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7:25

용호수/스마트폰 보호필름 부착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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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발단3. 문제점
3.1. 내용
3.1.1. 첫 영상에 대한 반박3.1.2. 논리 전개 방식의 문제점3.1.3. 스테인레스 칼 영상의 오류3.1.4. 태세 전환 및 충격 흡수에 대해
3.2. 언행
3.2.1. 보호필름 사용자 비하3.2.2. 의견 무시 및 비꼬는 태도3.2.3. '과학적'이라는 말의 남용과 반박 댓글 차단3.2.4. 기타 오류
4. 유튜버 궁금하기의 실험을 통한 반박5. 물리학 이론을 통한 반박
5.1. 오류 1: 물체에 전해지는 전체 충격량이나 힘이 그 물체가 깨질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잘못 생각함5.2. 오류 2: 외부 충격으로 인해 전달된 운동 에너지가 폰 유리에 적게 전달되려면 깨어진 보호 유리가 운동 에너지를 갖고 시스템 밖으로 나가야만 한다고 잘못 생각함5.3. 오류 3: 잔기스와 유리의 파손 위험성간에 관계가 없는 것으로 잘못 생각함
6. 관련 인터넷 인기글7. 기타

1. 개요

2022년 2월 용호수가 스마트폰 보호필름, 강화유리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의 영상을 올린 후 일어난 영상 내용에 대한 갑론을박, 용호수의 대응 태도에 대한 논란을 다루는 문서.

2. 발단

아이폰에 보호필름 안붙이는 이유.
어떤분들 보면 보호필름을 붙이는 분들이 있어요. 킴 카다시안이 했던 명언이 있죠. "왜 당신은 문신을 하지 않습니까?"
진행자: 'I have always thought that you don't have tattoos anywhere.'[1]
킴 카다시안: 'No. Honey, would you put a bumper sticker on a Bentley?'[2]
저도 같은 이유로 문신을 안 하고 있는데. 애플이 정말로 좋은 최고급 코팅을 해서 나왔는데 여기다가 천 원, 이천 원 짜리 쓰레기를 붙인다고? 전반적인 디스플레이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이런 터치감도 안 좋아져요. 그래서 저는 절대 붙이지 않습니다. 이게 지금 2년 동안 사용한 아이폰 11인데, 정말 자세히 찾아보면 이런데 조금 긁힌거 있는데, 흠집 없어요! 깨끗이 한 번 닦으면은 걍 샀을 때 하고 그대로예요. 긁힘 방지나 뭐 이런 것들이 다 이미 들어가있기 때문에, 여기다 뭐 붙이는 거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고급 승용차에 범퍼 스티커를 잘 붙이지 않는 것을 토대로 문신을 자신의 몸 위에 새기지 않는다는 인용구와 같이 용호수는 보호필름을 문신에 비유하여 보호필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대한 반론이 많자 용호수는 약 3시간에 달하는 영상을 두 편 올려 이에 대해 반박했다.
이 영상을 보기 전에는 보호필름, 강화유리 사지 마세요 (어그로 아님, 광고 아님) 그래도 안 깨집니다 | 강화유리 사기 전 봐야할 영상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도 용호수 채널의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으며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져 인기글로 선정되기도 했다.

디시인사이드@1@2
인스티즈@1@2
개드립@1@2

3. 문제점

3.1. 내용

3.1.1. 첫 영상에 대한 반박

  • 경도 7 이상은 흔하다.
    일상 생활에서는 유리를 긁을 수 있는 경도 7을 넘는 물질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지만 생각보다 일상생활에서 높은 굳기의 광물이 포함된 먼지가 흔하다. 모래의 주성분인 석영(7)[3], 실리카(8)[4], 알루미나(9)[5] 등의 경도가 높은 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경도 5 ~ <7[6]의 액정유리와 마찰했을 때 충분히 흠집이 남을 수 있고, 실제로 사용자가 모르는 새에 흠집이 발생하는 경우는 대부분 저런 이유 때문이다.
  • 미세 스크래치의 문제
    모래나 먼지로 인한 스크래치는 화면 출력 시 보이지 않기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7] 유리는 미세한 크랙이나 흠집이 있을 경우 해당 부분에 응력이 집중되면서 실제 강도보다 훨씬 작은 힘에도 쉽게 파괴가 일어난다.[8] 이는 보호필름이나 강화유리가 스마트폰 화면에 이러한 흠집을 막아주는 효과 하나만으로 응력 집중을 막아 파손방지에 효과가 있음을 뜻한다.

