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리 퍼넬의 밀리터리 SF 소설 Janissaries
1979년작. 원제가 예니체리인데, 원제를 살리기 힘들것 같아서인지 1993년 나경문화를 통해서 국내 발매될 때 용병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으며 김상훈이 강수백 명의로 번역하였다. 2017년 행복한책읽기를 통해서 재간되었는데 일러스트가 빠졌다.
작가의 다른 소설 The Mercenary가 있는데 제목을 번역하면 용병이 된다. 만약 The Mercenary가 국내 발매되면 제목이 꼬이게 되는 셈.
시리즈물이지만 국내엔 1편만 들어와 있다. 원작은 총 4편까지 나왔는데 4편의 경우 작가가 집필 중 사망하여 아들이 이어받아 SF 작가 데이비드 웨버와 함께 완성했다.
화끈한 우주전쟁을 기대했다가는 예상치 못한 설정에 당황할 수도 있다. 굳이 따지자면 기본적인 설정이 로마 시대로 날아간 타임 슬립 이세계물(속칭 이군깽)에 가깝기 때문에, 강화복과 특수무기가 우글거리는 우주전쟁이 아니라 로마 시대 보병 집단의 백병전 비슷하게 전개되기 때문이다.[1] 전체적으로 SF에서 기대할 만한 모습들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기대와는 다른 전개에 실망할 수도 있다.
1.1. 출판사 제공 줄거리
20세기 말. CIA에 의해 아프리카의 독재 국가로 파견되어 대리전쟁을 벌이던 릭 갤러웨이 대위 휘하의 미국 용병 30여 명은 공산측 용병인 쿠바군에게 포위당해 절망적인 상황에 빠지지만, 홀연히 나타난 외계인 샬누크시들의 우주선에 의해 구조된다. 샬누크시들은 목숨을 구해 준 대가로 은하계 변경의 삼중항성계에 있는 행성 트란으로 릭의 부대를 보내서 마약성 식물인 수리노마즈를 수확할 것을 강요한다.
약 6백 년 주기의 타원 궤도를 가진 방랑 항성 <악마의 별>이 또다시 트란에 접근해서 급격한 기후 변화를 야기하면서, 고가의 수리노마즈를 얻을 수 있는 서염기(暑炎期)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트란에서는 로마 제국을 위시해서 고대 그리스인, 켈트족, 중세 유럽인, 서방 기마민족 등 지구 역사상의 각기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온 인간의 자손들이 세운 국가들이 번성하며 피비린내 나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었다. 자동소총과 중화기 등으로 무장한 릭의 소대가 창칼밖에는 없는 원주민들을 제압하는 일은 쉬워보였지만….
약 6백 년 주기의 타원 궤도를 가진 방랑 항성 <악마의 별>이 또다시 트란에 접근해서 급격한 기후 변화를 야기하면서, 고가의 수리노마즈를 얻을 수 있는 서염기(暑炎期)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트란에서는 로마 제국을 위시해서 고대 그리스인, 켈트족, 중세 유럽인, 서방 기마민족 등 지구 역사상의 각기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온 인간의 자손들이 세운 국가들이 번성하며 피비린내 나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었다. 자동소총과 중화기 등으로 무장한 릭의 소대가 창칼밖에는 없는 원주민들을 제압하는 일은 쉬워보였지만….
1.2. 설정
주인공들은 20세기의 CIA 소속 특수전 부대이지만 외계인에 의해 고용되어 외계인의 이익을 위해 다른 지구인 집단들과 전투를 벌이는 설정 때문에 예니체리라는 제목이 붙게 되었다. 자신들을 비롯한 지구인들의 생존을 위해 고용주인 외계인을 배신하고 독자 노선을 걷는다는 전개도 현실의 예니체리의 역사를 닮았다.문제의 외계인 샬누크시 종족은 트란 행성에서 자기 종족의 마약인 수리노마즈를 재배시키기 위해 수백년마다 한번씩 지구에서 사람들을 납치해다 그 행성에 풀어놓고 살게 했다. 그래서 트란 행성에는 고대 미케네 문명의 후예인 그리스인 소왕국들, 스스로를 진짜 로마 제국이라고 믿고 있는 로마인의 후예들 등등이 각자 나라를 이루고 살고 있는데, 외계인들이 6백년만에 돌아오는 수리노마즈 수확기가 돌아와서 트란 행성에 가보니 인간들이 마약 재배는 망각하고 서로서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거였다. 그래서 외계인들은 아프리카의 한 내전 지역에서 반군에게 포위되어 전멸 직전이던 CIA 소속 용병부대 1개 소대를 반군에게서 구해주는 대신 트란 행성을 통일해 달라는 계약을 맺고 소대원들을 그 행성으로 데려가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내전에 개입한 릭은 한 그리스인 소왕국의 공주 틸라라를 적국에서 구해주면서 서로 사랑하게 되고, 이 행성에 사는 지구인들의 조상들이 전부 중세 이전 시대에서 잡혀왔으며 중세부터 릭이 온 현대 사이의 기간에서 온 지구인이 없다는 점을 이상하게 느끼다가 중세 이후 시대에서 온 지구인들은 천문 관측을 통해 이곳이 지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전부 샬누크시에게 제거당했음을 알게 되어 샬누크시와 손을 끊게 된다.
1.3. 등장 인물
1.3.1. 현대 지구인
- 릭 갤러웨이(Rick Galloway): 주인공, CIA 용병대 대위.
- 앙드레 파슨즈(Andre Parsons): CIA 용병대 중위, 사라코스와 계약하여 릭을 추방한다.
- 엘리엇
- 메이슨
- 래리 워너
- 잭 캠벨
- 그웬 트리메인: 여성 언어학자로 릭의 용병부대와는 별도 루트로 트란에 오게 되어 릭 부대의 통역사가 된다.
1.3.2. 트란 지구인
- 틸라라: 여주인공, 드란토스 왕국의 공주.
- 카라독: 틸라라의 충신.
- 사라코스: 드란토스 왕국을 침략한 정복자. 틸라라의 원수.
- 마르켈루스: 로마군 총독.
1.4. 등장 외계인
- 아그자랄
- 카리이이일
- 켄타우로스 종족
1.5. 용어
- 와낙스 - 왕[2]
- 에키타 - 영주
- 에키타사 - 영주의 여성형
- 베로멘 - 남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