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03:31:04

유천영(구로수번)


1. 개요2. 탈혼경인(奪魂驚人)
2.1. 리메이크 전2.2. 리메이크 후
3. 낙일유가4. 천년검로

1. 개요

작가 구로수번의 소설에 등장하는 캐릭터 유천영(柳天榮)의 문서.

2. 탈혼경인(奪魂驚人)

비뢰도 팬픽 탈혼경인의 주인공. 몇 번이나 되는 차원이동 경험 때문에, 하필이면 온갖 데드 플래그가 난무하는 비뢰도의 세계에 떨어져 버린 비운의 인물이다. 평소에 판타지나 무협지를 꽤 읽어본 듯한 인물이지만, 어쩐지 자신이 떨어진 세계가 비뢰도의 세계라는 것만큼은 모르고 있다. 영혼만이 차원이동해서 빙의하게 되었는데, 운 좋게도 섬서의 거부 집안의 외아들의 몸에 빙의하게 되었다. 그냥 그대로 떵떵 거리면서 잘 먹고 잘 살 수도 있었지만, 자신이 떨어진 세계가 무림이라는 것에 불안감을 느꼈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무공을 익히기 위해 종남파에 입문하였다.

그런데 본인은 이상한 것을 느끼지 못했지만, 그가 입문한 종남파의 무공은 군림천하에 나오는 육합귀진신공이었다. 판타지 세계를 여행한 경험 때문에, 자질은 미천하지만 또래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되고, 종남파의 기본무공을 하나, 둘씩 익혀나가게 된다. 하지만 그 시점에서 인생의 중요한 분기점에 이르게 되는데... 12세 가량부터 유천영은 '10일의 하루'라는 시간계열의 저주를 겪게 되었다. 뜬금없이 새겨진 저주라 당황했지만, 오히려 그 저주를 발판 삼아서 절대경지를 이루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다른 소설의 몇 명을 제외하며 비교하기가 힘들 정도로 엄청난 근성가이다.

성격은 진지하나 나사 하나가 빠져있으며, 작중 묘사가 검/무공 만을 추구하는 검귀로 나오나 실재로는 정에 약한 츤데레(...), 정확히 말하면 위험에 처한 사람이 보이면 거의 무조건 구하고, 사문과 관련된 에피소드에는 그야말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며, 구 버전에서 나오는 제자는 등 뒤에 칼을 꽂아도 너는 적이 아니라 제자다라는 간지 넘치는 대사를 하며 넘어갔다. 구 탈혼경인에서도 종남파에서 파문 됐음을 짐작하나 유운검법을 풀은 유운검결을 넘겨주고, 시간을 되돌린 상태에서 종남파에서 독점할 것을 뻔히 예상 가능 하지만 육합에 대한 깨달음을 절벽에 새기고 간다.[1] 현 탈혼경인에서는 팔왕이 종남파를 습격했을 때, 종남파를 지키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하나 도망가지 않는다. 그리고 혈관음을 상대해 파워 업 해서 위기를 넘어가나 했는데 하은천에게 결국 죽고 만다(...). 지금은 살아 돌아다니고 있지만, 구 유천명이 만든 천년검로 나유타만 없었어도 죽었다.

2.1. 리메이크 전

유천영의 삶은 종남파에 입문해서 열흘의 하루라는 저주를 겪게 되면서 시작했다고 보아도 과언은 아니다. 게다가 작가가 노리고 집어넣은 설정이지만, 노가다성이 짙은 무공을 유천영에게 쥐어줌으로써 김성모표 주인공들 저리가라 할 정도의 근성 주인공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사실 그런 근성을 기르지 않았으면, 진작 시간의 저주에 허덕이다가 미쳐버리게 되었을 것이다.

종남파에서 17세가 될 때까지, 그러니까 그의 시간으로 50년 동안 수련을 한 유천영은 대충 절정고수 정도의 수준에 오르게 된다. 어지간한 문파의 장로나 장문인들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문제는 비뢰도가 파워 인플레가 높은 소설인지라 비뢰도 주인공 비류연이나 주조연들에 비하면 양민에 불과한 것이 현실. 유천영이 50년 수련 해서 얻은 경지를, 비뢰도 등장인물들은 단 10~20년 정도의 수행으로 가볍게 뛰어넘고 있었다. 유천영은 최소 하루 14시간 이상 쉬지 않고 수련 했는데… 그 절정은, 승천무제에서 모용휘에게 750초식 정도 만에 패배한 것이다. 물론 작가 설명으로는 원작의 모용휘보다 1~2단계 정도 강하게 설정된 모용휘라고 언급했지만, 유천영은 심적으로 지대한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그때부터 그를 가로막고 있던 벽을 깨부수고 계속 강해지게 된다. 이것은 리메이크 후의 유천영 역시 마찬가지다.

