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최이슬
1. 개요
포켓몬스터 전격! 피카츄의 등장 인물.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최이슬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블루시티 체육관 관장으로, 미녀 4자매의 막둥이. 나이는 12세[1]로, 지우보다 연상.나이차이로 지우에게 누나 행세를 하고 있으며, 잘 보여주지는 않지만 지우나 웅이의 실언에 폭력을 휘두르는 등 폭력 계열 히로인으로서의 측면도 있다.
취향은 연하의 귀여운 남자아이지만 본인은 일단 부정한다. 지우와 같이 여행하면서 지우를 좋아하게 되지만, 여전히 티격태격대는 것이 영락없는 츤데레.
2. 작중 행적
1권 1화에서부터 등장. 원작과는 달리 깨비드릴조의 습격에서 피카츄를 구하기 위해 지우가 잠시 여행용 자전거를 대여했다가 피카츄의 전기공격에 자전거가 날아가 버리고, 이후에는 원작처럼 그걸 변상받으러 따라다닌다[2].2화에서는 회색시티 체육관을 돌파한 지우가 기세등등한 상태로 블루시티 체육관에 도전하자, 관장직을 맡고 있던 언니들이 지우의 시합을 받아주기 직전에 본인이 직접 나타난다. 그리고는 체육관 관장으로서의 신분을 밝히며 지우와 체육관 뱃지를 걸고 풀장으로 이뤄진 연습장에서 시합을 치른다. 갸라도스[3]로 지우의 모자를 빼앗고는 이 모자를 되찾으면 배지를 주겠다는 조건을 걸었으며, 답이 안나오는 지우의 포켓몬 상태를 지적하며 이런저런 잔소리를 했으나[4] 지우의 마지막 남은 포켓몬인 단데기가 버터플로 진화하면서 수면가루로 갸라도스를 잠재워버린다. 이 틈에 지우가 피카츄를 내보내려 들자, 피카츄를 먹이로 유혹하려 했다가 지우가 오히려 깨비드릴조의 먹이를 뺏어간 모자에 던지면서 깨비드릴조로 되찾아가는 바람에 결국 지우에게 승리를 내주게 되었다.
이후 계속 어울려주고 있을 수 없다는 이유로 지우와 헤어졌다가, 2권 5화의 연분홍시티 포켓몬 레이스를 구경하러 나올 무렵에 지우와 재회하여 다시 모험을 같이 하게 된다. 그 후 3권 11화에서 웅이와 함께 이탈하고, 12화에서 석영 포켓몬리그에 참가했으나 2개월의 공백 기간으로 인해 1회전에서 패퇴한다.
포켓몬리그 편이 끝나고 모습이 보이지 않았으나, 4권 16화에서 오렌지제도에 놀러왔을 때 지우와 다시 합류한다. 4권 18화에서는 강산의 망나뇽에 압도당하는 피카츄를 두고볼 수 없어 지우에게 기권을 요구하지만, 남자의 싸움에 토달지 말라는 일갈을 듣는다. 피카츄가 일발역전의 승리를 이루고나서는 감격에 벅차 눈물을 흘려 로사가 부축해주기도 했다.
3. 기타
일단 애니판의 최이슬과 같은 포지션이지만, 1권까지만 해도 헤어 스타일 정도를 빼면 생김새는 딴판이었다.[5] 거기다 설정도 10살 동갑이었던 애니메이션판과 달리 12살이라 지우보다 연상인데다[6] 상당한 나이스 바디로 그려졌다. 블루 체육관 시합에서는 대놓고 슬링샷 수영복을 입고 나오는 서비스 신을 연출했으며, 이 수영복은 아예 전격피카츄를 상징하는 코스튬으로 취급받아 다른 포켓몬 시리즈의 여캐들에게도 입히는 등의 다양한 2차 창작발 활용이 이뤄졌다.[7] 이후에는 애니메이션 판과 디자인을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서인지 배꼽티 탱크탑에 핫팬츠 복장을 입고 나오는데, 상의는 가슴 윤곽이 다 드러나는 집업 터틀넥 탱크탑으로 바뀌었고 하의는 아예 로우 웨이스트 타입의 마이크로 핫팬츠가 되었다.[8]
2권 초반에서는 웅이가 '나이에 비해서 발육이 좋다'고 칭찬할 정도로 몸매가 그 나이대에 비하면 매우 훌륭하지만, 언니들 3명이 엄청난 거유라 그런지 자신의 몸매에 컴플렉스가 있는 모양이다. 진화의 돌 효능이 있는 온천에서 가슴이 커지는 걸 기대하며 온천물을 쐬는 장면이 있을 정도.[9] 다만 2권 8화부터는 어른의 사정이라도 있었는지 애니판과 비슷한 비율, 스타일로 바뀌었으며[10], 성격도 애니판을 기반으로 바뀌어 화날 정도로 능글대며 놀리는 모습 또한 없어졌다. 4권 18화 끝에서는 원피스형 수영복을 입었지만 허리가 드러난 걸 제외하면 평범한 디자인이 되었다.
작가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슬이의 몸매 비율 변화는 본인의 사정에 따른 것이고 어른의 사정으로 변화한 요소는 지우의 모자 마크 뿐이라고 하긴 했는데, 애초에 전격피카츄 최종 원고가 원안에서 한참 칼질되어 나온 버전이고 후반부인 3권과 4권에서 높으신 분들의 압력이 들어가 제대로 묘사할 수 없었던 것들이 있었단 걸 감안해 보면, 옛날 이야기를 굳이 다시 들춰내고 싶지 않아 적당히 립서비스로 넘겼을 확률이 높다.
[1] 잡지 연재본에서는 13세.[2] 특수 제작이라 자전거의 가격이 100만엔이나 한다고.[3] 처음으로 잡은 잉어킹이 진화한 것이라고 한다. 인연이 깊어서인지 모자를 뺏어오라는 명령도 군말없이 들어주는 듯.[4] 상성 상 유리한 피카츄는 겁을 먹고 부들부들 떨고 앉았고, 깨비드릴조는 '깨우지 마시오'라는 팻말까지 달고서 자는 척을 하고있질 않나, 피죤은 찾지 말아달라는 쪽지만 남기고 멋대로 떠나버렸다.[5] 당시까지의 모든 미디어믹스나 공식 일러스트에서 등장하지 않은 오리지널 복장을 입었으며, 헤어스타일은 같지만 완전 흑발이고, 눈동자 또한 녹안이 아닌 벽안.[6] 전격피카츄 설정이 먼저 널리 알려지는 바람에 오리지널인 TVA판 최이슬 또한 12살이라고 잘못 알려진 경우가 많았다.[7] 노출이 많은 수영복 차림인데도 한국 정발판에서 용케도 안 잘렸기에, 대한민국에 수입된 정식번역 만화책 중 전연령판에서 슬링샷이 안 잘리고 살아남은 마지막 사례가 되었다. 물론 북미 유통판에선 그림 자체를 수정하여 가슴 크기를 확 줄여버리고 쫄쫄이 잠수복 형태가 되었다.[8] 참고로 청바지인 것만 빼면 이 때의 컬러링 지정이 페이 발렌타인과 같다.[9] 이 장면은 본래 원고 초안에서는 알몸에 중요 부분만 손에 가리고 있었는데, 수위가 너무 과격한 것이 문제였는지 담당 편집자가 독단으로 수건을 덧그리게 되었다고 한다.[10] 오렌지제도 편에서는 다시 머리스타일이 바뀌고 복장도 매번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