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01 08:17:59

우울한 아침

치루치루 선정 불후의 명작 BL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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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아침
憂鬱な朝
파일:external/40.media.tumblr.com/tumblr_nr5i7aR5B61sgnxjso3_1280.jpg
장르 BL
작가 히다카 쇼코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도쿠마 쇼텐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학산문화사
연재처 Chara Selection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Chara 코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블랑코믹스
연재 기간 2008년 1월호 ~ 2018년 11월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8권 (2018. 10. 25.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8권 (2019. 09. 25. 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쿠제 가
5.1.1. 쿠제 가 사용인
5.2. 카츠라기 가5.3. 이시자키 가5.4. 그 외 귀족들
5.4.1. 모리야마 후작가5.4.2. 그 외
6. 미디어 믹스
6.1. 드라마 CD
7. 기타

[clearfix]

1. 개요

일본의 BL 만화. 작가는 히다카 쇼코.

2. 줄거리

돌아가신 부친의 뒤를 이어 열 살의 나이에 자작가의 당주가 된 쿠제 아키히토.
그의 교육 담당은 빼어난 미모와 명석한 두뇌를 지닌 가령(家令), 카츠라기 토모유키였다.
그러나 사교계에서도 유명한 카츠라기는 어째서인지 아키히토에게 차갑기만 하고…. 혹시 날 미워하는 걸까-?!
카츠라기에게 끌리는 아키히토는 자신이 거부당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
젊은 자작과 가령의 사랑을 그린 클래시컬 로망.
― 작품 소개

3. 발매 현황

전8권으로 완결. 2권은 한정판으로 소책자도 끼워 팔았다.

국내에서는 학산문화사에서 15금으로 정발하다가[1] 드디어 6권부터는 19금 등급으로 정발되었다.

완결 이후 추가적으로 팬북인 '우울한 아침 노블 컬러즈 (NOBLE COLORS)'도 나왔다.

4. 특징

작가 히다카 쇼코의 특성상 연재분에서 단행본이 될 때 엄청난 감수를 거친다고 한다. 실제로 연재분과 비교해보면 달라진 부분이 몇군데 눈에 띈다. 예시로 아키히토가 가문의 규칙을 몇가지 바꾼 날 밤 타무라와 치요노의 대화 장면을 추가한 점이나 아키히토가 아마미야를 서생으로 임명하고 나서 아마미야와 타무라의 대화 부분 등이 다르다.

제목처럼 초반의 내용이 상당히 우울하지만 2~3권 쯤으로 가면 그 내용이 상당히 밝아진다.[2]

배경이 일본이 막 개화되어 서양화되어 공작, 남작 등 작위를 내릴 때에다가 주인공이 귀족이라는 높은 신분이라 어려운 단어(또는 옛날 단어)들이 마구 쏟아진다. 실제로 정발본에서도 몇페이지마다 주석이 달려있다.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쿠제 가

