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C0C0C0> 이슬레이 イースレイ | Isley | ||
본명 | 이슬레이 | |
이명 | 백은의 왕(白銀の王) 북쪽의 이슬레이 | |
성별 | 남성 | |
출신 및 나이 | 불명 | |
가족 관계 | 불명 | |
세대 및 넘버 | 이슬레이 세대 No.1 (전 넘버) | |
전사 타입 | 공격형 | |
주력 무기 | 클레이모어 | |
성우 | 유사 코지 존 스웨시 |
[clearfix]
1. 소개
"Silver King" Isley
만화 《클레이모어》의 등장인물. 통칭 백은(白銀)의 왕 이슬레이
2. 설명
과거 클레이모어 전사들의 초대 No.1으로, 당시 No.2와도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격차가 났으며 동료들이 함께 덤벼들어도 이길 수 없을 만큼 강했다는 크로노스의 언급으로 보아 각성하기 전이나 각성한 후나 초월적인 기량을 보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부하로 과거 남성 전사 No.2였던 은안의 사자왕 리가르도를 부리고 있다.
백은의 왕이라 불리며 북쪽 땅에 군림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본인은 위계질서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자유분방한 성격이다. 리가르도의 요청으로 서열을 정하기 위해 대결하였을 뿐, 그 후 리가르도에게 꼭 그런 주종관계를 지킬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이러한 부분이 자세히 드러난다. 하지만 치밀함과 오랜 세월을 살아온 경험에서 나오는 통찰력, 전략을 짜는 계획력 등은 여타 심연의 강자들을 능가한다.
각성체의 모습은 거대한 켄타우로스를 연상시킨다. 양 팔은 각종 무기의 형상으로 자유자재로 변화하며, 작중에서는 도끼, 마상창, 클레이모어, 활, 방패 등의 모습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잘 다루는 무기는 클레이모어. 때문에 최후의 순간에 꺼내 든 무기도 클레이모어였다.
평범한 인간 소년인 라키에게 검술을 지도해주며 프리실라와 함께 방랑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슬레이 본인은 이 시기를 가리켜 가장 행복했던 때라 평했다.
3. 작중 행적
심연의 자 중 하나로, 3명 중 가장 먼저 세상에 나타난 심연이며,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북쪽 땅 알폰스에 정착하여 군림한 각성자이다. 세상은 그를 '북쪽의 이슬레이'라 부르며 두려워했다. 본래 북쪽에서 군림하고 있었지만 프리실라와 만나고 그녀를 굴복시켜 부하로 맞이함과 동시에 세상을 정복하려는 야욕을 드러내기 시작한다.이후 라키와 만나서 그를 거두는데, 얼마 안가서 일으킨 피에타 전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움직임을 취한다. 세력으로 끌어모은 각성자들을 피에타 마을로 진군시킴과 동시에 리플이 군림하는 서쪽과 클레이모어 조직이 있는 동쪽으로 보내 그들의 진격을 저지하는 한편, 본인은 그대로 남쪽으로 남하해서 또다른 심연의 강자 남쪽의 루시엘라를 친다는 치밀하고 계획적인 작전을 실행한다.
전투 결과, 단신으로 루시엘라를 격파하며 심연 3강의 구도를 완전히 깨트리고 남쪽 땅을 접수한다. 이때 본인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는데 마침 이슬레이가 약해진 틈을 타서 어부지리를 노리기 위해 찾아온 서쪽의 리플에 의해 위험에 처하나, 프리실라가 그를 보호하며 가까스로 위기를 피하게 된다.
하지만 2부 시점인 단행본 15권에선 어떤 이유에서인지 혼자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심연식인이라고 불리는 존재에게서 프리실라와 라키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되어서 최대한 두명과 멀리 떨어져 있으려는 것이라고 밝혀졌다. 후에 라키도 그 당시에 이슬레이가 자신과 프리실라가 무언가에 휘말리는 것을 막고자 억지로 떼어낸 듯했다고 언급한다.
7년동안 계속해서 11마리의 심연식인과 싸워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몇차례 심연식인을 조우하고 격퇴했기 때문에 반수 이상을 격퇴시키면 심연식인이 후퇴하는 사실 또한 잘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심연식인들은 특성상 아무리 이슬레이라고 하더라도 완전히 전멸을 시키는 것이 불가능했고, 몇번을 격퇴시켜도 다시 싸울 때에는 이슬레이의 전투방법을 익혀서 더 강해진 채로 다시 11명을 채워서 도전해왔기에 사실상 이슬레이에게는 최후가 정해진 싸움이었다.
역시 최후에는 이것이 제격인가.
