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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둔한 거미 롬 | |
일어명 | 白痴の蜘蛛、ロマ |
영문명 | Rom, the Vacuous Spider |
보스 정보 | |
등장지역 | 비르겐워스(달빛 호수) |
아이템 | 권속의 사혈(12) |
BGM - Rom, the Vacuous Spider | |
1. 개요
비르겐워스의 거미가 갖가지 의식을 감추고 있다. 보이지 않는 우리의 주인도. 가혹하다. 머리가 지끈거린다.
- 야남 성당 구역의 서재 책상에 놓인 수기
- 야남 성당 구역의 서재 책상에 놓인 수기
비르겐워스 지역의 스토리 보스. 달이 떠있는 호수에 떨어진 후 들어갈 수 있는 달빛 호수라는 알 수 없는 지형에서 만나게 되는 위대한 자들 중 하나. 우주의 딸 이브리에타스처럼 플레이어가 한 대 치기 전까지는 먼저 공격하지 않는 비선공 보스다.
우둔한 거미라고 호칭되나 체형은 거미보다는 오히려 애벌레, 지네, 해삼과 유사하다. 하지만 소환하는 권속들은 머리가 본 보스와 유사하고 엄연히 거미의 체형이다.
2. 특징
야수와 야남의 거주민과의 싸움에서 보다 근원적인 위대한 자들의 하수인인 권속과의 싸움으로 넘어가게 만드는 시발점 같은 보스. 후에 등장하는 보스 미콜라시의 말에 따르면 코스라는 존재에게 눈을 선사받았다고 한다.멘시스 학파는 이것에서 착안하여 아예 머리를 바꾸어 위대한 자가 되고자하는 실험을 하기도 한 듯. 메르고의 누각 근처에서 볼 수 있는 개새와 새개[1], 발광녀와 메르고의 누각에 걸려있는 멘시스의 뇌를 통해서 유추할 수 있다. 멘시스의 뇌를 처치하고 얻는 살아있는 끈의 설명을 보면 실패작이긴 하지만 어쨌든 위대한 자를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고 한다.
블러드본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양심없는 공격력을 지닌 잡몹들을 무더기로 소환하며 그와중에 지원사격을 간간히 시전해 플레이어를 십분 압박하는, 명실공히 블러드본 후반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보스.
먼 장소에 보이는 롬에게 다가가서 공격하면 공중에서 여러마리의 거미들이 떨어지면서 전투가 시작된다.
3. 공략
호수의 바닥에 닿은 후 롬의 근처로 가서 전투를 시작하면 공중에서 거미들이 무수히 쏟아지고 롬은 기어다니기만 하는데, 첫 패턴 단계의 롬에게 먼저 공격을 가하지 않으면 롬이 공격을 하지 않는다. 참고로, 거미와 보스 모두 머리가 무척 단단해서 피해를 거의 줄 수 없기 때문에 옆구리를 두들겨야 제대로 된 피해를 줄 수 있다. 빠르게 깨고 싶어도 처음에는 졸개 거미들을 싹다 죽이는게 좋다. 롬이 반항을 안하고 슬금슬금 뒷걸음만 치기 때문에 스태미나 다 닳을때까지 편하게 팰 수 있기 때문. 토니트루스나 전기부싯깃을 바른 양손무기로 때리다보면 순간이동 도중 억!하고 잠시 자세가 무너지기도 한다. 그럼 몇 대는 더 때릴 수 있으니 쫄병들을 잡는쪽이 더 빠르게 체력을 깎을 수 있는 것. 이것들 대갈통이 단단하긴 해도, 정면에서 때리다보면 소울시리즈 가드브레이크처럼 자세가 무너지고 추가뎀이 들어가기도한다.
롬을 공격한 후 어느정도 체력이 줄어들면 순간이동을 하는데 사라지기 전까지 최대한 타격을 주자. 이후에 음악의 악장이 변하면서 2페이즈로 넘어가 타격을 가할 찬스가 점점 없어진다. 순간이동을 한 롬을 빨리 찾아낸 후 빠르게 돌진하자. 밍기적거리면 피하기도 어려운 얼음 덩어리 같은 메테오가 머리 위에서 쏟아진다.
