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의 연재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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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사정 | |
장르 | 동물, 감성, 개그, 단편 |
글/그림 | 득7이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2024. 07. 23. ~ 연재 중 |
연재 주기 | 수 |
이용 등급 | 전체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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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감성 웹툰. 작가는 득7이. 베스트 도전에 연재하다가 정식 연재되었다.2. 줄거리
지금까지 이런 만화가 있었던가? 독특하고 참신한 단편 형식의 스토리. 그 안에서 펼쳐지는 그들만의 사정. "다들 각자의 사정이 있는 거야!"
동물들[1]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 메인 스토리며, 그 속에 교훈, 감동, 풍자 등도 포함되어 있다. 동화 같은 그림체에 현실에서 쓸 법한 구어체로 대사가 이루어져 있어 잔혹동화 같다는 평도 많다.대부분 배드 엔딩 혹은 새드 엔딩으로 결말이 나나, ‘사과와 애벌레’, ‘백수 꿀벌’ 편처럼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편도 있다.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24년 7월 23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연재된다.4. 등장인물
4.1. 마음 여린 뱀
- 노란 뱀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 다람쥐를 잡아먹는 포식자의 입장이지만 다람쥐들에게 연민을 느껴 도토리와 열매를 갖다준다. 그러나 다람쥐들이 뱀의 공격에 대비하여 먹이를 모아놓느라 여전히 굶주리는 것을 발견하고 다른 뱀들과 함께 서식지를 옮긴다.
반년 후 기존 서식지에 다시 가 보니 포식자인 뱀들이 떠나 다람쥐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식량이 부족해져 여전히 굶주리는 다람쥐들을 발견한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다람쥐 굴에다 입을 벌리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끝난다.
- 얼룩 뱀
다람쥐에게 먹이를 주는 노란 뱀에게 키워서 잡아먹는 거냐고 한다. 서식지를 옮긴 이후 원래 서식지에 가는 노란 뱀을 따라가[2] 다람쥐들이 많아진 모습을 보고 “다람쥐 많아지면 혼자 지 혼자 다 처먹으려고 ㅋㅋㅋ 넌 진짜 내가 인정한다 ㅋㅋㅋ"[3] 라고 한다. 말은 저렇게 해도 노란 뱀을 걱정해주고 서식지를 옮겨달라는 부탁을 들어주는 좋은 친구.
현실 베프의 성격과 말투를 옮겨 놓은 듯한 캐릭터성 때문에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4.2. 사과와 애벌레
2편 내용이 잘 와닿지 않는 것 같아 내용이 일부 수정되었다.- 애벌레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 사과를 파먹다가 벌레먹은 사과는 농부가 수확하지 않아 살아남는다는 사실을 다른 사과들이 발견한 이후로 어느 사과를 파먹을지 고르는 과수원 서열 1짱이 된다. 지나가던 개미를 보고 자신이 어느 사과를 먼저 먹을지 골라달라 하며 비웃고 조롱한다.
사과를 7-8개쯤 먹었을 때 배불러서 그만 먹으려던 찰나, 농부가 사과와 함께 포대자루에 담겨져 버린다. 다행히 구멍으로 탈출하여 숲 속으로 들어가 자연 속 사과들을 발견한다. 그러나 자연 속 사과들은 따갈 농부가 없기 때문에 애벌레가 먹어줄 필요도 없었고, 징그럽다며 배척당한다.
같은 사과임에도 반응이 달라 실망하고 있던 때 다른 나비가 날라와 자신도 예전엔 애벌레였다며 말을 걸자[4]자신도 하늘을 날아다니겠다며 나비로 변한다. 나비가 된 이후 사과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예쁘다고 칭찬하고, 곧 과수원으로 돌아간다.
늙은 사과의 말을 듣고 이해하지 못하는 와중 사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증명해보기 위해 사과를 먹으려 하나 먹는 거… 어떻게 했더라?며 방법조차 잊어버리고 사과들에게 비웃음을 당하며 과수원에서 쫓겨난다. 양쪽에서 쫓겨나 자신의 가치와 개미에 대해 생각하던 때[5]여전히 왕따당하는 개미가 나타나고, 개미의 칭찬에 죄책감을 느껴 사과보다고 개미보다도 더 나쁜 놈이라고 한다. 이후 개미가 날개로 어디든 갈 수 있다며 부럽다고 하자 같이 꽃에서 꿀을 빤다.
