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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삭/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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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리그 성적

1.1. Sony Ericsson GSL Nov.

코드 A 예선을 막 뚫은 신예가 48강에서 전전시즌 준우승자 개구리, 32강에서 영원할 것만 같았던 철밥통의 前소유자, 24강에서 진짜배기 사나이를 연달아 꺾으며 코드S로 올라갈 때만 해도 시청자들은 그저 처음 보는 토스가 코드 S에 진출했나 정도의 반응이었다. (사실 여긴 김정훈과의 경기가 19세+외국 해설 방송이었던 탓이 크다. 그 방송을 봤던 사람들은 원이삭의 실력이 충분하다는 건 대강 눈치챘을 정도)

1.2. HOT6 GSL Season 1

32강부터 퍼즐를 잡으며 흥할 조짐을 보여줬다. (이 때 한 세레모니 때문에 별명이 벼토스) 이윽고 16강전에서도 짝지를 두 번 잡고 (프프전에서 아쉽게 장민철에게 패) 8강에 감으로 다음 시즌 시드를 얻었다. 로열 로더 이야기도 슬금슬금 나왔으나 8강전에서 우승자인 동래구에게 3:0으로 패배.

그래서 저막 의혹이 들긴 했지만 상대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무려 우승자에다가 대 토스전 승률 또한 80%가 넘는 박수호였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

1.3. HOT6 GSL Season 2

시즌 1때보다 더욱 단단해져 돌아왔다. 이번에도 32강부터 한 때 테프전 승률 90% 후반을 자랑했던 샤느님이나 래더초고수 정ㅋ벅ㅋ자를 시원시원한 폭풍으로 물리쳤고, 16강에선 최연식과 함께 위의 디스 사건의 복수라도 하듯 콩콩이를 잡고 또 조 1위 진출. 최연식과의 2경기는 원이삭의 테란전 실력을 정말로 제대로 검증한 경기. 그 어느 말과 행동으로도 표현하기 힘들다. 당연히 질 거라 예상했던 경기를 마의 25분이 되자마자 뒤집어버리니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보도록 하자
8강에선 신흥 4대 토스 중 프프전 승률이 가장 높았던 김학수의 모든 수를 읽어내며 승리. 테란전만 잘하고 저그전과 동족전에 약하다는 인식을 단번에 깨부수고 4강에서 정종현을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본업인 테란전인 4강에서 3:1로 패배. 사실 여기는 정종현의 판짜기가 정말 기가 막히다고밖에 할 수 없는데

8강에서 요한 루세시를 상대로 초반 치즈러쉬를 통해 3:1로 이긴 정종현이기에 원이삭은 자신의 장기인 기사단 테크를 포기하고 안전한 로공 테크를 취했는데 문제는 정종현은 원이삭 상대로 초반 치즈러쉬를 단 한번도 가하지 않았다. 그리고 1세트는 중반에 일꾼 다수를 동원한 올인과 2세트에선 1/1/1, 3세트와 4세트에선 운영을 했고 특히 3세트에서의 승리를 통해 한숨 돌린 원이삭이 4세트에서 자신의 장기인 기사단 테크로 돌아서자 단숨에 4의료선을 본진에 드랍, 사실 정종현이 끝낼 생각은 없었던지 사령부 하나를 더 올리고 있었지만 이 타이밍 러쉬에 원이삭은 무너지고 말았다. 전체적인 정종현의 테마는 '폭풍을 잘 쓴다면 폭풍을 쓰기 전에 끝내자.'로 정리 가능했던 경기. 자세한 건 경기를 직접 보도록 하자.

1.4. 옥션 스타리그 2012

옥션 스타리그 2012에서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엄청난 자기 어필을 하는데 성공했으며, 자신의 조에 있던 선수들은 언론상으로나 자신의 경력상으로나 이슈가 되기 충분한 선수들이고 설마했던 신재욱의 경우는 이스트로에서 한솥밥 먹던 사이였다. 이로인해 C조의 세 선수가 원이삭을 걸어다니는 1승 티켓이라고 공동전선을 형성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이제는 실력으로 보여주면 그만.

