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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클럽 경력
2.1. 울산 현대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05학번으로 대학교에 입학해야 했지만 모종의 이유로 1년 공백기를 거쳐 06학번으로 입학하고 4학년까지 모두 마치고 졸업하여 프로에 입문했다.[1] 이 당시에는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1~2학년을 마치고 프로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재수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울산에 입단한 이용은 또래보다 다소 늦은 나이에 프로 무대를 밟게 되었다. 울산에서 등번호 2번을 받았다.김호곤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며 당시 2010 FIFA 월드컵을 앞두고 허정무호의 주전 라이트백이었던 오범석의 국가대표 차출이 잦아 신인임에도 꽤 많은 기회를 받았다.
오범석이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한 2011년에는 송종국이 영입되면서 주전 경쟁을 벌였으나 우위를 점했고, 시즌 중 송종국이 팀을 떠나자 거의 모든 경기에 나서면서 기량이 만개해 2011 K-리그 준우승, 2011 러시앤캐쉬컵 우승을 이끌었다.
2012 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4월 중순부터 두 달 반, 8월에 한 달 등 오랫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가을에 돌아와 울산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2012 AFC 챔피언스 리그 8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대회 최초 무패 우승에 기여하였다. FIFA 클럽 월드컵에선 히로시마와의 5-6위전에서 득점도 기록했으나 팀은 3-2로 패해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2013 시즌엔 홍명보호에 드디어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시작했고, 리그에서 37경기를 소화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울산의 리그 준우승에 기여, 개인 첫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2014 시즌 전 브라질 월드컵을 전후로 2013년 후반부터 2014년에 이르기까지 소속팀과 국가대표에서 모두 혹사당해 폼이 떨어졌으며, 조민국 체제로 바뀐 팀 성적도 신통치 않아 ACL 조별 탈락, FA컵 16강 탈락 리그 6위 등 부진했다.
2016년 9월 21일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등번호 99번을 달고 복귀전을 치렀다. 셀리오의 헤더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울산의 2년 만에 상위 스플릿 행에 기여했으나 이 경기 이후 탈장 판정을 받아 시즌 아웃되었고, 이 경기를 끝으로 FA 자격을 얻으며 팀을 떠나 울산에서의 고별전이 됐다.
2.1.1. 상주 상무 FC
2015년 초 군 복무를 위해 상주 상무에 입대했다. 또 다른 국대급 우측 풀백인 박진포와 같이 입대하는 만큼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상주에서도 21개월 동안 등번호 2번만 달았다.
2015 시즌 K리그 챌린지에 데뷔했고 33경기 4도움으로 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승격에 공헌했다. 이용 개인 커리어 첫 리그 우승이다. 또한 2015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2016 시즌을 앞두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주장에 선임돼 8월까지 상주를 리그 3위까지 올리는 등 엄청난 퍼포먼스를 기록하고 2016년 9월 14일 전역했다.
특히, 동기들과 외출 중 소매치기범을 붙잡아 표창장과 포상 휴가를 받기도 했다.
2.2. 전북 현대 모터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2.2.1. 전북 현대/2017년
결국 시즌 내내 탈장 수술 후유증과 기나긴 재활 치료에 시달렸고, 2017 시즌 리그 8경기 출장에 그쳐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2.2.2. 전북 현대/2018년
킷치 SC와의 ACL 조별리그 2차전에 풀타임 출전하여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린 이용은 3차전 톈진 취안젠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명품 크로스로 김신욱의 헤딩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러나 경기 중 악셀 비첼의 파울로 부상을 당해 최철순과 교체되었다. 다행히 진단 결과 4일 정도의 경미한 부상이라고 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 이후 팀에 복귀하자마자 휴식 없이 붙박이 주전으로 출장하는 중이며, 월드컵 전후로 플레이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을 받는다.
시즌 내내 부상 없이 꾸준한 출전과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전북 현대의 K리그 역사상 최초의 스플릿 라운드 이전 조기 우승 확정을 달성하는 데 한 축을 담당하였고 시즌 베스트11은 물론, 리그 MVP 후보에도 올랐다. 비록 말컹에 밀려 수상하지 못했지만,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상 수상으로 2018년 K리그 최고의 국내 선수로 평가받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2.3. 전북 현대/2019년
2019년 4월 24일, ACL 조별리그 4라운드 우라와 레즈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명단에 포함되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한교원과 교체 투입되어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4월 28일 K리그 1 9라운드 FC 서울전에서 선발 출전하면서 드디어 완벽하게 복귀했다. 그러나 전반 2분 만에 경고를 받기도 했다.
