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1 15:15:53

이자벨 크리스탄센

이자벨 크리스탄센
Isabell Kristansen
파일:이자벨 크리스탄센.jpg
▼ 웹툰 버전
파일:이자벨 크리스탄센 웹툰화.jpg
<colbgcolor=#1e3269,#1e3269><colcolor=#ffd732,#ffd732> 소속 이오타 왕국 인트라 무로스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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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판타지 소설 SKT - Swallow Knights Tales등장인물. 이오타 왕국의 비밀조직 인트라 무로스의 국장이다.

2. 특징

세상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진 여자. 이오타 왕국의 방첩기관 인트라 무로스의 국장. 겉으로는 상냥하고 이지적인 재녀지만 한편 냉철한 판단력의 소유자이고 때론 비정할 정도의 결단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의외의 위트 있는 장난기를 가지고 있다. 미온의 VIP 고객 중 하나였다. 또한 독신주의자와인 마니아다. 전 세계 직업여성들의 우상이기도 하다.
소설 구버전 인물 소개
이 세상의 모든 정보는 그녀를 거쳐 간다고 하며 그녀가 모르는 정보라면 세상에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고 말할 정도. 게다가 불세출의 재녀라 천재들만 모인다는 팔마시온을 수석으로 졸업했는데 아름답기까지 하니... 참고로 쇼메처럼 독신주의이며 와인매니아[1] 어쩐지 작가의 전작 드래곤 레이디(소설)의 리이 디트리히가 생각난다. 팔마시온의 수석 졸업자는 앨범으로 남겨두는데, 이자벨은 자신의 사진이 (정보로) 남겨지는게 싫어 아무도 몰래 치워버렸다고 한다.

엔디미온 키리안의 고객이었다. 미온이 스왈로우 나이츠로 들어가면서 지명은 불가능하게 됐지만 여전히 미온을 감시(?)한다. 아예 '데일리 미온'이라는 미온의 일거수일투족을 적어놓은 책을 만들어 놓을 정도.

정보의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그 방대한 정보 때문에 그녀를 암살하려고 노리는 적들이 많아 밖에 나갈 때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가발을 쓰고[2] 변장을 해야 하며, 자신의 생일도 혼자 마키시온에서 술을 마시며 보낼 정도로 쓸쓸한 여자.

덤으로 리젤이 매우 잘 따른다. 게다가 매우 중요한 역할인데도 항목이 거의 끝에서야 작성됐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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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최고의 반전의 주인공이자 전쟁을 일으킨 배후.

처음 그녀는 인트라 무로스의 국장으로 국왕에게 누구보다 충성을 다했으나, 이오타의 왕은 그녀의 재능을 두려워하여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암귀에 빠진다. 결국 이자벨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지만 이자벨은 인트라 무로스의 정보력으로 사전에 이를 간파, 그녀 쪽에서 선수를 쳐서 국왕을 제거하고 다른 사람을 국왕과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어 심어둔다. 덤으로 다른 사람은 몰라도 왕비는 국왕이 바뀐 것을 알 수 있다며 왕비마저 같은 방식으로 바꿔치기한다.[3] 이자벨의 치밀함이 드러나는 부분.

그녀는 사실 인트라 무로스 안에서도 비밀 결사조직인 '인코그니토'의 국장이었으며, 이 조직 안에 키릭스 세자르, 리젤, 아이히만 그나이제나우가 속해 있었다. 인코그니토를 운영하며, 악(惡)이 넘쳐나는 인간세계에 환멸을 느껴 모든 악을 없애버릴 계획을 세운다. 그 계획에 필요한 여자가 텔레마코싱 능력이 뛰어난 베아트리체였고, 키릭스와 리젤을 시켜 베아트리체를 잡아 실험체로 삼는다. 이 과정에서 키릭스를 복제하여 그의 인생을 한층 더 꼬아버렸고, 그를 위해 베르스의 소도시 셀른의 주민 전원을 몰살시키는 등 온갖 비윤리적 만행을 저지른다.

세계대전을 일으키기 전, 마키시온 제국을 붕괴시키는 데에도 상당한 역할을 한 인물. 키릭스 세자르와 함께 마라넬로 황제에게 증오심을 갖고 있기도 했고,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서도 마키시온 제국이 붕괴하는 쪽이 편하기도 했으니까. 그녀와 아이히만, 교황이 힘을 합쳐서 마키시온 내에서 반란이 일어나게 만들고, 마라넬로가 반란을 제압하기 위해 라이오라를 보낸 사이 키릭스가 마라넬로 황제를 암살했다. 그 결과로 제대로 된 후계자도 없는 마키시온 제국은 붕괴.

