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만화 라면요리왕 시리즈의 1부인 라면요리왕의 등장인물.2. 상세
다이유상사 영업1과 과장. 1화에서 전근 간 과장의 후임으로 오사카 지사에서 왔다. 사무실에 널브러져 자고 있는 게 첫 등장이지만, 사실 전날 요식업게 진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하다가 기다리기 뭐해서 거기서 잤다는 등 츠지이 계장과는 궤를 달리한다. 더벅머리에 면도도 대충 해서 수염이 남아있는 등 후줄근한 겉모습에 평상시 태도는 어리숙해 보이지만 사실은 대단한 수완가. 본격적으로 요식업계에 진출하려는 다이유 상사의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다. 늘 미소를 짓고 있으며 웃는 모양의 실눈 캐릭터로 눈동자는 분노하는 장면 이외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다이유상사 내에 라면관련 인물들 중 후지모토가 상품, 하즈키가 경영 / 기획 능력을 보여준다면, 요츠야 과장은 회사 내 수완, 처세술을 담당하는 인물이다. 윗사람과도, 아랫사람과도 나쁘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며, 부드럽고 유순한 말들로 부하직원들이 마음편히 제 능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노력하지만 강하게 나가야 할때는 고압적인 성격의 하즈키조차 움츠러들 정도로 분위기를 제대로 휘어잡는 등 완벽에 가까운 처세를 보여준다. 타 부서나 업체와도 연이 닿아 있는 곳이 많아 라면 터널에 츄카 18방의 직원들 데려와야 했을 때는 인재를 빼돌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예민한 상황에서도 좋게좋게 일을 처리할수 있었다.
실제로 회사는 부업일 뿐 사실 라면 생각 밖에 하지 않던 후지모토에게 라면 관련 업무를 맡겨 제대로 일하게 만든 것도, 하츠이와 후지모토가 함께 있으면 업무적인 부분을 보완 할수 있을거라 생각해 팀을 만든 것도 요츠야 과장의 생각이었다.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고 부하직원에게도, 자신에게도 이득이 될 만한 일들을 모색하는 이상적인 중간관리자.
매번 교묘하게 후지모토의 코를 꿰어서 막 굴려먹는다. 가끔씩 '나는 지난 밤에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는 투로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던져 후지모토의 가슴을 덜컥 내려앉게 만드는데, 과연 진실은?[1] 그 콧대 높은 하즈키도 휘어잡는다. 특히 15권에서 라멘 테마파크 건이 부진해지자 처음으로 눈을 뜨며 무서운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는 자꾸 이렇게 헤이해져 있다면 테마파크 철수해야겠다고 단호하게 통보한다. 허나 하즈키 팀이 라면 타임터널이라는 새로운 컨셉트를 제시하고 그 실행방안까지 내놓자 평소대로 돌아갔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노리던 대롭니다."란 말을 했다가 들켜버린다. 실제로 라멘 테마파크 대항전에서 미츠비시 상사의 와시오가 "넌 방심하는 사이에 궁지에 빠뜨리는 놈이다" 라는 언급을 하는데 틀린 말이 아니다. 같은 회사 내의 후지모토나 다른 직원들도 알게 모르게 이용해 먹는데 경쟁 기업 같은 곳은 얼마나 이용해 먹을지 상상도 안간다. [2]
후쿠오카 출신이라서 그런지, 하카타 라멘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 평소에는 속마음을 잘 안 내비쳐도 하카타 라멘과 관련되면 바로 감정적으로 변하기 일쑤. 구마모토 출신의 중역인 오바타 전무가 구마모토 라멘을 기획에 넣으라고 강요하자, 인구 180만의 구마모토 촌놈이 어째서 인구 500만의 후쿠오카에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지 이해할 수 없어라면서 (옆사람들이 들리게)투덜거리지 않나, 후지모토와 쇼코에게 취재를 명하면서 구마모토 라멘이 하카타 라멘에 비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만 알아오면 된다, 나머지는 내가 다 책임진다 식으로 말하는 등, 하카타와 하카타 라면에 대한 애향심이 무서울 정도.
[1] 사실 전임인 오지마 과장이 발령으로 전근가면서 입사동기이자 친구인 요츠야에게 귀띔을 하고 갔다. 후지모토를 배신하지 않으면서도 능력을 발휘하게 하고 요츠야에게는 제대로 된 관리를 맡긴 것. 요츠야는 떨떠름해했지만 오지마 과장은 "너라면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구체적으로 후지모토에게 라멘과 관련된 일을 집중적으로 맡겨 후지모토에겐 라멘에 대한 공부가 되게 하고 다이유 상사도 좋은 메뉴나 라멘 테마파크 등의 나름의 이익을 얻게 만드는 수완을 발휘했다. 후지모토와 세리자와의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후지모토가 서랍 속에 준비해둔 사직서를 보고 복잡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2] 후반부엔 요츠야에게 여러 차례 당해서 치를 떠는 경쟁사 인물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