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dddddd> 이시키 카스미 カスミ イシキ/Ishiki Kasum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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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시키 카스미 |
성별 | 여성 |
연령 | 15살 |
국적 | 일본 |
직업 | 고등학생 |
가족 | 부모님 이시키 시즈쿠 |
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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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시나무왕의 주인공 소녀. 짙은 갈색의 보브컷에 순한 인상을 한 여학생으로, 안경을 끼고 있으며 소심하고 소극적인 성격이다. 쌍둥이 시즈쿠와 그녀 모두 메두사에 감염되었지만 냉동수면 조치를 받을 수 있게된 건 그녀 하나 뿐인지라[1] 그녀 혼자만 치료실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깨어나자마자 들이닥친 온갖 괴생물체와 가시덤불로 둘러싸인 치료실을 마주하고, 같이 치료받기 위해 들어갔던 수많은 사람들이 괴물들에게 습격당해 죽는 걸 보게 된다. 이후 당연히 극심한 패닉에 빠지나, 거기서 우여곡절 살아남은 몇몇 사람들과 함께, 마르코를 리더로 삼아 그곳을 탈출하기 위해 나아간다.사실 자해 경력이 있으며 그걸 발견하고 제지했던 시즈쿠의 죽으면 용서 안 한다라는 말이 뇌리에 박혀서 이 광경을 보며 괴로워하는 장면이나 시즈쿠의 환각에 시달리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또한 능력은 완전히 평범한 여학생이어서 전투 측면에선 미미한 조력 수준이지만 그래도 전개가 진행될수록 일행들을 어떻게든 도우려는 등 적극적인 모습도 보이고 용기를 내는 방향으로 성장해나간다.
2. 진실
최후반부[2]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접하게 되는데, 치료실을 비롯한 시설 전체를 둘러싼 가시나무와 그 시설 내부에 그득했던 괴물들의 정체는 바로 그녀의 쌍둥이 시즈쿠였다.[3][4] 사실 진짜 카스미는 치료시설로 들어가기 전, 바닷가 절벽 위에서 시즈쿠에게 같이 죽자를 종용하며 함께 죽으려들었고 죽고싶지 않았던 시즈쿠는 우발적으로 카스미를 밀쳤는데, 그 상황에서 카스미가 정말로 절벽 아래로 떨어져서 낙사당하게 된 것.
이에 자신이 쌍둥이를 죽이고 말았다는 절망감과 충격 때문에 시즈쿠의 사념이 폭주했고,[5] 메두사 바이러스는 시즈쿠의 사념을 실체화시켰으며 제우스는 이를 이용해 시즈쿠를 괴물을 양산하는 모체로 만들어버렸던것. 그리고 현재의 카스미는 진짜 카스미의 상실을 견딜 수 없어하던 시즈쿠가 사념(상상)으로 만들어낸 카스미였던 것이다.[6]
카스미는 괴물이 되어버린 시즈쿠의 체내에서 진짜 시즈쿠, 그리고 진짜 카스미[7], 그리고 자신의 진상[8]을 목도한다. 그러나 이에 비관하며 포기하는 대신 시즈쿠를 마지막까지 설득해서 지금까지 행하던 것[9]을 그만두게 만든다. 때마침 마르코도 스스로의 정신만 데이터화한 제우스를 해킹해 치워버리는데 성공함으로써 괴물 시즈쿠는 완전히 해방된다.
그러나 한계에 달한 괴물 시즈쿠가 결국 소멸하고, 카스미는 마르코를 비롯한 생존한 다른 일행들, 그리고 제우스와 시즈쿠를 잃어서 자신들을 통제할 대상이 없어지자 일행을 따르기로 한 괴물들과[10] 함께 세상으로 나아가, 아직 어딘가에 살아남아서 싸우고 있을 또 다른 사람들을 찾아가기로 결심한다.[11]
3. 기타
- 처음에는 다른 일행들과 마찬가지로 마르코를 믿을 수 없어서 의심스러워하며 두려워하는 경향이 컸지만 전개가 진행될수록 마르코를 신뢰하게 되고 그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없어진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후반부로 가면 마르코에게 호감 있냐, 하는 투의 질문을 받자 얼굴이 붉어진 걸로 봐선 마르코를 좋아하게 된 듯하다.