2012년 8월 28일 여러 모로 화제가 되었던 전태양과의 대결에서 2병영 빌드를 초반부터 확인하고 경기를 주도하며 승리. 이긴 뒤 썬칩을 먹고 부수는 세리머니가 화제가 되었으며, 인터뷰에서는 전태양과의 관계가 현실에서의 갈등이 아닌 게임 상의 라이벌 관계임을 밝혔다. 한편 신재욱과의 경기에서는 붉은 수세미 세리머니를 예약했다.....만 되려 신재욱에게 패하면서 분홍 수세미 세레머니로 반격당하고 말았다.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는 데에 성공하나, 최강의 기세인 정윤종선수를 만나며 1:3로 탈락하고 만다.

스타리그 엔딩VDR에서의 인터뷰 영상

1.5. 2012 무슈제이 GSL Season 3

32강 F조에서 강동현선수에게 0:2 패배, 패자전에서 정승일선수를 꺾는데는 성공하나, 최종전에서 이정훈에게 패배하며 코드 S에서 조기탈락하고 만다.

코드 A 2라운드에서 신상호선수를, 3라운드에서는 한이석선수를 연달아 이기며 코드 S 잔류에는 성공한다.

1.6. 2012 HOT6 GSL Season 4

32강 A조에서 이동녕선수를 이기고 승자전에서 만난 안상원선수에게 패배.
이후 다시 만난 이동녕 선수에게 패배하며 지난시즌과 똑같이 조기탈락.

코드 A 2라운드에서 서성민선수를 만나고서 다시 패배를 함으로써, 승격강등전을 기다리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1.7. 2012 HOT6 GSL Season 5

승강전에서 떨어질뻔했으나, 최경민선수가 변현우선수의 발목을 잡으며 일단 위기를 넘기고서, 역으로 자신은 최경민 선수를 이기며 코드 S 잔류에 극적으로 성공한다.최경민은2시즌연속발목역할만

32강에서 최성훈, 김경덕선수를 상대로 연승하며 손쉽게 16강 합류에 성공한다.
인터뷰에서 2시즌동안 인터뷰를 못해서 입이 근질근질한걸 볼수 있다.

16강에서는 직접 최성훈 선수를 지목하고, 이후 권태훈, 이신형 선수가 추가된다.

최성훈이랑 첫세트에서 빠른 트리플 이후, 상대의 앞마당으로 쳐들어가서 궤도 사령부를 띄우는데 성공하나, 최성훈도 이미 진출했던 병력을 수비가 아닌 공격을 선택하며 원이삭 자신도 앞마당이 파괴되는 피해를 안게 된다.
이후 서로 복구를 하며 전투를 계속 벌이는데, 최성훈의 해병,불곰 운영이 더 이득을 보기 시작하며 결국 원이삭은 마지막 전투에서 패배 이후 gg를 친다.

2세트에서는 자신의 트리플 기지 앞에서 테란의 병력에게 계속 휘둘리다가 결국 밀리며 패배.

패자조에서는 권태훈 선수를 만나, 자신의 필살기인 불멸자 러쉬를 선택하나, 오히려 권태훈 선수의 수비력이 더 혼이 실린듯 막혀버리며 또 다시 패배하고만다.

조 4위로 패배하며 코드 A 24강으로 떨어졌다.

1.8. 배틀넷 월드 챔피언쉽 시리즈 SC2 2012 그랜드파이널 상하이

A조에 속해 Socke, Illusion2상대로 전승으로 깔끔하게 16강에 진출하고 16강에서 Scarlett을 3:0으로 잡으면서 8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8강에서 미국 Suppy를 만나 1,2세트를 내리내줘 2:0 탈락위기에 놓였다[1]. 하지만 손이풀렸는지 3,4,5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3:2 역스윕으로 4강에 진출한다.