3.1.2. 논리 전개 방식의 문제점

  • 매우 지엽적인 실험결과 확대 해석
    용호수는 휴대폰에 쇠공을 떨어뜨리는 실험을 하였으며, 이 실험결과에서는 보호필름의 효과가 없는것으로 나왔다. 이 실험으로는 휴대폰에 쇠공을 떨어뜨리는 경우 이외의 상황을 설명하지 못한다. 하지만 마치 아무튼 충돌이기 때문에 해당 실험을 모든 충돌 상황을 대변하는 것 처럼 선동을 하였다. 일반적으로 제품의 충돌 안정성 실험할 때는 최대한 다양한 상황에 많은 실험결과를 가져와서 점수를 매기지, 현실에서 일어나지도 않는 케이스 몇개만 갖다놓고 진행하지 않는다.
  • 본인 주장의 뒷받침 근거 부족
    백번 양보해서 용호수가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보호필름은 효과가 제로라고 증명했다고 치자. 하지만 그것이 붙이지 말아야 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보호필름을 붙임으로서 사용에서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보호필름을 붙임으로서 생기는 패널티는 일언반구 없이. "별 차이 없다" 로 귀결된다.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은 애초에 힘써서 주장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 가치명제와 사실명제의 경계를 흐려서 선동
    또 백번 더 양보해서 보호필름 붙이는것이 휴대폰 사용 경험의 마이너스라고 치자. 하지만 그것은 철저히 본인 선택의 영역이며 세상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다. 더 극단적으로 양보해서 보호필름이 휴대폰 수명에 부정적이라고 가정 한들, 행위가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 과학적이라는 표현을 과하게 사용
    본인 주장이 과학적인지 아닌지는, 본인 논리와 실험설계 방식에 의해서 나오는 것이지. 본인이 과학적이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고 헛소리가 과학적이게 되는것이 아니다.
  • 다양한 사용 환경 고려 부재
    그리고 본인은 분명히 흠집 방지는 효과가 있다고 인정을 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붙일 가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마치 흠집 싫어하는 것을 중고가 걱정하는 사람으로 한정을 지어서 은근슬쩍 원천봉쇄/인신공격의 오류를 저질러버렸다. 사람들의 가치관은 매우 다양하며, 자신의 재력과 별개로 아무리 저렴한 물건도 스크래치가 나는것이 싫은 사람은 있는 법이다. 그리고 같은 휴대폰을 수년동안 사용하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하는데 휴대폰 코팅은 2년은 버텨준다는 식으로 은근슬쩍 휴대폰을 오래쓰는경우는 무시함으로서 다양한 가치를 묵살하였다.

결론적으로 Ad Hoc 식으로 자기 원하는 주장만 할 뿐, 굳이 쓰던필름까지 떼어야 한다는 이유를 명확하게 대진 못했다. Ad Hoc 식 전개의 가장 큰 특징인, "내 주장을 설명 할 수는 있으나, 내주장만 정답이라는 것을 증명하진 못함" 을 여실하게 보여주었다. 화질저하나 터치감 이슈로 보호필름은 마이너스라고 주장하긴 했지만, 동시에 "흠집에 의한 화질저하는 육안으로 잘 안보이기 때문에 지장없음" 이라고 본인이 말했다. 즉 육안으로, 체감적으로 상관없다고 느끼면 실측치는 알바 없다는 발언을 한셈. 저 논리 그대로 말하면 "강화유리 붙여도 육안으로 화질저하 잘 안보이기 때문에 지장없음" 이라고 그대로 미러링 가능하다.

