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16:37:42

완셴호랑이

완셴호랑이(만현호랑이, 북아거호[1])
萬縣虎 | Wanhsien tiger
파일:완셴호랑이.png
학명 Panthera tigris acutidens [2]
Von Hooijer, 1947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아목 고양이아목(Feliformia)
고양이과(Felidae)
표범속(Panthera)
호랑이(P. tigris)
아종 완셴호랑이(P. t. acutidens)
파일:external/prehistoric-fauna.com/Panthera-t-ac-738x591.jpg
복원도, 뒤쪽의 메갈로케로스(좌측), 털매머드와 함께 있다.

1. 개요2. 국내에서만 불리는 이름
2.1. 북아거호2.2. 완현호랑이
3. 크기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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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생대 플라이오세에서 플라이스토세까지 생존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멸종된 호랑이의 아종이다. 1921년부터 1926년까지 중화민국 쓰촨성 완현(萬縣, 万县)[3]에서 화석 조사를 하던 고생물학자 월터 월슨 그레인저(Walter Willis Granger, 1872 ~ 1941)에 의해 발견된 AMNH 18624이라는 이름의 두개골 화석과 발목뼈 등이 있다고 한다.

관련 자료1
관련 자료2

2. 국내에서만 불리는 이름

2.1. 북아거호

국내에서 판테라 티그리스 아쿠티덴스(Panthera tigris acutidens), 즉 '완셴호랑이'를 지칭하는데 자주 사용되는 표기인 '북아거호'라는 이름은 사실 완셴호랑이를 지칭하는데에는 부적절한 이름이다.
파일:external/www.hljmuseum.com/20100331094346674.jpg
진짜 북아거호의 화석. 하단에 북아거호 두개골(北亚巨虎头骨)이라 적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북아거호(北亚巨虎)'라는 이름은 완셴에서 발견된 완셴호랑이가 아닌, 1978년, 중국 내몽골 자치구의 하이라얼 구(海拉尔) 베이산(北山)의 벽돌공장에서 발견된 한 호랑이의 상악골 화석을 2010년 3월 헤이룽장성박물관에서 박물관 측이 '북아거호의 두개골'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한 것과, 이를 보도한 중국 내 언론이 처음 사용한 것이다.

그러나 박물관 측과 이를 보도한 언론 어디에서도 북아거호의 학명을 동정해 두지 않아서 이 호랑이가 어떤 종인지조차 정확히 확인할 수 없으므로, 북아거호라는 이름은 완셴호랑이(P. t. acutidens)와는 다른 종의 호랑이를 칭하는 것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화석 발견지를 생각해보아도 완셴호랑이가 발견된 완셴은 중국 남서부충칭 시에 속한 곳인만큼, '북'아거호라는 이름은 어울리지 않는다.

상세한 내용은 이 글을 참조.

2.2. 완현호랑이

국내에서는 완셴의 '셴'을 행정 구역 분류인 현으로 해석한 '완현호랑이' 라는 표기도 사용되곤 하는데, 여기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본래 완셴은 현급 도시인 '완'을 가리키는 지명으로 완현이라는 표기가 가능했으나, 1935년 중화민국이 완셴 주위의 현급 도시들을 합쳐 완셴지구(万县地区)로 분류하였고, 1970년에 지급시로 승격될 때는 완셴이라는 이름이 그대로 붙은 채 완셴시(万县市)가 되면서 완셴이라는 지명은 '완'이라는 이름의 현급 도시를 가리키는 것이 아닌 고유명사가 되었다.

이를 두고 완현호랑이라는 표기는 잘못되었다는 주장이 있으나, 완현호랑이라는 표기가 문제 없다는 주장은 완셴호랑이는 1928년, 즉 완현이라는 지명이 유효할 때 학명이 명명된 것이므로[4]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3. 크기

파일:external/prehistoric-fauna.com/Panthera-tigris-soloensis-size-738x591.jpg
응간동호랑이(좌), 완셴호랑이(중앙), 트리닐호랑이(우)의 추정 크기 비교.
응간동호랑이와 함께 역사상 가장 큰 호랑이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며 체중을 150kg에서 최대 300kg[5]까지 추정하기도 하지만, 두개골뿐인 절망적인 보존률 때문에 장담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완전한 화석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그냥 현생 최대종인 아무르호랑이나 벵갈호랑이정도의 덩치에 비등비등하다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4. 기타

파일:7P34z34.jpg
국내에서는 이 화석이 완셴호랑이의 두개골 화석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이 화석은 2010년에 중국에서 발견된 종 불명의 고양이과 동물의 것이라고 하며, 이후로 이 화석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어 무슨 동물의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일웹의 어느 유저가 보기 좋게 정리해 놓기는 했다. 일웹 링크

[1] 후술하겠지만, 사실 틀린 명칭이다.[2] 말소된 학명으론 Felis acutidens가 있다.[3]중화인민공화국 충칭시 완저우구(萬州區, 万州区).[4] Felis acutidens Zdansky, 1928[5] Hallett, M.; Harris, J. (2020). "4. Beyond the Distant Horizons". On the Prowl: In Search of Big Cat Origins. New York Chichester, West Sussex: Columbia University Press. pp. 77–108. doi:10.7312/hall1845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