결국 단행본 16권에서 다시 내습해온 심연식인들과 대결, 마지막까지 저항했으나 끝내 패배하여 심연식인들에게 뜯어먹혀서 사망한다. 그리고 라키와 프리실라와 같이 있던 때를 싸움뿐이었던 생애에 가장 행복했던 때라고 회상하면서, 각성자면서도 최후의 순간에 다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또 한가지의 진실이 드러나는데, 사실 이슬레이는 프리실라를 부하로 삼은 것이 아니라 과거 프리실라가 날뛰던 시절 그녀를 제압하려다 오히려 일순간 요기가 폭주해버린 그녀에게 반신이 순식간에 증발당했었다. 그뒤로 정신이 유아기로 퇴행한 프리실라를 공격하려다 공격을 포기하고 무릎을 꿇고 충성을 맹세한다. 처음의 목적은 그녀를 이용해 모든 것을 지배하려는 것이었으나, 그 후 프리실라 및 라키와 다니면서 작은 식사에도 만족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가족의 정을 느끼게 된다. 그 결과 심연식인들과의 끝나지 않을 싸움에 그들이 휘말리는 것을 막고자 그 둘을 보내고 혼자 다니게 된 것이다.
애니판에선 그의 강함은 쥐꼬리 만큼도 나오질 않는다.(...) 원작과 달리 오리지널 전개로 흘러가면서 클레어가 프리실라를 까버리자 전사들 앞에 나타나 한 번 눈 부라리고 프리실라 회수하는 게 끝. 간지나는 각성체 모습도 딱 심연의 3강자들을 소개할 때 머리부분만 잠시 나왔을 뿐이다. 다만, 애니 한정으로 마왕 위의 대마왕 같은 최종보스의 포스를 풍기면서 각성체 상태도 안 되었는데 프리실라를 넘어서는 듯한 묘사를 보여준다. 그리고 원작에선 남하했던 그가 생뚱맞게 다시 북쪽으로 돌아가버린 덕분에 루시엘라는 운좋게(?) 사망플래그를 회피했다.
번외판에서는 리가르도와 전사였을 무렵부터 사이가 안좋았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고 본편과 마찬가지로 리가르도와는 달리 서열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전사가 된 지 얼마 안된 리플의 자기소개를 듣고 어린아이를 전사로 만드는 것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 클레이모어 전사답지 않게 굉장히 사려깊고 인간적인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과거 남자 전사 시대의 No.4였던 크로노스와 라키의 대화에서 이슬레이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나오는데 크로노스는 이슬레이를 당시 최강의 전사였으며, No.2와도 실력의 차이가 너무 커서 누구도 그 한계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강함을 가지고 있었다고 회고한다.
또한 남자 전사 시대의 각성자들 중 가장 늦게, 자의로 각성하였다고 한다. 크로노스는 그 이유를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차례차례 동료들이 각성해버리자 책임감이 강한 성격인 이슬레이는 자신의 손으로 그들을 처리하기 위해서 스스로 각성하는 길을 택했다고 판단했다. 한자리 숫자의 전사들이 차례차례 각성해나가는 시점에서 아무리 이슬레이였어도 인간인 채로 그들을 모두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자신도 각성을 택한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이슬레이가 북쪽의 전란을 일으켰을 때 주변의 모든 각성자 동료들을 버리는 말로 써서 가차없이 죽도록 내버려둔 것도 인간일 때의 영향이 남아서일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각성한 순간 사고 구조가 인간과는 달라지기 때문에 그대로 심연의 강자가 되어버린 사태를 일으켰다고.
그의 제자라 할 수 있는 라키는 이슬레이가 보통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챘지만 각성자라고는 눈치채지 못한 듯했다. 세간에서는 이슬레이가 프리실라에게 진심으로 빠져서 프리실라의 본성도 모른 채 휘둘리다가 심연식인에게 잡아먹혀 탈락한 듯이 보였으나, 최종장 연재본에서는 사실 이슬레이 본인도 프리실라의 본성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었고 프리실라가 폭주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 라키를 가르쳤다는 게 밝혀지면서 이슬레이의 안목이 다시 한번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결국 그의 검술 가르침과 조언을 물려받은 라키가 프리실라에게 크게 한방 먹이는 데 성공하면서 이슬레이는 살아서나 죽어서나 가장 영향력이 강했던 심연의 강자로 남게 된다.
4. 전투력
프리실라가 등장하기 이전까진 명실공히 대륙 최강의 존재였으며, 본인의 세대에선 아예 적수를 찾는 것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압도적인 강자였다. 이러한 강함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북쪽 땅을 석권하고 조직을 두려워하게 만들었다.
각성체를 사용하지 않아도 No.2 각성자 정도는 손쉽게 제압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것이 특징이며, 각성체로 변화 시, 그 거대한 모습으로도[2] 리가르도의 속도를 능가하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공격형임에도 엄청난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방어적 능력도 훌륭한 편. 앞서 언급한 팔을 각종 무기의 형상으로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은 바로 이 폭발적인 재생능력과 엄청난 요기 컨트롤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빈사 상태까지 가긴 했지만, 같은 심연의 강자인 루시엘라를 이기기도 했고, 각성한 프리실라의 양팔을 부수고 자근자근 밟아줬던 것을 보면 심연의 자 중에서도 확고부동한 최강자. 처음 등장했을 시기에는 이렇게 강력한 그가 사실 프리실라에게 패배했었다는 설정을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데네브에 따르면 이미 심연식인과 최후의 대결을 시작하기 전에 이슬레이는 일전에 심연식인들과의 대결에서 입은 부상이 완치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헬렌과 데네브는 이슬레이의 요기를 전에 조우했던 리플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요기라고 평가했다. 즉, 만전의 상태도 아닌 체력을 상당히 소모당한 상태였음에도 요력에서는 그 리플을 앞섰다는 이야기. 더구나 스스로 '미량의 식사만으로 만족하는 나 자신을 깨달았다'라는 언급이 있는 걸로 보아, 제대로 된 식사도 하지 않아 힘이 약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라키와 다니면서 한 차례도 식사를 하지 않아 작아졌다는 프리실라를 보아도, 오랫동안 먹지 않으면 힘이 상당히 약해진다는 것이 중론이기 때문.