  • 쿠제 아키나오(cv. 마츠야마 타카시) : 아키히토의 아버지. 유능하고 수완이 좋으며 금욕적이라 본처가 몸이 약해 아이를 오랫동안 낳지 못해도 정부를 만들지 않고 카츠라기 가에서 카츠라기를 양자로 데려온다. 반쪽으로 피가 이어진 이복형제 나오츠구와는 아예 절연해버렸을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아키히토가 태어난 후 어떤 시점을 기점으로 카츠라기에 대한 태도가 싹 바뀌었다고 한다. 뛰어난 사람이라 귀족들 사이에서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모양으로 아키히토가 장성한 모습을 보고 모두가 아키나오의 모습같다며 입을 모아 칭찬한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카츠라기를 냉대한 이유가 밝혀지는데 그건 바로 카츠라기가 아키나오의 이복 동생이기 때문이다. 지금껏 아키나오는 여색을 즐겨 배다른 아이를 낳아오는 아버지를 경멸했고 나오츠구와는 절연할 정도로 경멸했다. 따라서 후계자가 없을 때조차 나오츠구가 아닌 카츠라기 토모유키를 택한 것이다. 자신의 신원을 알고 있던 카츠라기가 자신이 카츠라기의 피를 이었기 때문에 데려온 것이냐 라며 불안하게 물었을 때 '너는 나를 닮았고, 너이기에 데려온 것이다'라고 대답해주었으나 카츠라기가 쿠제의 피를 이었다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그를 냉대한 것. [3] 실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러나 결국 카츠라기의 능력은 믿었는지 아키히토에게 카츠라기라면 모든 것을 맡겨도 된다는 유언을 남긴다.
  • 쿠제 나오야 : 아키히토의 할아버지이자 쿠제 아키나오의 아버지. 금욕적인 아키나오와는 달리 색도락에 빠져 첩질하느라 본처와 적자인 아키나오를 버려두고 이리저리 놀러다녔다고 한다. 첩이 몇 있었다고 하며 이야기 진행 과정에서 그 첩들 중 하나가 카츠라기의 어머니로 밝혀진다.
  • 쿠제 나오츠구 : 쿠제 나오야의 사생아로 이를 경멸한 아키나오에게 절연당했다. 본인도 몸이 약해서 은거해 조용히 살고 있었으나 아키히토와 카츠라기 토모유키가 작위를 포기한 순간 후보로 떠올랐다. 23화에서 첫 등장. 본인은 쿠제 가를 잇는 것을 별로 원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쿠제 가에서 도망치려고도 했다. 그러나 카츠라기가 아키히토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경우 쿠제 가의 핏줄을 위해, 그를 자신이 준비한 집에 살게 했다. 물론 나오츠구는 그 모든게 카츠라기가 뒤에서 조종한 일인 줄은 모르고 있다고 한다. 아키히토를 만났지만 아키히토는 단번에 나오츠구가 당주로는 어울리지 않는단 것을 간파하고, 카츠라기가 그에게 호의적이지 않고 잠깐 이용했다 버릴 도구로 생각하는 것을 안다. 결국 나오츠구에게는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돌려보낸 모양인데 나오츠구는 그대로 아키히토가 꽤 마음에 들었는지 그가 선대(나오히토)와는 달리 자유로운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생각보다 몸 상태가 매우 안좋으며 어쩌면 아키히토와 만나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말을 하며 마지막으로 자신의 아들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다. 그래도 시골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행복하게 잘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

5.1.1. 쿠제 가 사용인

  • 타무라 : 어렸을 적부터 아키히토를 섬겨온 늙은 집사. 쿠제 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각별하다. 어렸을 적에는 아키히토와 한 식탁에 동석해 식사를 한 적도 있다고 한다. 카츠라기가 쿠제 가를 나간 후에 아키히토를 따라다니며 보조한다.
  • 키쿠 : 쿠제 나오야 시대부터 쿠제 가문을 섬겨왔다고 한다. 쿠제 나오야의 첩의 축첩신고본을 갖고 있었고 아키나오는 그 것을 없애라고 명했으나 자신은 나오야를 섬기던 몸이기에 차마 없애지 못해서 은폐하고 숨기고 있었다. 그 후 카츠라기의 명령으로 축첩신고본을 가지고 있다가 고향으로 내려가면서 끈질기게 진실을 졸라대던 아마미야에게 넘기고 갔다.
  • 아마미야 린자부로 : 쿠제 아키나오 시절 쿠제 가의 서생이었다.처음 쿠제 가에 들어올 때 쿠제 아키나오가 했던 명령은 두가지로 하나는 카츠라기를 가르칠 것, 둘째는 공부를 끝내고 쿠제 가의 가령이 될 것. 법을 공부해 미국에 유학을 갔다왔고 현재는 변호사. 아키나오의 열렬한 충신이며 그 유지를 이어받은 카츠라기가 쿠제 가를 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뒷공작을 펼치지만.. 오랜 기간 일본을 떠나있던 탓인지 카츠라기 타카유키가 카츠라기 토모유키를 지독히도 싫어하는 것을 몰라서 그 행동거지를 아키히토에게 들키고 만다. 그러나 아키히토 역시 카츠라기에게 작위를 주고 싶어하던 차라 아키히토의 속내를 이해하지 못하는 채로 카츠라기가 나간 후의 쿠제 가의 가령이 되어 아키히토를 돕게 된다. 아키히토와 몇번의 대화 끝에 아키히토가 카츠라기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마미야 본인은 아키히토를 상당히 무시하고 있던 차라 아키히토를 깔보는 발언을 했다가 카츠라기에게 힐난당한 적도 있다. 그리고 그렇게 무시하던 상대에게 단번에 간파당하고 결국 그가 원하는대로[4] 움직이는 걸 보면 아키히토 말대로 외국에서 많이 녹스신 모양.
어린 카츠라기가 너무 메마르지 않도록 쿠제 아키나오 몰래 시집을 서재에 가져다 두었다고 한다. 그 시집은 지금도 남아있으며 카츠라기가 그 시집을 보며 웃는 모습에 아키히토가 아마미야에게 질투하기도. 아키히토도 그 책을 읽어보았고 마음에 든다고 한다.
  • 치요노 : 키쿠 이후의 쿠제 가 하녀장. 카츠라기 토모유키를 무서워한다. 아키히토가 식사자리에 동석시켰을 때 매우 부담스러워했다.

