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3 19:07:19

욱수천

대구광역시의 지방하천
욱수천

旭水川 | Uksucheon
파일:욱수천2020년.jpg
<colbgcolor=#008837> 발원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 욱수지
하구 대구광역시 수성구 성동
상위하천 금호강
길이 3.08km
유역면적 8.27km2
수계 낙동강 종속수계

1. 개요2. 연혁3. 산책로4. 특징5. 교량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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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 욱수지에서 발원해 신매동, 사월동을 지나 성동에서 경산시 남천에 합류하는 약 5km의 시지지구를 관통하는 지방하천.

2. 연혁

2001년 이 곳에서 발견 된 욱수천 공룡발자국을 통해 사람이 살기 전부터 공룡들의 서식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후 시지지구 개발 중에 발견된 각종 유물과 유적을 통해 꽤 오래전인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인구 밀집지역이었으며, 그 이후에도 꾸준히 사람이 살아온 것으로 알려져 온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주변에 공장들이 세워지고 이곳으로 폐수가 흘러 시지지구가 개발된 후인 2010년대 초반까지도 악취가 나고 더럽다는 관계로 건천인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2013년부터 수성구청에서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시작하여, 하천 둑을 친환경적인 돌과 플랜트블럭으로 바꾸고 변 정비를 했으며 산책로를 만들어 2015년부터 깨끗한 물이 흐르며 생명이 살아나고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수성구에서 신천, 범어천, 매호천과 함께 대표적인 하천으로 급변했다. 다만 현재 욱수천 중하류에 걸쳐 흐르는 물은 남천 부근의 펌프장에서 가져오는 남천의 물로, 욱수골 공영주차장 부근에 흐르는 욱수천은 여전히 건천에 맞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 산책로

등산로와 직결되는 욱수골 공영주차장 부터 남천 합류지점까지 약 3.5km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자전거는 출입금지다.[1] 대신 욱수천 철교 이후부터는 서쪽 산책로 위쪽의 둑으로 자전거 통행이 가능하며, 곧바로 남천자전거길로 연계된다. 이 산책로는 남천 산책로와도 이어지며 동구 율하동, 경산시 백천동까지 갈 수 있다.

다만 폭이 좁은 하천이라 산책로가 일정하지 않으며 갑자기 사라지거나 생기는 곳이 많기 때문에 당황할 수 있다. 주변의 비슷한 크기의 하천과 비교되는 부분이다.[2]

4. 특징

태왕4차 아파트 부근에 욱수천 공룡발자국이 있다. 욱수천 정비사업이 이루어진 2010년대 후반부터 강화유리로 보호되고 있었다가 2024년 현재는 강화유리가 제거된 대신 철제 울타리로 보호되고 있으며 근처에 공룡 조각상도 있다.[3]

욱수천의 교량 밑에는 청소년꿈랩이라는 단체에서 그린 벽화들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하천이 그렇겠지만 비가 오면 범람하기 때문에, 우천시 통행하면 위험하다. 7~9월에 비가 많이 온다 싶으면 산책로까지 범람한다.

다양한 동물과 수생식물이 살고 있어서, 대구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기에 참 좋은 장소다. 대구에서는 수달이 흔한 편이긴 하지만(?) 남천 합류지점 가까이 가면 수달도 서식하고 있으며, 흰뺨검둥오리, 왜가리 등 각종 새와 욱수천 근처로 맹꽁이도 서식하고 있다. 날도래하루살이도 서식한다. 또한 팥중이, 등검은메뚜기, 방아깨비, 섬서구메뚜기 등의 비교적 흔한 메뚜기는 물론 드물게 풀무치까지 보인다. 대신 이 때문에 욱수천에서는 여름 산책 시 버그볼의 습격(...)을 유의해야 한다. 물론 욱수천이 그만큼 깨끗하다는 증거다. 별개로 길고양이들도 욱수천을 따라 엄청나게 많이 살고 있어 명물이 된 정도. 사람 손을 피하지 않으며, 인근의 누군가가 돌보아서 깨끗하다.

욱수천 상류인 덕원고등학교 구간에는 욱수천을 따라 학교 내부에 심어진 벚나무와 수양벚나무가 있는데, 봄이 되어 벚꽃이 피면 이 모습이 장관이다. 본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소였지만 2021년부터 사실상 명소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5. 교량

▼ 남천합류 ▼
남천서자전거길
성동
방면
성동잠수교 [A]
성동로
경산시 정평동
방면
성동, 반야월
방면
사월2교
(성동로)
사월동/ 경산시 옥산1지구
방면
고산
방면
사매교
(성동로15길)
사월동/ 경산시 옥산1지구
방면
가천역
방면
욱수천교
(경부선)
경산역
방면
욱수천로
매호동
방면
사월1교
달구벌대로659길
사월역
방면
성주
방면
신매교
(달구벌대로)
경산시 대학로
방면
욱수천로
고산1동 행정복지센터
방면
신매1교
달구벌대로656길
경산시 중산동
방면
욱수천로
보국웰리치APT
방면
욱수교
백산아스콘/대왕레미콘
방면
달구벌대로652길
신매공원
방면
욱수1교(보행교)
[5]
욱수천로2길
사월초등학교, 시지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
방면
욱수천로
욱수초등학교
방면
욱수2교 [A]
욱수천로2길
펜타힐즈, 중산지, 옥산지구
방면
범안로
방면
노빈교
(유니버시아드로)
경산시
방면
범안로
방면
욱수잠수교 [A]
경산
방면
수성IC
방면
욱수1교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부산
방면
덕원중고등학교
방면
청운교
(덕원중고등학교 내)
덕원수영장
방면
덕원중고등학교
방면
심설교
(덕원중고등학교 내)
청람사
방면
욱수길
신매동
방면
욱수골교[A]
욱수골공영주차장
방면
욱수저수지

이 중 욱수천교는 1937년 일제가 부설한 교량으로 경부선 복선화와 함께 증축된 다리다. 원래는 철교였으나, 현재는 콘크리트 교량이다. 코레일 문서상 1937년 준공이라 나와있긴 하지만, 경부선은 이미 훨씬 전부터 운행되어 왔으니 아마 최초로 지어진 것은 1900년대 초반 쯤이 될 것이다. 경부선 철도구조물 치고 오래 되었다고 보긴 힘들지만, 욱수천의 다리들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교량 다리의 동측 부분이 콘크리트가 아니라 돌로 되어있다. 나머지 부분이 콘크리트로 된 건 아마도 경부선 복선화의 흔적인 듯.

6. 관련 문서



[1] 예전에는 매호천처럼 보행자,자전거 겸용이였으나, 바뀌었다.[2] 매호천 산책로는 욱수천보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져, 끝에서 끝까지 횡단보도 횡단 한 번, 하천 두 번만 넘으면 갈 수 있다.[3] 매호천에서도 공룡발자국이 발견되었다는 점을 보면, 중생대에 고산읍(시지지구)에 공룡이 분포했음을 알 수 있다.[A] 가칭[5] 본래 차량통행용이었으나 아파트 건설로 교량 한 쪽이 터돋움이 되면서 산책로의 일부가 되었다.[A] [A]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