또한, 무려 7년 가까이 조직이 심연의 강자를 처단하기 위해 만든 살육병기들인 심연식인을 상대로 격퇴에 성공했다는 점만 하더라도 이슬레이의 강함은 가히 독보적이다. 서쪽의 리플만 하더라도 급작스레 등장한 심연식인에게 순식간에 팔이 뜯기고 재생 불가능의 치명상을 입는 등 심연의 강자답지 않은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슬레이는 이러한 전투를 7년 동안이나 반복하며 살아남았으니.[3]
터무니 없이 강대한 요력과 그 엄청난 요력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컨트롤 능력, 거구에 맞지 않는 빠른 스피드와 형상 변화를 이용한 강력한 살상력, 뛰어난 재생능력을 바탕으로 한 강철같은 방어력과 무려 7년 동안 심연식인과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강점들을 아우르는 높은 지성과 통찰력까지, 이슬레이는 각성자가 갖출 수 있는 종합적인 강함에서 최상이나 다름없는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결국 테레사나 프리실라 같은 규격 외의 최강자를 제외한다면 그가 대륙 전체에서 최강이나 다름없는 실력자였다는 사실에는 이견을 제시할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이슬레이는 남성 전사 세대에서 유일하게 요력 해방으로 인한 충동이 아닌 자의로 각성하였는데 남성 전사는 요력을 해방하기만 해도 각성의 충동을 억누를 수 없다는 에르미타의 발언으로 보아 각성한 동료들을 전부 손수 처단하기 위해 자의적으로, 그리고 남성 전사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각성한 이슬레이는 그 이전까지 요력 해방 없이 요마들을 베어 왔다는 의미가 된다.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이런 서술이 등장하는 캐릭터는 테레사와 프리실라뿐이니, 이슬레이의 전사 시절 전투력은 테레사와 프리실라 다음 가는 초강자였을 가능성이 높다.
5. 명대사
역시 최후에는 이것이 제격인가.
클레이모어 16권.
클레이모어 16권.
덤벼라, 이번에야말로 뿌리를 뽑아주마.
클레이모어 16권.
클레이모어 16권.
프리실라를 라키에게 맡기고 남쪽 땅에서 쫒아낸 것도 정확히 그 즈음인가···?
참 이상하지···? 처음에는 프리실라를 이용해서··· 모든 걸 내가 차지할 셈이었는데···
어느덧 프리실라를 곁에 두고, 라키의 성장을 지켜보며 미량의 식사만으로 만족하는 나 자신을 깨달았다.
클레이모어 16권.
참 이상하지···? 처음에는 프리실라를 이용해서··· 모든 걸 내가 차지할 셈이었는데···
어느덧 프리실라를 곁에 두고, 라키의 성장을 지켜보며 미량의 식사만으로 만족하는 나 자신을 깨달았다.
클레이모어 16권.
6. 이야깃거리
- 죽고 나서는 거의 언급이 안 되거나, 언급이 되더라도 어째 이상한 것만 언급되면서 평판이 하락한 다른 각성자들에 비해, 죽은 후에도 비교적 자주 언급됨과 동시에 평가도 수직 상승하고 있다. 프리실라가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심연급의 각성자들을 무쌍으로 썰어버리는 바람에, 초반에는 그의 굴욕으로 치부되었던 프리실라와의 전투나 프리실라를 쓰러트리기 위해 라키를 단련한 안목 등 여러 면에서 진가가 드러나며 재평가 받는 중.
- 주로 쾌락이나 고통을 참지 못하거나 격한 감정의 동요로 각성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인 여타 클레이모어 전사들과 달리, 각성자로 변해버린 동료들을 손수 베어서 구원해주기 위해 자진해서 각성한 극히 이례적인 케이스다. 후에 따르면 이것은 이슬레이가 느낀 '책임감' 때문이라고.
- 심연의 강자의 위치에 올라 대륙을 지배하는 일각으로 군림했음에도 다른 무엇도 아닌 라키와 프리실라와 함께했던 그 작은 행복을 떠올리며 최후를 맞이했는데, 대륙을 지배하고 싶은 야욕으로 가득했던 루시엘라나 리플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비록 심연의 정점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세상을 지배할 야욕도 드러낸 적 있었지만, 곁에 주어진 작은 행복에 만족하며 마지막에 라키와 프리실라를 떠올렸던 모습은 그가 소탈한 성품의 소유자라는 방증일 것이다.
- 작중 등장한 비중 있는 실력자들 중에선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남성 강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