5.2. 카츠라기 가

  • 카츠라기 타카유키 : 카츠라기 토모유키의 형으로 카츠라기 가의 현 당주. 은행장이기도 하다. 카츠라기 가는 아키나오 대에서 쿠제 가와 일체 관련되지 말라는 명을 받았기에 쿠제 가가 손대고 있는 사업에도 손을 댈 수가 없었고 은행 하나만을 겨우 운영하다가 방적 쪽으로 손을 뻗던 찰나에 이시자키를 이용해 아키히토와 만난 것이 토모유키에게 들통나면서 방적 쪽에서 크게 데였다. 동생인 토모유키를 근본도 모르는 천한 것이라고 깔보고 있었고 거기에 비교당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다. 후에 아마미야가 찾아와 토모유키가 쿠제 나오야의 사생아라는 것을 밝히고 타카유키의 아버지인 카츠라기 타카마사의 증문이 필요하다고 할 때 겉으로는 준비하겠다고 하지만 뒤로는 절대로 토모유키가 쿠제 가를 이어받아 자신의 위에 서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키히토를 만나 그에게 카츠라기 토모유키라는 남자를 신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카츠라기가 쿠제 나오야의 사생아라는 것과 지금껏 아키히토의 자리를 빼앗기 위해 그를 키우고 있었다는 걸 말해준다.
아키히토를 처음에는 어린애라고 깔보고 있었지만 만날 때 마다 그의 성장에 놀라고 그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토모유키를 자신의 위에 세우느니 차라리 아키히토가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후에 토모유키가 카츠라기 저택 앞에서 비오는 날 계속 기다려 둘째 히로유키의 중재로 만나게 되는데, 이 때 자신이 지금까지 가져왔던 울분과 설움을 모두 폭발시키고 결국엔 카츠라기의 말 대로 쿠제 나오츠구에게 작위를 잇게 하는 것에 동참한다.
  • 카츠라기 히로유키 : 카츠라기 가의 둘째. 형의 일을 돕고 있는 모양이다. 아마미야 린자부로와는 대학 동창인듯. 후에 토모유키가 타카유키와 만나는 것을 중재하기도 했다.
  • 카츠라기 타카마사 : 카츠라기 세 형제의 아버지. 쿠제 나오야의 충실한 신하였으며 그렇기에 쿠제 나오야가 맡긴 골칫덩어리였던 토모유키를 자신의 사생아인 척 데려다 키웠다. 하지만 본인도 그게 굉장히 힘들었던 듯 나중에 쿠제 아키나오가 토모유키를 양자로 데려갈 때 마치 무거운 짐을 덜어낸 듯한 얼굴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몸도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만 있는 죽기 직전의 노쇠한 상태인 듯 하다. 지금도 쿠제 가에 대한 신하로써의 도리를 지켜야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5.3. 이시자키 가

