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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설 속 엑스트라의 메인 히로인.2. 특징
대기업의 딸이자 사용무기는 채찍이며 입학서열은 7위이다. 도도한 성격의 야심가로 훗날 세계 1위 길드의 주인이 된다.사람을 가치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해 주변인에 대한 태도가 상당히 엇갈린다. 생도들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존대말을 쓰지만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는 말을 놓는다. 김하진은 유연하에게 귀한 정보와 미래에 대한 조언을 해서 길드를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을 마련해 주고 유연하는 그런 김하진에게 무기를 조달하는 공생 관계의 파트너다.
2.1. 성격
상당히 도도한 성격에 상승지향이 강한 소녀, 인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에 일단 능력을 인정한 사람들 상대로는 꽤 우호적으로 나오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은 그냥 짐짝 취급한다. 김하진의 언급으로는 신뢰하던 주변인물(박상호, 윤승아 등)한테 배신당해 고충을 치르는 사건이 그녀가 메인에 오르는 계기이며 이 상처로 인해 성인이 된 후에는 인간관계에 냉소적이고 능력만을 중시하는 여걸이 된다고 한다. 물론 배신당하기 전에도 김하진을 만나 진짜 동료가 뭔지 깨달으며 변하기 전까진 철저하게 이 사람이 얼마나 앞으로 쓰임새가 있나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캐릭터긴 했다. 신종학에 비해선 더 배려심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건 신종학이 최하의 인성이라 그런거고 김하진한테 도움을 받기 전에는 거만하고 도도한 모습을 계속 보였다.초반 큐브 행적을 보면 매우 오만하고 사람을 철저하게 얼마나 자기한테 도움이 되느냐로만 판단한다. 김하진과 만난 후 변함이 있었지만 그 이후에도 자기한테 은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김하진이나 진짜 친한 이들을 제외하면 사람을 이해관계를 우선적으로 판단하는건 그대로다. 또한 질투와 소유욕이 매우 심해 신종학과 김하진이 관심을 보이는 대상[1] 에게 정말 심할 정도로 견제를 한다.
과거로 돌아가는 에피소드에서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유연하가 꾸는 환상을 살펴보면 자신들을 채가의 사냥개라고 조롱하던 사람들 위에서 군림하는 모습을 상상한다. 또한 자기가 영입하려고 하는 타겟에 다른 사람이 손을 대는걸 철저하게 배재하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레이첼이 김하진한테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고 "사전 접촉 권한은 그렇게 함부로 쓰지 않는 게 좋아요. 나라끼리 협약을 맺어서 얻어낸 특권이긴 하지만, 괜히 쓸데없는 적이 생길 수도 있잖아요?" 라며 경고 겸 협박을 한다. 또한 인맥 관리를 위해 허락받지도 않고 사람 뒷조사하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 때문에 레이첼한테 김하진이 왜 힘을 숨기고 있는지 자기는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양 기세등등하게 얘기하다가 레이첼이 알아내는 것보다는, 그 사람이 자신에 대해 직접 알려줄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지 않냐고 받아치자 아무 소리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2]
만약 정말 김하진에게 그런 과거가 있다면, 그게 뭔지만 알아내면 훗날 그를 영입할때 아주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될 지도 모른다. 뒷조사는 편법이긴 하지만, 어차피 들키지만 않으면 될 일. 그만큼 김하진은 길드로 데리고 오고 싶은 인재다. 이번 일로 더더욱 확신했다. 그는 어쩌면 김수호보다 더 가치가 있을 지도 모른다.
결국 본인도 김하진에 대한 은혜보다는 김하진의 이용가치 때문에 김하진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뒷조사를 시작한 걸 인정한 셈이다. 저 이후로 유진혁한테 연락을 취해 김하진의 과거를 캐달라고 부탁하지만 광오 사건의 진실을 아는 유진혁은 진실을 본 뒤 기겁하고 거절. 결국 유연하가 '낙화' 독자적인 정보길드를 만들게 되는 계기가 된다. 남의 뒷조사를 양심의 가책없이 한다는 평은 불공평하다는 말도 있지만 이미 위의 독백에서 뒷조사는 들키지만 않으면 장땡이란 묘사가 대놓고 만들고 그 후 낙화에서도 정예를 꾸려 만들어 김하진의 뒷조사를 시킨 3팀에 대해 나온 묘사는 이렇다.
그들은 뒷조사, 미행 등 가벼운 암행에서부터 납치, 협박, 그 이외의 다른 방법이 없다면 살인까지, 철저히 음지에서 활동하게 될 유연하의 '암수(暗首)'였다.
