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22:55:05

이사장(감옥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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理事長

1. 개요2. 상세 설명3. 명대사4. 기타

1. 개요

만화 감옥학원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지와라 케이지/찰스 캠벨, 배우는 타카시마 마사히로.

주인공들이 다니는 팔광학원의 이사장이다. 동시에 쿠리하라 마리, 치요 자매의 아버지다. 때문에 성은 쿠리하라인 것이 확실하지만,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본래 여학교였던 학원을 이 사람이 남녀공학으로 바꿔서! 학원의 남학생이 키요시를 비롯한 5명이 전부가 되어버렸다. 어떻게보면 남자 5인방이 지옥을 겪게 만든 원흉이자 만악의 근원이다.

항상 쓸데없이 근엄한 표정으로 대사를 하는데 마지막 음절을 떼어서 강하게 발음하는 버릇을 지니고 있.......다! 이 말투가 컬트적인 인기를 끌면서 감옥학원 관련글이 올라오면 따라하는 사람들이 많.....다!

2. 상세 설명

본작의 실질적인 만악의 근원으로 이 만화에 나오는 남자들이 다 그렇지만 이사장도 만만치 않은 변태다. 엉덩이 페티쉬 매니아로 매번 집무실에서 컴퓨터로 엉덩이 사진을 감상하는 게 취미인 듯 여성의 엉덩이를 좋아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엉덩이에도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집안에서도 엉덩이가 완전히 드러나는 T팬티 한 장만 걸치고 다녔다. 소싯적에는 외국(주로 남미)에서 엉덩이 탱탱한 미녀들과 놀았던 듯하다.[1]

덕분에 마리는 어렸을 적에는 모든 아버지들이 다 그러고 다니는 줄 알아서 아버지를 잘 따랐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진실을 깨달은 마리는 아버지를 비롯해서 남자라는 존재 자체에 강한 혐오감을 가지게 된다. 더군다나 마리가 이사장실에 찾아갈 때마다 이 인간은 엉덩이 관련 야한 물건이나 잡지를 보거나 소지하고 있는 것을 매번 들킨다. 덕분에 마리는 아버지를 더욱 더 혐오하게 된다. 게다가 아버지의 추태를 본 마리는 남학생들을 더욱더 가혹하게 대하기 시작하는데 남학생들에겐 이만한 폐가 없다. 하지만 어둠의 학생회의 DTO 증거잡기 에피소드에서는 이사장의 변태력이 뜻밖의 도움이 되기도 하였다. 키요시가 퇴학원에 "나는 당신의 비밀을 알고 있다."라고 써놓은 것이 그 발단이었는데 쓰레기장에 판 개구멍을 통해 감옥 밖에 나갔을 때 키요시는 이사장이 엉덩이 사진들을 땅에 묻는 모습을 보았던 것이다. 교육자로서 협박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가슴이 좋은가, 엉덩이가 좋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이는 키요시네에 대한 시험이었다. 가쿠토가 가슴이라고 말하는 것을 막아선 키요시는 이번 일은 자기에게 맡기라며 총대를 맨 후 이사장이 버리던 사진이 엉덩이 사진이라는 것을 기억해내고 엉덩이가 더 좋다고 대답한다. 통과했다고 안도하는 키요시네에게 주어진 두번째 문제는 엉덩이가 가슴보다 좋은 이유를 설명하기. 게다가 키요시가 "좋아하는 데에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 찰나 이사장은 "좋아하는 데에 이유는 없다"류의 답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 때 부회장의 가슴을[2] 목격한 키요시는 부회장의 가슴에서 힌트를 얻는다. 키요시는 "인류가 진화하기전 가장 먼저 보았던 것은 엉덩이였으며, 진화해 2족 보행을 하면서 가슴을 보게 된 것이니,[3] 가슴은 엉덩이의 모조품일 뿐이며 원조와 모조품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면 기꺼이 원조를 택하겠다"고 말하고 가까스로 합격. 그 와중에 키요시는 거의 악을 쓰고 있었다. 이사장의 변태력 덕분에 남학생 5인조는 DTO의 증거를 잡을 수 있는 천금같은 하루를 벌게 된다.

그후 어디론가 가다가 매력적인 외국인 여성을 태워다 주고 가다가 사고를 당한다. 다행히도 많이 다치지 않았지만 길을 잃고 헤매다가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강에 빠진 강아지를 구해주다가 앞의 폭포에 떨어졌고 흘러가다 잠시 숨이 끊어질 정도로 위험에 처해진다. 이때부터 T팬티 한장만 입고 활보를 시작한다. 다행히 구사일생으로 구조가 됐으나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이후 병원에서 지내며 '로메그레(로맨스 그레이)씨'라고 불리며 꽤 인기인이 되지만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병원을 빠져 나오고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육교에서 프로펠러를 날리던 아이에게 다시 돌려 주다가 주민들에게 오해를 사 경찰이 오자 다리에서 뛰어 내려 트럭에 올라탄다. 이후 사고가 났던 곳으로 돌아왔다기 자기가 표시해둔 것을 보고 찾아가지만, 빙빙 돌면서 정신을 잃다가 저번에 태워준 외국인 여성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트레일러 에서 그녀에게 자기의 약혼자라는 말을 듣는다.