  • 이시자키 소이치로(cv. 마에노 토모아키) : 쿠제 아키히토의 절친. 어렸을 때 부터 단 하나있는 진실한 친구였다고 한다. 아키히토가 카츠라기를 좋아하는 것을 알아도 그를 기피하거나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연애사업은 반대한다고. 기분나쁘거나 그런 이유가 아니라 아키히토는 쿠제 자작으로써 집안을 이어야하기 때문이다. 코후사라는 게이샤를 연인으로 두고 있고 그녀와 만나기 위해 과거 이시자키 가의 하녀의 집을 빌리는 등 공을 들이고 있으나 그의 아버지는 그를 귀족 영애와 결혼시키고 하고 싶어한다. 그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으니 씁쓸하게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 아키히토와 카츠라기 둘 다 자신이 대신 낙적시켜 줄 테니 가게라도 하나 내게 해서 곁에 두는 건 어떻겠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시자키는 이를 받아들이지는 않고 그저 그게 왜 너희들에게는 통하지 않느냐고 반문.
돈 많은 상인, 즉 졸부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귀족 자제들에게 은근히 무시당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키히토만은 끝까지 그의 친구로 남아주었고, 아키히토가 스스로 자신의 입지를 줄이고 있을 때도 끝까지 아키히토의 친구로 남아주었다. 바로 이 때문에 어떤 길을 가든 아키히토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가고자 했던 카츠라기는 소이치로가 있는 이시자키 가문으로 들어갔다.
카츠라기가 이시자키 가에 들어온 이후로는 과거 아키히토가 카츠라기에게 당한 걸 그대로 당하고 있다. 이 때 반응으로 봐서는 지금까지 집안을 이을 공부는 깊게 하지 않은 것 같다. 이 때 카츠라기의 호칭은 '소이치로님'인데, 역시나 화가 나면 '도련님'으로 바뀐다. 학교에서는 카츠라기의 말대로 귀족 자제들의 대화를 엿듣고 그 정세를 파악하는 일을 하고 있다. 거기다 아키히토의 일상을 보고해달라고. 거의 큐피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20화에서는 아키히토에게 카츠라기를 물고 늘어지다가 코후사를 물고 늘어지는 아키히토와 거하게 싸운다. 자작님 얼굴에 주먹질까지 하신 듯. 이 때 한 말이 "상냥한 코후사와 속 시꺼먼 카츠라기와 비교하지마!"(...) 카츠라기와 아키히토의 마음이 이어진 현재 얼굴 한 번 안나온 코후사라는 기생과 이어질 지 어떻게 될 지 앞으로가 불투명한 인물이다.[5]
얼결에 아버지를 따라 연회가 열리는 모리야마 후작가로 쳐들어왔다가 화려하고 어른스러운 연회 분위기에 자신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급하게 나가려하다가 친구인 쿠제 아키히토와 마주친다. 자신과 싸운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카츠라기와 함께 있고 거기에 뭔가 사태가 급변한 것 같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며 당황스러워한다. 거기다 자신과 동갑인 아키히토가 그 분위기에 너무나 어울리는데다 평소보다 냉정해보이는 걸 보고 아키히토가 새삼 당주로서 제대로 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동안 아키히토와 사귈 수 있었던 것은 아키히토가 다른 화족들과는 달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으나 아키히토는 그와 별개로 자신의 일을 똑바로 하고 있었고, 그런 그에게 요즘 네가 다른 시시한 녀석들(학원의 화족들)과 똑같아 보인다, 그 가령에게 넘어갔구나 등의 말을 퍼부은 걸 생각하며 쪽팔려한다. 그리고 친구를 생각하며 자신또한 지금까지 외면해왔던 일을 하기로 한 건지 카츠라기 타카유키에게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일을 가르쳐달라고 한다.
  • 이시자키 소에몬 : 이시자키 소이치로의 아버지이자 이시자키 가의 당주. 상당한 수완가로 상인을 무시하던 모리야마 후작까지도 그를 개인적으로 부르기도 한다. 과거 쿠제 아키나오와 연이 있었던 모양. 아키나오를 굉장히 뛰어난 남자라고 평하고 있다. 현재 이시자키 가를 이룬 토대는 모두 아키나오가 양보해준 주식과 아키나오의 충고로 시작한 무역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아들과는 달리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만약 언젠가 아키히토가 이시자키 가에 위험이 된다면 얼마든지 아키히토를 버릴거라는 위험이 있다. 실제로 모리야마 후작의 호출을 받은 후 아키히토의 편을 들어주기 보다는 카츠라기 토모유키와 쿠제 아키히토 둘에게 어울리는 결말이 무엇일지 고민한다. 쿠제 자작가가 자칫하면 아예 사라질 수도 있음을 알고 있다. 아마 이시자키 가에 도움이 되는 앞길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첩이 여럿 있다. 돈 많은 상인이 그렇듯 아들은 신분 높은 귀족영애와 결혼하기를 바라고 있다.

