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2 00:52:45

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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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종류
3.1. 개인위생3.2. 공중위생3.3. 식품위생3.4. 정신위생
4. 유의어: 보건5. 위생용품6. 여담7.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hand-disinfection-4954840_1920.jpg
위생의 상징인 소독제, 마스크, 위생 장갑
/ Hygiene

직역하면 "삶을 지킨다"는 뜻으로, 건강의 보전·증진을 도모하고 질병의 예방·치유에 힘쓰는 일을 말한다.

2. 역사

위생의 개념이 처음 도입된 건 크림 전쟁 때였다. 당시 전쟁에서는 총에 맞아 죽는 병사보다 죽지 않을 정도의 부상을 치유하지 못해서 사망하거나, 전염병이 돌아 사망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군 간호사였던 나이팅게일은 "더러운 침대 시트에 환자를 눕히지 않아야 한다", "더러운 붕대를 다용도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지금 관점에서 보면 매우 당연한 사실을 깨달았고 위생을 처음 도입[1]하여 군 위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덕분에 영국군 부상자의 사망률이 40%대에서 2%로 감소하는 기적이 일어나게 되었다.

위생 문제는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도 공중위생관리법, 식품위생법, 위생용품관리법,[2] 축산물 위생관리법 같은 법률들이 제정되어 있다. 역사적으로는 전염병 대책이나 환경 개선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건강 증진, 건강 관리, 건강 생활, 생활습관병[3] 예방, 질병 조기 발견 등으로 중점이 옮겨지고 있다.

3. 종류

위생의 구체적인 종류로는 개인위생, 공중위생, 식품위생, 정신위생, 환경위생으로 나눠진다.

3.1. 개인위생

  •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위생으로 대표적인건 손발을 깨끗이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다.
    • 2009년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해 손세정제 사용 열풍이 불었을 때, 세균성 이질A형 간염 등의 전염성 질환이 크게 줄었다는 보도가 있다.
    •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모임, 외출 자제로 감기와 독감 등의 전염성 질환이 줄었다고 한다. 다만 우울증비만, 에이즈 등은 되레 늘어났다. 2022년에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이 완전 폐지되고 단계적 일상회복[4]에 들어서며 개인위생에 점점 소홀해지며 인플루엔자가 다시 창궐하기 시작했다.

3.2. 공중위생

지역사회나 공장, 학교 등의 집단에서 구성원들의 질병예방, 건강 유지와 증진, 생명연장을 위해 행하는 조직적인 위생활동이다. 주로 상수도, 하수도에 대한 환경위생, 공해에 대한 대책, 전염병과 질병의 예방, 위생교육, 모자보건, 학교보건, 산업위생, 정신위생, 불량음식물 단속, 사회보장[5] 등이 있다. 박근혜 정부의 4대 악으로 지정된 불량식품 단속도 여기에 포함된다.

3.3. 식품위생

식품, 첨가물, 기구 및 용기와 포장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에 관한 위생. 주로 식중독과 같은 음식물로 인한 질병 예방.

3.4. 정신위생

정신건강의 유지와 증진을 촉진하여 더 나은 인간관계를 이룩하는 것. 좁은 뜻으로는 정신의학의 한 분야로 정신건강의 유지를 위한 연구와 실천을 말한다.

4. 유의어: 보건

보건(保健)은 '건강을 온전하게 잘 지킴. 병의 예방, 치료 따위로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일'로 위생과 뜻이 비슷하다. 그래서 '보건위생'이라는 표현도 흔히 볼 수 있다. 급성 질환이나 감염증의 예방과 치료뿐만 아니라 만성 질환 대책도 포함되며 때로는 재활까지 포함된다.

두 단어가 동의어처럼 오락가락한(?) 예로 '산업위생지도사'라는 자격의 명칭이 '산업보건지도사'로 바뀐 것을 들 수 있다.