- 사과
삶 자체가 인간에게 먹히기 위한 고통받는 운명이다. 어느 날 애벌레가 먹은 사과가 수확되지 않은 것을 본 이후로 애벌레에게 서로 먼저 파먹어 달라고 한다. 애벌레가 파먹을 순서를 결정하는 개미에게 위협과 협박을 하며 선택받지 못한 사과들은 개미를 마구 욕한다.
나비가 되어 다시 돌아온 애벌레를 환영하지만, 늙은 사과의 말을 듣고 나비의 발밑에 있는 사과를 먹어 도움이 된다는걸 증명해 보라고 한다.[6] 나비가 사과를 먹지 못하자 비웃으며[7] 나비를 내쫓는다.
- 늙은 사과
개미를 놀리는 사과들과 애벌레를 꾸짗으나 무시당한다. 나비가 되어 돌아온 애벌레를 보자 저 녀석이 무언가를 뿌리자 너희들이 태어났다며 더 이상 고통받는 사과가 태어나지 않게 나비를 내쫓아버리라 한다. 다른 사과들은 '더 이상 고통받는 사과가 태어나지 않게'라는 목표에 동조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애벌레와 나비는 다른 존재란 점에 대해서는 의혹을 품고 먹어보라 시험했고, 애벌레였던 나비가 먹는 방법 자체를 까먹은 걸 확인하곤 비웃으며 내쫓아 버린다.
- 개미
일을 못해서 무리로부터 쫓겨난 일개미. 애벌레가 처음 먹을 사과의 순서를 정해주자 다른 사과들에게 온갖 욕과 협박을 다 듣고 땅속으로 숨어버린다. 이후 과수원에서 쫓겨난 나비와 만나자 무시받는 자신을 똑같이 대해준다며 좋은 녀석이라고 하고, 날개를 보며 어디든 날아갈 수 있다며 칭찬한다. 마지막에는 나비와 함께 꽃에서 꿀을 빨아먹는 것으로 마무리.
4.3. 말미잘을 찾아서
- 노란색 소라게
말미잘을 생존 수단으로만 여기는 다른 소라게들과는 다르게 말미잘을 귀여워하고 매우 아낀다. 항상 말미잘을 붙이고 다니다가 어느 날 배고파서 기절하듯 자고 잃어나보니 말미잘이 없어져서 말미잘을 잃어버린 줄 알고 찾아다닌다. 그러나 긿을 잃어버렸고, 밤까지 헤메다 배고파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때 보라색 소라게가 말미잘을 먹는 것을 보자 충격을 먹고, 곧이어 보라색 소라게가 말미잘을 주자 먹기 싫다며 거부하는데… 말미잘의 향을 맡자 기절한 후 일어났을 때 입가에 맴돈 향과 같은 향이 난다며 슬퍼한다. 즉 말미잘은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본인이 무의식 중에 먹어버린 것.??: 이야~ 을메나 맛있으면 눈물까지 흘리고 먹냐 넌 내가 진짜 인정한다 ㅋㅋ
- 보라색 소라게
노란색 소라게의 친구. 노란색 소라게의 말미잘을 찾는 것을 도와준다. 본인도 말미잘을 붙이고 다니다가 길을 잃고 배가 고파져서 붙인 말미잘의 일부를 뜯어먹었다. 노란 소라게에게 말미잘을 나눠주며 먹이고, 노란 소라게가 기억을 떠올리자 말없이 위로해준다.