필요를 위해서라면 범법 행위도 허용하겠다는 묘사가 대놓고 나온다. 물론 그들에게 대상의 과거를 캐라고 명령할 때 대상의 눈에 띄거나, 대상에게 상처를 입히는 짓은 엄밀히 금한다고는 했지만 그건 괜히 꼬리를 남기지 않기 위해 하는 명령이라고 볼 수도 있고 그거가지고 양심이 있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의 목적 못지 않게 김하진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정보원들을 사용하게 되고 특히 광오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고 김하진의 도움으로 월권 사건까지 해결된 이후에는 후자의 이유가 훨씬 더 커지게 된다. 김하진이 채진윤을 죽인 이유는 그가 악마가 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하자 반신반의 하면서도 믿고 싶다면서 유진혁에게 가서 진실을 캐내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대신 김하진 관련된 일을 제외하면 길드의 이익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태도는 여전하다. 물론 그렇다고 선을 넘지는 않았지만 이후에는 배신자들한테 질려서 아무렇지도 않게 팔부터 하나 잘라버리라고 하는 등 상당히 과격하게 변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이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배신이 4년 동안 수도없이 벌어지고 심지어 쿠데타가 성공 직전까지 간 경우까지 있었고, 초기와 달리 독하게 마음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레이첼과도 나중에 친하게 지내지만 중요할 때는 자기 길드의 이익을 최우선시 하여 칭기즈칸 유물 탈환 계획같은건 영국 왕실 길드에 철저하게 숨겼다. 은혜와 원한은 확실하게 되갚는다는 칼같은 원칙 아래 길드를 이끌고 있다는게 나오며 몰래 기밀을 팔아넘기던 협력업체의 지도자의 사과와 처자식이 있다는 호소를 쿨하게 무시하는데 그런 조치가 당연한 거지만 반복되는 배신과 그에 대한 응징에 허탈감을 느끼며 심신이 무기력해진다는 묘사가 나왔다. 초반에는 김하진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피해 조절이 가능했지만 김하진이 위색단에 들어간 이후 점점 원작대로 신뢰하던 주변인물들에게 배신당하는 경우가 팍팍 늘어나면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있는 중이다. 여튼 전체적으로 볼 때 긍정적인 의미에서든 부정적인 의미에서든 길드의 1인자로서는 매우 적합한 인물.
김하진의 원작에서는 본래 실력지상주의자지만 소수 신뢰하는 이들에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인물인데, 윤승아를 비롯한 믿었던 지인들에게 통수를 얻어맞고 마음에 상처를 입어 능력 말고는 아무것도 안 보고 믿지도 않는 냉철한 성격으로 변한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원작처럼 되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사실 원작보다도 상황이 악화된 것이 생명의 은인이자, 유일한 동료와 자기를 매우 사랑해주는 아버지와 불구대천의 원수 란 모순된 상황에 처해있다. 유진웅은 하수인에 불과하다 해도 대량학살에 가세한 범죄자가 아버지란 것만 해도 정신이상이 와도 이상치 않은 수준인데 그 피해자인 생명의 은인은 동년배는 물론이고 프로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능력을 떨치는 실력자다. 말 그대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셈. 능력과 성격이 시너지를 이뤄 스트레스를 가중하고 있다.
전투에 임할 때는 전형적인 약자한테 강하고 강자한테 약한 타입으로 크리스탈 에피소드에서는 자기가 우수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한껏 실력을 뽐내며 나섰다가 윤승아한테 발리고 허리를 꾸벅 숙이며 도망쳤고 나중에 시험에서도 상대를 한껏 도발하며 자기의 승리를 확신하며 나섰다가 정체가 김하진이라는 걸 깨닫자 완전 데꿀멍 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수호나 채나윤, 신종학 레이첼 같은 다른 주연급 생도가[3] 강적을 만나도 친구의 목숨이나 자존심이 걸려 있을 때는 죽기살기로 덤비는 거에 비하면 매우 대조되는 모습이다. 채나윤이 워낙 독보적으로 어그로를 끌어서 그런거지 이쪽도 변하기 전 본성만 보면 절대로 칭찬할 인성은 아니다. 또한 나중에 김하진한테 도움을 받았음에도 신종학한테 밉보이는게 두려워서 신종학이 계속 김하진을 무시해도 절대로 신종학한테 그러지 말라고 조언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 그냥 김하진한테 종학이가 잘 몰라서 그런다며 달랠 뿐.
비원의 탑 챕터부터 착각의 여왕 이미지가 강해졌다. 원래부터 김하진에 대한 착각이 가장 큰 캐릭이었지만 아침 드라마를 즐겨본다는 설정이 추가되었고 그 후 김하진이 원래 회귀자였는데 자기랑 연인 관계가 아니었나 그래서 자기 입맛까지 다 알던게 아닐까 하는 엄한 오해를 하는게 나온다. 히로인들 중 가장 능동적이고
그 동안 조금 인간다운 면을 많이 보였다고 생각하지만 275화에서 나라가 파괴되고 민간인이 죽어간다는 소식을 듣고도 연민을 느끼기는커녕 그 사태로 길드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떠올리며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여전히 자기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사람들은 철저하게 이용관계로만 평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대기업 딸이라는 출신과는 다르게 국밥이나 햄버거 같은 서민 음식을 좋아하지만 남들에겐 비밀로 하고 있다.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꽤 신경쓰는 편인데 채나윤이 머리를 자른 후 유연하한테 권하자 단박에 거절하고 나중에 머리가 타거나 약간 잘려나갔을 때 엄청 신경질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 작중 행적
졸업 후에는 정수의 해협이라는 유명길드(세계 랭킹 2위)를 물려받을 예정인지라 인재 스카우트나 정보 수집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인성만 보면 주연급 생도 중 큐브 1학년 시절에 비해 좋은 의미로 가장 많이 변한 생도이다. 특히 광오 사태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날을 시점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는다.과거 공략된 시간의 탑의 조각을 이용한 마인 때문에 과거에 떨어졌을 때 운 없게도 저주술사에게 걸려 쓰러지고 말았다. 분노한 친구들이 결국 원횽인 마인에게 덤벼드는 동안 본인은 김하진의 호위를 받았는데 김하진이 단신으로 마인이 불러낸 수천마리의 악령군단을 전멸시켜버려서 무사히 살아남았다. 이후에는 그래도 조금 가리던 레이첼-김하진-채나윤의 삼각관계를 본격적으로 들먹이면서 채나윤을 물먹였다.