이후 첫 패턴 때와 마찬가지로 거미들이 공중에서 무더기로 떨어진다. 이 거미들은 순간이동 할 때마다 쌓이기 때문에 다 잡지않는한 두세번 이동하고 나면 아주 우글우글해서 이동조차 힘들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아픈 무기로 빠르게 결판내는게 롬을 쉽고 빠르게 잡을 수 있는 방법. 순간이동 후에는 롬도 공격을 하기 시작하는데, 주로 근접시에는 몸으로 누르는 패턴이나 주변 대상에게 바닥으로 부터 솟구쳐 오르는 덩어리를 불러낸다. 이 때 배를 드러내면서 굴러대기 때문에 쓴다는 걸 알기는 쉽지만, 회피하려면 제법 거리를 벌려야 한다. 가장 까다로운 것은 원거리에서 메테오를 사용하는 패턴. 원거리에서 다가오는 메테오는 멀리서 보아도 속도가 플레이어의 캐릭터보다 빠르기에 회피 자체가 쉽지 않다. 대각선으로 플레이어가 가는 방향 쪽으로 떨어지는 것에서 반대 방향으로 슬쩍 움직여주면 피할 수 있겠지만, 정신이 없으면 무리다. 일단 확실하게 맞지 않고 피해야 할 공격이며 이 공격의 회피만 해낸다만 사실 상 더 어려운 위협적인 공격 패턴은 없으므로 주변의 잡졸거미를 조심스럽게 처리를 한 다음 롬을 공격 하면 비교적 안전하게 공략을 할 수 있다.[2] 하지만, 치다가도 롬이 몸을 뒤집고 누워버리면 금세 자신의 주변에 범위 공격을 가하기 때문에 빠르게 빠져주는 것도 중요하며 첫번째 패턴 이후로는 롬도 나름대로 공격을 가하기 때문에 너무 공격만 하다간 자칫 몸굴리기에 깔릴 수도 있으니 언제나 회피를 할 스태미너는 남겨두자.
일단 맨 처음 전투시에는 모든 새끼거미를 잡고 이후에 롬을 공격하는게 낫다. 락온 한뒤 X로 옆이나 뒤로 접근해서 공격하면 금방 죽는다. 다만 웬만해서는 잡고 바로 회피를 해주는게 좋다. 새끼거미의 공격력이 생각보다 매우 아프기 때문이다. 순간이동하기전에는 어차피 롬이 아무 공격도 하지 않기 때문에 새끼거미를 다 잡고 롬에게 공격을 퍼부어주면 된다. 일정체력이 깍이면 순간이동하는데 첫번째때 일정 이상으로 체력을 깍아버리면 순간이동을 2번 연속 하는 경우가 있다.[3] 순간이동 이후부터는 롬이 공격을 하기 시작하는데 거리가 일정 이상 벌어지면 쓰는 메테오가 더 무섭기 때문에 접근해서 싸우는 편이 나으며 롬이 구르는 패턴에 따라 무슨 공격이 올 지 판단할 수 있으므로 잘 보면서 싸워야한다. 순간이동할때 거미가 쌓이긴하지만 순간이동 거리가 있고 거미가 쫓아오지도 않기에 이전에 소환된 거미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므로 애초에 첫번째를 제외하고는 거미를 안 잡고 싸우는것도 방법이다. 다만 새끼거미를 아예 잡지 않는다면 절대로 딜 욕심을 내면 안된다. 공속이 느린 무기라면 한 두대만 치고 새끼거미들에게 포위당하기 전에 잽싸게 빠져야한다. 롬도 때리러 들어가면 몸을 흔들며 반항하거나 장판을 까는 패턴을 사용하기 때문에 딜 욕심 부리다가 롬과 거미의 연타에 사망한다. 다른 새끼거미들이 쫒아오면 그야말로 우글우글 모여든 새끼거미들 사이에 껴서 버둥거리다가 사망할 수 도 있으니 주의할 것.
고회차에서도 혈정석 파밍만 충분히 되었다면 순간이동 하기전에 보스를 잡아버릴 수 있다. 새끼 거미들 상대로 침착하게 톱단창 변형공격을 하며 환약 게이지를 채운 후, 번개 부싯깃을 바르고 옆구리를 R1연타로 때리면 순간이동 하려다가 경직을 먹고 순간이동이 취소되고, 그 후로 몇대 더 때리면 아슬아슬하게 잡힌다. 새끼 거미들 상대로 환약쌓다가 한방맞고 죽을 리스크가 크기는 하지만, 본체의 메테오 패턴과 새끼거미의 방해를 피해가며 드잡질 하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혈정석은 근력심연1개와 27.3물리2개, 혹은 물리3개가 있다면 충분하다.
