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14 15:34:19

인후두 역류질환


1. 개요2. 치료
2.1. 약물치료2.2. 생활습관 조절2.3. 임시방편 (민간요법)
3. 같이보기

1. 개요

인후두 역류질환 (LPR: Laryngopharyngeal reflux 또는 EERD: Extraesophageal reflux disease). 역류성 인후두염 (역류성 인후염, 역류성 후두염).

소화불량, 코가 목 뒤로 넘어오는 후비루, 잦은 가래로 인한 잦은 헛기침, 쉰목소리, 잠긴 목소리, 삼킴 곤란과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매핵기 증상 등을 보인다. 다른 질환으로 보기도 하지만 일부에서 GERD(역류성 식도염 항목 참조)의 한 종류로 보기도 하는데 보통의 GERD와의 차이점은 대부분의 LPR 환자는 속쓰림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문으로 silent reflux[1]같은 용어를 쓰기도 한다. 속쓰림이 없고 후비루 증상 및 코에 염증이 있을 수 있어 코에 있는 질환을 먼저 의심하느라 환자가 역류가 원인이라는 걸 알아내는 데 시간이 걸리기도 하다.

2. 치료

2.1. 약물치료

  •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proton pump inhibitors): 위장에 위산분비를 억제해 산성도를 낮추어 주는(pH를 높여 중화시키는) 약이다. PPI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2]도 있지만 PPI가 LPR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일례로 플라시보 군이 있는 몇 개의 이중맹검연구에서 PPI를 복용한 군이 플라시보 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3]
  • 개비스콘 어드밴스(GA: Gaviscon Advance)[4]: 함유된 알긴산 나트륨(sodium alginate) 성분이 산성물질과 화학적으로 만나서 떠다니는 젤을 생성해 젤이 마개처럼 작용해 물리적으로 역류를 막는 원리[5]를 이용한 의약품이다.[6] 식사 후와 취침전에 10ml씩의 GA를 복용한 그룹과 처치가 없는 대조군 연구에서 GA를 복용한 그룹에서 2개월과 6개월 후에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한 증상차이(감소)가 보고되었다.[7] PPI와 GA 둘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보이며 그 효과의 차이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연구도 있다.[8]

2.2. 생활습관 조절

역류 위치나 증상에서 차이는 있지만 역류라는 공통점을 가지기에 대체적으로 보통의 GERD(역류성 식도염)의 조절 방법과 비슷하다.

2.3. 임시방편 (민간요법)

  • 염기성인 물을 마시거나 염기성인 베이킹 소다이 섞인 물로 가글 헹구기. 이를 스프레이 형태로 목 뒤쪽에[9] 뿌릴 수도 있다.
    스프레이 사용 예시(영문): 이러한 방법의 효과와 이유는 전문가별로 의견이 다른 경우도 있어 이 문장의 주석에 설명함[10]
  • 멜라토닌[11]: LPR에 대한 연구는 아니지만 비슷한 원인(역류)에 의한 보통의 GERD(역류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취침 전 3mg의 멜라토닌 복용이 4주, 8주 후 하부식도괄약근(LES, Lower Esophageal Sphincter)의 압력과 잔류압력 등을 높여 역류를 막는 등의 효과로 증상을 완화했기[12]에 LPR에도 비슷한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13]

3. 같이보기


[1] 번역하자면 "고요한(조용한) 역류질환"[2] 아래 개비스콘 어드밴스연구에서 처럼[3] Reimer, C., & Bytzer, P. (2008). Management of laryngopharyngeal reflux with proton pump inhibitors. Therapeutics and clinical risk management, 4(1), 225.[4] 10ml당 1000mg의 알긴산 나트륨이 함유된 영국용. 미국용 개비스콘은 알긴산 나트륨이 적고 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가 주성분이라서 효과가 다를 수 있음. 한국용도 알긴산 나트륨 함유가 비슷하다면 효과가 비슷할 듯[5] Strugala, V., Avis, J., Jolliffe, I. G., Johnstone, L. M., & Dettmar, P. W. (2009). The role of an alginate suspension on pepsin and bile acids–key aggressors in the gastric refluxate. Does this have implications for the treatment of gastro-oesophageal reflux disease?. Journal of Pharmacy and Pharmacology, 61(8), 1021-1028.[6] 제산제 성분도 포함[7] McGlashan, J. A., Johnstone, L. M., Sykes, J., Strugala, V., & Dettmar, P. W. (2009). The value of a liquid alginate suspension (Gaviscon Advance) in the management of laryngopharyngeal reflux. 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266(2), 243-251.[8] Pizzorni, N., Ambrogi, F., Eplite, A., Rama, S., Robotti, C., Lechien, J., & Schindler, A. (2022). Magnesium alginate versus proton pump inhibitors for the treatment of laryngopharyngeal reflux: a non-inferiority randomized controlled trial. 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1-10.[9] 깨끗한 액체를 비강에 넣는 경우도 있다.[10] LPR의 원인에 대한 추정으로 (보통의 역류성 식도염이 위산이 액체로 역류하는 반면에) LPR은 펩신 등이 기체형태로 목이나 때로는 비강까지 역류하기 때문이라고 일부에서 생각되고 있고, 펩신이 중성의 ph에서도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LPR에 PPI가 효과가 없거나 적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역류한 펩신을 불안정하게 하기 위해서 일시적이라도 목 주변의 ph를 중성이 아니라 염기성으로 바꾸기 위한 방법을 사용한다.[11] 한국에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지만 LPR에 효과 연구가 부족하고, 해외에서는 보충제 정도로 여기기 때문에 임시방편으로 분류[12] Kandil, T. S., Mousa, A. A., El-Gendy, A. A., & Abbas, A. M. (2010). The potential therapeutic effect of melatonin in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BMC gastroenterology, 10(1), 1-9.[13] Kow, C. S., & Hasan, S. S. (2020). Could melatonin be used in COVID-19 patients with laryngopharyngeal reflux disease?. Journal of medical virology, 93(1), 9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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