ACL 조별리그 5라운드 베이징 궈안전에서 선발 출전, 전반 17분 측면 크로스로 김신욱의 헤딩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햤다. 이 골로 전북은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35분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김민혁의 헤딩 골을 어시스트했다.
13라운드 경남 FC전에서 57분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컷백을 보내서 김신욱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2경기 연속 도움.
2019 K리그 1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는데, 본 포지션인 라이트백에서는 압도적인 공격 포인트를 쌓은 울산의 김태환에게 밀렸고 이상하게도 한 번도 뛴 적 없는 센터백으로 선정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2] 부족한 공격 포인트뿐 아니라 전체적인 활약도 베스트 11에는 부족했는데 대표팀 주전 프리미엄으로 선정됐다는 평.
2019 시즌 종료 후 4년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적설도 많았지만 역시 노장 선수들을 다른 구단보다 잘 대우해 주는 전북이라 제일 먼저 합의했다. 국내 여러 팀과 중동에서 오퍼가 오기도 했다고 한다.
2.2.4. 전북 현대/2020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시즌 첫 경기를 안 좋게 마무리했다. 경고를 받은 지 1분도 되지 않아 2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는데, 조규성이 만회골을 넣은 직후라 동점까지 노려 볼 수 있었던 좋은 흐름에 찬물을 끼얹어 패배에 일조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리그 개막전에도 선발 출전했지만 수원이 공격을 거의 하지 않아서 수비력을 평가하기는 애매하고, 공격에서는 활로를 전혀 열어 주지 못하며 좋지 못한 폼을 보였다. 팀은 이동국의 결승골로 1:0 승리.
13라운드 FC 서울전에서 좋은 크로스로 구스타보의 데뷔골을 어시스트하며 3:0 완승에 기여했다.
울산 현대와의 FA컵 결승 1차전에서 불투이스의 태클에 넘어지며 쇄골 부상을 입어 남은 2차전과 ACL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래도 전북의 창단 첫 리그-FA컵 더블에 기여했다.
2.2.5. 전북 현대/2021년
1라운드 FC 서울전에서 팀의 오른쪽 라인 공격을 도맡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은 로테이션으로 동행하지 않았다.
3라운드 강원 FC전에 선발 출전했다. 날카로운 크로스로 구스타보 선수의 역전골을 이끌어 2021 시즌 첫 개인 공격포인트(도움)를 달성하였다. (현재 k리그1 도움 순위 4위에 해당한다.) 이러한 활약으로 인해 K리그 3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7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수원의 공세를 막았고, 후반 좋은 오버래핑과 크로스로 일류첸코의 추가골을 도왔다.
AFC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4차전 후반 19분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려 구스타보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수비력과 크로스의 정확도는 여전하지만 확실히 나이를 속일 수는 없는 건지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줄어 크로스를 좀 더 골문과 먼 위치에서 올리는 얼리 크로스의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2021 시즌의 성적을 인정받아 2021 K리그1 베스트 11 DF 부문 후보로 선정되었다.
2021 시즌 전북에서의 기록은 리그와 FA컵, ACL을 포함해 도합 34경기 출전 2도움.
2.2.6. 전북 현대/2022년
4월 2일 강원 원정에서 선발 출전하며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스리백 중 우측 스토퍼로 출전해 팀의 5경기 만에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스리백을 주 포메이션으로 사용하는 팀 사정상 붙박이 우측 스토퍼로 활약하였다.
하지만 6월 A매치 이후 팀이 다시 포백으로 돌아오며 우측 풀백 자리에서 김문환이 확고한 주전 자리를 꿰차는 동안 7월 2일 김천 원정을 제외하면 선발 기회를 전혀 받지 못했다.
올시즌 초반 국가대표 동료 김문환이 영입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출전 기회가 확고히 줄어든데다 2022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서도 탈락하는 등[4] 이대로는 이번년도 월드컵에도 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흘러나왔다.
2.3. 수원 FC
7월 15일 신인 시절 이용을 프로에 정착시킨 김호곤이 단장으로 있는 수원 FC로 임대가 공식 발표됐다.