4.4. 개미와 진딧물
- 개미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 많은 직업들 중에 가장 촉망받는 진딧물 지킴이를 동경하여 피나는 노력 끝에 마침내 진딧물 지킴이로 합격했다. 합격 이후 13팀에 배정되었는데 선망했던 것과는 다르게 다들 꾀죄죄하고 활기 없는 몰골에다 쥐꼬리만한 보수를 9마리서 엔빵해야 되는 상황이었다.[8] 게다가 이곳의 일을 외부로 발설 시 여왕개미에게 즉결처형 당하는 상황. 그래도 나무못 3개와 단련된 더듬이 한 쌍으로 5도류(…)를 사용하는 등 강력한 무력으로 활약하며 진딧물을 지켜내고 찬사를 듣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4번째 임무까지 무사히 성공한다. 그러던 중 다섯번째 임무에서 거미에게 동료 하나가 죽고 만다. 게다가 진딧물들이 ”힘좀 내봐“, “다치면 너네가 책임져줄 것도 아니면서“, “너네들 수액 받기 싫은 거냐?” 등의 갑질을 하여 멘탈이 점점 무너진다.
겨우 거미를 무찌르고 13팀 전원이 부상까지 당한 상황에서 쉴틈도 없이 다음 임무가 시작되고, 참고 일하다 보면 언젠가는 나아질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안고 계속해서 적들을 무찌른다. 그러다 동료들이 모두 전멸하고 진딧물들이 욕지거리를 쏟아내던 여덟 번째 임무에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무기를 내리고 무당벌레가 방어선 뒤로 가는 것을 허용한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놀랍게도 연전연승하며 적들을 모조리 무찔렀다고 매니저 개미 뿐만 아니라 여왕개미에게도 칭찬 받는데, 그 비법은 그 누구도 자신이 싸우는 방법을 알 리가 없어진 상황을 이용해 적들이 적당히 진딧물을 잡아먹을 때까지 농땡이 부리다, 간절히 비는 진딧물로부터 수액을 삥뜯어놓고 이미 만족한 적들을 쫓아내는 것이었다. 이러면 개미나 무당벌레나 행복하다고 합리화하나, 그것조차 심심해져 무당벌레 등 적들이 몇 번이고 노리고 와서 먹는 진딧물은 얼마나 맛있나 궁금해서 “근데… 저거 맛있나?”[9] 라고 생각하고 진딧물 하나를 잡아먹는다.
한편 여왕개미와 매니저 개미는 주인공 개미의 일처리 방식을 몰라 적들을 단신으로 물리친 줄 알고 주인공 개미를 대중들에게 노출시켜 히어로로서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그러나 주인공 개미의 실체를 아는 진딧물들이 주인공 개미의 담당 구역에서 멀리 떠난 터라 무당벌레와 잠깐 수다를 떨다가 수액을 갈취하려고 진딧물이 모여 있을 곳을 찾아 떠난다. 마침내 진딧물을 찾았지만 그 진딧물들은 개미를 몰랐다. 그러자 수액을 갈취하려 드는데, 진딧물들이 싫다고 거부하자 어린 진딧물 하나를 깨물어 먹는다. 비명을 듣고 달려온 개미들이 넌 뭐냐고 묻자, 이미 이런 짓에 익숙해져 버려 무슨 호들갑이냐고 생각한다. 이때 새총이 날라와 정체가 뭐냐는 물음에 자신이 저들과 같은 개미인지 의문을 품고, 진딧물에게 괴물 소리를 듣자 먹고있던 진딧물을 토해낸다. 개미들이 정체를 묻자 대답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독백을 남기며 개미들 곁을 울면서 달아나 하염없이 숲을 떠도는 방랑자 개미가 된다.[10]
- 진딧물
진딧물 지킴이 개미로부터 지켜지는 진딧물들. 처음엔 주인공 개미로부터 지켜지는걸 고마워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지켜주는것이 당연한 것처럼 굴며 주인공 개미빼고 다 죽어버리자 욕을 퍼붇는다. 결국 주인공 개미가 맡은 임무를 하지 않고 내버려두고 수액을 삥뜯고 나중엔 진딧물 하나를 잡아먹자 주인공 개미를 두려워해 이사를 가버린다. 나중에 주인공 개미가 다른 개미들과 만났을때 진딧물 무리 속의 어린 진딧물 하나를 잡아먹었다.