보스 본인은 어렵지 않은데 롬의 공격을 피하며 새끼거미들을 일일이 정리하느라 시간이 꽤나 걸린다. 새끼거미들을 잡다가 죽기라도 한다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새끼거미들을 정리할 때 계속 시야를 돌려 롬이 뭘 하고 있는지만 잘 파악해줘야한다. 새끼거미 정리하는데 정신팔렸다가 갑작스럽게 깔린 장판이나 떨어지는 메테오를 맞고 새끼거미들의 연타에 순삭당할 수 있다. 그나마 보스 본체만 때려잡는 방법은 시간이 좀 덜 걸리지만 연타를 칠 수 없을뿐더러 위험을 감수하고 플레이해야하는지라 어느 쪽이건 본인이 편한 방법을 써주면 된다.
고대사냥꾼의 종으로 등불 바로 앞쪽에 마다라스 동생을, 건물 내부에서 보스룸 바로 앞과 계단을 타고 2층에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위치에서 멘시스 학자 데미안을, 헨릭을 부를 수 있다. 단 리그의 일원인 마다라스와 헨릭 / 멘시스 학파인 데미안은 동시에 소환할 수 없으므로[4] NPC와의 협동을 선호하는 유저들은 보통 데미안을 소환한다. 리그의 일원 둘이 근접공격 위주인 탓에 십중팔구 거미에게 머리통 어택을 맞고 뻗거나, 2페이즈에서 메테오에 맞고 뻗거나 하는 등 큰 도움이 안되는 수준이니 부르지 말자. 그 계몽으로 전기 부싯깃 사서 때리는게 더 도움된다. 특히 새끼거미를 포함해서 정면에서 때리면 데미지가 거의 안들어가는데 NPC들은 그런게 없으니 정면에서 치다가 맞기만 한다. 반면 데미안은 원거리 공격인데다가 회복도 해주기에 도움이 된다.
만일 성배던전 진행시 보스로 만났다면 어지간해선 처음 나오는 새끼거미는 처리하고 딜을 한는게 좋다. 순간이동 하고 나오는 거미들은 어지간하면 롬 근처를 떠나지 않기 때문에 처음 거미들을 다 잡아두고 시작하면 상당히 편하기 때문이다. 롬이 하는 공격들은 기둥에 붙어서 피하면 되며 만약 혈질케릭터라면 첫번째 거미를 다 잡고 시작할시 그냥 기둥에서 은엄폐 하며 열심히 원거리 공격을 롬이 공격하는 타이밍에 잘 맞춰 쏴주면 그냥 눕는다.
3.1. 성배 던전에서
고정으로 나오는 일반 성배인 중앙 투메르에선 좁은 방에 작은 거미들이 가득하여 이들 때문에 공략에 애를 먹는다.특히 1페이즈에서 2페이즈로 넘어갈때 거의 같은 곳에 이동하기 때문에 1페이즈때 거미 처리를 제대로 안해두면 거미가 쌓이게 된다. 대신 기둥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기둥 덕에 하늘로 부터 내려치는 거대한 덩어리에 맞는 일은 그다지 없게 되며 본편 보다도 확실하게 작은 거미들을 제대로 처치하는 것이 좋다. 역으로 좁은방에 있기 때문에 순간이동 거리가 짧아지고 기둥의 존재로 거미들을 피하기 쉽기 때문에 거미들을 유인하고 본체만 노리는것도 나쁘진않다. 모든 공격력 강화 혈정석을 주긴 하는데, 굳이 이 녀석 말고도 가고일 계열 몬스터가 약간 낮은 능력치의 혈정석을 주기 때문에 성배 던전의 파밍 대상으로는 영 존재감이 없다.
4. 사냥 후
주인공이 롬을 사냥하였을 시, 소모품 아이템 "권속의 사혈(12)"을 자동 획득하며, "달빛 호수" 등에 불을 붙일 수 있다.또한, 필드의 먼 곳에 어떤 한 여인이 출현한다. 주인공이 이 여인에게 접근할수록 흐느끼는 음성이 들려오며, 충분히 접근할 시 다음 컷신이 자동 재생된다.
붉은 달 출현 컷신 |
컷신 종료 후 주인공은 야하굴 지역에서 깨어나며, 본래 계몽이 40 이상이어야 볼 수 있던 지형 곳곳의 아미그달라들이 보이게 됨과 동시에 의심쟁이 남자를 제외한 NPC들이 이상 반응을 나타낸다.