5.4. 그 외 귀족들

5.4.1. 모리야마 후작가

  • 모리야마 후작 : 쿠제 아키히토의 후견인. 현재 가장 유력한 귀족이다. 물론 여기에는 카츠라기의 도움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재' 가장 기세가 등등할 뿐 10년 후가 되면 어찌될 지 모른다고 한다. 이에 대한 것은 카츠라기와 아키히토 둘의 공통의견. 상인인 이시자키 당주를 무시하고 있었으나 아키히토의 협박에 결국 그를 불러 부탁을 하는 지경까지 이른다. 그러나 거기에 또 십몇년에 걸친 빚을 받으러 왔다는 카츠라기의 협박까지.... 결국 쿠제 가가 이시자키 가문과 완전히 손을 잡기로 하고 아내에게 일방적인 이혼 선언까지 들으며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 모리야마 카요코(후작부인) : 카츠라기를 정부로 두고 있다. 상당히 무섭고 날카로운 언니로 사교계에 막 진출한 아가씨들이 아키히토에게 몰려들다가도 모리야마 후작부인의 눈길에 쫙 피해가는 걸 볼 수 있다. 2권의 무도회에서 '정말로 카츠라기와 대등해지기 위해선 그를 쿠제가에서 내보내는 수밖에 없다'라고 아키히토에게 권유한다. 덕분에 아키히토 마음만 심란..1권에서 카츠라기에게 '선대의 말이 아닌 당신의 말로 아키히토님을 지탱해 드리세요' 라고 하는 등 은근히 핵심을 찌른다. 카츠라기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 중 하나. 나중에 파티장에 나타난 아키히토에게 '당신에게 쿠제가의 이름을 빼면 무엇이 남지요? 아직 그저 어린아이일 뿐인 것을' 이라고 하며 영국 유학을 권한다. '모리야마 후작가에 시집와서 십 수년,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길었다..' 하고 독백하는 부분이나 아키히토에게 '카츠라기는 나를 이 집에서 구해 줬어요. 카츠라기는 나의 은인이에요' 라고 말하는 부분으로 미루어 남편과의 사이도 안좋고 고충도 많다. 애초에 작중에 모리야마 후작이 대놓고 집 옆에 첩살림을 차렸다는 대목이 있으니 남편과 사이가 좋을리가 없다. 카요코의 집안과 모리야마 집안은 양쪽 모두 서로 재산과 직위를 보고 한 정략 결혼이기도 했고. 결국 딸인 타카코가 공작가에서 임신까지 하며 완벽히 자리를 잡자 일방적으로 후작에게 이혼 선언을 한다. 이 모든 일은 역시 카츠라기가 도움을 준 일. 카츠라기와의 관계는 남편의 입김이 들어가 자신을 위로하는 일이었다고는 하지만 자신은 나름대로 힘든 이 생활에서 카츠라기와 함께 하는 것이 즐거웠으며 카츠라기 덕분에 재산도 늘어서 이제 홀로서기가 가능하다며 웃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5.4.2. 그 외