이후의 유천영의 행보는 탈혼경인항목을 참조하자. 그야말로 가장 위대한 무인의 칭호에 걸맞은 대인배의 길을 걸어나가게 된다. 모용휘에게 패한 후 검정중원의 초입에 이르고, 암왕 당산과의 전투에서 검정중원을 완전히 체득하였다. 그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잘 나오는 것은 환마동에서 또다른 자신과의 전투인데, 그 시점에서 탈혼경인 리메이크 전, 후를 통틀어 최고의 명대사가 나오게 된다.
"30년이 안된다면 100년으로, 100년이 안된다면 1000년으로… 다시 묻지. 과연 천 년의 세월을 노력했는가?"

그 이후로 글자 그대로 천년검로천년동정의 길을 걷게 된 유천영은 계속해서 강해지게 된다. 원작과 별 다를 바 없이 화산지회를 보낸 후 역모사건에 휘말리면서 육합귀진신공 중 천단신공과 칠음진기를 차례차례 대성한 유천영은 팔왕 중 살아남은 육왕과의 전투에 휘말리게 된다. 그리고 죽음의 위기를 맞지만, 그것을 자신의 저주를 이용해서 극복해내고 마지막으로 태진강기를 완성하여 마침내 육합귀진신공을 합일하고 반신지경의 절대고수가 된다.

하지만, 천하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강해진 유천영을 끔살하기 위해 세계의 수정력이 강림하게 되고, 유천영은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자신의 육체를 잃고 자의에 의하지 않은 불완전한 원영신의 경지에 돌입한다. 이후 다시 진입자들과 전투를 치르면서 강해진 유천영은 육의도중 구름과 비와 대지의 뜻을 얻으며 시간이동(...)을 하게 되고, 다시 육체를 얻게 된다. 이 시점에서 천겁혈신과 대등한 수준이 된다.[2]

다시 한 번 이계 진입자들과의 전투에서 모든 이계 진입자를 패퇴시킨 유천영은 시간의 축퇴 붕괴에 휘말려 다시 100년 전의 과거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 시점에서야 풍신의 극의를 깨닫고 뇌신을 다스리는 노사부[3]와 어느 정도 대등한 경지에 오르게 되었다. 노사부와 교류하면서 자신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대충 깨달은 그는 마침내 축퇴의 경지를 깨닫고 거기서 자기 스스로를 파괴하면서 완전한 원영신을 이루게 된다.

이후에는 스스로 윤회전생을 일부러 반복하며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이치를 무예로써 승화시키는 여정을 시작하였다. 족히 1500겁 이상을 넘게 존재하면서 진정한 육의도를 깨달았다는 말이 나왔으며, 최근 레벨업에 살짜쿵 등장해주셨다. 함께 있던 인물의 대사로 추측한다면 한 차원을 다스리는 차원신이나 주신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전지전능자가 된 듯 하다.[4]

2.2. 리메이크 후

사실 리메이크 전이나, 리메이크 후나 그다지 다를 바 없는 유천영이다. 하지만, 화산지회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하나 둘, 리메이크 전에 비해 역사가 바뀌게 된다. 자세한 것은 탈혼경인을 참조할 것.

리메이크 전과는 다르게 먼저 육합귀진신공의 합일구결인 혼원의 경지에 먼저 도달하게 된다. 동시에 종남파 검학의 집대성인 천둔 검의를 깨닫게 된다. 내외공의 진정한 조화를 이루고 그 다음 경지로 나아가게 될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본인의 예상으로는 적어도 50년(10일의 하루로 따지면, 타인의 체감시간으로는 5년) 안에 육합귀진신공을 합일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리메이크 전의 깨달음이 무의식 속에 계승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더욱 빨리 터득할 듯 하다. 군림천하에서는 눈 씻고 찾아봐도 혼원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으므로, 탈혼경인 작가 나름대로의 해석인 듯하다.

화산지회이후, 종남제일검이라 불리게 되며 팔왕과 겨루고 무혼십절 일단계 영겁회귀를 깨우쳐 혈관음을 쓰러뜨리기에 이르지만, 직후 팔왕 하은천과의 대결에서 패한다.
허나 그 와중에도 그의 강철 같은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주옥 같은 명대사가 등장한다.
"내 천년검로는 끝나지 않아!! 다시 태어나더라도, 끝나지 않는다!"

그리고 패배하여 죽기 직전 찰나의 순간, '영겁의 람'에 도달한다. 리메이크 전과 마찬가지로 셀 수 없는 세월을 들여 한걸음을 내딛지만, '순'에 의해 파괴된 세계를 정화한 상태에서, 시공의 수복력이 더욱 강해졌기 때문에 단순한 영겁으로는 원영신의 경지에 이를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이 순간 유천영은 몇 번이고 반복해온 자신을 자각한다. 그리고 그에게 주어진 두 가지 선택.

무혼십절 이단계 영겁지옥은 세계의 복원력을 무시하고 최초의 영겁을 축퇴력으로 보안하여 원영신에 이르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다시 천년검로를 위해서는 제곱 이상의 세월이 필요하기에 그는 다른 방법을 선택한다. 무혼십절 이단계 나유타는 지금껏 쌓아왔던 공력을 전부 버리고, 영겁의 상태를 10번 반복하는 것이다.