그 후 이자벨에 의한 이오타의 선전포고로 세계대전이 시작된다. 이 세계대전은 사람들의 정화에 필요한 생명에너지를 모으기 위한 것으로, 세계 인구의 5분의 1이 죽어나가는 것이 이 전쟁의 최종 목표였다. 그러나 이중첩자였던 아이히만에 의해 이자벨의 계획은 쇼메에게 새어나가고, 쇼메는 이 정보를 미끼로 콘스탄트와 협상하는 데에 성공한다.

사실 이자벨은 전 세계의 공기와 수도에 바이러스를 풀어 외부의 사람들을 죽이고 그 동안 기지에 숨어있다가 세계 인구의 5분의 1이 사망하면 그 생명 에너지로 남아 있는 사람들의 정신에서 '악'을 제거하고 새로운 세상을 재건하는 '자바워크' 라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베아트리체를 구하러 온 엔디미온이 수많은 무고한이의 생명을 침해하는 것이며 유사이례 명분 없는 학살은 없었다 호소하지만, 세상을 정의롭게 만들기 위해 감수해야 할 희생이라며 정당화한다. 하지만 엔디미온이 자신에게 한 말들을 계속해서 곱씹게 되자 마지막에 가서야 그 계획을 봉인시켰고, 결국 그로 인해 부하들이 반역을 일으킨다.[4] 고문 끝에 자바워크를 발동시키는 암호를 내뱉게 되지만[5] 아이히만 덕에 자바워크에 대해 알게 된 쇼메가 콘스탄트 국왕과 협상하여 바이러스가 뿜어질 곳을 사전에 막아내게 되었다.

이후 이자벨을 찾아온 리젤이 그녀를 고문하고 있던 부하들을 모조리 참살한 후 피신시켰으며, 엔디미온이 리젤과 조우하여 마차에 미리 타고 있던 그녀를 만나러 갔지만, 얼굴을 채 보기도 전에 이자벨은 총으로 자살하고 만다.

전 세계를 전쟁으로 몰아넣은 전범이지만, 마라넬로 무르시엘라고에 의해 '몸도 영혼도 송두리째 파괴된'[6] 인물로 볼 수 있다. 이자벨이 팔마시온을 수석으로 졸업한 날, 마라넬로는 그녀를 강간했다. 이 때 마라넬로가 했던 말이 "너도 나처럼 미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기분이 좋아 질 것이다."였다. 그녀가 팔마시온의 졸업사진을 치워버린 것도 이 때문이었으며 그날 뒤로 끊이지 않는 두통이 따라다녔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품게 된 마라넬로를 향한 증오가 이자벨이 세상의 부패한 기득권자들에게 분노하는 계기가 되어 인류 정화를 계획하게 되었다. 하지만 자바워크 계획을 봉하고 부하들이 등을 돌릴때서야 그때 그 황제의 광기어린 말에서 도망쳐 왔는데 결국 황제의 말대로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껏 애써 합리화하고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눌러 담아뒀던 후회들이 터져나와 버린다. 스스로의 이상적 사상을 위해 창설한 조직도 인간의 뒤틀린 욕망으로 가득차 있었으며, 전쟁이 끝나고도 이자벨이란 인물의 능력과 이용 가치가 높기 때문에 목숨을 잃기는 커녕 주변국들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었고, 그러한 사실 자체가 무엇보다 큰 괴로움으로 다가오자 그렇게나 보고싶었던 미온의 얼굴도 보지 못한채 쓸쓸하게 혼자 마차에서 권총으로 자살하고 만다.[7] 그녀 역시 뿌린대로 업보를 거두었다.


[1] 하지만 없는 세상에선 둘 다...[2] 주로 은색 가발을 쓴다.[3] 쇼메가 마키시온에 끌려갔다가 돌아오기 전이다. 쇼메는 그 덕에 살았다.[4] 이자벨이야 그냥 잡혀도 상관없다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아니었던 것이다. 이미 세계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해버렸는데 여기서 그만둬봐야 붙잡혀 처형될 것이다. 더군다나 이들 대다수는 고상한 이상보다는 정화 후의 세계에서 기득권을 얻을 생각이었다.[5] 어떤 고문을 해도 암호는 커녕 비명도 지르지 않았지만 자신이 만든 자백제에는 견디지 못했다.[6] 팔마시온의 티어스 선생이 마라넬로 황제에 대해 언급할 때 한 말이다. 티어스 선생은 (설정에 따르면) 과거에 마키시온 제국과 황제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였다.[7] 애초에 그녀의 계획탓에 인생을 농락당한 사람 중 한 명이 미온이다. 더군다나 그녀의 논리에 의하면 어쩔수 없는 희생의 범주에 들어간다. 얼굴을 볼 낯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