현 상황에서 위색단 대장과 더불어 하진의 든든한 조력자다. 하진이 쓰는 특수 총탄과 무장 대부분은 유연하가 마련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하진이 에반젤을 데리고 있는 걸 알아낸 유일한 생도이기도 하다. 에반젤의 정체는 알아내지 못했지만.
여담으로 인스턴트 식품을 무척 좋아하지만 본인의 체면이나 가풍 때문에 철저히 숨기는지라 주변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 유일하게 이를 아는 김하진이 콜라나 라면으로 밀당을 하는 건 작중 단골 개그 소재.
채나윤에게 오빠를 죽인 살인자를 알려달라는 의뢰를 받고 그 단서인 범인의 오른팔에 있는 문신을 추적하는 도중 김하진의 성흔을 발견하고 그게 채나윤이 준 단서와 완벽하게 매칭한다는 걸 깨닫고 큰 혼란에 빠진다. 본인의 아버지가 김하진을 고아로 만든 원수라는 것에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김하진에게 여러 가지 빚이 많은지라[4] 더더욱 혼란스러울 듯. 고민 끝에 결국 비밀로 하기로 하고 김하진과 관련된 정보를 병원에서 모두 삭제하라고 정보 길드에 메시지를 보낸다.
2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벌어진 마인의 침입 사건에선 본인은 별 활약이 없었지만 멸악의 등장에 싸울 엄두도 못내던 차에 나타난 유연하의 부친 광전사 유진웅 덕에 위기를 벗어난다. 그리고 쓰러진 채나윤을 문병가서 그녀가 하진의 문신을 보고 매우 혼란스러워함을 알아낸다. 식은 땀을 흘리면서 하진을 찾아가나 정작 본 것은 자퇴서뿐이었다.
결국 채나윤이 진실을 알아내는 것을 막지 못했고 하진을 호텔로 불러 왜 죽인 거냐고 묻는다. 이에 하진이 의외로 광오 사태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고 채진윤 내부의 악마의 씨앗에 대해 털어놓자 진실을 알고 있을 거라고 추정하던 삼촌 유진혁에게 진실을 캐겠다며 나간다. 나가면서 하진에게 "당신을 믿고 싶어 이러는 거에요." 라고 말한다.
또한 유진혁을 만나 마침내 악마의 씨앗의 진실을 알게 되었고, 채씨 가문의 위협에 대해서도 다시 듣게 되지만 채씨 가문의 사냥개 신세를 벗어나게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또한 이후로도 하진과 계속 선물도 받으면서 연락을 비밀리에 유지하고 있으며, 지원도 해주고 용병인 김하진에게 의뢰도 한다.
큐브 졸업 시점에서 하진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아는 친구가 되었다. 그러나 하진을 죽인다고 이를 가는 채나윤과 김하진 사이에 끼게되어 마음고생을 하고있다.
하진과는 졸업 후에도 계속 연락하며 협조했다.[5] 비원의 탑 공략에 채나윤을 참가시킨다.
김하진이 춘동의 과거에 대해 물어보자 우울해졌지만, 김하진이 건네준 수제 햄버거를 먹게 되자 미친듯이 흡입하게 된다.[6] 그리고 김하진에게 결국 진실을 온전히 말하지 못하고 광오 사태에 대해 일부러 곡해한 사실을 털어놓고는 그거에 대해 더 추궁하지 않는 김하진을 보고 가족의 죄가 들통나지 않아서 안도하고 기뻐했다고 독백한다. 집에서 힘없이 돌아와 괴로워하고[7] 김하진에게 진실을 말하지 못한 것을 자책하다가 급기야 변기로 달려가 구토까지 하다가 심지어 각혈까지 해버린다.
이 때 전화가 와서 받게 되는데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미 채주철과 물밑에서 지독한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채주철과 전쟁중이니 독해져야 한다고 다짐하며 부하에게 앞으로 배신자는 사지를 참하거나 던전에 버리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 동안 배신이 끝날 줄 알고 지나치게 아랫사람들을 신뢰하며 너무 무르게 대한 탓도 있다고 자책한다. 이 탓에 아예 쿠데타가 성공 직전까지 간 적도 있는 등 배신에 사실상 파멸의 위협까지 받을 정도로 수도없이 시달렸다고 나온다. 그리고 김하진에게 진실을 말하지 못한 괴로움과 또다시 당한 배신에 대한 정신적 피로를 풀기 위해 유일하게 위로감을 주는 김하진이 만들어준 침대에 가서 눕고[8] 뛰어난 후각으로 김하진의 담배 냄새를 맡으면서 새우 자세로 잠을 잔다.
그 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아해인과의 인맥을 맺기 위해 아해인 조카를 길드에 영입했다고 나온다. 그리고 아해인이 자고 가라고 하는데 거절하는데 김하진이 만들어준 침대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잠을 잘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해인과 만남을 가지고 돌아오는 도중 윤승아와 에반젤이 프랑스 관광온 것을 보고 괜히 이상한 상상을 하게 된다.