3.1.3. 스테인레스 칼 영상의 오류

이후 용호수는 "스마트폰에 보호필름을 반드시 붙여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현재 비공개)

앞의 본인 주장과 대치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반어법을 사용한 것이다. 본인이 실제 영상 내용은 스테인리스 칼을 가는 모습을 강조하고 시작하며 칼로 종이를 자르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종이가 베이기는커녕 강제로 찢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다음 칼을 이용하여 스마트폰 유리를 긁고 여러 번 툭툭 건드리고 천으로 화면을 닦아준 후 '부드럽네' 라는 효과음과 함께 화면에 아무런 손상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용호수가 이 영상으로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는 ‘이런 단단한 칼로 긁어도 아무런 흠집도 안 나는데 스마트폰에 보호필름을 왜 붙이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지만 애초에 이 영상 내용 자체가 하나도 의미 없으므로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
  • 애초에 스테인리스 칼은 스마트폰 유리에 흠집을 낼 수 없다.
    대중들이 많이 착각하는 것이지만 경도(성질)강도는 엄연히 서로 다른 물리적인 특성이다. 경도는 쉽게 말해 '얼마나 덜 긁히냐'에 가깝고, 강도는 '얼마나 충격을 잘 버티냐'에 가깝다. 예를 들어 다이아몬드는 경도가 매우 강해 모스 굳기계 기준으로 가장 높은 10에 위치하고 있지만, 충격 혹은 파쇄에 대한 저항도는 이에 비해 매우 떨어져서 작은 망치로 내리쳐도 쉽게 부서진다. 스테인리스 강은 강화유리보다 경도가 낮고 두 물체를 서로 긁었을 때 어느 쪽에 흠집이 나는지의 기준은 '어느 쪽이 더 경도가 높냐'로 결정되기 때문에 아무리 스테인리스 강으로 유리를 긁어봐야 유리에 흠집을 낼 수는 없다.
  • 스테인리스 칼로 유리가 파손될 만큼의 충격을 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테인리스 칼로 유리를 파손시킬 수는 있다. 앞서 말했듯 강도와 경도는 서로 다른 물리적인 특성이기 때문에, 스테인리스 강으로 제작된 칼로 유리에 강한 충격을 주면 강도가 더 높은 스테인리스 강 칼이 유리를 분쇄할 수 있다. 그러나 영상 속에서는 그만한 충격을 주지는 않았다. 보통 스테인리스강과 비슷한 경도의 물질로 액정유리를 파손시키려면 못해도 10kgf 이상의 힘이 한 곳에 집중적으로 가해져야 한다.
    또한 용찬우가 강도와 경도를 헷갈린게 아니라 애초에 강도를 따졌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영상에서는 칼을 가는 (연마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칼을 가는 것은 강도와는 아무 상관이 없고, 칼의 거친 표면을 깎아내는 과정을 통해 다듬어서 칼의 절삭력을 높이는 과정일 뿐이다.

3.1.4. 태세 전환 및 충격 흡수에 대해

경도와 강도를 이야기하던 영상과 그에 반박하는 댓글들을 무시하고 강도 관점에서 보호필름은 충격흡수 기능이 없다고 주장했으며 '개인적 선호로서 기스가 싫어서 쓰면 쓰는 것'이라는 댓글을 작성했다.

파일:용호수스튜디오_보호필름_무용론.png
물리학적 사실로서 보호필름과 강화유리는 충격흡수 기능이 없습니다.
충격흡수는 휴대폰 케이스가 하는 것입니다. 떨어뜨려서 붙인 유리만 깨졌다면 원래도 안깨질 상황이었던 것이며, 순정 강화유리나 애플의 세라믹 쉴드보다도 강도가 약한 것을 위에 붙여두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 보호필름은 충격흡수 기능이 없다?
    이것은 금속판 방탄복이 사용자 보호 능력이 없다는 수준의 발언이다. 용호수는 일관적으로 충격에 대한 에너지는 결국 맨 뒤로 전달된다고 주장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완벽한 강체나, 교구로서 사용되는 뉴턴의 진자에서나 적용되는일이며, 수많은 변수가 작동하는 현실과는 멀다. 결국에 모든 운동에너지는 맨뒤까지 전달되니까 소용없으면 금속판 방탄복도 사용자를 탄환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하는 것인가? 결국 최종적으로 모든 운동에너지는 사용자가 받으니까? 그렇지 않다. 실제 물체를 파손시키는 것은 전체 충격량이 아니라 면적당 가해지는 충격력이다. 쉽게말해, 동일한 힘으로 펀치를 날리는것과, 날카로운 물건으로 검격을 가하는 것으로 입힐 수 있는 피해는 명백하게 다르다. 왜냐면 면적당 충격력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충격을 흡수하지는 않아도 뾰족한 물체의 충격을 분산시키며 충격을 받는 시간을 늘려주는 역할을 해 준다.
  • 충격 흡수는 휴대폰 케이스가 하는 것이다?
    물론 스마트폰 낙하 시 대부분 모서리가 먼저 닿기 때문에 충격 흡수는 스마트폰 외장 케이스 또는 화면을 제외한 플랫폼이 주로 한다.[9] 하지만 곡면, 바닥의 요철이나 사물 때문에 스마트폰의 화면만 충격을 받는 경우가 있고 이 충격은 유리를 파손시킬 수 있다.
  • 떨어뜨려서 붙인 유리만 깨졌다면 원래도 안 깨질 상황이었던 것이다?

