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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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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 시즌 2023 시즌 2024 시즌

1.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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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uhan" Ju-han
DRX 2022 스토브리그 팀 공중분해 사건으로 인해 베릴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과 작별했다. 이후 새로운 팀원들이 영입되었고, 정글러 포지션에 크로코가 영입되면서 2023 시즌에도 주전 경쟁은 이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작년 선발전과 월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마오카이와 세주아니가 메타챔인 상황에서도 기회를 받지 못하는 중. 크로코의 현재 폼이 최악 수준이기에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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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월 17일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2세트 크로코와 교체되며 드디어 시즌 첫 출전에 나섰다. 초반 갱킹 성공으로 2킬을 따는 등 꽤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크로코보다는 나았다는 의견이 중론이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후 다시 크로코와 교체되며 한동안 벤치를 지키고 있다가, 2월 26일 브리온전 2세트에서 교체 출전하며 다시 한 번 소방수 역할을 하게 되었다.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세주아니로 완벽한 역갱각을 보여주며 팀의 세트 10연패를 끊고, 본인은 세트 POG까지 받아내는 등 침체되어 있던 DRX의 분위기를 다시금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결국 그의 활약 덕분에 브리온전을 승리로 마무리 짓고 매치 연패까지 끊었다. 팬들은 현재까지 다소 좋지 못한 폼을 보여주고 있는 크로코 대신 주한을 선발로 써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으며, 주한을 기용하지 않은 김목경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또한 높이고 있다.

다만 김목경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스크림 단계에서는 확실히 크로코의 폼이 더 좋았었고, 주한을 교체 출전 시키려고 했으나 주한 자신이 준비가 안된 것 같다며 망설였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스크림에도 투입하고 선수와 상의하여 교체 출전을 결정한다고.

이후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는 캐니언에게 찍어 눌리는 모습만 보여주면서 아쉬움을 샀다.

농심전에서는 자신을 포함한 라스칼 외 모든 인원들이 정신줄을 놓는 동안 그나마 탑에서 퍼블을 내며 키워주는 역할을 하였다. 3세트에선 리 신으로 라스칼과 좋은 합을 보여줌과 동시에 센스 있는 당구킥도 선보이며 좋은 분위기 속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본격적으로 선발로 출전한 이후 이전보다 더 좋은 팀 합을 선보이면서 꽤 괜찮은 평을 받고 있다. 단적인 예로, 크로코가 출전한 11경기는 1승 10패, 주한이 출전한 3경기는 2승 1패로, 출전 경기 수 차이를 감안하고 보더라도 출전 승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팬들은 1라운드에 주한이 자주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고 있으며,[1] 고독한 원장롤을 하고 있는 라스칼의 짐을 덜어 주고 베릴과 함께 착실히 스노우볼을 굴리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이러한 상수의 폼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크로코와의 주전 경쟁에서도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2라운드 8주차 T1전은 크로코가 다시 선발 출전하며 잠시 벤치를 지키고 있다가, 같은 주차 샌박전에 다시 선발로 출전하게 되었다. 1세트에선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선취 승리를 얻었으나 2세트 때 팀에 휩쓸리면서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다. 결국 3세트 때 크로코와 교체되었다.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선 1, 2세트 모두 초반에 영재를 상대로 번뜩이는 동선 설계를 선보이고 연이어 갱킹까지 적중시키는 등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비록 1세트는 패배로 마무리되었지만 2세트 땐 라스칼과 함께 집요하게 탑을 후벼 파면서 두두를 망하게 만들었고 한타 때 센스 있는 궁극기 활용까지 선보이며 승리를 견인하였다. POG는 덤. 하지만 3세트에선 도리어 영재에게 정글 차이를 당하며 게임에서 지워졌다. 바론 트라이을 하던 도중에 스틸을 당하며 지던 경기에 쐐기까지 박았다. 하지만 분명 두 세트 연속으로 보여준 활약이 좋았기에 팀 내에서 유일하게 분전한 선수였다고 할 수 있다.[2]

