로 솔-라-도-레-미[8] 순서대로 도-레-미-솔-라[9] 순서대로 라-도-레-미-솔[10] 계이름 솔. 화성 단음계에서는 이 음을 반음 올린다. 즉, 이 경우 1음과의 음정은 장7도가 되어 솔♯이 된다. 자연 단음계에는 1음과 7음의 음정은 단7도가 되며 이때 7음에는 제자리표(상황에 따라 플렛)가 붙는다.[11] 여기서 파생된 기술인 텐션이 7 -> b7 -> 6 진행과 3 -> b3 -> 2 진행이다.[12] 즉, 아이오니아 산법에서 3, 6, 7음이 반음 내려간 형태이다.[13] 이것도 마이너 펜타토닉 다음으로 자주 쓰이고 잡기술로는 6 -> 6b -> 5 가 있다. 음의 구성음을 코드로는 디미니시 코드로 볼 수 있다.[14] 다른 음계로 취급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19-TET 평균율 에선 얼터드 음계와 슈퍼 로크리아 선법의 음이 다르기 때문.[15] 이름이 비슷한 "온음계"는 흔히 말하는 도레미파솔라시도 같은 일반적 음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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