    궁금하기의 반박 실험 영상

    아스팔트 조각이 있는 바닥에 스마트폰을 액정부터 떨어트리는 실험에서 순정유리가 깨지기 시작하는 높이(75cm)에서 강화유리 부착 시에는 강화유리만 깨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강화 유리가 깨지면서 충격을 대신 흡수하기 때문으로, 자전거, 오토바이 헬멧이 이와 같은 방식이다. 필름을 부착하지 않았다면 필름을 깨뜨릴 충격이 그대로 휴대폰에 전해진다고 보면 된다. 핸드폰 디스플레이와 추가로 붙인 강화유리 사이의 접착층도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제 역할을 한다. 강화유리를 붙이고 빛 아래에서 꾹 누르면 비쳐 보이는 빛이 굴절되어 보이는 것으로 알 수 있다.

3.2. 언행

3.2.1. 보호필름 사용자 비하

커뮤니티 게시글 최상단에 고정시킨 댓글을 시작으로 용호수는 여러 댓글을 통해 보호필름을 사용하거나 자신의 입장에 반박하는 사람들을 싸구려 기종 사용자나 지능이 모자란 사람 취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필름의 충격 흡수효과는 확실하지 않다는 정도의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정도에서 그쳤다면 자신의 주장으로 끝날 내용들이지만 강화유리 필름을 붙이는 행위 자체에 대해 옳고 그름을 마음대로 단정짓고 타인의 생각을 비하하고 폄하하는 행위가 특히 논란이 되었다.

파일:용호수_싸구려_지능_발언.png
본인이 싸구려면 붙이고 다니는 게 맞습니다. 직설적으로 말해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합당한 근거를 제시했는데도 이해를 못하면 지능이 낮은거죠.
이것이 특히 유명한 발언인데 위와 같이 반박하는 사람들에게 지능이 낮다며 지속적으로 폄하하고 멸시했다.

이러한 태도도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의 인기글로 퍼져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디시인사이드@1@2
에펨코리아@
개드립@1@2

3.2.2. 의견 무시 및 비꼬는 태도

용호수의 과학적이지 못한 영상으로 인해 사람들은 반박하는 댓글을 작성했다. 내용인 즉
"아스팔트에 몇 번 문지르거나 칼을 수직으로 떨어뜨리면 좀 더 설득력 있는 영상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등의 댓글이었으며 돌아온 답변은 "와 공감됩니다. 일상생활에서 매일 겪는 일이네요. 그래서 보호필름 꼭 쓰시길 추천드립니다."라는 투의 댓글이었다.

파일:용호수스튜디오_비꼬기_및_실험_반응1.png

파일:용호수스튜디오_비꼬기_및_실험_반응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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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호수스튜디오_비꼬기_및_실험_반응5.png

파일:용호수스튜디오_비꼬기_및_실험_반응6.png

파일:용호수스튜디오_비꼬기_및_실험_반응7.png

파일:image000080.png
[10]

이후 용호수는 아래 문단의 댓글을 고정시키며 자신의 태세를 전환시켰다.

3.2.3. '과학적'이라는 말의 남용과 반박 댓글 차단

파일:용호수스튜디오_차단2.png

파일:용호수스튜디오_과학적_발언무게.png

용호수가 남발하는 '과학적'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의심스러워하는 댓글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무례하게 답변하거나 비방하는 댓글은 차단되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제대로 된 근거를 가져온 댓글을 차단하거나 답변하지 않는다.