KT전에서는 정글 및 상체차이가 나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2.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서머 때도 크로코가 주전으로 출전하면서 2주차 한화생명전까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 KT전 1세트에서 크로코가 역캐리를 저지르는 바람에 2세트 때 교체 출전을 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킨드레드를 픽해 초반에 퍼블을 내주었음에도 교전에서 킬을 따내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었지만 팀 단위로 밀리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로코보다는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팬들의 반응은 긍정적이고, 크로코 본인이 멘탈이 많이 망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출전을 고집한 김목경 감독에 대한 비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이어지는 젠지전에서는 페이트와 함께 선발로 출전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1세트 때는 정글 5밴을 맞는 등 힘든 상황에 처했지만 나름 괜찮은 폼을 보여주었으나 결과적으로 팀은 완패했다.

농심전에서는 이전에 비해 아쉬운 폼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결과적으로 팀원들을 잘 보조해주면서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리브 샌드박스전에서는 1세트에서 본인의 시그니처 픽인 세주아니를 잡고 패배를 거두었으나, 2세트와 3세트에서는 각각 마오카이와 메타픽으로 떠오른 아이번을 잡고 나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OK브리온과의 경기에서는 엄티에 비해 그리 뚜렷한 존재감은 보여주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T1전에서는 1세트 때 본인의 시그니처 픽인 세주아니를 잡고 탑과 바텀에 연달아 갱을 성공시켜 라이너들에게 킬을 먹이며 맹활약했다.[3] 2세트 때는 녹턴을 잡아 T1의 드레이븐 조합을 밴픽적으로 제대로 카운터쳤다. 인게임에서는 7분 경에 오너와 CS를 20개 넘게 벌리며[4] 크게 앞서가다가 궁극기를 이용해 미드에 성공적으로 갱을 찔러 포비와 도와주러 온 오너를 라스칼에게 먹이는 등 전체적으로 오너에 비해 좋은 폼을 보여주며 게임을 주도,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POG는 받지 못했지만 게임 설계를 도맡아 했고 갱킹을 가면 거의 무조건 득점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한의 고점이 제대로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라운드에서는 주전 경쟁자인 크로코의 폼이 많이 개선되면서 거의 출전하지 않았다. 이후 PO 진출 향방을 가르는 9주차 매치에서 두 경기 모두 2:0으로 완승하며 팀은 PO 막차에 탑승+월즈 선발전 진출권 확보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 승리의 주역은 다름 아닌 주한과의 주전 경쟁을 펼치던 크로코. 만약 크로코의 폼 회복 전까지 주한이 분전해주지 않았다면, DRX는 PO 진출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에 DRX 팬덤에서는 '또 주한이 팀을 구원했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

3.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및 플레이오프 때와 마찬가지로 크로코가 주전으로 출전하였고, 팀이 디플러스 기아에게 3:0으로 패배하며 그대로 시즌이 종료되었다.


[1] 특히 주한은 작년 월즈 우승 스킨을 마오카이로 고를 만큼 마오카이 숙련도가 뛰어난데, 마오카이가 0티어 정글이었던 1라운드 메타에서 출전하지 못하고 너프로 나락간 2라운드에서나 출전했다는 점에서 출전할 타이밍을 놓쳤다는 지적도 있다.[2] 도리어 김목경 감독은 3세트도 아니고 1세트의 패인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면서 "잘 큰 리신이 더 주도적으로 하지 못해서 졌다"는 괴상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3] 특히 지속적으로 탑 갱을 가서 레넥톤을 잡아내며 잭스에게 킬을 먹이는 데 성공했고, 이 때문에 잭스가 괴물이 되어 사이드 주도권을 확실히 쥐는 데 성공했다.[4] 오너가 탑 갱을 가서 라스칼을 잡아내기는 했으나 시간을 많이 썼기 때문에 녹턴과의 성장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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