그렇게 기억을 잃고 그녀를 진짜 자신의 약혼자로 믿은 이사장은 그녀와 검열삭제까지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순간, 보금지 트레이너가 불이 타고 그녀가 정체모를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아무 도움도 바랄 수 없는 상황에서 자전거 한대로 맹추격을 하지만 역부족으로 보였으나 가까스로 그녀를 구출해낸다.[4] 한편 괴한을 배후에 보낸 이는 지방의 유력자로 경찰과 유착해 총까지 동원해 찾아내는 즉시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사실 그녀는 블라디미르 레닌을 닮은 유력자의 약혼녀로 유력자와 갓 태어난 고양이 이름을 가지고 사소한 마찰을 벌이다가 충동적으로 가출을 했고, 기억을 잃은 이사장에게 약혼녀라고 속이고 있었다. 이사장은 그녀의 속임수를 진작에 간파하고 있었다.[5] 한편 유력자는 무시무시하게 생긴 외모와 달리 뼈없이 착한 사람으로 사실 약혼자와 이사장이 숨은 산에 곰이 나타나 그들의 신변을 염려차 총을 쏘게 된 것이였다.[6]

유력자는 그녀에게 사과를 하며 마음을 돌리려고 하지만 이사장은 악의 세력이라고 단단히 착각을 해 오발사격으로 구멍이 난 약혼녀의 T팬티를 대신 입고 "허니를 넘기지 않겠다!"라며 선전포고를 하게 된다. 점점 이사장 파트가 제일 재밌어 진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곰을 퇴치하고, 유력자와도 생사를 넘나들면서 우정 플래그를 세우고, 기억도 되찾으면서 헬기를 타고 무사히 학교로 돌아오지만 그만 헬기가 추락(!)하는 바람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이 와중에도 헬기가 사람이 없는 프리즌에 추락하도록 유도하고 기절한 파일럿과 함께 탈출하는 걸 보면 보통 중년이 아닌 것은 확실..헬기 추락 이후의 이사장의 독백에서 밝혀지길 프리즌은 원래 자기 자신을 가두기 위해 만든 감옥이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엄숙한 노년으로 보이는 이 아저씨가 신체조건만은 젊은이 못지않다. 머리와 수염은 예저녁에 새하얗게 샌 양반이 온몸에 근육이 울룩불룩 올라와 있고, 어린 마리에게 수영이나 달리기를 보여주는 모습 또는 숲에서 만난 소년의 물에 빠진 개를 구하러 다이빙하는 장면 등을 보면 저것이 과연 노년의 신체능력인지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육교에서 달리는 차 위로 뛰어내리고 자전거로 자동차를 쫓아가고 원거리 바이크 점프까지 하는 여러 모로 얕볼 수 없는 스펙을 보여주는 아저씨. 거기다가 위에 기술된 대로 숲에서 의문의 여성과 헤메던 중 유력자가 와서 산 아래에서 확성기로 그녀를 찾는 모습을 보자, 그 자리에서 나무를 깎아 만든 창을 던져 확성기를 맞추는 모습 등을 볼 때 전투능력도 상당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3. 명대사

  • 내가 들을…까!
  • 내 인생의 모토를 하나 알려주지. 엉덩이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나쁜 사람은 없…다!
  • 사나이가 진심으로 한다면 하루만으로도 무언가 해내는 것은 가능하…다!
  • 내일이 결정의 때인가… 남자들과 어둠의 학생회… 어느 쪽이 이겨도 괴로운 결정이 되겠…군!
  • 사나이의 혼...... 똑똑히 받아들였......네!

4. 기타

이 만화 제일의 명대사 제조기이다.

그 외에도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 J. 조나 제임슨을 닮았다. 물론 JJJ는 이 인간처럼 아주 글러먹은 변태는 아니다. 애니메이션판의 성우가 후지와라 케이지라 그런 건지는 몰라도, 애니메이션판이 방영된 이후엔 토니 스타크의 노년 모습이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일 정도. 실제로 토니의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와도 많이 닮았다.

사실 이 아저씨 행동이나 언행이 좀 많이 거시기해서 그렇지 외모만 보면 엄청난 미남이다. 키도 매우 크고[7] 몸도 상당히 좋은 편. 당장 마리와 치요, 두 딸들만 보더라도 그 미모가 어디서 나왔을까 생각해보면 그렇게 이상한 것도 아니지만...

허나... 결과적으로는 딸들이 모두 삐뚤어져버렸으니... 자식 농사는 거하게 실패하셨다고 봐야할지도.

이사장의 캐릭터를 분석한 블로그 글


[1] 이사장이 본 지구본의 위치가 아메리카 대륙(남미)에 초점이 맞춰져있다.[2] 시라키 부회장은 남학생들과 이사장 사이의 대화를 들으려고 감옥 창살에 올라탄 상태였다.[3] 참고로 이는 '생식기 반향 이론'이라고 하여, 실제로 존재하는 학설이다.[4] 그 직후 그녀와 티격태격하다가 서로 눈이 맞아서(...) 갈 데까지 간 듯 하다.[5] 이사장은 본래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기억을 잃어도 이런 것은 기억이 난다고. 그녀가 담배를 건네자 그녀의 말이 모두 거짓말임을 꿰뚫어봤다.[6] 얼마나 착한지 이사장이 입막음차 부상을 입힌 사냥꾼도 책임지고 치료해주고, 자신의 여자를 빼앗은 이사장도 약혼녀를 지켜준다고 착각할 정도. 이사장이 팬티바람으로 돌아다닌다는 얘기를 듣고 옷가지와 모포, 식량까지 준비했다. 게다가 곰을 사살하기 위해 자신의 사비와 인력을 들여 수색대를 조직했고 본인이 손수 앞장설 정도. 그의 부하들도 화만 안내면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한다.[7] 남학생 5인방 중 두 번째로 큰 키요시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