파일:용호수스튜디오_차단_archive.png

물리학적 설명 일부 및 "wear는 '입다'라는 뜻이 아니에요. wear라는 단어의 원관념은 '닳다'라는 뜻이거든요."라는 부분에 관해 지적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우호적인 댓글도 차단되었다. 답변 댓글에서는 스스로 '우주법칙'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사용하였다.[11]

물리학적 설명 일부에 대해 지적된 내용 및 그 반응으로 볼 때 용호수의 물리학에 대한 이해도가 그리 높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썸네일에서는 "물리학에... 말대꾸?", 영상 내용에서는 "물리학이 내 편인데"라는 등 물리학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을 보인다. 결정적으로 본인이 물리학 전공자가 아니다. 전공조차 아니면서 내세운 것이다.

"교육자는 대중이 잘못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그것을 수십 장의 문서가 필요하더라도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 줘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라고 영상(링크)에서 언급하였으나 정작 스스로의 주장에 대한 비판은 무차별적으로 차단하는 태도를 보인다.

이 영상을 보기 전에는 보호필름, 강화유리 사지 마세요 (어그로 아님, 광고 아님) 영상에는 한국시각 2022년 2월 26일 오후 8시 40분 기준으로 총 2,415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실제 확인되는 댓글 수는 2,034개다. 즉 381개의 댓글이 차단된 것이며 이는 전체 댓글의 15.7%에 대응하는 수치다. 이로부터 "저는 조회수가 100만 이상 넘어가면 그것은 공적 영역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라면서 다른 유튜버들의 영상에 대한 스스로의 비평은 용인하면서 본인 스스로에 대한 비평은 차단하는 괴리를 볼 수 있다.

3.2.4. 기타 오류

파일:dragonlake 2022-02-27 181037.png

용호수가 달았던 댓글에서 언급된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 전자기기의 내구성 테스트와 분해 영상을 주력 컨텐츠로 삼고 있는 미국의 테크 유튜버 JerryRigEverything[12]은 실제로 본인의 유튜브 영상에서 휴대 전자기기에 부착하는 필름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업체인 dbrand를 스폰서로 소개하기는 한다.

그러나 dbrand가 주력으로 판매하는 '필름'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화면 보호용 보호필름이 아니라 전자기기[13] 혹은 전자기기용 케이스의 측면, 후면에 부착하는 치장용 '스킨 필름'[14]으로, 그 중에서도 잭 본인이 JerryRigEverything 명의로 dbrand와의 콜라보로 출시 중인 Teardown 스킨을 홍보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dbrand에서도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강화유리를 판매하기는 하지만 잭이 본인의 영상에서 이쪽을 주력으로 홍보한 적은 거의 없으며 간혹 강화유리가 등장하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반으로 접어 깨트리고는 치워 버린다.

게다가 위 댓글에서 용호수가 추가적인 예시로 언급한 영국의 유튜버인 Mrwhosetheboss(Arun Maini, 아룬 마이니)는 Marques Brownlee와 같이 전반적인 IT 관련 이슈를 다루는 채널이지, 전자기기 하드웨어나 그와 관련된 생산 소재, 그리고 자동차 등을 다루는 JerryRigEverything은 스마트폰을 다루기도 한다는 공통점만 있을 뿐 저 두 명의 유튜버들과는 다루는 컨텐츠 영역이 거의 겹치지 않는다. 즉, 구태여 저 두 채널을 언급한 용호수의 댓글 자체가 "내가 볼 땐 해외 유튜버 수준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까내리는 망언이나 다름없는 셈이다.[15]

4. 유튜버 궁금하기의 실험을 통한 반박


유튜버 궁금하기가 반박 영상들을 올렸으나 용찬우는 5달이 넘도록 재반박하지 못하고 있다.

5. 물리학 이론을 통한 반박[16]

5.1. 오류 1: 물체에 전해지는 전체 충격량이나 힘이 그 물체가 깨질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잘못 생각함

물체에 가해지는 충격량이나 힘 자체보다는 응력이 물체를 깨뜨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17] 즉, 같은 충격량이나 힘이 가해지더라도 그것이 좁은 영역에 집중되면 물체가 더 잘 깨진다.[18] 보호 유리는 외부 힘이 좁은 영역에 집중되는 것은 완화해주어 응력을 줄여줌으로써 액정 유리믜 파손 확률을 줄여준다.