그러다 환마동에서의 또 다른 자신과 다시 만나게 된다. 사실 그것은 평행세계의 유천영이라던가 하는 단순한 게 아니라, 셀 수 없을 만큼 무극에 도전하여 스러져간 유천영의 업이었다. 그리고 저 위에 나오는 탈혼경인 최고의 명대사를 부정하는 말을 한다.
"천 년을 노력했냐고 물었지...? 맞아. 2배는 해 봤지. 내가 해 봤으니까 말하는 거다. 절대 불가능해. 그러니까 당장 자살해라."

이후는 스포일러니 직접 감상.

세계의 비밀과 관련해서 '무혼'과 '천년검로'가 진입자들과 관계있다는 떡밥을 날리고 있다. 다만 추측대로라면 만악의 근원이 유천영일 수도 있으므로 미묘한 상황이다. 그래도 아직은 다섯 번째 진입자가 제대로 언급이 없기에 섣부른 추측은 금물이다.

3. 낙일유가

탈혼경인과는 다르게 술법계의 술사다. 무공에는 재능이 없었지만, 천재적인 두뇌를 이용해서 술법으로 전무후무한 경지를 이룬다..[5][6]
탈혼경에 나오는 창령왕과 동일인물이며, 영왕의 분신이기도 하다. 영왕겁전때 영왕을 봉인한 장본인... 이긴 하지만 그것조차 영왕의 의지라고도 하고.
십절진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것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십절진을 동시에 전개하는 십절대진을 구사하기도 하고.[7], 낙일성야몽이라 하여 심검에 맞고도 멀쩡한 홍왕조차 없애버릴 수 있는 새로운 술법을 창안하기도 하는 등, 탈혼경인의 유천영과는 비교도 안 되는 재능을 가지긴 했는데 주변에는 더한 먼치킨들이 우글대서 별로 세보이지가 않는다.

형인 유천화만 해도 절기인 잔공운요는 심검과 동급의 경지인데다 탈혼경인에 등장하는 초월무공 반래삼보의 원류인 반래보를 구사하고, 유세준은 그런 유천화와, 백구, 명종 세명이 덤벼도 가볍게 쓰러뜨렸다.심지어 여기의 무인중 검마라는 인물은 탈혼경인의 아수라파천무의 모티브인 천지마검류를 쓰는데 이사람과 동급이 최소10[8]명에 확실히 강한사람은 2~3[9]명 있다!

4. 천년검로

탈혼경인에서 비뢰도의 요소와 직접적인 패러디, 표절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만든 정식 출판본인 천년검로의 주인공이다. 이름은 역시 여전히 유천영. 섬서 거부의 아들이라는 점은 똑같지만, 세계관부터 주인공 자신에 이르는 상황까지 여러가지가 변경되었다.

본래 탈혼경인에서는 비상하는 매나이트 워치의 세계를 돌아다녔다고 나오지만, 여기선 판타지세계에 한번, 그리고 수학여행때 친구들과 또 한번 떨어진다. 둘다 전형적인 양판소 모험은 아니라서 친구들과 떨어졌을땐 24명중 2명만 남고 나머지가 다 죽을정도. 판타지세계에서의 능력도 어느정도 가지고 돌아오기도 했다. 그리고 비뢰도의 세계관이 아닌 중원 무림에 떨어지게 된다.

작중에선 무야체라는 핸디캡까지 가지고 시작한다. 종남파에 들어가지도 않고, 아버지의 전적때문에 한 고수에게 7년뒤의 목숨 위협까지 받고 있는 중. 덕택에 칠년살(七年殺)이라는 소리를 듣게되지만, 원판처럼 죽어라 노력해서 어느정도 실력을 쌓는다.

천마비고동에서 조령의 경지를 터득한다.

탈혼객에게 칠본상을 전수받으면서 열흘의 하루를 씹어먹는 무한의 하루(...)를 시전한다.

작가의 작품들을 읽다보면 유천영이 혈영무신임을 알 수 있다.
[1] 독점을 막으려면 경고 문구 하나면 되었을 텐데 그냥 깨달음만 적고 간다.[2] 어디까지나 탈혼경인의 천겁혈신이다.[3] 역시 비뢰도의 노사부다.[4] 물론 어느 정도 먼치킨이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그 정도는 해주지만 유천영의 경우를 생각하면 정말 특별할 듯.[5] 여기서는 최상급→심즉술→천법(원자조작 고금에 5명)→원신(초끈조작인데)원신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6] 현마대전에서는 신조차 쓰러트리고 세계를 재창조 했다는데 이 현마대전의 시간대를 알수가 없다.[7] 이 십절대진은 현존하는 어떤 술사도 깰 수없는 술법이다. 공상구현화급.[8] 뇌도, 살문주, 치우상, 마공자, 이불손 등 본인이 언급한이만 5명.[9] 도성, 마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