  • 사이온지 시게유키(cv. 오노 유우키) : 사이온지 후작가 장남. 아키히토가 굉장히 싫어하는 상대. 아키히토가 어렸을 적 카츠라기에게 키스하는 모습을 본 적 있기 때문이다. 아마 아키히토가 카츠라기에 대한 마음을 깨달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카츠라기의 주선 하에 모리야마 후작 영애와 결혼했다. 카츠라기를 좋아한 것 같지만 이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라고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또는 가벼운 마음이었을 수도 있다. 아키히토가 카츠라기에 대해 품고 있는 마음을 알고 카츠라기가 아키히토를 좋아하게 된 것도 눈치채고 있다.
  • 오오코우치 남작부인 : 대화족과 높은신 분들과 유대가 깊어 중매를 서는게 취미라고 하는 부인. 사죠 공작가와 쿠제 가를 이은 것도 이 사람이다. 모리야마 후작가의 파티에서 카츠라기에게 쿠제 자작의 혼담 얘기를 꺼냈다가 카츠라기의 짜증을 샀다. 물론 그 후 카츠라기가 편지를 보내 사과했다.
  • 사죠 치카코 : 사죠 공작가 영애. 아키히토의 결혼 상대로 혼담이 오가던 아가씨이다. 아키히토에게 관심이 있어 모리야마 후작부인의 주선으로 만났다. 그 후 사죠 공작가 저택에서 아키히토와 만나 조개맞추기나 카루타를 하며 논다. 이 때 아키히토가 워낙에 최선을 다해서 대접해준 덕에 아키히토에게 완전히 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그러나 카츠라기의 일로 고민하는 아키히토를 보고 의외다 라고 하는 것을 보아선 아키히토의 겉모습을 보고 끌린 것 같다. 사죠 공작은 아키히토를 마음에 들어했지만 공작부인이 탐탁찮게 여겨 혼담이 질질 끌어지다가 아키히토가 카츠라기에게 작위를 넘겨주는 것으로 결정내린 후 혼담을 파탄냈다. 어차피 아키히토는 신분이 높다고 아랫사람을 무시하는 사죠 공작가의 가풍을 굉장히 싫어했다. 차후 등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6. 미디어 믹스

6.1. 드라마 CD

드라마 CD로도 제작되었는데 성우진의 호연과 원작을 십분반영한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나 작가는 드라마 CD를 감수하기 위해 연재도 쉬어가며 체크를 하는데, 가령 드라마 CD 2권은 단행본 2권 한정판 소책자의 내용인 카츠라기와 아키히토의 과거 이야기를 중간 중간 자연스럽게 삽입하는 등 공들인 흔적이 보인다. 드라마 CD 1편은 단행본 1~2권, 2편은 3권, 3편은 4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 CD는 전6탄으로 완결.

7. 기타

  • 각 단행본 표지에 그려진 꽃의 꽃말이 단행본 내용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있다.
    • 1권 동백꽃: 조심스럽고 소극적인 사랑
    • 2권 흰 국화: 성실, 진실
    • 3권 산다화: 곤란을 이겨내다, 한결같은 사랑. 이상적인 사랑.
    • 4권 접시꽃: 열렬한 사랑
    • 5권 붉은 장미: 열렬한 사랑
    • 6권 흰 백합: 변함없는 사랑, 순결


[1] 아무리봐도 19금이기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 나름 15금이라고 블러 처리 등을 해서 19금적인 장면을 많이 가렸다.[2] 초반의 우울하고 무거운 분위기는 카츠라기와 아키히토의 관계에서 나오는 것인데 뒤로 갈수록 아키히토가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임으로써 카츠라기의 아래에 있는 관계가 아닌 대등한 관계가 되려 함으로써 점점 분위기가 밝아진다.[3] 단, 카츠라기에 따르면 카츠라기의 어머니는 남자 관계가 복잡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피가 이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4] 물론 둘의 이해(카츠라기를 쿠제 당주로)가 일치하기는 했다[5] 거기다 아키히토가 빌렸던 셋방은 본래 이시자키가 코후사와 밀회할 때 쓰는 방이었다. 그 방을 아키히토에게 양보한 것은 이미 코후사를 포기했다는 의미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