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학교 1학년 물리학 과정을 통칭해 부르는 용어. 학교에 따라 '일반물리', 혹은 '대학물리' 등으로 과목이 개설된다.2. 특징
자연과학대학과 공과대학의 토대가 되는 과목으로 역학, 전자기학, 광학, 상대성이론 등 물리학 전반의 다양한 분야의 내용들을 넓고 얕게 배운다. 보통은 대학교 1학년 동안 2학기에 걸쳐서, 즉 통년으로 수강한다. 그러나 일부 학과는 단학기 강좌로 배우거나[1] 과학 교양 과목들 중에 선택지[2]를 줘서 물리학을 4년 내내 공부하지 않고 졸업하는 경우도 있다.[3] 1학기에는 역학[4]이, 2학기에는 전자기학[5] 및 기초적인 현대물리학(상대성 이론[6], 양자역학[7], 핵물리 등)이 주를 이룬다.)내용은 물리학Ⅰ[8], 물리학Ⅱ[9]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의 연장선 상에 있다.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물리와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를 꼽자면 수학적 접근의 깊이라고 할 수 있다. 뉴턴이 물리학을 구축하기 위해 만든 게 미적분이며, 물리와 미적분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10] 심지어 단진동을 제대로 설명하자면 미적분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미분방정식의 풀이법이 동반되어야 한다. 이건 일반물리에서도 깊게 들어가지는 않으며 주로 해가 이런 형태로 나온다는 점만 써놓은 경우도 있다.[11]
또 다른 차이점은 고등학교때는 값이 깔끔하게 나오고 5지선다중 하나를 고르라는 식의 문제가 많이 나온다면 일반물리에서는 계산이 더러워지고 어떤값을 직접 구하라는 식의 문제가 많이 나온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대학물리부터는 공학계산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익히게 된다.고등학교의 방식이랑은 엄밀성과 문제 풀이에서 차이가 있고 마찰력, 각운동량등 새로 배우는 것도 꽤 많기 때문에 물리1과 물리2를 했다고 아예 건너뛰는 건 보통 추천하지 않는다.
미적분학과 마찬가지로, 이공계열로 들어온 1학년들은 필수과목인 경우가 많다. 단, 미적분학은 모든 전공자가 다 들어야 하는 반면, 일반물리는 생명과학 쪽에서는 안 들어도 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물론 생명과학과 쪽에서도 필수적으로 일반물리를 수강하도록 규정하는 곳도 있다.
거의 모든 학교에서 일반물리학실험과 동시에 수강하도록 되어 있다. 별개의 과목으로 분리되어 있는지, 아니면 일반물리학 및 실험이라고 한 과목으로 묶여 있는지는 대학교마다 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한 과목으로 묶인 경우 4학점으로 배정되고 쪼개져 있다면 이론은 3학점, 실험은 1학점으로 배정되는 게 보통이다.
후술하겠지만, 교과서에 따라서 배우는 내용의 수준에 미세한 편차가 있다. 하지만 일반화학에 비하면 훨씬 덜한데, 물리학이 정립되어 가면서 가장 효율적인 학습구조가 정형화되었기 때문이다.
3. 수강 방법
가장 일반적인 수강 방법은 이공계/자연계 대학 1학년 과목으로 수강하는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 대학생만 수강 가능한 것은 아닌데, 과학계열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과학고등학교와 영재학교에서도 고등학교 2~3학년 때 교과목으로 수강할 수 있다. 또한 포항제철고등학교와 같이 과학계열에 전문적인 일부 수시 위주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에서도 수강할 수 있다. 다만 각각 차이점이 있다.- 영재학교의 경우: 모든 학교에 다 공식 교육과정으로 일반물리학 실험과 함께 있다. 다만 배우는 시기는 학교에 따라 다르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KSA에선 매우 세부적이고 체계적으로 되어 있다. 이 곳에선 일반물리학 1, 일반물리학 2, 일반물리학 실험1, 일반물리학 실험2, 현대물리학 개론까지 있다. 반면 서울과학고등학교에선 아예 고교 물리학 과정인 물리학 1과 물리학 2, 심지어 고급물리학도 건너뛰고 바로 배운다.