아해인과 함께 비원의 탑에 입장하게 되며 '상' 난이도 튜토리얼로 시작한다. 배가 고파서 정신이 나갔는지 아해인 소환수를 잡아먹어도 되냐고 질문했고 둘이 같이 생고생 하는 모습이 나온다. 탑 초반에 생고생했던 에일린, 이용하와 비슷한 부분. 그 후 튜토리얼 통과하고 3층에 도달해서 채나윤, 이지윤, 김영진을 비롯해 원래 있던 정수의 해협팀과 다시 만나고 마랑이 검은 연꽃을 죽였다는 소리를 듣는다. 물론 짜고 치는 고스톱이지만 그 내막을 모르는 유연하는 그저 자기가 위색단이 김하진 부모를 죽인 원수들이라고 알려주었기에 김하진의 피의 복수가 시작되었다고 굳게 믿는다.
윤승아에 대한 관계를 진실사무소에 묻지만 돌아온 대답은 아니라는 것. 나중에 레이첼한테서 김하진 냄새가 나는 걸 느끼고
김하진이 에반젤의 스승으로 환수 마법에 능통한 교사를 구하려고 하는 걸 듣고 아해인을 은근슬쩍 도발해서 제자를 두는데 관심을 갖게 한다. 덕분에 에반젤은 주 2일씩 아해인의 교육을 받게 되었다. 이후 비원의 탑에서 라면집에 가던 중 김수호를 만나는데 레스토랑에 간다고 둘러댔다가 눈치없이 따라붙어서 어쩔 수 없이 들어간 레스토랑에서 신종학과 에일린을 만난다. 의외로 김수호에게 별 적의를 안 드러내는 신종학을 떠보았다 무시당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표정관리를 한다.
이후 판데모니엄을 드론으로 관찰하다가 인간형 괴수 쿠르쿠르가 김하진을 베어죽이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바로 김하진에게 연락을 하나 연락을 받지 않아서 (3개월 동안이나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나온다) 당연히 김하진이 부활했다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죽었다고 착각하게 된다. 그 탓에 252화에 김하진이 살아있다는것을 확인했을때 너무 놀라서 기절했다. 김하진이 성흔의 마력을 불어넣어서 깨워줬지만 그 다음에도 기절해서 총 합 5번 기절한다(…). 그렇게 6번째로 깨어난 다음 착란한 채, 꿈이라고 생각하고 김하진에게 광오사태에 대한 진실을 모두 알려준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꿈이 아니어서 정신을 차린 이후 2시간 동안 쪽팔려서 말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완전히 정신을 차리고 김하진과 이야기하며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서 용서를 받고, 채나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며 김하진이 아직도 채나윤을 좋아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나고 김하진이 나가려고 할 때 넥타이를 정돈해주려고 하다가 감정이 폭주했는지 가슴에 얼굴을 박고 왜 연락을 해주지 않았냐고 하면서 애틋한 목소리로 김하진의 멱살을 잡고 흔든다.
채나윤과 만나서 대화를 하다가 어쩌면 둘 다 서로에 대한 오해가 많이 풀렸고 채나윤이 하진에 대한 호감이 깊으니 잘될수도 있겠다고
최후에는 채나윤과 협력해서 채주철에게 사실을 고하게 만들고 아버지를 설득하여 광오사건의 원흉들을 모두 잡아넣었다.
3.1. 외전
'아마도, 만약에, 영원히.'
레이첼 외전과 채나윤 외전에서는 조력자로서 도와주는 역할이다.
본인 외전인 만약의 이야기에서 정수의 해협 부단장으로서 길드를 키우는데 주력하는 중이며 김하진을 경호원으로 고용한 상태로 나온다.
기자에 의해 김하진과 데이트 하는 사진을 찍혀 열애설이 퍼지자 기자회견을 연다.[9] 기자회견장에서 대본을 읽던 중 김하진에게 작업 중인 채나윤의 모습에, 대본을 구기고선 연인 관계를 부정하고 결혼할거라 발표한다.(...) 1년 후 알콩달콩하게 생활하며 드레스를 입은 유연하를 김하진이 덮치는 도중 출동 명령이 떨어지면서 같이 출동하는 것으로 끝난다.
4. 능력
큐브 내 3명의 히로인 중 본신의 능력보다는 세력 다지기에 더 중점이 맞춰진 특이한 포지션이다. 큐브 내 괴물 4인방 (김수호, 신종학, 레이첼, 채나윤) 정도의 재능은 지니고 있지 않지만 열심히만 하면 그 다음 위치를 차지할 정도의 재능은 있다. 하지만 그냥 10위 유지가 목표인지라 순위에 그렇게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진 않는다.유연하의 목적부터가 본인이 강력한 영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길드와 유씨 가문을 최고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 그래서 채나윤이나 신종학처럼 랭킹에서 진다고 열등감을 느끼지 않으며 능력만 증명이 된다면 어지간한 오점은 덮는 경향이 있다. 작중 초중반에 채나윤과 김하진의 사이가 나쁜 것을 알면서도 개의치 않고 김하진에게 협력한 것도 이런 맥락. 또한 자신의 소중한 인맥들을 잘 활용하기 위해 조율자 역할을 떠맡기도 한다.
작중 거의 전 분야에서 하진과 협력하는 관계로 휘하의 부하와 사적인 친구들은 있어도 대등한 동료로선 하진이 처음이라고 한다. 실제로 하진의 능력을 알면서도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기에 조별과제에서도 욕심내지 않는다.
제약, 무구, 정보 등의 모든 분야에서 하진의 협력으로 기반을 다지거나 앞서나가고 있다. 무구 분야는 이미 수준이 높은 공방을 가지고 있었지만 제약과 정보는 그녀가 큐브 입학한 후에야 설립한 것이라서 기반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낙화>란 이름의 정보길드를 설립했고 제약회사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진이 영악재료로는 최고품인 산삼을 몇번이나 거래해줘서 제법 이득을 보았다.