보호 유리의 힘 집중 완화 효과를 보려면 애초에 힘이 좁은 영역에 집중된 상황에서 실험해야 한다. 허나 용찬우는 쇠공으로 실험을 했고 궁금하기는 뾰족한 돌로 실험을 했는데, 후자의 접촉 면적이 더 좁기 때문에 궁금하기의 실험에서는 보호 유리가 효과 있던 것으로 나왔고 찬우의 실험에서는 효과 없는 것으로 나온 것이다.[19] 따라서 궁금하기의 실험과 달리 용찬우의 실험 설계에는 오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5.2. 오류 2: 외부 충격으로 인해 전달된 운동 에너지가 폰 유리에 적게 전달되려면 깨어진 보호 유리가 운동 에너지를 갖고 시스템 밖으로 나가야만 한다고 잘못 생각함

외부 충격에 의해 보호 유리가 깨지면 보호 유리에서 운동 에너지의 상당수가 소모되기 때문에 액정 유리로는 적은 운동 에너지가 전달되게 된다. 자동차 범퍼는 당연히 잘 찌그러지지만, 그렇다고 포터다마스처럼 범퍼 충격 흡수가 부실하면 자동차 사고에 취약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

5.3. 오류 3: 잔기스와 유리의 파손 위험성간에 관계가 없는 것으로 잘못 생각함

유리의 파손 위험성을 낮추는 데는 잔기스 방어가 매우 중요하다.

Branches by Phillip Ball에서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A stiff, brittle material like glass is tough so long as cracks cannot get started. But they can be launched from the tiniest of origins: a mere scratch may act as the seed for a flaw that shoots through the whole material. Window glass inevitably contains innumerable little scratches on its surface, any one of which can give birth to a crack that spreads with catastrophic speed and vigour.
A crack just one thousandth of a millimetre long and so narrow that it cleaves a single chemical bond at a time as it advances has a stress at the tip about 200 times that elsewhere in the material. In other words, a stress 200 times smaller than that required to break the chemical bonds in the flawless material will suffice to set bonds snapping at the crack tip.
What’s more, if the crack lengthens without changing its width, the stress concentration at the tip gets even greater: the growth is self-amplifying.

유리와 같이 뻣뻣하고 부서지기 쉬운 재료는 균열이 시작되지 않는 한 단단하다. 그러나 그것들은 가장 작은 기원(최초의 흠집)에서 시작될 수 있다. 별것 아닌 작은 흠집이 전체 재료를 관통하는 결함의 씨앗 역할을 할 수 있다. 유리창은 필연적으로 그 표면에 셀 수 없이 많은 작은 흠집을 내포하고 있으며, 그 중 어느 하나라도 엄청난 속도와 격렬함으로 퍼지는 균열을 낳을 수 있다.
천분의 1 밀리미터의 길이, 크랙이 진행되면서 1개의 화학 결합만을 깨는 정도의 너비의 크랙은 끝부분에서 소재의 다른 부분들보다 200배의 응력을 받는다. 즉 흠결 없는 소재를 깨는 데에 필요한 응력의 200분의 1만 가해져도 크랙 끝부분을 깨뜨릴 수 있다.
게다가 크랙이 너비를 유지하면서 길어지면 크랙 끝부분의 응력 집중(stress concentration)은 더 커지며 이는 스스로 증폭된다.

쉽게 설명하면 크랙이 생김 → 크랙 끝이 잘 깨지는 상태가 됨 → 크랙이 더 깨짐 → 크랙 끝이 더더 잘 깨지는 상태가 됨 → 크랙이 더 깨짐 → .... 의 양성 피드백 (positive feedback)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요약하면 유리는 아무 흠결이 없을 때는 매우 단단한데, 흠결이 생기기 시작하면 급격히 약해진다. 사채를 전혀 빌리지 않으면 아무리 이자가 높아도 계속 빚은 0이지만 고리로 사채를 조금만 빌려도 곧 빚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 처럼, 유리에서는 작은 흠결이 생기고 거기에 응력이 가해지면 그 흠결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다가 한번에 와장창 깨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흠결 없는 유리창은 매우 단단해서 테니스공을 강하게 던져도 잘 깨지지 않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정도의 잔기스들이 나고 그 잔기스 위에 테니스공을 던지면 와장창 깨져 버린다.

