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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 |
1. 개요
웹툰 《엔네아드》의 등장인물. 드라마 CD 성우는 이동훈.이시스가 세트에 대항하기 위해 불러들였다고 말한 외국의 신으로 호루스, 오시리스, 아누비스에 이은 공(攻) 포지션 캐릭터이다. 아직 이름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팬덤 및 공식에서는 편의상 '이국신'이라는 가칭으로 부르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시즌1
64화에서 첫 등장한다. 이때까지는 얼굴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아 머리와 수염을 덥수룩하게 길렀다는 것 정도만 알 수 있으며, 복장이 고대 그리스풍이라 그리스 신화 쪽의 신으로 보인다. 독자들은 제우스[1]나 포세이돈[2], 또는 아레스[3]로 추측중[4]. 아무튼 이 신이 세트가 불러온 모래폭풍을 보며 "여기도 난장판이구만. 정말 도와주지 않아도 괜찮겠소?"라고 묻고, 그와 교섭하러 온 마트가 냉정하게 네가 상관할 일이 아니니 돌아가라고 하는 모습으로 64화를 마무리짓는다.이후 65화에서는 이전 화에서 마트가 돌아가라고 하는 말에 세트와 호루스의 싸움판 쪽이 재미있어 보인다며 아쉬워하지만, 그래도 원하는 건 얻었으니 군대를 물리겠다고 말한다. 이때 얼굴이 드러나는데 약간 느끼하게도 보이는 미남상. 데려온 함대[5]에 귀환을 명령하고는 '이 몸도 가 보실까'라고 말하는데, 그 간다는 게 집에 간다는 게 아니고 싸움구경 하러 간다는 말이어서 마트에게 가로막힌다. 방문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마트 앞에서 뜻을 굽히지 않을 때의 모습을 보면 이시스를 누님이라 부르는, 제법 느물거리는 성격인 듯.[6] 그래도 마트가 여전히 완강하자 그럼 이집트에 간섭하지 않는다고 맹세하겠다고 하며 자기 지역 방식의 맹세를 하려 하는데, 마트가 맹세를 문서로 만들어 서명하라고 한다. 아직도 정체는 미궁 속.[7]
66화에서 혼자서 띠용한 표정을 짓는 게 포인트.[8]
68화에서 베베꼬인 말로 이시스에게 작업멘트를 날리는데 자신을 1도 도와주지 않은 그에게 이시스는 불같이 화를 낸다. 그는 씩씩거리며 가는 이시스를 보며 이집트 여신들에겐 내 매력이 통하지 않는다고 읊조린다.[9]이후 과일을 먹으며 재판을 지켜본다. 삭막하고 격정적인 분위기의 69화에선 코믹한 씬을 남겼는데 네프티스가 법정에 모습을 보이자 새로운 미녀의 등장이라면서 환호한다. 여러모습을 보았을 때 호색한의 제우스나 포세이돈이 유력하며, 달고 느끼한 말로 여신을 꿰는 걸 보면 포세이돈보단 제우스가 좀더 유력하다.
73화에서 반신으로 격하된 세트를 보고 예쁘다고 반응하더니 어떤 꿍꿍이를 보인다.[10]
2.2. 시즌2
작가가 공개한 선행컷들이나 시즌 2 예고편을 보면 세트와 함께 행동하면서 그에게 접근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캐러밴과 함께 움직이면서 세트를 찾아다녔고 만난 이후에는 그의 시종을 자처하며 같이 다닌다. 세트에게 접근해 호루스를 동요시키는 한편, 세트의 짜증과 분노를 사는 건 덤. 재판 당시에 몰래 이시스의 약을 훔쳐가서 반신인 세트가 다칠 때마다 치료하는 데 이용했다.[11] 호루스가 세트를 지키기 위해 보낸 매를 처리해 호루스에게 타격을 주며, 아누비스를 막아서 보내기도 한다.그 후 호루스의 회오리로 따돌려지다가 45화에서 노예 경매로 나온 세트를 지켜보는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결국 비싼 값을 들여 세트를 사간다[12] 자신을 거부하는 세트를 약기운을 없앤다는 말로 기어이 설득해서 밤새 동침을 하는 데에 성공했다. 리디북스에서 열린 공 투표의 패배자 인터뷰에서 몇 주만 더 늦게 했다면 자기가 1등이었을 거라며 재투표를 원했는데, 세트를 탐하는 완전판 내용으로 인해 재투표가 필요하다는 독자 여론이 늘어났다(...).
48화에서 세트에게 자기 것이 되지 않겠냐고 전쟁까지 불사하겠다는 말을 하다가 도리어 화만 산다. 거기다 세트를 닮은 꽃이라며 붉은색 꽃을 내밀지만 세트에겐 붉은 꽃과 관련해서 이미 오시리스의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에 또다시 역효과만 산다...