장래 그녀가 운영하는 정수의 해협이 세계 1위의 길드가 되는 것을 보면 운영 능력은 보장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하진의 전적인 협력이 더해지면 세계 1위에 오르는 날이 더 가까울 지도. 136화에서 창조주의 성은이 탑 공략 실패로 몰락 테크를 타버리면서 1위에 올랐으며 경쟁하는 다른 길드들과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그 후 언급으로는 라이벌 길드들을 누르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듯.
비원의 탑 공략이 끝나가는 시점[10]에선 '서울의 왕'이란 칭호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하며, 김하진은 곧 유연하가 서울의 제왕으로서 세계를 호령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5. 인간관계
- 김하진 - 김하진과의 관계도 특이한 편인데 처음에는 김하진을 영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다른 양아치 생도들처럼 조롱하진 않았지만 대놓고 투명인간 취급했다. 나중에는 자기는 김하진이 마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종사건의 용의자로 몰아세워 김하진이 결국 멘붕하는 모습을 보이게 만든 인물이다.[11] 하지만 마인에게 강간당하기 직전에 그의 도움으로 목숨줄을 구명받고 점점 뛰어난 능력의 편린을 드러내는 하진을 관찰한 다음에는 하진을 채나윤이나 김수호 이상의 영입해야 할 인물로 정하고 우호적으로 대한다. 그 후 김하진한테 무기를 팍팍 지원해주는 물주 역할을 한다. 물론 김하진도 정보나[12] 산삼같은 아이템을 제공하는지라 일방적으로 준다기 보다는 공생관계에 더 가깝다. 덕분에 채나윤과 김하진이 필요 이상으로 사이가 나빠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채나윤에게 헛바람을 불어넣은 장본인. 신종학 정도는 아니어도 약자를 개무시하는 선민사상과 태도는 초반에 아주 잘 나온다.
김하진에 대한 감정은 현재까지는 동료애로 보이며[13], 김하진도 마찬가지의 감정으로 보인다.[14] 그렇지만 유연하가 여러모로 입체적인 캐릭터성과모에한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탓에 히로인 후보로서 지지도도 상당히 넓은 편이다.
- 채나윤 - 신종학을 남자로서 좋아했기에 신종학이 좋아하는 채나윤에게 질투심을 느낀다. 이외에도 채나윤의 거리낌없는 성격이 상당히 부담스러운지 사적으로는 싫어하는 듯한 묘사를 자주 보인다. 초반부터 채나윤한테 식은 커피를 마력을 이용해서 펄펄 끓여서 주어 제대로 한 방 먹였고 (채나윤은 그냥 왤케 뜨거워라고 말하고 끝냈다. 근데 채나윤이 유연하는 믿을 게 못된다며 공부에 도움을 받을 때 유연하 대신 김수호한테 손을 뻗는거 보면 채나윤도 아주 눈치가 없는 건 아닌 듯) 나중에 채나윤이 김하진하고 활 대결하는 걸 무조건 보겠다고 다짐하고 채나윤이 무참하게 패배하는 걸 보고 꼴좋다고 생각했을 정도.
나중에 나온 언급을 보면 채나윤을 싫어하는건 채나윤의 성격뿐만 아니라 유연하 가문과 채나윤 가문의 관계도 크게 한 몫 한다. 유연하네 가문이 채나윤 가문의 사냥개 취급을 받는 것에 대해 컴플렉스를 느끼고 있고 훗날 자기 가문을 사냥개 취급한 사람들 위에 서고 싶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15] 그러나 채나윤이 훗날 유연하가 길드를 운영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인맥이란 사실을 알기에 티내지는 않는다.[16] 그렇지만 신종학-채나윤-유연하의 삼각관계를 알면서도 그 점을 찔러대는 채나윤의 무신경함에 참다못해 쓴소리를 내뱉기도 한다.[17][18]
일방적으로 채나윤을 싫어한다는 표현은 계속 나오지만 나름 오래 같이 지내면서 미운 정이라도 들었는지 굳이 대화가 불필요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가 채나윤한테 먼저 장난을 치거나 말을 건네는 경우도 종종 있다. 유연하만 불러내서 단둘이 얘기하고 먼저 가버린 (물론 사적인 얘기만 했다) 김하진한테 뾰로통해하는 채나윤을 보고 유연하가 귀엽다며 콕콕 찔러댄다든지... 이런거 보면 그냥 단순히 채나윤에게 인맥 구축을 위해 살갑게 다가가는 것 뿐만 아니라 나름 미운 정도 가지고 있는 듯. 광오 사건에 대해서도 채나윤에게 말할까 고민을 했지만 채나윤이 엄청나게 죄책감을 느낄 거라는 걸 깨닫고 함구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채나윤한테 김하진한테 틱틱거리지 말고 좀 더 살갑게 대하라는 권유는 한다. 나중에는 채나윤과 김하진이 화해하고 서로 다시 잘 지내는걸 진심으로 바라는 모습도 나온다.
