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20 16:36:43

우노자와 시오리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宇野沢栞

만화 사키 -Saki-의 등장인물. 시라이토다이 고교 출신 프로 작사.

2. 작중 행적

작중 현재로부터 2년 하고도 4개월 전 시점, 시라이토다이 고교 2학년이었다. 당연하겠지만 마작부 소속. 당시 시라이토다이 고교 마작부는 작년, 즉 3년 전에 겨우 도쿄 서부 지역 4강에 입성한, 갓 태어난 신흥 다크호스 정도의 위치였는데 이 당시 시오리는 마작부 내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었다. 다른 학생들의 비웃음도 감당하는 게 그전까지의 일상이었다.

근데, 당시 마작부 입단 이틀 차였던 신입생 히로세 스미레가 하루 종일 책만 보고 있던 같은 신입생 한 명한테 감독 허락 받고 마작부 견학을 시켜주면서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 학생이 견학 끝무렵에 시오리에게 팀 합류를 권유하자 스스로 엄청 약하다 어필하면서도 의문을 품고 일단 합류. 그리고 그 학생한테 '후로율을 올려보라'는 어드바이스를 받고 차봉전에 나선 결과, 상위권 학생을 상대로 하네만 쯔모를 따냈고 급기야 견학생 급조 하위권 팀이 상위권 팀을 상대로 압승을 해버리고 말았다.

이후 그 견학생, 미야나가 테루를 당시 급조 팀 멤버들과 함께 찾아가 자신들에게 해준 어드바이스를 다른 부원들 전원에게도 해달라 부탁한다. 타 부원들도 똑같이 어드바이스를 받으면 그들보다 강해질 수 있는 사람이 또 나올 수도 있고, 그러지 않은 상태로 자신들이 지구대회 대표가 되기에는 심정적으로 수긍이 안 간다는 이유로. 그렇잖아도 스미레한테 까까로(...) 꼬셔지고도 있었던 테루가 그들의 부탁대로 부원들 전원을 대상으로 코치 역할을 수행한 결과, 시라이토다이 고교 마작부 자체 역량이 미친 듯이 향상되었다. 그 와중에도 처음 테루가 지목했던, 시오리를 포함한 다섯 명은 어느새 그 마굴(...) 속에서도 특히 강력한 포지션으로 등극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연습경기 중 영상개화를 노렸으나 실패하고 오히려 타나하시한테 론 쏘인 다음 영상개화에 대해서 '노리기 어려운 것 치고는 1판밖에 안 돼서 노릴 만한 역은 아닌 것 같다' 말했다가 테루한테 오히려 무서운 역이라면서 영상패만 쯔모했다 하면 미쳐 날뛰는 결과를 찍어버리는 사람도 있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직후 스미레가 테루에게 직접 마작 한 판 해보자 권유하고, 루네에 이어 상대를 자원한다. 결과는, 테루의 3인 토비. 이어서 나머지 마작부 전원이 떼거지로 달려들어 상대한 결과, 전원 작탁에 엎어지거나 의자에 주저앉는 식으로 KO패했다(...).[1]

좌우간 테루를 만나면서 시오리는 마작 실력, 아니 인생 전체가 완전히 달라지게 된 것이, 69회까지는 참전 경력을 확인할 수 없으나 실력 및 비중, 루네의 언급으로 보면 참전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그 다음 해에 열린 70회 전국 마작 고교대항전에 시라이토다이의 부장으로서 참전, 기어이 시라이토다이 고교 인터하이 2연패의 주역이 되었다. 심지어 결승전 당시 시라이토다이 최다 득점자도 이 처자였다. 이것이 영향 및 계기가 되었는지 졸업하자마자 아예 프로 작사로 진로까지 확실히 정해버리고 데뷔까지 해버렸다.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서, 지금 그녀의 소속 프로 팀은 '하트비츠 오오미야'로, 인기 작사 미즈하라 하야리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덧붙여 이 팀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아무래도 테루 급조 팀 동기이자 가장 가까운 사이로 지낸 와타나베 루네가 이 팀 소속 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클 듯하다. 198국에서 루네와 함께 하트비츠 오오야마 팀 유니폼을 입고 등장, 200국부터 선배 작사 하야리와 함께 셋이서 결승전 리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 때 하야리가 결승전 선봉으로 나선 테루 이야기를 꺼내면서, 테루의 9연속 화료에 대해 질문하자 실제로 9회째가 좀 특별하다면서 특히 이번에는 좀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 대답한다. 그것도 작년 가을부터 심상치 않았다면서.[2] 시오리의 이 말은, 정확히 이 말이 나온 국에서 테루가 기어이 순정구련보등을 찍어버리면서 이론으로 증명해버렸다(...).

