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우리들은 1학년 어서어서 배우자, 구경하는 참새들아 같이 배우자. 우리들은 1학년 어서어서 배우자, 학교 마당 나무들아 같이 배우자.
1982년부터 시행된 제4차 교육과정[1]부터 2012년까지 적용된 7차 교육과정(2007년 개정)까지 적용되어 발행된 초등학교 1학년용 교과서. 3월(정확히는 80시간)에만 사용한다.[2]아래는 경기도교육청에서 발행한 우리들은 1학년 표지 이미지.
2. 상세
말 그대로, 초등학교 1학년에 취학하면, 초등학교 생활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1개월 동안 보조하는 차원의 교과서였다. 적용 당시 교과서의 내용은 음악+체육+도덕+국어를 짬뽕한 것 같은 기분이다. 삽화가 다분히 많이 있기 때문에, 글이 들어간 건 노래 정도이다. '선생님과 함께 학교를 한 바퀴 돌아봅시다' 등 신입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활동에 관한 문구 등이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책 맨 뒤장의 한 페이지에는 3월 말 ~ 4월 초에 수령할 교과서 앞면의 축소 이미지가 첨부되었다.통합 교육과정의 원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통합 교육과정이란, 쉽게 말하면 어린이들은 이것 저것 따로따로 배우는 것보다 어린이의 경험과 학교 생활에 관련하여 조화롭게 배우는게 좋다는 논리이다.[3] 이러한 방식의 통합 교과과정은 1981년에 도입된 제4차 교육과정에서부터 처음 도입하였다.
우리들은 1학년은 교육부[4]에서 교과서를 제작하지 않고 당시 교육과정 상의 총론을 근거로 해서 각 시도 교육청에서 제작한다. 즉, 서울특별시에서 쓰는 우리들은 1학년과 경기도에서 쓰는 우리들은 1학년은 교과서 자체가 전혀 다르다.
7차 교육과정에서는 교과서 디자인이 일부 변경되었는데 2003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생부터 적용되었다.[5] 2002년생부터 적용되는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내부 구성이 일부 변경되었다. 여기서는 '친숙한 학교생활', '바른 학교생활', '즐거운 학교생활', '슬기로운 학교생활' 크게 4가지 영역으로 세분화되었다. 2011년에는 우측통행 실시와 더불어 교과서 내용이 일부 변경되었다. 따라서 2003년생이 우리들은 1학년에서 좌측통행을 배운 마지막 세대이다.[6] 2007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 중이었을 당시 2011년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총론) 적용에 의거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7], 2013년부터 새 교육과정이 적용됨에 따라 우리들은 1학년이 완전히 폐지되어 이제는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2005년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인 2024년부터 우리들은 1학년을 경험한 초중고등학생들은 더 이상 현존하지 않게 됐다.
[1] 1982.02.20 조선일보 '국민교 새교과서 學父母(학부모)들은 환영'[2] 즉, 1975년생부터 2005년생까지 배웠다. 그리고 시간이 꽤 흐른 현재 마지막으로 배운 2005년생은 2023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었다.[3] 유치원, 국민학교 1~2학년은 통합의 논리가 적용되고 있다. 당시의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이 대표적인 사례이다.[4] 1990학년도 이전: 문교부, 2001~2007학년도: 교육인적자원부, 2008~2012학년도: 교육과학기술부[5] 당시 수학 교과서 디자인 교체와 함께 이루어졌다.[6] 우리들은 1학년 교육과정 자체는 2012년 당시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이었던 2005년생들까지 유지[7] 2011년 이전까지는 우리들은 1학년 교과과정이 자치활동 및 적응활동, 그리고 특별활동에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