- 무당벌레
주인공 개미랑 진딧물 지킴이 개미가 진딧물을 지키기 위해 공격하고 적대하는 곤충.[11] 주인공 개미가 이들에게서 진딧물을 몇번 지켜주다가 포기하고 수액공물을 받고 전혀 지켜주지 않자 주인공 개미를 주의깊게 바라보고 나중에 이 주인공개미를 만나자 주인공 개미에게 개미가 아닌것 같다고 말한다.
4.5. 까만 바다뱀
- 노란 바다뱀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 노란 바다뱀의 개체수가 줄어가던 와중 바다뱀 무리에 합류하였고, 위험신호를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근무환경은 최악이였다. 반경 200미터 안에 위험요소가 있으면 무리 전체를 돌아다는 일을 밤이고 낮이고 해야 했으며, 2주간 열심히 일해 봤자 돌아온 것은 조그만 게와 산호 조각뿐이였다. 결국 이러한 대우를 받을 바에 문어 먹물을 뒤집어쓰고 까만 바다뱀처럼 백수가 되기로 결정한다. 대한민국 사회의 구직자에 비유된다.
- 줄무늬 바다뱀
몸집이 크고 성격이 포악하여 적들과 맞서 싸우는 역할을 맡는다. 바다뱀 무리의 기득권층을 맡고 있어 노란배 바다뱀에게는 보수도 조금만 주고 빨리 일하라고 재촉한다.
- 까만 바다뱀
몸집도 작고 색도 튀지 않아 바다뱀 무리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 때문에 쓰레기 취급을 받는다. 사실 까만 바다뱀의 정체는 노란 바다뱀이 고된 업무에 지쳐 먹물을 뒤집어쓴 것이였다. 까만 바다뱀이 되었지만 전보다 행복하다고 한다. 대한민국 사회의 구직 포기자에 비유된다.
4.6. 음악천재 메뚜기
- 음악천재 메뚜기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 1. 다른 메뚜기들과 달리 올리브색이며, 가청주파수의 범위가 훨씬 넓어서[12] 동족들이 못 듣는 다리와 날개를 비비는 소리에 고통받는다. 결국 밤에 못 버티겠다며 동족들 곁을 뛰쳐나와 연주했는데 이 연주를 듣고 감탄한 음악천재 여치와 만나게 된다. 여치가 자신을 인정해 주자 자신이 미친 게 아니란 걸 알고 울며 기뻐한다. 그후 곡을 같이 쓰자는 여치의 제안을 받아들여 같이 합주하기 시작한다. 그러기를 몇 주 후 역대급 음악을 만들기 직전까지 가지만, 청각과는 다르게 낼 수 있는 음역대는 생물적 한계를 뛰어넘지 못해 그 역대급 음악에 필요한 고음을 내지 못한다.
생물적 한계는 우리가 어쩔 수 있는 건 아니잖냐며 기운 내라고 격려 받지만, 앞으로 일주일 정도 남은 평생을 바친다해도 그만한 곡을 연주할 수 없을 것이란 현실을 둘다 깨닫고 낙심할 뻔하지만, 누가 대신 불러줄 수도 없는 거 아니냐는 말에 영감이 번뜩하며 그 높은 음을 낼 수 있는 이를 찾고자 척척박사 메뚜기를 찾아간다. 이후, 바다에 있는 돌고래면 가능하다는 답을 얻지만 다들 하나같이 바다가 어디 있는지, 그 이전에 바다가 뭔지도 모르는 이들 천지라 좌절해 운다. 그래도 네 덕에 생존하기 급급하다 끝났을 삶이 꽤 의미 있었던 것 같다고 여치에게 감사를 표하는데, 여치는 볼일 있으니까 빨리 자두라고 가더니 다음날 제대로 바다까지 안내해 준다. 운 좋게도 근처 바다에 돌고래까지 있는 걸 발견해서 이제 우리 곡을 완성할 수 있다며 감격하는데, 음악천재 여치는 어째서인지 제 말에 반응도 않고 바닷물이 밀려오는 곳까지 걸어가더니, 곧 항문으로 연가시를 내보내며 죽고 바닷물에 그 시체가 떠내려가 사라진다. 음악천재 메뚜기는 너랑 함께 완성시키지 않으면 의미 없다고 울다, 여치의 바람대로 돌고래가 자신들의 바람을 이뤄주길 바라며 연주한다.