채나윤을 대하는 태도는 작품이 진행되면서 많이 바뀌었는데 초반에 유연하가 채나윤한테 가진 감정은 거의 일방적인 증오와 질투에 가까웠다. "자신감이 넘치는 저 낮짝이 부끄러움과 좌절로 일그러지는 모습이 아주 좋은 구경거리가 될 듯하다"라든지 자기보다 실기를 잘 본 채나윤을 보며 "들키지만 않는다면 있는 힘껏 후려쳐버리고" 싶다고 하든지 강한 묘사가 종종 나왓으며 일부러 커피를 뜨겁게 익혀서 주든지 아니면 채나윤이 김하진한테 패배하는 모습을 보고 속 시원해하며 꼴 좋다고 깔깔거리는 모습이 나오지만 채진윤 사망 이후로 연민을 느꼈는지 채나윤을 대하는 태도가 상당히 달라졌다. 본인도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을 언급하기도 한다.
- 레이첼 - 에반젤이 레이첼과 같이 머무는 걸 본 후 레이첼과 김하진과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걸 거의 확신한다. 그리고 유연하의 과거에 대해 회상이 나왔는데 초반에 채나윤을 싫어하게 된 계기는 그냥 자기보다 집안이 더 위라는 열등감과 자기가 좋아하던 신종학이 그런 채나윤을 좋아한다는 거에 대한 질투가 결합된 거였다고 확실하게 나온다. 신종학은 포기했지만 김하진한테 나름 마음이 있었는데 레이첼이 김하진과 엮인 걸 보고 질투의 대상이 레이첼로 바뀐 듯하다. 그 후 레이첼한테 대놓고 김하진하고 같이 잤냐라는 무례한 질문을 한다.[19]
경쟁사이일듯 했지만 졸업 직후에는 의외로 가까워진듯하다. 큐브에서 경쟁했던 이유는 김하진 영입 때문이었지만 김하진이 용병이 되어버린 지금 딱히 그거 가지고 투닥거릴 일이 없어졌다.
- 유진웅 - 아버지. 그에 대한 감정도 상당히 복잡하다. 중죄인인 아버지를 결국 고발하지 못했지만 이에 대한 스트레스와 죄책감은 결국 유연하를 원작 '이계귀환영웅'과 다를 바 없는 정을 잃은 냉철한 여제로 각성시켰다. 그럼에도 최상격 영웅으로 승급하며 딸에게 감사해하는 아버지를 보며 김하진을 떠올리고 희생자를 기억하고 있는지 묻고 그 죄를 평생은 묻어서 안된다고 확언한다. 본편 최후반에는 결국 아버지를 설득하고 광오 사태의 진실을 밝혀내어 위색단을 제외한 모든 진범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하였다.
여전히 빠져나가는 작가 최애캐들 위색단
- 신종학 - 좋아하는 사람이었지만 김하진에 대한 죄책감과 김하진에 대한 생각만으로 가득차며 어느 사이 신종학에 대한 생각은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 나중에 채나윤이 넌 누구하고 안 사귀냐는 말에 태연하게 일하고 사귄다고 말할 정도로 거의 신종학과의 접점이 사라진듯. 유연하가 신종학을 좋아하기는 유연하가 너무나도 아깝다는 평가와 더불어서 애초에 신종학 인성이 너무 바닥인지라...그녀가 신종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종학의 바닥을 보이는 인성과는 상관없다고 하는데 나중에 나온 바로는 어릴 때 채나윤 집을 방문했을 때 신종학과 만난 걸 계기로 반했다고 한다.
- 기타 인물 - 김하진의 묘사로는 작품 주연 중 통수를 제일 많이 맞게 되는 캐릭이라고 한다. 부단장, 박상호 등 벌써 김하진이 유연하 통수를 제대로 칠 거라고 하는 인물들이 꽤 나왔다. 하지만 유연하의 지원이 김하진한테 필수라서 김하진은 해당사태를 좌시할 생각이 없으니 원작처럼 마음의 상처까지 입지는 않을 듯 하다. 본인은 채나윤같은 선머슴한테만 남자가 꼬인다고 궁시렁대지만 이쪽도 초반 윤현, 제이든 관련 에피소드를 보면 이성한테 인기는 상당히 많은 편이다.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신종학, 자기가 신경쓰는 김하진이 채나윤만 바라봐서 (후자는 유연하의 오해지만) 짜증내는거지.
6. 기타
- 김하진의 조력자 역할이라 그런지 좋아하는 독자가 상당히 많다. 무능다고 단정지은 사람, 이용가치 없는 사람을 우습게 보며 사람과의 관계에서 득실관계만을 철저하게 우선시하며 비호감스러운 모습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점이 차차 개선되고 있는 히로인 캐릭터이다. 갭모에의 모습과 더불어서 김하진을 향한 신뢰와 진심어린 호의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 또한 아버지의 죄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면서 힘겹게라도 고백하려 했던 모습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20] 하지만 나중에는 결국 김하진과 적이 되는걸 두려워하여 고백하지 못하는 소시민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양심을 가책을 느끼면서도 보신을 위해 진짜 원흉의 이름은 쏙 빼고 위색단이 김하진 부모의 죽음에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린다. 또한 김하진이 자기가 말한 부분적인 정보만 받아들이고 더 이상 추궁하지 않았다는 거에 대해 안도하고 기뻐했다는 모습이 나온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스스로의 위선적인 작태에 추악해서 견딜 수가 없다며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감을 느끼고 실의에 빠진다. '견뎌내야 한다. 버텨내야 한다. 강해져야 한다. 독해져야 한다.' 라고 독백하면서 어떻게든 참으려고 하나 결국 견뎌내지 못하고 변기로 달려가 구토하고 심지어 각혈할 정도.