49화에서는 세트를 데리고 토트의 신전으로 향하는데 시즌1에서 마트와 계약을 맺을 때 자신에게 이뤄야 할 사명이 있다는 걸 마트가 간파하고 그 뜻을 이루고 싶다면 달의 신전으로 향하라는 조언을 받았기 때문이다.
50화에서는 세트에게 줄 음식을 대령하지만 이미 호루스를 부른 세트에 의해 다시 호루스의 회오리바람으로 따돌려졌다(...).
74화에서 어찌저찌 귀환해서 세트가 캐러밴들을 도륙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그러다 페누에게서 세트가 곧 사력을 다하고 죽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사색이 돼서 세트를 만류하지만 세트의 선택을 존중하는 호루스와 갈등을 빚는다. 상황이 일단락된 후 쓰러진 세트를 보고 호루스에게 따지지만 세트를 믿기 때문이라는 답을 듣는다. 이후 의식을 찾은 세트를 맞이하면서 자신이 세트를 노예로 샀음을 언급하지만 욕만 한바가지 듣고 무시당한다. 다만 본인도 딱히 진지하게 노예 취급한 것은 아니었기에 툴툴거리면서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세트를 따라간다.
104화 기준 세트, 호루스와 동행하였으나 이후 호루스가 세트만 안고 날아가는 바람에(...) 바스테트가 풀어 놓은 사자 무리 속에 혼자 남겨진다.
[1] 그리스 신화의 최고신인 만큼 대표성을 충분히 갖는다. 참고로 그리스 신화 중 제우스와 이오 신화의 결말부에서 이오가 고생 끝에 이집트로 건너가 이시스 여신으로 섬김을 받았다는 전승이 있기에, 이것을 이시스와 면식이 있다는 떡밥으로 각색할 수도 있다.[2] 바다를 건너온 신이라는 점을 근거로 해신 포세이돈일 것이라 보는 의견.[3] 작중 무식하고 힘만 쎈 망나니라는 언급이 있고, 포지션 또한 전쟁의 신으로 가능성이 있다.[4] 과거에는 예수라는 추측도 있었으나, 작가인 모히또 본인이 직접 부정했다. 이집트 문명의 역사를 생각해봐도, 엔네아드 9신이 한참 현역이던 시절에서 몇천 년은 지나야 예수가 태어난다.[5] 인간처럼 보이는 군사도 있고 이종족처럼 보이는 군사도 있는데, 전쟁한다더니 어떻게 된 거냐며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어쨌거나 집에 간다니 다들 좋아하는 게 깨알같은 포인트.[6] 이전에 이시스가 도움을 청했을 때를 "내 옷자락을 붙들고 얼마나 애처롭게 부탁했는지"라고 말하며 아직도 그 모습이 생각나 가끔 그때 꿈을 꾼다고 하는데, 그리스 신화의 남신들이 흔히 그렇듯 호색한적 면모도 있어 보인다.[7] 신화마다 어느 신은 경박한 편이고 어느 신은 진중할 것이라는 스테레오타입 정도는 있지만 어차피 창작물에서 캐릭터의 성격 형성은 작가 마음이니 느물대는 성격이라는 것으로 파악하기도 무리고, 호색한적 면모는 앞에서도 말했듯 그리스 신화에서 호색한 아닌 남신이 더 드물며 딱히 상징물이나 별명 같은 것도 보인 적이 없다.[8] 이시스는 이 장면에서 번개를 사용해 오시리스의 괴수를 막았는데, 신화 좀 읽어본 사람이라면 알다시피 그리스에서 번개는 최고신 제우스의 권능이다. 만약 이 외래신이 제우스가 맞다면 자신의 권능, 제우스가 아니어도 어쨌거나 자기 동네 대빵의 권능을 이시스가 간단하게 쓰는 모습을 보고 띠용한 듯.[9] 이때 악어새끼라는 언급이 있으나 욕인지 정체에 대한 힌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10] 참고로 고대 그리스에서도 동성간의 사랑이 상당히 성행하는 문화가 있었다. 신화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동성 연인을 숱하게 뒀기로 가장 유명한 신은 아폴론이었고 본작에서 이국신의 정체 후보들로 이름이 오르는 제우스와 포세이돈도 각각 가니메데스와 펠롭스를 총애했다는 이야기가 있다.[11] 그러나 그가 약을 훔쳐가면서 아누비스가 사라졌울 당시 유일한 목격자인 크눔을 깨울 수 없게 됐다.[12] 본인 말로는 군함 5척을 주고 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