마지막에 메뚜기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 그러나 돌고래가 메뚜기의 연주 소리를 알아듣고, 그 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바라본 것으로 봐선 마지막 바람이 이루어졌을 듯하다.
- 척척박사 메뚜기
100가지가 넘는 메뚜기 종류를 알고 있으며, 메뚜기와 여치에게 저 너머 바다에 돌고래가 있다는 것과 돌고래의 모습까지도 그려서 알려 주었다. 대부분의 곤충들이 돌고래는커녕 바다의 존재마저 몰랐던 것을 생각해보면 척척박사답다.
- 음악천재 여치
음악천재 메뚜기처럼 거의 모든 소리를 들을 줄 알고, 음악천재 메뚜기의 재능을 알아보고 같이 곡을 쓰자는 제안을 한다. 이후 몇 주 동안 꿈에 그리던 환상적인 합주를 하는데, 역대급 음악의 완성을 앞둔 그때, 그 곡에 필요한 고음을 생물적 한계 때문에 못 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생물적 한계는 우리가 어쩔 수 있는 건 아니잖냐며 기운 내라고 격려하지만, 앞으로 일주일 정도 남은 평생 동안 그만한 곡을 연주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그러기는 힘들 거라고 답하며 함께 낙심할 뻔한다. 그러나 누가 대신 불러줄 수도 없는 거 아니냐는 자신의 혼잣말에 영감이 번뜩한 메뚜기가 자신을 데리고 척척박사 메뚜기를 찾아가, 바다에 있는 돌고래면 그 고음을 대신 내줄 수 있다는 답을 얻지만, 다들 하나같이 바다가 어디 있는지, 그 이전에 바다가 뭔지도 모르는 이들 천지라 좌절한다.
한참 울던 메뚜기는 그래도 네 덕에 생존하기 급급하다 끝났을 삶이 꽤 의미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를 표하는데, 이 말에 각오를 다진 음악천재 여치는 각오를 다지고 연가시를 찾아가더니, 다음날 바다까지 안내해 주며, 운 좋게도 돌고래까지 바로 발견해서 메뚜기는 이제 우리 곡을 완성할 수 있다며 감격한다. 그러나 숙주를 물가로 유도해 죽이는 연가시의 힘을 빌린 음악천재 여치는 항문으로 연가시를 내보내며 죽는다.
- 연가시
음악천재 여치의 부탁을 받고, 그를 숙주 삼아 음악천재 메뚜기를 바다로 안내해 준다. 음악천재 여치를 죽게 만든 존재긴 하지만, 이쪽도 수명이 얼마 안 남긴 마찬가지였는데, 바다보다는 가까울 물가가 여럿 있었을 텐데도 딱히 알을 낳을 수도 없는 바다까지 음악천재 메뚜기를 정직하게 인도한 것이기에[[13][14] 악역보다는 이 둘의 우정에 진심으로 감동해서 제 목숨을 불태워 그 둘을 도운 선역이라 해석하는 게 중론이다.
4.7. 백수꿀벌
- 백수 꿀벌
주인공. 다른 꿀벌들과 달리 일은 안하고 논다. 가끔 눈치가 보이면 밖에 나가 꽃에 앉아 쉬다가 돌아오기도 한다. 어느 날 자신의 뒷담화를 하던 동료들을 피해 꽃에 숨다가 말벌에게 붙잡힌다. 겁이 난 백수 꿀벌은 다른 군집의 꿀벌들이 있는 곳을 알려주게 된다. 그리고 맛있는 꿀을 만드는 능력을 인정받아 환심을 사게 된다. 자신이 살던 벌집만은 공격하지 않겠다는 말벌들의 말을 믿었지만, 곧 속았음을 알게 된다.
사실 이 꿀벌은 처음부터 백수는 아니었고, 오히려 맛있는 꿀을 제조하는데 열정적이었다. 다양한 꽃들을 찾아다니거나, 다른 군집의 꿀벌들이 모은 꿀도 교환하는 등 꿀 연구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지만 자신의 노력을 다른 꿀벌들이 알아주지 않자 좌절하고 니트가 되어버린 것.
