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運命
운명(運命)/필연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혹은 우주만물)이 나아갈 길과 인간과 우주만물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1] 또는 그것에 의하여 이미 정해져 있는 목숨이나 처지 혹은 원래부터 정해져 있는 것, 정해져 있기에 반드시 그렇게 되어 있다를 뜻한다. 이것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깨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며 운명 같은 건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결정론이라는 이슈로 연결된다. 팔자도 거의 동의어로 사용된다.[2]운명을 뜻하는 영어 단어는 크게 Destiny와 Fate, 그리고 Doom 등이 있는데, 영미권에서는 Destiny는 행동에 의해 결과가 결정된다는 인과적인 운명, Fate는 이미 정해져있어서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숙명, Doom은 파멸이나 불행으로 치닫는다는 의미로 자주 쓰인다. Destiny가 중립적인 어감을 가진 반면 Fate는 대체로 부정적인 어감을 가지며, 특히 Doom은 완전히 부정적인 뜻 일색이다.
동아시아에서는 운명을 자연의 섭리로 여기고 순응하는 데에 비해, 개인의 자유의지를 중시하는 유럽에서는 운명에 순응하기보다는 운명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걷는 것을 추구한다는 시각이 있으나, 서유럽의 개신교에서 예정설 사상이 나온 것을 생각할 때 지역에 따른 차이라고 일반화할 수는 없다.
'운명적 사랑'등의 표현에서 사용되는 운명의 의미는 위의 문단과 같은 경우도 있지만 다른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운명적 사랑'은 사실 '드라마틱한 사랑'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무작위성이나 우연에 의해 이루어진 사랑, 혹은 자유의지나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 사랑이라 할지라도 그 전개가 드라마틱하고 애정이 강렬하면 운명적 사랑이라고 표현한다.
운명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함께 했던 세계의 법칙이고 창조, 유지, 파괴라는 개념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모이라이와 같은 운명을 관장하는 여신들은 직물의 형태로 운명의 실을 만들어 세계를 움직인다.
2. 殞命
사람이 죽었다는 말의 존칭이다. 비슷한 말로 ‘작고’, ‘별세’, '서거'도 타인의 죽음에 대한 높임말이다.ex) 할아버지께서는 80세를 일기로 운명하셨습니다.
3. 음악
3.1. 운명 교향곡
루드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5번.이 교향곡이 운명이라 불리게 된 이유는 베토벤이 이 교향곡 도입부를 '운명이 두드리는 소리'라고 말했다는 일화가 있어서인데, 실제로는 베토벤이 그렇게 말한 적은 없다.
3.2. 여행스케치의 노래
자세한 내용은 운명(여행스케치) 문서 참고하십시오.3.3. 코요태의 노래
자세한 내용은 필립(必立) 문서 참고하십시오.3.4. 쿨의 노래
쿨 3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1996년 발매되어, 1997년에 3사 가요프로그램의 타이틀을 모두 휩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 인기는 간단히 말해 가요톱텐에서 H.O.T.의 메가 히트곡 캔디를 꺾고 1위를 차지한 걸로 설명이 될듯. 이 노래 때문에 캔디는 그 명성과는 달리 2주 연속 1위를 하는 것에 그쳐야했다.
흥겨운 반주에 비해 삼각관계를 다루는 내용인데 이 노래의 화자가 대놓고 자신을 우유부단한 찌질이라고 광고하기 때문. 여자친구가 있는 화자가 자신의 운명적인 여자를 만났는데 그 여자와 사귀기 위해 현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면 여자친구가 망가지는데, 그렇다고 그 운명의 여자를 놓치면 결국 자기도 망가질 게 뻔하다며, 결국 양다리를 걸치지만... 결국 자기 실수로 대형사고를 쳐 버린다.[3]
이래놓고 자기는 정말 답답해 짜증이 나, 그 누구도 버릴 수 없어라며 계속 우유부단하게 구는 등... 가사 내용이 참 가관이다.
