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내 딸 서영이의 등장인물이다. 배우 조은숙이 연기한다.2. 상세
강기범의 비서. 고아 출신. 젊은 시절 결혼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었다가 다시 위너스에 취직했다. 작중 시점에선 20년 이상 근무한 것으로 보이며, 기범의 가족들과도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듯하다. 기범은 그녀를 신뢰해서 가끔 고민거리가 있을 때 그녀와 상담하곤 한다.강성재의 생모. 결혼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다는 말과, 과거 이혼한 적이 있다는 말 둘 다 거짓말이었다. 사실 그 전부터 떡밥이 있었다. 기범의 지시로 성재의 새 과외선생을 보러 오는데 이상할 정도로 많이 신경쓰고 있다든가, 성재가 사업에 재능이 있을지 모른다며 떠본다거나, 7회에서는 혼잣말로 '집안 시끄러워서 성재가 공부 못하겠다'며 안타까워했다. 12회에선 지선의 지시로 방문했다가 마침 성재와 차지선이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으며(14회에선 이 때 일을 떠올리며 울고 있기까지 했다.), 기념일 선물일로 지선이 화를 냈을 때 성재가 "아줌마가 뭔데 엄마 선물을 대신 사요?!"라며 지선의 편을 들자 기범의 집을 나설 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14회에서는 부고 소식 때문에 기범이 오후 일정을 모조리 취소해서 여유 시간이 생기자, 성재의 대학교를 찾아간다. 성재에게서 비밀리에 배우가 되려고 한다는 걸 듣게 된 후, 성재에게 배우가 되는 것보다는 계열사 사장이 되는 걸 목표로 하면서 좋아하는 디자인 일을 하는 게 더 낫지 않겠냐고 충고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와중에 자신이 성재 편임을 어필했다가 "그럼 자식처럼 여겨진다는 거예요?"라는 말을 듣자 크게 동요했는지 손을 떨기도 했다.
결국 33화에서 성재가 기범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임을 밝혔다. 20여년 전에 강기범이 회식 자리에 갔다가 술이 심하게 취해서 본의아니게 윤소미네 집에서 하룻밤 자게 되었는데, 그때 윤소미의 뱃속에 성재가 잉태된 듯 하다. 이후에 자신이 성재를 데려가겠다고 했는데, 그걸 성재가 알아버리는 바람에 또 고생. 이 때, 차지선에게 불꽃 싸대기를 맞는다. 이후 한참 마음고생에 성재와의 갈등으로 괴로워하다가 성재를 위해 떠나주기로 결심한다. 차지선의 대인배스런 행보와 성재의 어른스런 대응 등으로 크게 상처받진 않은 듯.
그대로 하차한 듯 보였으나, 최종화에서 위너스 엔터테인먼트 실장으로 일하는 성재를 멀리서 지켜보며 잠깐 등장하였다.
3. 차지선과의 관계
"나한테 가짜 엄마 노릇 시키고, 나중에 진짜 엄마 될 거라고 생각했어, 너?"
"야, 윤소미, 진짜 꿈도 야무지다 너. 어?!"
36화, 차지선
성재가 기범과 자신의 자식이라는 것을 숨기고 성재를 기범의 집으로 들여보내, 목적대로 성재가 부잣집에서 밝게 자라도록 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리고 성재가 성인이 되고 나면 본인이 엄마라는 것을 밝혀 엄마 자리를 거저먹겠다는 생각도 품고 있었다. "야, 윤소미, 진짜 꿈도 야무지다 너. 어?!"
36화, 차지선
"사모님 지금은 그러지만 불쑥불쑥― 사람은 그런 거야. 배신감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아."
36화, 윤소미
성재를 '차지선이 배신감에 너(성재)를 구박할 것이다, 그러니 나와 함께 살자'라는 말로 설득하였으나36화, 윤소미
"그래, 사모님 좋은 분인 거 알아. 그래서 널 보낼 수 있었어."
40화, 윤소미
애초부터 차지선의 어진 성품 덕에 큰 후환이 따르지 않을 거라는 것도 다 알고 성재를 기범의 집으로 들여보낸 것이었으며, 성재도 윤소미의 이 말을 듣고는 표정이 미묘하게 변한다. 성재 자신이 너무나 사랑하는 키워 준 어머니를 작정하고 이용해 먹었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있으니. 40화, 윤소미
"엄마는 아줌마 만나라고 해요. 근데 내가 엄마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까 너무 힘든 일이에요, 그건. 그리고 나는 그런 엄마를 보는 게 너무 힘들어요. 내 엄마니까."
41화, 성재
아들을 너무 사랑하는 차지선은 성재에게 '너는 엄마 두 명 있어도 된다'고 말하며 성재를 위해 윤소미에게 가게까지 내 주려 하지만, 차지선이 성재를 사랑을 아는 사람으로 키운 탓에 엄마 자리 거저먹겠다는 윤소미의 계획은 실패하고 결국 윤소미도 성재를 위해 성재의 부탁대로 떠난다.41화, 성재
성재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기 전에도 '자식이 원하는 대로 다 해 주는 것만이 부모의 역할은 아니'라면서 차지선에게 버럭 큰소리치는 등, 윤소미가 차지선을 자기 마음대로, 계획대로 부리고 살아 온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