꿀벌은 말벌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몰살당하는 다른 무리 벌들과 침공 위기에 놓인 자신의 집을 보며 죄책감을 느낀다. 그러던 중, 처음에 자신을 위협했지만 가장 친한 사이가 된 말벌 한 마리에게서 사과와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해보라는 충고를 듣는다. 그 후 꿀벌은 일주일 동안 고생해서 만든 꿀을 말벌에게 선물한다. 말벌은 그 대가로 꿀벌에게 3일 후에 백수꿀벌의 집을 공격할 거라는 정보를 알려 준다.
꿀벌은 체념한 듯한 상태로 3일을 보내고, 말벌의 집으로 들어가 보는데... 모든 말벌들이 죽어 있었다. 사실 꿀벌이 지난 일주일 동안 만든 꿀은 극독이 든 꿀이었기 때문.
늦게라도 자신의 죄를 뉘우친 꿀벌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쉬던 중, 전염병에 걸린 일벌을 발견한다. 꿀벌은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꿀을 조합하여 전염병을 치료하는 꿀을 만들고, 점차 일벌들에게도 인정을 받는다. 그리고 자신이 위치를 불어 공격받았던 다른 꿀벌들에게 각성제, 치료제 등 여려 효력이 있는 꿀들을 나누어 주며 죄를 반성하며, 아무 쓸모가 없는 꿀벌이 아닌 모든 꿀벌에게 소중한 꿀벌이 되었다는 결말로 이야기가 끝난다.
늦게라도 자신의 죄를 뉘우친 꿀벌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쉬던 중, 전염병에 걸린 일벌을 발견한다. 꿀벌은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꿀을 조합하여 전염병을 치료하는 꿀을 만들고, 점차 일벌들에게도 인정을 받는다. 그리고 자신이 위치를 불어 공격받았던 다른 꿀벌들에게 각성제, 치료제 등 여려 효력이 있는 꿀들을 나누어 주며 죄를 반성하며, 아무 쓸모가 없는 꿀벌이 아닌 모든 꿀벌에게 소중한 꿀벌이 되었다는 결말로 이야기가 끝난다.
- 레몬색 말벌
동료들의 눈을 피해 꽃에 앉아 있던 백수꿀벌을 찾아내 협박하여 백수꿀벌이 알고 있던 꿀벌의 위치를 실토하게 한다. 그러나 그간 정이 들었는지, 미안한 마음이 있는지 백수꿀벌의 집만은 공격하지 말자고 말하지만 묵살당한다. 백수꿀벌에게 꿀을 선물받고 나서 3일 후 그의 집을 침공할 거라는 정보를 알려주었다.
사실 그 꿀엔 극독이 들어있었고 다른 말벌들과 함께 꿀을 먹고 죽게 된다.
4.8. 황금 빙어
- 아기 빙어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 먹이가 부족해 굶주리는 엄마를 위해 먹이가 많아지게 해달라고 소원을 빈다. 그러자 진짜 먹이가 많아지자 더이상 엄마가 굶지 않아도 된다며 엄마를 찾아나서나, 엄마가 보이지 않아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엄마가 어디 갔는지 물어본다. 엄마가 먹이를 먹고 황금 빙어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감탄하며 자기도 황금빙어가 되겠다 하나, 아직 어리기 때문에 될 수 없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처음에는 말을 잘 듣더니 얼마 안가 먹이를 먹어버리고, 그대로 낚싯바늘에 걸려 육지로 끌어올려진다. 이런 상황에 당황스러하던 와중 옆에서 빙어튀김을 먹는 사람을 보고 황금 빙어의 진실을 알게 된다. 다행히 크기가 작아 낚시꾼들이 방생해 주어 물으로 돌아가나 황금빙어의 정체와 진실을 알려주지 않은 어른에 대한 원망으로 누구와도 말하지 않고 한동안 바닥에서 지냈다. 시간이 지난 후 어른이 되어 어른들이 왜 거짓말을 했는지 이해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여 다른 빙어들과 얘기하던 중 다른 아기빙어가 엄마가 어디 갔는지 묻자 황금 빙어가 되어 잘 살고 있다고 얘기하며 에피소드는 막을 내린다.