이래서 유리 파손 위험성을 낮추는 데는 잔기스 방어가 매우 중요하지만 용찬우는 "잔기스 나도 눈에 안 보이니까 괜찮음"이라고 우길 뿐이었다.

6. 관련 인터넷 인기글

7. 기타

영상에서는 “애플을 믿고 그냥 써라. 개발자가 의도한대로 강화유리/필름 같은건 붙일 필요가 없다”고 했지만 정작 그 Apple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제품의 화면을 보호하는 벨킨의 강화유리 필름을 판매하고 있다. 용호수의 주장대로 보호필름 따위를 쓰지 않더라도 정말로 안전하다면 왜 굳이 제조사에서 직접 보호필름 사용을 권장하고 판매까지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20]


[1] '항상 생각하는데 당신은 문신이 하나도 없어요.'[2] '당신이라면 벤틀리에 범퍼 스티커를 붙이겠나요?'[3] 모스 굳기계(경도) 7[4] 모스 굳기계(경도) 8, 규소 혹은 황옥.[5] 모스 굳기계(경도) 9, 강옥[6] 유리는 약 5.5이다. 이는 유리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일부 스크래치 방지 고급 유리는 6.x의 경도를 보이기도 한다. 자신의 경도 이상의 물질에 긁히면 흠집이 난다.[7] 미세스크래치가 눈에 안띈다고 인정한 시점에서, 강화유리 필름의 화질저하도 같이 부정한 셈이다. 매끈한 유리 하나를 더 붙인게 불규칙한 스크래치보다 화질 저하가 심할수는 없으니. 즉 저 발언 하나로 "굳이 악을 써서 붙이지 말아야 할" 이유도 같이 사라진 것이다. 사실상 강화유리 필름을 붙이는데 유의미한 패널티가 없다는 것을 인정한 셈.[8]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9] PC, TPU 등 재질의 케이스가 스마트폰 프레임보다 약함에도 불구하고 떨어뜨렸을 때 케이스가 먼저 파괴되는 과정이 충격을 충분히 흡수한 것이고 TPU 재질은 충격 흡수를 완벽에 가깝게 할 수 있는 탄성력을 가진 재질이다.[10] 새 재반박 영상에 달린 답글이다.[11] 본인이 ‘물리학에 말대꾸?’ 같은 언급을 해놓고 물리학 전공자와는 상관없다고 하는 것부터 모순임은 무시하더라도 애초에 물리학 자체가 모든 자연 현상들과 그 근본적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그 ‘우주법칙’이라는 것도 물리학에서 다루는 내용이다![12] 본명은 잭 넬슨(Zack Nelson)[13]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물론 맥북, 노트북, PS5, 닌텐도 스위치, Steam Deck, 에어팟 케이스 등.[14] 링크 참고[15] 사족이지만 용호수의 잣대대로라면 dbrand를 심심하면 스폰서로 소환하면서 직접 제품 홍보까지 했던 Linus Tech Tips 계열 채널들도 신뢰할 수 없는 채널이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다.[16] 출처[17] 응력은 압력하고 조금 다르긴 하나, 둘 다 단위 면적당 힘의 단위인 파스칼 등을 쓰긴 한다.[18] 쉬운 예를 들자면, 같은 돌로 유리창을 칠 때 평평한 면으로 칠 때보다 뾰족한 모서리으로 칠 때 유리가 더 잘 깨진다. 두 경우 모두 유리창에 가해지는 전체 충격량이나 힘은 같을 지라도 응력은 후자쪽이 훨씬 크기 때문.[19] 접촉 면적은 뾰족한 돌이나 공이나 어차피 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건 완벽한 강체일 때나 그런 것이고 실제 접촉 면적은 곡률에 의존한다. 곡률이 클 수록 (즉 더 뾰족할 수록) 접촉 면적이 작아지기 때문.[20] 보호필름을 판매하는 것일 뿐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 제조사에서 신모델에 항상 더 강한 강화유리를 탑재하는 것이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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