가사 내용답게 원래 발매 전 생각해 둔 제목은 '양다리'였다고 한다.
운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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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2월 19일에 가요톱10에서 그룹으로서, 댄스곡으로서 마지막 골든컵을 수상한 곡이기도 하다.[4]
노래하는 두더지 게임 일부 기종은 H.O.T.의 캔디와 번갈아 나왔다. 전반부에 운명, 후반부에 캔디가 나오는 동영상
3.5. 명탐정 코난 57기 엔딩 운명
운명(さだめ) 문서 참조.4. 소설
제2차 세계 대전 말기에 나치에게 끌려가 여러 수용소를 전전하며 수감되었던 헝가리의 작가 케르테스 임레(Kertész Imre)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쓴 자전적 소설이다. 케르테스는 2002년에 이 소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소설은 4부작의 1부로 집필되었으며, 2부로 '좌절', 3부로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한 기도', 4부로 '청산'이 있다. 읽어 보면 알겠지만 2,3부는 화자만 같을 뿐 시간대도 1부의 한참 뒤를 다루고 있어 거의 별개의 소설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가볍게 읽으려면 1부만 읽는 것을 추천. 2, 3부는 성인이 읽기에도 상당히 지루하고, 전개를 이해하기도 어렵다.5. 영화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 사카이 마코토, 타카하타 미츠키, 안도 사쿠라 주연의 2017년 영화.
6. 창작물
6.1. 브이 포 벤데타의 시스템
브이 포 벤데타의 시스템. 원문은 Fate.독재자 아담 수잔을 이끄는 컴퓨터 시스템. 어찌되었건 훌륭한 시스템이라 믿고 사람들을 몰아가며 영국을 지배하나...
실상은 브이가 해킹. 여러곳에 써먹어 수잔을 광기에 빠트리거나 브이의 여러 계획을 보조하던가 하는 도구다..
6.2. 영원 일족의 Destiny
운명(THE SANDMAN) 문서 참조.6.3. takt op.의 등장인물 운명
자세한 내용은 운명(takt op.) 문서 참고하십시오.[1] 그러면서 우주만물이나 인간에게 정해진 길이라고 할 수가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인지, 흔히 말하는 운명론은 우주만물 모든 것은 이 운명에 의해 결정되어져있고 하나님 혹은 전능한 능력에 의해 과거, 현재, 미래에 일어날 모든 사건들(혹은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과 것들)과 모든 자연 현상은 무조건 그렇게 일어나고 되게끔 미리 결정 및 정해져있고 인간의 힘으로는 이를 바꿀 수가 없고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논리적인 인과관계 같은 것은 없고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과 행동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고 모든 사물은 예정된 운명에 따라 일종의 필연성을 지닌 법칙대로 일어남을 설명하고 있다. 달리 세계의 모든 삶의 과정은 어떤 신비하고 절대적인 힘에 의해 미리 결정되어 있고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변경될 수 없는 고유한 운명을 타고났기에 어쩔 수 없이 정해진 질서에 순응해야 하며 세계의 모든 자연 현상과 인간의 활동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 그 원리에 따라 살아가야 하고 동시에 사람의 힘으로는 어떠한 것도 정할 수 없이 무조건 그 정해진 것을 따라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으로 이미 인간의 운명은 미리 정해져 있기에 인간은 그 운명에 항거할 수 없는 기계적이고 수동적 존재나 다름없고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본다.[2] 다만 명리학에서 말하는 운명은 denstiny가 아니다. 運(돌 운)자를 쓰는 이유는 운세가 60년 주기로 되돌아오기 때문. 한자로도 같은 운명이지만 동음이의어인 셈.[3] 같은 편지 적어보냈지 며칠 후에 날벼락이 떨어졌어 겉과 속의 이름 틀렸었나 봐.[4] 이후 골든컵을 수상한 <애송이의 사랑>(양파), <그때 또다시>, <결혼해줘>(이상 임창정), <헤어진 다음 날>(이현우)은 모두 솔로 가수의 곡이자 발라드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