- 김하진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가장 심하다. 그녀가 생각하는 김하진은 대기업과 국가를 능가하는 정보력과 추리력에[21] 어쩌면 생도시절에 이미 상급 영웅 이상의 전투력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정도. 기말 시험에서 김하진과 1대 1로 대치하게 되자 이길 수 없을거라 생각하고 바짝 쫄았다.[22] 김하진을 영입하려면 돈이나 명예로는 모자라고 그가 찾는 누군가[23]를 찾아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삼촌 유진혁을 통해 뒷조사를 했지만 유진혁이 거절하자[스포일러3] 자신이 따로 만든 정보길드 낙화를 시켜 조사를 시작한다. 문제는 진실이 핵폭탄급이라. 지금 현재 광오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꼬투리를 잡았고[25] 아버지 유진웅의 비밀 금고를 통해 그와 관련된 문서(아버지의 일기장)를 찾아냈다. 그리고 아버지가 광오 학살의 주범 중 하나였다는 걸 알아내며 엄청난 멘붕을 겪는다. (그도 그럴게 김하진은 벌써 유연하의 목숨을 두 번 구해준 은인이고 처음으로 유연하의 동료가 된 사람이었다. 근데 자기 가족이 그런 사람 인생을 시궁창으로 몰아넣었다니) 결국 스트레스성 위염에 걸렸다. 용기를 내어 김하진한테 광오 사태에 대하여 고백하려고 하지만 진사혁이 일으킨 소동으로 인해서 무마되었다. 더구나 김하진은 고백한다고 하는 걸 원작 스토리의 다른 이벤트[26]로 알아들었다(...).
- 신종학과 더불어 주연급 생도 중 가정환경이 제일 괜찮은 편에 속하는 인물이다. 비록 채가의 사냥개 취급에 화내긴 하지만 화목한 가정 안에서 사랑받으며 자랐다는 건 본인도 인정하는 바이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오빠는 폐인이 될뻔한 채나윤, 어릴 때 이계로 끌려와 본 가족과 떨어져버린 김수호, 공주와 국가의 보물이라는 타이틀에 온갖 부담을 얹은 상태에 전 스승이자 정신적 지주가 본인을 죽인다고 이를 갈며 암살을 주도하게 되어버린 레이첼 등 주연급 캐릭들 설정이 시궁창이 많은지라.
김하진, 토메르는 그 중에서도 제일 시궁창
- 독자들 입장에서는 유연하의 아버지가 살인범이지 유연하가 살인범이 아니다보니 아버지의 죄 때문에 제일 친한 사람에게 용기내어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각혈까지 할 정도로 괴로워하고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려 피폐해지는 유연하의 모습에서 입체적이라며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김하진한테 많은 은혜를 입었고 언젠가 꼭 갚는다고 매번 큰소리치고 채주철의 사주가 있었다지만 아버지가 한 짓에 대해 회의를 느끼면서도 결국 본인도 자기 보신을 위해 진실을 감췄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선적이라고 비난하는 의견도 많다.
- 주인공을 처음에는 경멸했으나, 이내 주인공을 제일 소중히 여기게 되는 것이나 구토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 죄책감에 시달리며 오열하는 모습에 수완가이며 여우 같은 면모는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인 이계의 소환자의 이셀리나 폰 프리트와 여러모로 비슷하다.
- 의외로 허당끼도 많다. 세상이 멸망하려고 하자 사과나무를 심으려고 하기도(...).
- 외전(만약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민초를 좋아한다.
[1] 채나윤, 레이첼을 견제하는데 초반에 채나윤에 대한 견제는 진짜 병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2] 유연하 팬들이 김하진한테 은혜를 갚기 위해 뒷조사를 했다고 두둔하기도 하지만 그건 광오 사건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이후의 일이고 왜 김하진의 가정사에 대해 뒷조사를 시작했는지는 김하진이 베르베트 자작극을 해결한 이후 가정사 때문에 범죄자들에 대해 안다고 유연하에게 대충 핑계댔는데 그 후 유연하가 혼자 독백하는 부분에서 제대로 나온다.[3] 신종학 같은 경우 멸악이 나왔을 때 김수호와 같이 덤벼들었던 유이한 놈이다. 쓰레기 같은 인성과는 별도로 지금까지 딱히 나타난 적한테 굽혔던 적은 없다. 채나윤도 어릴 때 트라우마로 적은 단거리에서 베어버리는 거에 대해 공포감이 있다고 나올 뿐 마인이 된 스벤이나 다른 적을 만날 때 굽혔던 적은 없다. 큐브 시절 유연하는 자기보다 위인 상대에게 덤볐던 적은 초반 마인이 된 윤현한테 겁탈/살해당하기 전 저항한 것 외에는 없다.[4] 생명의 은인이고 월권 사건으로 인해서 본인이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을 때 김하진에게 얻은 정보로 벗어날 수 있었다[5] 레이첼은 정체는 알았지만 연락은 안했고, 채나윤은 아예 연락이 끊겼다. 김수호나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6] 김하진의 손재주 탓에 햄버거의 맛이 엄청나게 좋기 때문.