4강 상대는 이원표를 3:0, 송현덕을 3:2로 꺾고 올라온 양지아정 한국선수를 2번이나 이겨서 고전할꺼라 예상했지만... 3경기 연속 영혼을 담은 불멸자 타이밍 러쉬로 3:0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다.

7전4선승제로 펼쳐진 결승 상대는 장현우 1세트 오하나 경기를 허무하게 내줬지만 2세트 묻혀진계곡 점멸 추적자 러쉬로 1:1 상황을 만들어 냈고 3세트 안티가 조선소 올인러쉬가 막히고 몰래 로봇공학 시설까지 파괴되 장현우쪽으로 승기가 기우나 했지만 거신을 꾸역꾸역모아 한타교전을 통해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하고 압도적인 거신수로 중앙을 장악해 2:1 역전을 성공한다. 4세트 쿠라스고원에서는 장현우 4차관 러쉬를 막지못해 패배해 2:2 동점이 되면서 경기 양상이 팽팽하게 흘러 갔다.

5세트 구름왕국에서는 1관문 상태에서 로봇공학시설을 알고 앞마당을 선택했고 불멸자와 함께 차원분광기를 전장에 투입했다. 불멸자 드랍으로 장현우에 거신 병력을 잠시나마 묶어두는데 성공했고 이에 발끈한 장현우가 과감한 올인 러쉬를 가자 원이삭은 2불멸자를 살려 언덕에 배치해 거신을 일점사해 다잡아 버렸으나 앞마당 연결체 체력이 다빠진 상태였고 장현우가 병력은 잃어도 앞마당 연결체만 깨도 상당한 소득이였으나 타겟이 거신과 유닛에게 집중되 앞마당 연결체를 깨지못할뿐더러 병력도 다수 잃도 퇴각했고 결국 승기를 잡은 원이삭은 거신과 불멸자 부대로 역공에서 나서 3:2재역전에 성공한다.

탈다림제단에서 펼쳐진 마지막 6세트 치열한 승부가 빠르게 관문을 늘려 추적자를 확보한 원이삭은 상대의 입구를 강하게 압박해 올인으로 위장했고 자신은 앞마당에 연결체를 건설하며 자원에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장현우는 원이삭에 전략을 간파하고 그동안 모아둔 불멸자를 상대의 압박 라인을 뚫고 차원분광기 견제를 시도했으나 운이 없게도 원이삭 추적자 후퇴라인에 걸려 차원분광기가 파괴되었다. 안정적으로 발전을 이룬 원이삭은 집정관까지 병력에 조합했고 장현우의 거센 공격을 2~3차례 막아내면서 마지마 추적자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해 장현우 GG선언 최종스코어 4:2로 WCS 글로벌 파이널 우승을 확정짓고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고수 트로피, 상금 10만달러 받고 고수트로피에 첫 이름을 올렸다. [2]

1.9. WCG 2012 그랜드파이널 쿤산

최용화,이정훈과 함께 그랜드파이널 진출, 여기서 우승을 할 경우 2012 블리자드컵에서 와일드카드 자리가 발생한다. 현재 B조 2위로 순항중. 그나마 패배한 선수도 B조 1위로 올라간 Fenix[3]며, 홈팀의 저항도 무난하게 이겨냈다.

그리고 8강과 4강에서 캐나다 프로토스 CombatEX와 중국 프로토스 MacSed를 2:1로 잡으며 결승에 진출, 결승전서 프랑스 프로토스 Adelscott을 만났다. 1경기는 상대의 날빌로 수정탑과 우주관문이 원이삭의 기지 근처에 지어져 위기에 처할 뻔 했으나, 상대 본진을 정찰한 원이삭에 들통나 불사조는 파괴당하고 바로 역관광. 두번째 경기는 초반에 정석적인 빌드를 따라가다 원이삭은 우주관문을 선택, 불사조로 상대를 괴롭혔지만.. Adelscott은 점멸 추적자로 막아내면서 원이삭의 기지 근처에 수정탑을 건설하고 관문유닛들로 올인러시를 걸어왔다. 이에 원이삭은 불멸자를 모으며 광전사와 추적자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면서 상대의 점멸추적자와 광전사, 파수기를 치열한 전투 끝에 잡아내고 2:0으로 승리. 결국 변수 많은 프프전에서 살아남아 우승하고 금메달을 따는데 성공한다.

