מפלגת העבודה הישראלית | |
약칭 | הָעֲבוֹדָה |
한국어 명칭 | 이스라엘 노동당[1] |
상징색 | 빨간색 |
대표 | 야이르 골란 |
창당일 | 1968년 1월 23일 |
해산일 | 2024년 7월 12일 (민주당으로 신설 합당) |
이념 | 사회민주주의 노동 시오니즘 세속주의 양국 방안 |
정치적 스펙트럼 | 중도좌파 ~ 좌익[2] |
국제 조직 | |
청년 조직 | 청년 노동당 |
유럽 정당 | 유럽 사회당옵저버 |
크네세트 의석 수 | 4석 / 120석 |
웹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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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스라엘 노동당(מִפְלֶגֶת הָעֲבוֹדָה הַיִּשְׂרְאֵלִית)은 사회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이스라엘의 정당이었다.창당 이후 이스라엘 정치사를 주도했던 정당으로 20세기까진 우익 성향의 리쿠드와 더불어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양대 정당이었다. 다만 21세기 들어서는 그 당세가 약해지기 시작하더니, 점차 예쉬 아티드, 청백동맹 등 중도 성향 정당에 지지층을 내주면서 소수정당으로 전락했다.
국민자유운동을 흔히 "리쿠드"라고 부르듯이 노동당 또한 "하아보다(הָעֲבוֹדָה, HaAvoda)"라고 부르기도 한다. 국내나 이슬람권에서의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이스라엘 우파들에겐 친이슬람, 친팔레스타인적 집단이라고 비난받기도 한다.
2. 성향
팔레스타인을 비롯해 이스라엘과 앙금이 있는 이슬람권에서는 리쿠드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시오니즘 정당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하지만 양국 방안을 지지하고 1990년대 이후부터는 리쿠드의 초강경한 대팔레스타인 탄압에 반대하고 있다.[3] 경제관 등 내치 문제에 있어서는 미국, 유럽보다 더 사회주의적인 시각을 취하기도 한다.3. 역사
1968년에 창당되었으며, 2018년부로 창당 5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4] 창당 이후 1977년까지 이스라엘 정계를 주도했으나, 이후 리쿠드에 정권을 내주면서 다소 힘이 약해졌다. 그래도 1980년대 다시 재집권하는 등 1990년대까진 집권여당과 야당을 왔다갔다하며 정국을 주도했다. 덕분에 이스라엘 최초의 여성 총리인 골다 메이어, 그리고 이스라엘에 평화를 가져올 수도 있던 거물인 이츠하크 라빈, 시몬 페레스 등 이스라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전직 총리들을 배출한 경력이 있다.2000년대 이후부터는 힘을 전혀 못 쓰고 있다. 그나마 2015년 총선에서는 19석을 획득했으며 노동당이 참여한 야권연대 "시온주의 연합"으로 확장하면 24석을 얻었다. 이는 리쿠드의 30석과 접전을 벌이는 정도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야당으로 남게 되어 집권에는 실패한 셈이다.
2019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이스라엘군 총참모장 출신의 베니 간츠가 이끄는 청백동맹에게 지지층이 쏠리면서 두 자리 의석도 안 나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당의 존립까지 걱정해야할 상황이 되었다. 결국 6석이라는 충격적인 결과와 함께 몰락하게 된다. 2019년 9월 총선에서는 게셰르(Gesher)와 연대하였음에도 1석 더 줄어든 5석에 그쳤다.
2020년 총선에서는 게셰르(Gesher), 메레츠와 연대하여 선거에 나섰지만 3석, 연대한 메레츠와 게셰르의 의석을 포함해도 7석이라는 노동당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다.[5] 이후 간츠가 이끄는 청백동맹의 도움으로 2명이 리쿠드(...) 연정에 참여하게 되었다. 물론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범국가적 대응 등의 명분을 내걸고 있지만, 야당 지지층에선 비판이 거세다.
2020년 총선 이후부터는 지지율이 3% 미만을 기록해 봉쇄조항에도 못 미치는 등 위기를 겪었고, 심지어 2021년 3월 총선을 앞두고는 텔아비브 시장 론 훌다이(Ron Huldai)가 탈당하여 "이스라엘인"이라는 정당을 창당했다.# 그러다 선거를 앞두고 당대표가 교체되면서 다시 봉쇄조항을 근소하게 넘기는 수준으로 지지율이 회복되었다.
결국 2021년 총선에서는 공동 명단을 제친 6.09% 득표율로 의석수를 7석까지 끌어올렸다. 우익 정당 야미나까지 제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지만 개표가 지속되면서 득표율이 역전되어 거기까지 이르진 못했다. 예상 밖 선전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지만 노동당의 역사적 위상에 비교하면 여전히 초라한 결과다.
2022년 총선에서는 4석으로 줄어들었다. 이후 메라브 미칼리 대표가 대표직 사퇴 및 정계은퇴를 선언했고 2024년 5월 28일, 메레츠 출신인 야이르 골란 전 경제차관이 95%의 압도적 득표율로 새롭게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2024년 6월 30일, 계속된 당세 축소의 영향으로 메레츠와 힘을 합쳐 민주당으로 신설 합당하기로 합의했다. 이렇게 창당 후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오랜 기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노동당이 그 역사적 소임을 마무리하고 문을 닫았으며, 양당의 합당안을 추인 절차를 거쳐 7월 12일 공식적으로 해산되었다.
[1] 정식으로 등록된 당 명은 '노동당'이 아니라 '이스라엘 노동당'이다.[2] 좌익 관련 출처: ##[3] 반대로 말하면 초창기만 해도 노동당의 선배격이자 이스라엘의 국부격 되는 다비드 벤구리온 같은 총리들이 중동이나 남유럽권 유대인들에게 차별적인 발언을 해 물의를 빚어 1980년대 우익 정권이 뒤늦게 사과하는 웃픈 사례도 있었다. 또 1970년대 이스라엘은 동시기 한국과 비슷하게 "계층 간 위화감 조성과 풍기문란 조장을 막는다"는 취지 하에 흑백TV만 강제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1981년 리쿠드 출신의 메나헴 베긴이 집권하면서 컬러TV와 민영방송이 허용되었다.[4] 사실 전신까지 따지면 더 올라가긴 한다.[5] 1년 사이 이렇게 총선이 자주 실시된건 한 당이 확실하게 과반을 차지하지 못해 정권 수립에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총선에서도 과반 정당은 나오지 않았지만, 코로나 사태까지 터지며 울며겨자먹기식의 연립정권이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