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인내천(人乃天)은 '사람이(人) 곧(乃) 하늘이다(天)'라는 뜻으로, 최제우가 창시한 동학의 주요 사상 중 하나이다. 후천개벽 사상과 함께 동학의 대표적인 사상 슬로건으로 꼽힌다. 다만 비슷한 개념은 성리학의 성즉리(性卽理), 곧 '사람의 성(性)이 곧 리(理)라는[1] 말에도 있었다. 동학의 인내천 사상은 성즉리와 비교할 때 이를 조금 더 종교적 뉘앙스로 바꾼 것에 가깝다.2. 기타
북한의 김정은이 내세운 인민대중제일주의에서 주요한 사상은 인민내천이라고 하는데, 딱 이 인내천 사상과 비스무리하게 "인민을 곧 하늘처럼 귀하게 여긴다." 라는 내용의 사상이다.[2]3. 관련 문서
[1] 성리학의 리(理)는 서양 철학으로 치면 로고스 개념에 해당한다.[2] 물론 이건 김정은이 자신의 실정을 덮기 위해 내세운 허울로, 실제 북한의 인민들은 조금도 귀중하게 여겨지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