5. 관련 추측
- 롬은 성배 던전인 투메르 유적에서도 등장하는데, 이것으로 롬이 투메르 시절에 이미 태어났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그 당시에도 지금처럼 위대한 자였을 지는 불명이다.[5]
- The Old Hunters DLC에서 본 보스에게 눈을 부여하였다는 코스라는 존재의 윤곽이 어느 정도 밝혀진다. 세부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본 보스가 코스에게서 '눈'을 받기 전에는 무엇이었는지 불명이며, 망월대 열쇠의 설명문대로 '호수에 비밀을 숨긴' 학장 윌럼, 그리고 달빛 호수에서 롬을 격파한 후 뜨는 야남의 붉은 달, 그 이후 원래는 계몽[6]이 높을 때에만 보이던 아미그달라들의 출현을 모두 종합하면 다음과 같이 추측할 수 있다. 야남의 실제 모습은 바로 붉은 달이 뜬 후의 모습이며, 학장 윌럼은 롬을 설득하거나 속여서 붉은 달의 개입을 막는 모종의 의식을 건 후 달빛 호수에 숨겼고, 그로 인해 야남의 실제 모습이 그동안 은폐되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롬은 위대한 자임에도 윌럼에게 찬동, 혹은 속아서 붉은 달의 개입을 막고 있었으므로 '우둔'하다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다만 윌럼이 노란 피를 흘리고 올바른 길을 찾았다는 묘사를 종합해보면 그 역시 위대한 지혜를 가졌으므로 딱히 롬이 우둔하다고 볼 수 없다.
- 우주의 딸 이브리에타스의 보스 스테이지인 통곡의 제단에는 롬의 얼굴과 극히 유사하게 생긴 제단이 있는데, 이것은 사물의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 이브리에타스는 주인공 사냥꾼이 선제공격하기 전까지는 주인공 사냥꾼을 인식 및 공격하지 않으며, 이 제단을 바라보고 침묵하고 있다. 둘 사이의 관계성은 불명. 제단의 생김새를 엄밀히 따지면 롬보다는 롬이 소환하는 잡졸 거미들이 더 비슷하다. 코스에게 눈을 하사받기 전의 롬인 것으로 추정된다.
6. 기타
- 블러드본을 어느 정도 플레이한 사람들은 오히려 롬을 귀엽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실제로 롬은 얼굴과 그 주변을 제외하면[7] 생김새나 행동이 아주 귀여운 편이다. 땅딸막한 다리로 끙끙대며 데굴데굴 굴러다닌다던지...
- 블러드본 : 더 카드 게임 에서도 메인 보스로 등장. 롬 자체의 전투력은 평이하나 보스로 참여한 게임 내에서 두 번 사망한 사냥꾼을 게임에서 배제하는 강력한 페널티를 부여한다.
- 미콜라시, 악몽의 주역이 롬을 한 번 언급한다.
- 보스전이 별로 재미있지도 않으면서 시간만 질질 끄는 구조인데 까딱 실수하면 죽을 수도 있어서 노잼 보스로 악명이 높다.
7. 관련 문서
[1] 말장난이 아니다. 정말로 개머리가 새 몸통에, 새머리가 개 몸통에 붙어있는 모습으로 사냥꾼을 공격한다.[2] 롬이 몸 앞부분을 들면 메테오가 날라온다. 보스의 해당 모션을 보고 한 곳으로만 달릴경우 메테오를 안전하게 피할 수 있다. 되도록이면 락온하지 말고 싸워서 롬이 무슨 기술을 쓰는지 신경 써줄 것.[3] 아무래도 일정 체력 이하로 내려갈때마다 순간이동하는 구조인데 한번에 체력이 내려가서 두번 순간이동을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2번 연속하는경우 첫 순간이동 하는곳에 거미가 생기고 다음 순간이동 장소에도 거미가 생기지만 첫 장소에서 두번째까지 거미들이 쫓아오지 않으므로 상관없다.[4] 마다라스 동생을 먼저 소환하고 들어올경우 헨릭의 소환위치만 활성화 되어있다.[5] 물론 평범한 거미가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을 리는 없으니 아마 위대한 자일지도 모른다.[6] 굳이 위대한 자의 지식만이 아닌, 실제의 자각 능력도 의미한다.[7] 멀리서 보면 검정 일색의 흑진주 같은 눈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눈동자가 눈구멍을 꽉 채울 정도의 크기일 뿐이며, 이런 눈들 다수가 제각각의 방향으로 구르면서 가끔씩 흰자위를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목 언저리를 비롯해 몸 곳곳에 있는 작은 점들도 머리에 있는 것보다는 작은 눈들이다. 물론 블러드본 작중의 다른 눈깔괴물들에 비하면 징그러움이 그나마 덜 직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