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릭스 세자르 Kyrix Cezy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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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e3269,#1e3269><colcolor=#ffd732,#ffd732> 머리 / 눈 | 갈색 / 붉은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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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판타지 소설 SKT - Swallow Knights Tales의 등장인물.2. 특징
기록 속에서만 존재하는 의문의 인물로 수많은 사건들이 그 이름과 얽혀 있다. 어쩌면 세계 최강이라고도 불릴 수 있는 자. 또한 그 누구도 그 이름에 대해서 함부로 거론하기를 꺼린다.
― 소설 구버전 인물 소개
일단 첫 등장은 엔디미온 키리안이 키스 세자르에 대해 알려고 했을 때, 카론이 열람을 허락한 (개정판에서 몰래 들어간 것으로 바뀌었다.)'베르스 기사록'을 뒤지다가 우연찮게 발견한 이름. 사실 여기서부터 플래그를 세우긴 했다.― 소설 구버전 인물 소개
- 20기의 기병대를 이끌고 변방도시 라메즈를 악투르 왕국군 4000여명으로부터 지켜냈다. 그리고 도주하는 적장 투말의 목을 베는 무훈을 남겼다.
- 더블린 백작가의 '피의 장미' 헤메론 경과의 결투에서 승리했다. 키릭스 세자르 본인에게 72번째 결투였다.
- 카론 샤펜투스 경과 함께 적 도시 우르콰르트에 침투하여 악투르 왕국에 납치된 노르펜스트 공작가의 장녀 이멜렌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 기밀작전 '멸절사(滅絶蛇)'를 지휘. 자국 소도시 셀른의 시민 전원을 사살. 작전 성공.
위의 것은 모두 기사록에 나오는 키릭스 세자르에 대한 기록. '묵시의 기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카론 샤펜투스, 미레일 알론의 동기이며 친구 사이같지만 왠지 모르게 등장하지는 않는다.
미온이 이자벨 크리스탄센에게 물었을 때에도 모른다고 대답했고, 아이히만 대공은 '그놈은 바보다!'라며 매우 불쾌해했고, 덧붙여 '목이 달아나고 싶지 않으면 그 이름을 꺼내지마'라고 협박했다.
그러나 후반부에 갑자기 등장하며 충격을 주었다. 키스 세자르와 똑같은 생김새였기 때문. 사실 이름에서부터 뭔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심어주긴 했지만...
3. 작중 행적
기록 속에서만 존재하는 의문의 인물로 수많은 사건들이 그 이름과 얽혀 있다. 어쩌면 세계 최강이라고도 불릴 수 있는 자. 또한 그 누구도 그 이름에 대해서 함부로 거론하기를 꺼린다. 마라넬로 황제의 숨겨진 아들이다.
― 소설 구버전 인물 소개
그의 정체는 바로 마키시온 제국의 황제 마라넬로 무르시엘라고의 숨겨진 아들이다. 어머니는 베아트리체와 같이 '세상 밖'에서 온 존재. 어렸을 때의 괴악한 성격의 아버지인 마라넬로 황제의 학대에 가까운 취급[1]을 당한 경험 때문에 자신의 아버지를 매우 증오했고, 그 때문에 아버지를 죽일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아신에 비견될 정도로 강력한 육체적인 능력을 지닌 키릭스라도 자신만의 힘만으론 최강국 마키시온 제국의 황제를 죽이는건 불가능했기 때문에 이오타 왕국의 정보국 인트라무로스 국장 이자벨 크리스탄센과 손을 잡게 된다. 이자벨의 밑에서 이오타 왕국에 위험이 되는 세력을 파괴하거나 수뇌부를 암살하는 등, 히트맨으로 살아가게된다.[2] 어느 날 키릭스는 이자벨로부터 업무의 효율을 위해 자신의 분신을 만드는 실험을 제안 받았고 자신이 둘이 되면 아신도 압도할 수 있다는 이자벨의 설명과 반쯤은 호기심의 마음으로 실험에 참가하게된다. 이 때 만들어진 것이 바로 키스 세자르. 즉, 키릭스 세자르를 복제해서 키스 세자르라는 존재가 만들어졌다는 것.[3]― 소설 구버전 인물 소개
키릭스는 자신의 복제를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복제에 필요한 생체 에너지원, 즉 인간들을 확보하기 위해 베르스 왕국의 소도시 셀른 주민들 모두를 이용한다. 이때 이자벨은 베르스의 재무대신이였던 아이히만 그나이제나우대공의 협력을 요구했고[4] 이때의 일로 아이히만은 키릭스를 증오하게 된다.
