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ID-0의 등장인물이자 주인공, 타이틀롤에 해당하는 캐릭터. 주역메카. 성우는 오키츠 카즈유키.
첫 등장부터 I 머신의 형태로 등장, 그 뒤로도 계속 I 머신 상태로 활동해 마야를 당황하게 한다. 정체는 완전히 의식을 I 머신으로 옮긴 에버 트랜서로, 정확히는 7년전의 기억이 전부 소거되어 있으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이다. 기록에 의하면 약 20년간 I머신에 의식을 옮긴 채로 형무선에 수감되어 있었으며, 갑자기 현재의 몸으로 기억 전이 된 후 우주를 표류하는 신세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그레이먼에게 수거되어 에스카베이트사의 직원이 된다. 이때 이도라는 이름을 받았으며 이는 타이틀인 ID-0로 부터 따온 이름이다. 이도는 데이터상에 ID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
하지만 본편에서 만나게 된 소녀 앨리스와의 접촉에 의해 기억의 일부를 되찾게 되었고, 이를 통해 이도의 목적은 자신의 기억을 되찾는 것으로 돌변한다. 사실 이 이전까지는 기억을 되찾을 마음 자체를 접고 있었던 모양. 본인이 말하길 가능성이 없는 것은 포기하는 편이라는 듯.
성격은 언행이 냉정하여 냉혈한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동료애나 정이 강한 모양이다. 일례로 에스카베이트사에 처음 입사했을 당시에 다른 직원들에게 가능성이 없어지면 동료라해도 버린다.라고 했지만 용암 속에서 죽을 뻔 한 릭을 단신으로 뛰어들어가 구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회사의 멤버들이 위기에 처하면 자신의 몸을 날려서까지 행동하기도 한다. 전형적인 겉은 쿨하지만 속은 뜨거운 츤데레. 이런 행동 덕분에 동료들로부터 강력한 신뢰를 받고 있다.
디자인의 컨셉은 닌자로, 전체적으로 푸른색의 바디에 붉은 머플러를 두르고 있다. 무장은 주로 스커트에 장착된 빔 쿠나이를 사용하며, 투척하여 던지는 전법을 사용한다. 또한 양 팔에 에너지를 모아 암반을 녹여버리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굴착을 진행한다.
기억을 잃어버리기 전의 그의 정체는 바로 마인드 트렌스 시스템의 개발자인 '케인 아리스가와'. 현재 케인 아리스가와의 몸을 차지하고 있는 자는 케인의 동료였던 아담스 포르테 슈발리에이다.
정확히는 아담스가 차지하고 있던 몸은 케인의 클론이며 그의 특수한 체질 덕분에 그의 클론에 어떤 의식을 이식해도 부작용이 적었던 덕분에
은밀히 수명 연장에 사용되거나 자신들의 필요에 맞는 목적으로 클론을 제작해 이용당했다.
원래는 상당히 거만하고 인간미가 없다 못해 심지어 인류의 멸망에 대한 데이터까지 원할 정도의 사이코패스 같은 타입의 천재 과학자였던 것으로 묘사된다.
즉 원래는 악인형 주인공임 셈.
원래 오리하르트에 관련된 연구를 진행해온 과학자로서, 인류 멸망에 관련되는 데이터를 의도적으로 얻기 위해 10대때 오리하르트와 라지브에 대해 추론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경제가 오리하르트 기반으로 돌아갈때까지 방치하기까지 했다. 과거에 마인드 트랜스 시스템을 개발한 것 역시 의식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불치병에 걸린 앨리스를 I머신에 의식을 옮겨서 살리기 위해서였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오리하르트 연구의 일환이었던 듯 하며 오릴리언을 의도적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제니퍼의 절박함을 이용한것. 그 사실을 태연하게 늘어놓다가 분노한 아담스에게 배신당해 강제로 I머신에 의식이 전송되었고 이때 기억을 상실한 것.
또 한 가지, 현재 케인이 쓰고 있는 I머신은 만약에 케인이 마인드 트렌스를 했을 때 실패했을 경우, 케인의 ID 데이터를 추적해 케인 아리스가와의 의식을 옮길 용도로 만들어져 우주에 뿌려놓았던 I머신인 것도 밝혀진다. 수십년 만에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담스가 모두에게 비밀로 너만 그런걸 준비했었냐고 어처구니 없어하는 것은 덤.
아담스가 이도를 원래의 몸으로 전송시켰을 때, 이도는 케인으로서의 기억을 되찾았으며 그중엔 이동천체 라지브를 막을 방법도 있었다. 하지만 동료들의 안전을 대가로 알려주겠다는 그의 제안에 아담스가 거부하자 '나는 에스카베이터의 이도다.' 라고 외치면서 I머신으로 복귀해 아담스와 대치 끝에 승리하고 원래의 육체로 돌아오지만 아담스의 총에 맞고 쓰러진다.
다행히 카라와 마야가 그를 의료포트에 실은 덕분에 목숨을 건졌으나, 아담스에게 납치당한 앨리스를 구하기 위해서 클론체를 포기하고 I머신으로 완전히 의식을 이식한다. 이후 이동천체 라지브를 괴멸시켰다는 기쁨에 빠진 아담스의 앞에 나타나 아담스의 대책으로는 라지브를 제거할 수 없고, 오히려 그것들이 진화할 거라는 경고를 날린다.
최종화. 이드와 동료들의 활약으로 제니퍼, 아리스의 모녀상봉 성사. 이동천체도 물러갔다. 아담스와도 화해. 이도의 의식도 이동천체와 같이 떠나는가 했지만 돌아와서 계속 굴착꾼으로 살아가는 모양.
타니구치 고로의 특징인 존립기반이 결여된 주인공의 극한이라 할만한데 보통은 가족, 이름, 있을 장소, 주체성이 없는 정도지만 이도는 기억과 육체마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