[7] 아예 무서운 엄마와 극성맞은 아빠의 위로까지 바랄 정도로 정신적으로 괴로워하고 외로워하는 모습이 나온다.[8] 김하진이 만들어준 침대와 의자는 피로 회복 등의 특수효과가 있다. 이 탓에 유일하게 위로를 안겨주는 것이 가구인 침대일 지경.[9] 참고로 이 사진을 찍은 여화일보는 유연하의 어머니(진여정)가 운영하는 언론사다. 배후는 당연히 진여정으로 용병인 김하진과 연애하는 딸을 못마땅해 공개적으로 사건을 키워 유연하 본인이 (본인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이를 부정하게 만들려는 속셈.[10] 김수호가 30층에서 마계왕과 싸우기 시작할 무렵.[11] 합당한 의심이긴 해도 그렇게 집단린치 당하기 딱 좋은 장소에서 그런 의견 표출한다는 건 초반 유연하의 인격적인 결함을 보여준다. 이때 김하진은 작중 처음으로 눈물을 보였다.[12] 김하진이 준 정보 아니었으면 월권 사태 때문에 유연하는 제대로 통수 맞았다[13] 제일 소중한 동료로는 여기고 있다. 인간관계를 철저하게 득실 위주로 따지던 유연하한테 김하진은 처음으로 '동료'로서 다가온 사람이었고 김하진이 본인을 Buddy, 즉 동료라고 칭한 후 거기에 상당히 감동을 받은 듯 하다.[14] 김하진은 유연하의 각선미 좋은 다리를 보고도 이성적인 감정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따위'라고(...) 표현할 정도로 무감정한 모습을 보인다. 레이첼에게 이성으로서 의식한 장면 외에 이성으로서 의식하는 장면이 고자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없는 수준.[15] 물론 이건 채나윤이 다이아몬드 수저 뺨치는 레벨이라 그런거고 유연하 가문 역시 개쩌는 가문이긴 하다. 아버지는 광전사의 칭호를 가지고 있는 영웅에다가 어머니는 사업의 귀재니...더구나 남한테는 손속이 가차없는 유진웅이지만 딸인 유연화나 아내한테는 꼼짝 못한다는 설정이 있다. 김하진의 주식 투자 어드바이스와 어머니 사업, 그리고 본인의 길드 운영에 힘입어 나중에는 유연하가 세계 100대 부호 안에 들어갔다.[16] 대기업들중 흔하지 않게 길드를 운영하지 않는다고한다. 따라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것 같다.[17] 가령 본인이 부추겨서 하진을 괴롭히는 종학 패거리가 패드립까지 쳤단 사실을 듣자 채나윤은 자연스럽게 자기는 잘못 없는 것처럼 종학 패거리와 자신을 구분했다. 유연하는 "신종학을 부추겨서 하진이 괴롭힌 건 너잖아. 그런 말밖에 못해?"라고 반문하면서 정말로 어이없어했다.[18] 또다른 문제로 고민중인데 뜬금없이 "신종학한테 차였어?"하고 묻는다던가(...). 인내심이 다한 유연하는 "그렇게 무개념한 너(채나윤)랑 레이첼을 비교하면 누구(김하진)라도 레이첼을 더 좋아하지."라면서 극딜했다. 하지만 유연하도 채나윤한테 비슷한 장난을 친 적이 있다. 당시까지만 해도 김수호와 김하진 둘 사이에서 살짝 흔들리는 수준에 불과했다는 말도 있지만 유연하가 장난쳤을 당시에는 채나윤이 김하진이 자기한테 마음이 있다고 착각하기 시작한 상태였으며 연심은 없었고 김수호한테 누가 봐도 마음이 간 상태였다. 거기에 일부러 김수호 쪽 식탁을 두드리며 채나윤이 그렇게 눈치를 줬는데도 굳이 그 말을 꺼낸게 유연하였다. 그리고 망령(2) 에서 채나윤이 "잘못은 내가 먼저 한 거니까 그래도 어떻게는 풀고 싶은데" 라고 되내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초반에 채나윤이 잘못도 안 했는데 신종학이 채나윤한테 살갑게 구는게 꼴보기 싫다고 일부러 커피 펄펄 끓여가지고 건네줘서 골탕 먹이고 후회는 커녕 응어리진 게 풀렸다고 하는게 큐브 1학년 당시 유연하 인성이다. 물론 여기서 채나윤이 잘못을 했지만 애초에 유연하도 비슷한 잘못을 예전에 했었기에 누가 먼저 선을 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19] 아무리 심증이 컸다지만 일국의 왕녀한테 대놓고 물어볼만할 말은 절대 아니다.[20] 물론 진사혁의 난입으로 인해 광오사태에 대한 고백을 하지 못했다. 또한 나중에 난입이 없었어도 고백할 용기는 없을거라는 독백을 한다.[21] 이건 김하진의 사기 능력 '관찰과 열람'의 공적이다.[22] 남들에게 김하진을 언급할 때 김하진을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마치 해리포터에서 마법사들이 볼드모트 지칭하듯 '그 사람'이라고만 한다.[23] 김하진이 국제 범죄자 수배서를 외우고 있다고 착각해서 거기서 추측해 그를 고아로 만든 자, 즉 부모의 원수로 추정하고 있다. 만일 김하진이 빙의자가 아닌 소설 속 인물이라면 정답인 셈.[스포일러3] 소설 속 김하진의 친부모는 유연하와 채나윤네 집안 어른들의 암약으로 벌어진 폭발사건(일명 광오 사건)에서 사망했다는 의혹이 있다. 유진혁은 이 사실을 알아내고 조카에게 알렸다가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두려워 말하지 않았다.[25] 문제는 이 와중에 정보원이 피습당하면서 광오 사건의 배후세력에게 존재를 들키고 말았다.[26] 유연하가 측근이라 믿던 이들에게 뒤통수를 맞는 유연하 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