그렇게 탄생한 키스는 키릭스의 외모, 목소리 그리고 기억[5]까지 모두 동일하게 가지고 있었고, 대부분의 신체능력 역시 비슷하다.[6] 그러나 이자벨은 일단 실험은 실패라고 키릭스에게 알려줬는데, 일단 키릭스의 복제이자 가짜인 키스는 키릭스보다 신체적 능력이 열등하며[7], 수명이 10여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였다. 두가지 결함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시큰둥했던 키릭스도 인간을 구성하는 육체는 복제해도 정신적인 부분, 감정과 영혼은 복제 할 수 없어서 키릭스와 반씩 공유하게 되었다는 설명을 듣고 당황하여 분노한다. 즉, 키릭스나 키스가 죽으면 영혼을 공유하는 반대쪽도 사망하게 되고 이건 수명이 다해 자연사해도 마찬가지이므로 키릭스 역시 수명이 10여년만 남게 되었다는 소리였다.
키스에게 자신의 영혼과 감정의 절반을 빼앗겨버린 키릭스는 맹목적인 분노와 증오심 같은 부정적인 감정만이 남게되었고, 또한 감정의 절반을 뜯긴 정신적 고통에 끝없이 시달린다. 그때마다 그는 본인의 감정을 돌려받고픈 부질없는 생각에 키스를 틈만 나면 찾아갔고 키스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가짜인 키스 역시 자신과 같은 이유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걸 깨닫는다. 이미 맹목적인 증오심 밖에 남지 않은 키릭스는 그런 키스도 증오하여 언젠간 자신의 손으로 키스와 서로를 죽여 처음부터 망가져있던 자신의 삶을 스스로 끝내겠다고 다짐한다.
끝에 와서 마지막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영혼은 생명을 이루는 최소 단위이기 때문에 나눌 수 없다'는 논리에 의해 키스와 키릭스는 완전 별개의 존재인 것. 거기에 더 충격적인 사실은 키릭스가 원본이 아니라 키스가 원본인 것이었다. 키릭스가 본체고 키스가 복제라는 거짓말은 키릭스의 아버지를 증오하던 이자벨이 키릭스를 더욱 궁지에 몰아넣으려 한 것이었다.
그러니까 귀여운 키스 세자르가 진품이었고, 악랄한 키릭스 세자르는 영혼이 없는 빈 껍데기인 복제품이었다. 복제된 키릭스 말마따나 '키릭스 세자르가 자기도 모르게 키스 세자르라는 긴 꿈을 꾼 것'이다.
수명이 10여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이자벨의 말 역시 키릭스가 마라넬로를 증오하는 마음을 부추겨서 최대한 일찍 자신의 계획을 성공시키려는 목적이었던 것. 거짓말이었을 가능성도 있으나, 복제품 키릭스는 10년 살아보기 전에 죽고 진품 키릭스는 영혼 공유고 뭐고 없었기에 멀쩡히 살아남으므로 별 상관 없다.
최후에는 키스에게 패배해 죽고, 이 사실을 그에게 알려준다. 이미 형편없어진 인생이지만 삶을 돌려줄테니 살으라며, 그것을 자신이 주는 고통으로 삼았다.
키스의 내부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좌절하여 약한 모습을 보이는 카론에게 '네가 이전의 자신이 없다고 하면, 나도 약속[8]을 지킬 필요 없겠지'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둘로 나눠진 이후의 기억도 갖고 있는 듯하다.
[1] 마키시온 제국 북부 끝에 위치한 산에 단검 한자루만 쥐여진채로 버려지다시피 방치되어 눈으로 뒤덮인 산에서 야생동물 사냥하며 살았다. 이때 키릭스의 나이는 10대 초반이였다.[2] 키릭스는 이자벨을 위해 앞서 말한 일들을 성실히 이행해왔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이자벨에게 매료되었거나, 약점을 잡힌 것은 아니었다. 그저 비지니스적인 협력에 가깝다.[3] 여담이지만 키릭스는 이 실험에 대한 조건으로 이자벨의 몸을 요구했다. 이자벨은 키릭스의 면전에 대고 '짐승 같은 놈'이라고 독설을 내뱉었지만, 순순히 몸을 내주었다. 키릭스와 마라넬로 황제의 관계. 그리고 과거 마라넬로 황제와 이자벨 간에 있었던 일을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하다.[4] 이자벨의 적국의 서열 넘버2였던 아이히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지는 아이히만 그나이제나우항목 참고.[5] 키스는 키릭스에게서 복제 받은 키릭스의 일그러진 기억과 감정으로 혼란스러워 하고 있었다.[6] 심지어 키릭스의 취미이자 특기였던 요리실력까지 그대로 복제되었다.[7] 키릭스의 약 80% 정도[8] 다시는 카론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