3. 기타

같은 팀 선배 작사 하야리를 따라, 시오리 역시 그라비아 모델 활동도 겸업하고 있다. 실제로 하야리보다 사이즈만 밀리다 뿐이지(...) 이 쪽이 오히려 슬렌더 바디와 균형이 잘 맞는 사이즈로 모델로서의 가치는 더 뛰어나다. 아라카와 케이 같은 신예 작사들한테도 아주 잠시 동안만 밀린 다음에도 계속 모델로서 꾸준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루네 입장에서는 소화하는 의상이 의상이다 보니(...) 여러모로 걱정되는 모양. 사실 학생 때도 3학년인데도 짧은 교복 치마를 입고 다니면서 각선미를 뽐낸 바 있다.[3]

그렇다고 프로 작사로서의 역할을 게을리하는 것도 아닌 것이, 하야리가 직접 '대회에서도 화보에서도 대활약했다'고 인증 박아주신 걸 보면 프로 대회에서도 꾸준히 실력을 증명하고 있는 듯하다. 덧붙여 프로 활동 시작하면서 '시오링'이라는 애칭도 생겼다.

심지어 요리까지 잘한다. 루네가 테루한테 보답하고 싶어서 팬케이크 만드는 거 가르쳐 달라고 시오리에게 부탁하기도 했고. 그렇게 해서 만든 팬케이크는, 다들 시오리가 대신 만들어준 거 아니냐고 물어볼 정도로 괜찮은 퀄리티로 만들어졌다. 대신 세세한 디테일은 시오리 쪽이 더 퀄리티가 높다는 듯.

졸업 후 루네와 함께 테루를 찾아갔을 때, 테루와 같이 있었던 어느 개초딩하고 루네랑 같이 놔두고 보니까 자매 같다는 말을 꺼내자 이를 들은 테루가 자매라는 키워드에 잠시 떨어져 있는 여동생을 의식하기도 했다.[4]

그외에도 고향이 치바라는 것과[5] 커피 원두 봉지 열 때의 향기를 좋아한다는 것, 존댓말 캐릭터, 송곳니 등 다양한 속성들을 보유하고 있다.

어떤 의미로는 이 처자야말로 시라이토다이의 진정한 황금기를 상징하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그녀가 입학한 해에 시라이토다이 고교가 도쿄 서부 4강에 등극했고, 본격적으로 실력 끌어올리고 활동하기 시작하고 나서는 아예 시라이토다이 인터하이 2연패 기록까지 직접 가져오는 대활약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시오리가 졸업한 이후에 열린 71회 인터하이 시점에서의 시라이토다이는 그 스미레마저 준결승부터 부진의 늪에 빠져버리고 말아[6] 예전의 그 명성이 무색해질 정도로 사실상 테루 원맨팀이 되고 말았다(...).
[1] 이 장면 가장 왼쪽에 있는, 의자에 앉은 채 고개를 뒤로 젖히고 기절해 있는 인물이 시오리다.[2] 옆에 있던 같은 테루의 선배인 루네가 몰랐던 것도 그 무렵에는 이미 졸업했기 때문.[3] 결승전 부장전 당시 시오리의 부끄러운 후배 한 명이 70회 인터하이 참전 선배들을 상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시오리보다 한 학년 낮은 테루하고 스미레 치마가 시오리보다 더 길다(...).[4] 문제는 그 회상 장면 직후에 다른 자매 중 여동생 쪽을 론으로 줘패고 있었다는 거(...).[5] 절묘하게도 직계 선배 포지션인 하야리의 첫 프로 팀도 치바 신센이다.[6] 물론 스미레의 부진은 차봉전마다 계속 만나는 능력 하드 카운터의 존재가 가장 크다. 준결승 때도 이 처자 때문에 개고생했는데 결승 가서는 어느 타법이 다른 외국인 처자가 미쳐 날뛰질 않나 어느 안경 썼다 벗었다 하는 처자가 녹일색을 터뜨리질 않나(...) 이래저래 개고생 있는 대로 다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뒤의 셋보다는 덜 잃었으니 망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