5. 위생용품

위생용품은 보건위생을 확보하기 위하여 특별한 위생관리가 필요한 용품을 말한다. 예시로 티슈나 화장지 등이 있다.

위생용품 관리법에 위생용품의 뜻과 종류가 규정되어 있다.
  • 위생용품 제품에 대한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분류:위생 용품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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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담

  • 위생가설(hygiene hypothesis)이라는 이론이 있는데, 어렸을 때 지나치게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면 오히려 면역체계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서 알레르기 등이 생기기 쉽다는 주장이다. EBS 동영상 영국의 의학자 데이비드 스트라찬(David Strachan)이 1989년에 처음 제안하였다.
  • 쥘 베른인도 왕비의 유산에서 위생회의가 등장하는데, 이를 1910년대에 번안할 때에는 '위생'이라는 단어가 독자에게 생소할 것을 감안했는지 "어찌하면 죽지 않는 술법을 얻을꼬(人何以得不死之術)"라는 풀이가 달려있다.
  • 가축의 위생: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에 관해서도 위생이 문제되므로, 공공기관 중에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있고, 광역자치단체별로 동물위생시험소를 두고 있다.
  • 위생에 대한 관념을 '위생관념'이라고 한다.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지만[6] 반대로 위생관념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면 결벽증 내지 강박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위생관념이 낮은 사람의 경우 본인의 용모에서부터 티가 나고 타인의 앞에서도 심히 비위생적인 행실을 반복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특히 가족과 지인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7] 그러나 너무 개인의 위생 관념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 역시 좋지 않으며 대인관계에 있어 트러블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개개인이 지니는 위생 관념의 정도는 어느 정도 환경[8]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9] 같은 환경에 사는 개인끼리도 다르다.[10]

7. 관련 문서



[1] 당시 유럽에서 위생이 병의 발병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하여 찬반논란이 항창 있을 시기였는데 나이팅게일이 통계학을 이용하여 위생을 증명해 영국군에 도입되도록 한 것이다.[2] 2017년 8월 19일 시행 예정. 기존에 공중위생관리법, 식품위생법,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산재되어 있던 위생용품에 관한 사항을 통합하여 규율하는 법률이다.[3] 성인병과 혼용.[4] 2021년 11월부터 실시했다가 2021년 12월 06일 -2022년 04월 17일까지 일시정지한 적이 있었다.[5] 대표적인 것이 건강보험공단의 국가공단 건강검진, 암검진.[6] 개인적인 건강은 물론이고, 광범위한 전염병이 돌 때는 특히 매우 중요해진다. 사회 전반의 위생관념이 부족한 고대일수록 오염된 환경이나 전염병이 주는 인명 피해가 심각했다. 손을 깨끗이 씻고 물을 끓여 먹고 기구를 소독하는 등의 위생수칙이 확립될 수록 이질, 콜레라 등과 같은 전염병이 빠르게 박멸되어 갔다.[7] 의외로 집에서 기본 위생을 교육받지 못하고 사회에 나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입은 속옷을 또 입는다거나 옷을 하도 안 빨아 입는다거나. 머리를 이틀 사흘에 한 번 감는다거나.. 그것이 체질상 악취가 덜 나고 머릿기름이 덜 끼는 편이라면 그나마 티가 덜 나지만 지성 피부와 두피를 가진 사람이 이런 비위생적인 삶을 살면 주변에 지인들이 한 명도 남지 않을 것이다. 물론 본인의 건강에도 절대적으로 좋지 않다.[8] 국가, 문화권, 성장 환경, 위생과 관한 개인의 관념, 정보 습득 수준 등등[9] 같은 국가 기준으로도 가난한 세월을 살아본 노년~중년세대가 청년세대보다 음식에 대한 위생관념이 약하다던가 하는 경우.[10] 같은 환경에서 자라온 형제자매지간이라 할지라도 한 쪽은 위생에 무던하지만 다른 한 쪽은 예민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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