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볼륨을 높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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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쿨FM에서 매일 저녁 8시부터 밤 10시까지 방송했던 청소년 대상 라디오 프로그램. 배우 이본이 진행했다.2. 역사
- 볼륨을 높여요가 시작하기 전에는 오후 6시 - 7시까지 '팝스퍼레이드', 오후 7시 - 9시까지 '권인하쇼',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조규찬이 진행한 '팝스팝스'가 방송하고 있었다. 그러다 1995년 봄개편 당시 세계화 열풍에 힘입어 KBS 2FM의 봄개편 캐치프레이즈를 '세계화는 우리 음악에서부터'로 정했고 이에 발맞춰 팝:가요 프로그램 편성 비율이 4:6에서 6:4로 조정되었다. 이 과정에서 오후 6시-8시는 성인취향 가요 중심 프로그램인 '스튜디오 891'과 8시-10시 청소년 취향의 가요 프로그램인 볼륨을 높여요가 신설되었다. KBS 1FM의 '출발 FM과 함께'도 이 개편 때 생겨난 프로그램이다.
3. 특징
- 지금처럼 스마트폰,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고 DMB도 없었던 시절이라 워크맨 등을 이용해 라디오를 챙겨듣는 청소년이 많았다. 이본이 진행할 때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은 앞 세대가 별밤 하면 이문세를 떠올리듯, "볼륨을 높여요" 하면 뽀니언니 이본을 떠올린다.
- KBS의 지역총국 FM방송이 1FM과 2FM을 교차방송했던 시절이었지만 볼륨을 높여요는 릴레이되지 않았다.[1] 90년대 후반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KBS 홈페이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방송을 들을 수 있었지만 음질이 매우 좋지 않았다.
- 한국 지상파 라디오 방송에서 최초로 보이는 라디오를 시도한 프로그램이다.
- 이본은 하차 이후 유인나 진행 시기이던 2013년 3월 8일 볼륨 게스트로 다시 방문해서 눈물의 회포를 풀었다. #
- 95년 첫 방송부터 사용한 오프닝 시그널 음악은 래리 칼튼의 연주곡 Small Town Girl이다.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재출연했을 때 이 BGM이 흘러나오기도.
- 이본이 그만둔 이유는 누드사진집을 찍었기 때문이다. 이유인 즉슨, 어머니가 몸이 안 좋으셔서였다고.
[1] KBS 1FM은 예나 지금이나 밤 8시대를 실황음악 및 특집 중계방송이 방송되는 중요한 시간대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