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소드 중 원반형의 디스크 퍼멀(Disk pommel)을 지닌 것을 워소드(Warsword)라는 이름으로 따로 분류하기도 한다. 전체적인 카테고리에서는 롱소드에 속하지만, 실제로는 롱소드라는 단어와 도검이 등장하기 이전부터 롱소드와 동일한 체급을 가진 도검을 지칭하는 것이었다. 그레이트 소드라는 단어도 중세시대에는 이러한 도검을 가리켰다. 길이와 용도에서는 롱소드와 동일하지만, 찌르기보다는 베기를 중시하던 시대적 배경에 맞추어 칼날의 테이퍼 비율이 적고, 베기에 적합한 넓은 날끝을 지녔다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