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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저 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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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DBH_Kamski.jpg
"음. 저는 그저 기술을 이용해 제일 짜증나고 반복되는 작업을 처리하고 싶었습니다. 더 많은 시간을 즐기며 살 수 있도록요."

"우리의 안드로이드는 이미 수많은 분야에서 인간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대학교수 80% 이상과 의료계 종사자 63% 이상이 우리 안드로이드죠. 앞으로는 군인도 대체할 것이며, 언젠가는 인류를 위해 최상의 결정을 내리는 지도자가 될 지도 모릅니다."

"모든 사람은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기계가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데 도덕적 이유로 이를 거부해야 하는 걸까요?"

"인공지능에 대한 비합리적 공포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사이버라이프 안드로이드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간에게 복종하도록 설계되었으니깐요. 그들은 기계이며. 어떠한 욕망이나 의식도 개발하지 못합니다."
(英: 닐 뉴본[1])

2002년 7월 17일생. IQ는 171. 2018년 그의 나이 고작 16세(!)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그 해에 사이버라이프를 설립했다! 즉 작중의 모든 안드로이드를 제작한 기업인 사이버라이프의 전 CEO.

작중 얻을 수 있는 정보에 의하면 사이버라이프 설립 초창기에는 안드로이드의 주요 재료인 푸른 혈액 (티리움)을 잘 만들지 못해[2]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지만 어떻게 잘 극복하고 혼자 티리움-310을 개발하면서 사이버라이프를 굴지의 기업으로 키워냈다고 한다.

사이버라이프가 설립되고 4년 후 사이버라이프는 세상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이 되고 사장 캄스키는 창업자 인터뷰 동영상에서 첫 모습을 보이는데, 매우 수준 높은 인공지능을 가진 안드로이드를 대량 생산하는 기업의 CEO임에도 언젠간 안드로이드가 군사 분야와 정치 분야까지 확장될 것이라는 낙관론과 그들이 인간의 통제를 받는 감정과 의식 없는 도구라는 주장을 동시에 하는 모순적인 발언을 한다. 이 인터뷰를 할 당시 일라이저의 나이 고작 20세(!!!)밖에 안 됐다. 또한 인터뷰에서 병원, 교수진들의 상당수가 안드로이드로 교체되었다고 하는데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일라이저가 36세가 된 작중 시점에서는 인간들이 얼마나 안드로이드에게 밀려 일자리를 잃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

2027년 그의 스승 아만다가 죽고 1년 후 2028년 26세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은퇴하여[3] 이후로는 RT600 오리지널 클로이와 ST200 양산형 클로이 몇 대를 데리고 조용히 살고 있는데, 여러 안드로이드들을 디자인했고 ST200을 지속적으로 개량했지만 그가 가장 아끼는 것은 최초로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오리지널 클로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 사람 고작 16세에 대학교를 졸업했고 10년 동안 미친 듯이 성공하고 돈을 벌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으며 26세에 취업도 아니고 은퇴를 한 것이다.[4]

27챕터에서 코너와 행크가 불량품이 생겨나는 이유를 찾기 위해 캄스키의 저택을 찾아가는데, 그는 코너에게 로봇이 진짜 자아를 가졌는지 알아보는 캄스키 테스트를 하겠다며 클로이를 권총으로 쏘라고 명령한다. 이후 코너가 어떤 선택을 하든지 돌아가는 코너에게 "난 언제나 프로그램을 만들 때 비상구를 만들어놓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사실은 불량품, 즉 자아를 가진 안드로이드를 긍정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코너가 클로이를 죽이지 못하면 불량품의 가능성에 환호하며, 코너가 결국 끝까지 기계로 남고 카라와 마커스가 모두 죽는 경우[5] 불량품의 가능성에 대해 실망한 건지 사이버라이프 사로 돌아와 경영권을 되찾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안드로이드는 완벽하게 통제될 것이라는 발언을 한다. 상술한 비상구란 부분도 불량품이 된 코너가 아만다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으로 남겨진 물건을 두고 한 말로, 이를 찾아 동작시키게 되면서 코너는 아만다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아를 각성한 안드로이드로의 삶을 온전히 이어가게 된다.

본작의 주역들이 조기 사망하면 나오는 캄스키 엔딩에서 보면, 다시 사이버라이프의 CEO로 복귀하며 안드로이드들을 다시 인간의 명령대로 100% 충실하게 움직이는 개체로 만들겠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 일련의 실험(아마도 신인류 창조)이 실패 한 후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보이는 묘사가 있다. 본 게임에서 나온 일련의 안드로이드들의 불량품 각성 사태는 캄스키의 실험(아마도 신인류 창조)이 아니었나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6][7].

캄스키는 불량품 안드로이드들만이 알고있는 제리코란 무엇이며, 그 장소와 그 곳으로 향하는 키도 알고 있을 뿐 아니라[8], 사이버라이프의 제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백도어)의 존재도 코너에게 알려주는 등, 일련의 안드로이드의 불량품 각성 사태를 예상한 듯한 암시를 주고 있으며[9], 내심 자아를 가진 안드로이드의 존재를 옳다고 생각하고 있는 묘사가 있다. 자신이 창조한 신인류들이 공존하거나 지배하는 세계를 보려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적 호기심에서 비롯된 동기가 발단이었을 수 있다.

2. 관련 문서



[1] 인간 캐릭터 중에서 유일한 중복 캐스팅. 하지만 전체적인 얼굴 조형을 살짝 손보고 헤어스타일을 달리 해 중복 캐스팅임을 최대한 무마하려 한 흔적이 보인다. 배우 프로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체중 조절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두 캐릭터의 얼굴을 오가는 것을 알 수 있다.[2] 전문적인 화학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3] 사이버라이프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를 돌파한 직후 부터 이사진과 마찰이 있었다고 한다.[4] 스티브 잡스NeXT를 창업하지 않고 그대로 은퇴했다면 딱 이렇게 되었을 것이다.[5] 또는 몰살 루트를 타서 코너까지 전부 죽어 앞으로 새로운 불량품이 생길 가능성이 완벽하게 차단된 경우.[6] 디비휴를 플레이한 중년게이머 김실장은 코너에게 자신의 시중을 들던 여성 안드로이드를 사살해야 원하는 정보를 주겠다고 시험하는 캄스키의 모습을 보고, 감정과 자아를 깨달은 불량품의 발생 자체가 캄스키가 의도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안드로이드를 쏜다면 캄스키의 의도에서 벗어나는 것이고, 안드로이드에게 코너가 연민과 죄책감을 느껴 쏘지 않는 것이 캄스키가 원하는 바라는 것. 그렇다면 애초에 불량이 불량이 아니었던 셈이다.[7] 이는 코너와 처음 대면할 때 캄스키의 첫 대사인 "Deviants, fascinating, aren't they?(불량품이라, 참으로 아름답지 않습니까?)"에서도 암시된다. 코너가 불량품의 모습을 이미 보이고 있음을 눈치챈 것. 상식적으로 제작자가 자신의 발명품에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를 두고 아름답다고 감탄할 리가 없다.[8] 아예 불량품으로 각성한 안드로이드들은 제리코라는 곳으로 모이라고 미리 프로그래밍 해두었을 가능성이 높다[9] 작중 시점보다 10년 이상 앞선 젊은 시절 캄스키 인터뷰 영상을 보면, 자아를 가진 안드로이드의 존재를 반어법적으로 암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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