- 어른 빙어들
엄마가 어디갔는지 묻는 아기 빙어에게 저 먹이를 먹고 황금 빙어가 되었다고 얘기해준다. 진실을 모르고 황금빙어가 될거라는 아기빙어를 안쓰럽게 처다보고 어려서 될 수 없다고 알려주며, 고아가 된 아기빙어를 잘 보살펴 준다.
4.9. 똑똑한 쥐
처음으로 포유류가 주인공으로 나온 에피소드.- 똑똑한 쥐
일머리가 없다며 친구 쥐와는 다르게 따돌림을 받는다. 친구 쥐가 나무타기를 가르쳐 주는데 두 나무의 크기가 다른 것을 보며 의문을 가지며, 몇시간 뒤 열매를 따 왔지만 더 많을 열매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땅에 묻어버린다. 그것을 시작으로 병뚜껑에다가 빗물을 받아 가뭄이 들었을 때 물을 나눠주고, 밤에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횃불까지 발명했으며, 쥐들이 어른이 되자 심어놨던 열매는 나무로 자랐다. 어떻게 한거냐는 친구 쥐의 물음에 그낭 단순하다고만 한다. 게다가 발명품을 만들어 쥐들에게 칭송받아 새로운 왕으로 되기까지 한다. 그러나 왕이 되자마자 “멍청이들…”이라고 중얼거리는데…
- 친구 쥐
먹이를 많이 모아 어린 나이부터 칭찬받으머, 따돌림 당하는 어린 쥐에게 먹이 구하는 요령을 알려준다. 처음에는 똑똑한 쥐가 이상한 거에 집중하고 헛소리만 한다며 무시하지만, 똑똑한 쥐가 열매를 심어 나무로 만들자 어떻게 한 거냐고 감탄한다.
4.10. 가을 모기
- 주황색 장구벌레-> 모기
주인공. 모기가 되어 날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들떠 강바닥의 쓰레기들을 조롱하다 페트병에게 팩폭을 당한다. 자신을 포함한 모기들이 세상에서 해만 끼치는 생물이라는 말에 다른 장구벌레들은 이를 무시하고 바로 모기가 되어 날아갔지만, 주인공 장구벌레를 포함한 몇몇은 이에 충격받아 우화를 포기한 채 잠든다. 페트병은 그런 장구벌레의 모습에 감화가 되었는지 모기가 되어도 괜찮다고 말해 주었고, 주황색 장구벌레들을 포함한 장구벌레들은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며 다른 모기들보다 한발 늦은 가을에 모기로 우화하여 하늘을 날아간다. 그러나 세상에 도움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겠어 방황만 하다 자판기 속 음료수병을 만나 이런 데도 쓰레기가 있다며 인사를 한다. 하지만 음료수병이 용기라는 명확한 역할이 있다며 쓰레기로 보이냐고 하니까 당황하며, 곧이어 화분으로 쓰이는 페트병과 재활용 쓰레기통에 있는 페트병들을 만나지만, 모두 쓰레기가 아니라는 대답만 듣는다. 그러자 강물의 페트병이 처음부터 쓰레기가 아니라고 했던 말을 기억하고 무언가 깨달은 듯 밤이 되어 다른 모기들과 모여 어떻게 쓰레기가 되었는지 안다면 쓰레기로 변하는 걸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음날부터 모기들은 열심히 조사한 결과, 그들이 역할도 없고 흩어져 있다면 쓰레기라고 생각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왜 강속의 쓰레기들은 모여있는데 자신들을 쓰레기라 생각하는 것일까 하고 의문을 품던 그때, 비가 내려 길바닥의 쓰레기가 강으로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의문이 해결된다. 비가 그치고 다시 조사해 보기로 하려던 그때 인간이 페트병을 길에다 버리는 것을 보게 되고, 강 속의 페트병이 인간에 의해 쓰레기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쓰레기를 버린 인간의 피를 빨아 페트병에 대한 복수를 해주며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하며, 피를 빨자 마지막에는 후련한 표정으로 날아간다.