[1] 치료시설에 들어갈 수 있는 160명을 랜덤하게 전세계에서 선발하는데 자매들 중 거기 걸린 건 카스미 뿐이었다.[2] 6권.[3] 참고로 그 시점의 시즈쿠는 저게 어딜봐서 인간이야? 할 정도로 어마무시하게 크고 흉측한 괴물(크기만 해도 치료시설 건물과 엇비슷해보이는 정도)이 되어서 괴물들을 양산하는 모체가 되어가고 있었다.[4] 이는 메두사 바이러스의 진상과 관련이 깊다. 메두사 바이러스는 원래 감염되면 대다수는 석화증상이 일어나다가 죽어버리지만, 아주 강력한 상상력(사념)을 지니고 있을 경우 석화가 일어나는 대신 그 상상이 실체화된다. 최초 감염자였던 아리스(앨리스)의 경우 메두사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당시 함께 있었던 아버지와 남매는 죽었지만 본인은 언제나 학대당하는 자신의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만들어낸 상상 속의 친구를 강하게 상상하고 있었기에 석화되는 대신 그 친구를 실체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예시로 캐서린 역시 석화되어 죽어가기 직전에 팀(아이)을 지킬 수 있는 자신을 강하게 상상해서 메두사에게 원래 몸을 잃는 대신 여성 조인(鳥人)으로 재탄생할 수 있었다.[5] 시즈쿠의 목덜미에서 괴물체들이 마구 튀어나오기 시작한게 그 증거[6] 진짜 카스미는 메두사 병에 감염되자 절망해서 자살하려들었고, 시즈쿠에게도 같이 죽자는 걸 종용할 정도로 비관적이고 우울증 증세가 심각한 소녀였다. 하지만 2번째 카스미의 경우 종종 시즈쿠의 성격(활기차고 강단있는 성품)의 일부를 드러내면서 비관만 하지 않고 나아가려는 의지를 보이는 장면이 종종 나왔는데, 이마저도 복선이었다. 왜냐하면 2번째 카스미의 창조주이자 모체라 할 수 있는 시즈쿠의 성격이 일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사념으로 만들어진 카스미는 진짜 인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유기체이자 또 다른 카스미 그 자체였는데, 이유는 시즈쿠의 사념을 실체화시키는 능력이 최초 감염자였던 아리스보다도 더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자면 그만큼 시즈쿠가 절박함과 절망에 미쳐있었다고 봐도 괜찮다. 왜냐하면 메두사 바이러스의 실체화 능력은 더 강하게 상상할수록 실체화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7] 아마 시즈쿠가 괴물이 된 뒤 챙겨온 시체거나 사념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추측된다.[8] 진짜 카스미를 잃은 시즈쿠가 이를 견딜 수 없어해서 만들어낸 실체화된 사념(상상)에 불과한 자신. 그리고 이런 자신 때문에 일행들이 세뇌당해서 그녀를 지키려들었다는 것, 마지막으로 카스미가 원인이 되어서 이 시설은 물론 세계 전체가 시즈쿠의 사념이 실체화된 괴물들( + 과 이에 편승해서 괴물들을 부리던 제우스)에 의해 난장판이 되어버렸다는 것. 한 마디로 말해서 두 카스미 모두 만악의 근원이 의도치 않게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내 존재가 가짜라는 것도 서러운데 이게 뭔 소리야 으아니 챠[9] 카스미가 떠나는 것이 싫었기에, 그리고 카스미를 떠나보내는 것이 견딜 수 없어서 성을 가시나무와 괴물들로 감싸고 있었던 것. 작중 가시덤불들이 카스미가 없을 때만 폭발적으로 성장하지만 카스미가 있을 때면 성장하지 않았던 게 그 증거다. 카스미가 있다(= 시즈쿠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혹은 시즈쿠가 인지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는 게 확인된다면 시즈쿠 입장에선 카스미가 떠날 것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으니까.[10] 단순한 짐승이 아니라 인간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정도의 지능과 인격을 갖고 있는 생물들이었다. 제우스가 통제해서 생체병기로만 써먹었기 때문에 그런점이 드러나지 않았을 뿐, 원래부터 흉폭한 성격은 아니다.[11] 사실 시즈쿠가 만든 괴물들이 좀 기상천외하고 파괴적이긴 했어도 병기를 쓴다면 제압을 못하는 수준은 아니다. 작중 총을 다룰 줄 아는 마르코나 론도 총을 우연찮게 구할 수 있게 된 후 총을 쏴서 몇몇을 격추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아마 살아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몸을 아직 움직일 수 있고 무기도 다룰 수 있는 환경이라면 그들 중 일부는 무기를 활용해 그들을 물리치려는 시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작중 완결 시점에선 시즈쿠도 제우스도 모두 소멸해, 괴물들의 사령탑 역할을 할만한 대상이 아예 없어졌으므로 괴물들의 파괴행각도 어느 정도 잦아들지도 모를 일이다. 작중 시즈쿠를 모체로 해서 만들어지던 괴물들은 시즈쿠를 제어하던 제우스에게 제어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