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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요루바족 신화의 창조신. 판테온의 최고신이자 창조신으로 오리샤(Orisha)[1]의 창조자이자 통치자이다.2. 설명
올로룬은 판테온의 창조신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달리 올로두마레(전능과 최고의 신), 올로핀 오룬(천국의 지배자), 오바오룬(하늘의 지배자)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으며, 이외에도 '주'를 뜻하는 올루, 하늘의 왕인 올리핀, 룬, '모든 것의 근원'을 의미하는 올리스, 조물주를 의미하는 아에다 아데다, '생명의 주인과 유지자'라는 의미를 가진 엘레미 등 여러 별칭이 있는데 지닌 바 역할에 따라 여러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요루바족에게 있어 올로룬의 의미는 '소유자' 혹은 '지배자'라는 의미를 지녔다.올로룬이 우주와 만물을 창조할 때 아셰(Ase)[2]라는 에너지를 이용해 창조했고, 이 아셰의 조합에 의해 여러가지 작은 신들인 오리사스를 만들어내었다고 한다. 이 오사리스들은 각기 인간이나 자연현상을 하나씩 관장하고 인간과 올로룬을 연결시켜 주는 고리 역할을 했다고 한다. 또한 요루바 종교에서 모든 생명체는 올로룬이 지닌 생명력인 아셰에 의해 형성되었고, 올로룬의 에너지는 생명과 빛과 공기의 모든 것들을 움직이는 활력의 공급원이기에 올로룬은 생명의 주인[3]으로 여겨진다. 다만 특정한 형태로 묘사되지 않고 다른 신들과 다르게 특별한 숭배 행사도 없는 탓에 요루바족 이외에는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이었다고 한다.
경험을 통해 사물의 본질적인 생명력을 사용하여 의도적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방법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를 배우고 사용하는 사람을 '알레아'고 불렀다고 한다. 어떠한 일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이 올로룬의 의지와 승인이 있어야 하고 반대로 그의 의지와 승인이 없다면 그 어떠한 일도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1] 귀신, 영혼, 혼령, 유령, 정령, 신령, 성령을 뜻하는 용어로 요루바 신화 세계관의 신령으로 인류를 돕고 가르치기 위해 올로룬이 세계에서 파견한 존재들이다.[2] 더글라스 E. 토마스의 'African Traditional Religion in the Modern World, 2d ed'이라는 저서에서는 아셰를 가리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지배하는 힘'이자 살아있는 모든 것이자 행동이며 움직임의 원리라고 표기했다.[3] 태어날 때 생명체에게 생명을 불어넣고 죽을 때가 되면 언제 어떻게 떠날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