현실의 장구벌레, 모기와 달리 작품의 그림체에 맞게 데포르메되어 꽤 귀여운 모습으로 그려졌지만, 해충은 해충인지라 극혐하는 독자들이 대다수다.
- 페트병
작품에 처음으로 등장한 무생물. 자신을 조롱하던 장구벌레들에게 팩폭을 날려 충격받게 만든다.
[1] 주로 곤충이나 수중 생물이 많이 나오며, 그 외의 경우는 ‘마음 여린 뱀’, ‘똑똑한 쥐’ 에피소드 뿐이다.[2] 노란 뱀이 다람쥐가 있던 곳에 가보고 싶다고 하자 날아다니는 놈들 조심하라 말하고도 걱정됐는지 몰래 따라왔다.[3] 이 부분이 밈이 되어 거의 매 화마다 댓글에 비슷한 형태의 문장으로 드립이 달리고 있다.[4] 수정 전에는 나비가 말을 거는 장면이 없고 조금 쉬고 싶어진다고 했다.[5] 수정 전에는 쉬고 싶어진다고만 했다.[6] 수정 전에는 진짜 애벌레가 맞는지 증명해 보라 한다.[7] 수정 전에는 비웃는 장면이 없었다.[8] 심지어 주인공 개미가 본 양도 평소보다 많은 편이였다.[9] 이 대사도 뱀 드립에 이어 댓글에서 점점 쓰이고 있다.[10] 이 개미가 '사과와 애벌레' 편의 그 개미가 아니겠냐는 추측이 있지만, 사과와 애벌레 편의 개미와는 몸 색상이 다르고 성격도 달라서 서로 다른 개미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사과와 애벌레 편의 개미는 일을 못해서 쫓겨났다는 언급은 동일한 개미일 리 없다는 근거로 꼽기에는 애매한데, 뭣도 모르는 남들 눈에야 일을 잘 한 거지, 거듭되는 과로와 동료들의 전사에 멘탈이 깨지고 타락해 남의 죽음을 방관하며 태업하기를 거듭한, 더 나아가 본인이 지켜야 할 진딧물을 먹어버린 괴물까지 떨어진 본인 모습을 깨닫고 도망친 개미 본인은 이런 행보를 두고 '일을 못했다'고 충분히 말할 수 있다.[11] 벌이나 거미 등 다른 적들도 나왔으나 무당벌레가 제일 많이 나왔다.[12] 세상의 거의 모든 소리를 들을수 있다.[13] 연가시는 깨끗한 1급수인 담수에서만 살 수 있고, 바닷물에 들어가면 탈수현상으로 죽는다. 또 뭍으로 나오면 햇빛에 말라 죽게 된다.[14] 사실 연가시는 성체 상태에서는 숙주의 몸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작품적인 허용으로 봐야 할 듯하다.
다만, 사과와 애벌레 편의 개미는 일을 못해서 쫓겨났다는 언급은 동일한 개미일 리 없다는 근거로 꼽기에는 애매한데, 뭣도 모르는 남들 눈에야 일을 잘 한 거지, 거듭되는 과로와 동료들의 전사에 멘탈이 깨지고 타락해 남의 죽음을 방관하며 태업하기를 거듭한, 더 나아가 본인이 지켜야 할 진딧물을 먹어버린 괴물까지 떨어진 본인 모습을 깨닫고 도망친 개미 본인은 이런 행보를 두고 '일을 못했다'고 충분히 말할 수 있다.[11] 벌이나 거미 등 다른 적들도 나왔으나 무당벌레가 제일 많이 나왔다.[12] 세상의 거의 모든 소리를 들을수 있다.[13] 연가시는 깨끗한 1급수인 담수에서만 살 수 있고, 바닷물에 들어가면 탈수현상으로 죽는다. 또 뭍으로 나오면 햇빛에 말라 죽게 된다.[14] 사실 연가시는 성체 상태에서는 숙주의 몸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작품적인 허용으로 봐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