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조옮김 악기 또는 이조악기는 기보음과 실음이 다른 악기다. 즉 이에 해당하는 악기들은 조옮김이 필수다. 하지만 C조로 표기되어 있는 악기는 기보음과 실음이 같은 악기이기에 따로 조옮김을 할 필요가 없고 원조대로 연주할 수 있기에 예외이다. 대표적으로 C조 트럼펫(Trumpet in C)이 이런 경우이다.2. 목록
- 클라리넷 - C조 클라리넷 제외
- 트럼펫 - C조 트럼펫 제외
- 피콜로 - 원조보다 2옥타브 높음.
- 색소폰 - C조 소프라노 색소폰 제외
- 호른 - C조 알토 호른 제외
- 콘트라베이스 - 원조보다 1옥타브 낮음.
- 잉글리시 호른, 오보에 다모레[1]
- 바그너 튜바
- 리코더
- 실로폰
- 첼레스타
- 밴조
3. 특징
다른 건 몰라도 합주에 자주 쓰이는 클라리넷, 트럼펫, 호른,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에게는 꽤 큰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2]조 차이로 종류가 갈리며 운지, 음역 등이 달라진다.
한편 종류 차이로 조옮김 악기인지 아닌지 갈리기도 한다.[3]
[1] 오보에(C조)는 조옮김 악기가 아니다.[2] 조를 바꾸는 작업이 상당히 까다롭다. 보통 따로 악보를 주긴 하지만 악보를 쓸 시간이 부족하거나 그럴 만한 기술이 없는 경우 그냥 음자리표만 바꿔 주기도 한다. 가끔 아예 음자리표도 통일해 더 큰 불편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트럼펫은 C조도 꽤 쓰이기 때문에 작곡가 입장에서도 C조를 사용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B플랫과 꽤나 차이가 존재하다.[3] 트럼펫이 가장 대표적인 예시. 보통 B플랫 트럼펫이 쓰이나 B플랫 다음으로는 C 트럼펫이 쓰일 때도 있다. C 트럼펫인 경우는 주로 오케스트라에서 많이 쓰이고, B플랫 트럼펫인 경우는 오케스트라 또는 재즈나 발라드 밴드 음악에서 많이 쓰인다. 클라리넷, 호른도 각각 C 클라리넷, C 호른이 있지만 다른 종류에 비해 빈도가 낮아 거의 쓰이지 않는다. 이조악기 외의 C를 쓰는 경우는 트럼펫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