수원 주장인 박주호와는 서울우이초 동기인데, 20년이 넘어 초등학교 동창과 한 팀에서 재회하게 됐다. 덤으로 이승우 또한 박주호와 마찬가지로 18 월드컵 멤버라는 공통점도 있다.
2.3.1. 2022년 (임대)
등번호는 22번을 받았다. 프로 데뷔 이후, 상주 상무에서 시즌 중반 전역 후 99번을 달았던 것을 제외하면 10년 넘게 등번호 2번만 달았지만, 현재 수원의 2번은 지난 시즌 주장이었던 정동호의 번호이기에 이용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다른 등번호를 달게 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22번은 송종국이나 차두리 등 라이트백도 많이 달았다는 점, 그리고 이용의 등번호 2가 2개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의미부여는 될 듯 하다.29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14분에 이영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수원 FC 입단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파이널 B 첫 경기인 김천과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전반 추가시간 때 코너킥 상황에서 잭슨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으나, 팀은 후반에 동점골을 먹히며 승리하진 못했다.
시즌이 끝나고 C급 지도자 자격증을 땄다고 한다.
수원FC와 계약 만료 후 원 소속팀 전북으로 돌아갔지만, 2023 시즌 개막전 현대가 더비에서 명단 제외됐고 세대 교체를 원하는 전북 현대에서도 1년 남은 이용과의 계약을 정리하려 하고 있다.
2.3.2. 2023년
결국 3월 3일 수원 FC로 완전이적 한다는 스포츠니어스의 단독 보도가 나왔고,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본인이 선호하는 등번호 2번은 여전히 정동호의 것이고, 지난 시즌 달았던 22번은 올해 들어온 이광혁이 단지라 이번엔 88번을 달았다.[5]
3월 4일 수원 FC 구단은 이용 영입을 공식발표했고, 같은 날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은 1:2로 패했다.
3R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수원 더비에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였고 준수한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2:1 승리에 공헌했다.
4R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0:3으로 패했지만 홀로 평점 7.9점을 받을 만큼 팀이 원사이드하게 밀림에도 계속해서 수비를 성공했고 이날 리커버리만 12회를 기록할 만큼 열심히 뛰어주었다.
5R 광주 FC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7.2점을 받으며 무난한 수비력을 보여주었지만 팀은 지난 경기에서 이어 0:2로 무득점 2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6R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오고 56분에 라스의 어시를 받아 추격골을 집어넣으며, 수원 FC 데뷔골이자 자신의 7년 만에 K리그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9분 후 라스의 추격골도 어시스트하며 시즌 첫 도움까지 기록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팀은 이용의 활약으로 5 : 3 역전승을 거두었다.
만 36세 3개월 16일에 득점하며 양동현 코치가 갖고 있던 구단 역대 최고령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14R 친정팀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2분에 교체투입되었으나 3:1로 패배하였다. 경기 종료 후 전북 팬들은 불미스럽게 팀을 떠난 이용의 이름을 외치며 그를 응원해주었다.
2023시즌 기록은 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포함해서 26경기 1골 1도움.
2.3.3. 2024년
이영재 이적 이후 공석이던 주장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개인적으로 프로 데뷔 후 첫 주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8R 제주전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이 바람의 영향을 받으면서 김동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원더골을 만들며 2:1 승리에 기여했고, 자신의 구단 역대 최고령 득점 기록을 갱신했다. 시즌 첫 라운드 XI에 선정됐다.
[1] 2010 K리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울산 현대가 지명하였다.[2] 다른 자료에는 김태환이 센터백으로 나와 있다. 김태환 역시 센터백으로 뛴 적은 없다. 수비수 부문은 수비 포지션에 상관없이 4명을 뽑았기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3] 결과적으로 이 부상이 이용에게 가장 뼈 아픈 부상이었는데 이 부상을 당하고 나서 동시에 같은 경쟁자인 이유현도 부상을 당하면서 라이트백이 최철순 한명밖에 남지 않았고 이때 전북은 리그 10위까지 곤두박질 치는 등 경기력이 매우 안 좋았으며 이에 전북이 김문환을 영입하는데 이르면서 본인은 복귀 했으나 김문환에게 밀려 쓰리백의 스토퍼 자리에 뛰면서 폼이 수직하락 하며 월드컵에 가지 못했다.[4] 동 포지션 경쟁자인 김태환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뽑히지 못했다.[5] 88을 고른 이유는 아내가 88년생이라 골랐다고 한다. 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