이로 인해 스타크래프트 2의 월드컵이라 할 수 있는 WCS와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WCG를 모두 우승하는데 성공, 2012년 한해의 주인공이 바로 자신임을 여지없이 증명해낸다.

1.10. 2012 Blizzard Cup

WCS 우승으로, 블리자드컵에 먼저 확정 출전자에 이름을 올린다. 게다가 WCG 우승으로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드디어 생긴 와일드카드[4]

이동녕 선수에게 패배하나, 정종현, 송현덕, 박수호 선수를 꺾으며 조 2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참고로 6강에 살아남은 유일한 非 저그. 그가 결승에 오르는 길은 꽤나 험난하다. 첫 상대는 김동환.

비단 프로토스 유저가 아니라도 비상사저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수많은 팬들의 원기옥 덕분인지, 초패스트 모선 등의 정신나간멋진 빌드 등을 선보이며 3:2로 김동환을 간신히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권태훈.

4강권태훈상대로 3경기 연속 혼을 실은 혼멸자러쉬로 권태훈 상대로 3:0 승리를 거둔다. 결승에서 이승현 에게 아쉽게 2:4로 패배해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2. 팀리그 성적

2.1. 2012 GSTL Season 1

8강 승자조전에서 프라임유령왕을 상대로 최후의 카드로 출전했다. 하지만 출장정지 동안 담아두었던 분노를 쏟아부은 변현우의 해탱 러쉬에 패했다.

롯데월드에서 열린 MVP와의 4강전에선 선봉으로 출전했으나 니체토스에게 허무하게 패배했다.

이윽고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결승전. 차봉으로 출전해 조성주최종혁이라는 프라임의 두 든든한 기둥을 넘어뜨리고 프라임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해병왕을 불러내 이정훈의 몰아치는 러쉬를 여러차례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며 마의 25분을 넘기고 역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이정훈의 배틀넷 연결이 끊겼다. 이로 인해 경기가 장시간 지연되었다 재경기 선언을 받았다. 결국은 같은 전략에 의해 패배. 이 후 스타테일 선수들은 멘탈붕괴되어 그대로 이정훈에게 패배하며 하필이면 스타2계의 콩에 의해 다시 결승에서 콩라인의 쓴맛을 봐야했다.[5] 결승전의 자세한 이야기는 4.8 디스사건 참조.

[1] Suppy는 Scarlett이 원이삭과의 경기가 끝나고 보고있던 리플레이를 같이 봤다고 하여 논란이 있었다.[2] 고수트로피는 월드컵 트로피와 비슷하게, 이름이 새겨진 채 애너하임 블리자드 본사에 원본 트로피는 보관되고, 원이삭은 대신 프로토스 종족마크가 새겨진 미니사이즈의 복사본을 받는다.[3] LG-IM의 유일한 해외파 테란.[4] 올해 블리자드컵은 작년 블리자드컵에 비해 중복우승자가 없었다.[5] 스타테일은 창단기부터 뛰어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있다는 평을 들었으나 GSL 우승과는 별 인연이 없었다. 2010 오픈 시즌 1의 김성제 2011 GSTL Feb, 2011 GSL Mar.의 박성준, 심지어 당시 GSTL 결승이 열렸던 라스베가스에서 같이 열린 IPL4에서 박현우마저 준우승을 하고말았다. 우승자 김원기가 있으나 이건 TSL 소속일 때 스타테일 소속인 김성제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고 지금은 리그 오브 레전드 감독으로 전향했으니... 단 해외대회에선 정우서, 최지성 등이 우승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