- 과학고등학교의 경우: 영재학교와 비슷하다. 다만 학교에 따라 커리큘럼에 세부적인 차이가 있는 영재학교와는 달리 과학고의 경우 대부분 2학년 말 ~ 3학년 때 AP과정을 통해 수강하며, 그 이전인 1학년 땐 일반계 고등학교 과목인 물리학 1과 물리학 2, 2학년 땐 고급 물리학을 배운다. 고급물리학은 사실상 일반물리학의 고교 버전으로, 교과목만 다를 뿐 수준엔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고급물리학에서 잘 이수하여야 일반물리학에서도 쉽게 적응 가능하다. 물론 과학고등학교 중에서도 1학년부터 일반물리학을 가르치는 경우가 일부 존재한다.
-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의 경우: 영재학교와 과학고와는 달리 학교마다 갈리는 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자사고는 정시에 제일 강한 학교이다 보니 메인 커리큘럼에 속해있는 경우도 흔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수시 위주의 자사고나 이공계/자연계 중심 자사고의 경우 영재학교, 과학고처럼 2~3학년에 과목이 개설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어렵지 않게 수강할 수 있다.[12]
4. 출제되는 시험
- 물리인증제 고급 (1,2급)
-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 일반기계직, 전기직, 토목직, 건축직, 방송통신직, 기상직
- 변리사 - 1차 자연과학개론 (10문/40문)
- 소방간부후보생 - 자연과학개론 및 자연계열 선택과목 (25문)
- AP 물리학: 고등학교 시험이지만 일반물리학에 가까운 내용을 다룬다.
5. 내용
5.1. 배우는 내용
교재의 단원 배치는 다음 순서가 가장 일반적이다.- 측정과 단위계
- 고전역학 - 속도와 가속도, 뉴턴의 운동 법칙, 일과 에너지 보존, 질량중심과 선운동량, 회전운동, 만유인력, 유체역학, 단순 조화 진동
- 파동 - 진동과 단순조화운동, 역학적 파동의 성질과 음파(도플러 효과)
- 열역학 - 열과 온도, 기체 분자 운동론, 열역학 제1법칙과 열역학 과정, 열역학 제2법칙과 열기관의 효율 및 엔트로피[13]
- 전자기학 - 쿨롱 법칙, 전기장과 가우스 법칙, 직류 회로, 자기장과 앙페르 법칙, 전자기 유도, 교류 회로, 맥스웰 방정식
- 광학 - 기하광학, 물리광학(편광), 파동광학(간섭, 회절)
- 현대물리학 - 특수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 핵물리학 등이 맛보기 수준으로 나온다.[14]
하지만 현실적으로 현대물리학 부분은 시간관계상 일반물리학 1년의 과정에서는 다루지 못하며, 이 부분은 현대물리학 (혹은 일반물리3) 과목에서 따로 다뤄진다. 이런 경우, 대학들은 같은 일반물리 교과서를 계속 쓰거나, 별도의 현대물리학 교과서 중에서 선택을 한다.
5.2. 교재
할리데이와 서웨이 책이 주로 쓰인다.원서 할리데이 구매처: Halliday and Resnick's Principles of Physics/ 11th Edtion
원서 서웨이 구매처: Physics for Scientists and Engineers with Modern Physics/ 10th Edition
번역판 할리데이 구매처: 일반물리학/ 11판
번역판 서웨이 구매처: 대학물리학/ 10판 개정판
* 원서와 번역판 구매처 링크를 달아둔 것은 번역본에 다양한 버전에 있기에 그 중에서 가장 최근에 나왔고, 유명한 책을 헷갈리지 않고 구매하기 위함이다.
* 특히 번역판 서웨이같은 경우는 매우 많은 버전이 있으므로[15] 주의해야한다.
* 번역판 할리데이는 1권과 2권을 따로 구매해야한다.[16] 반면 번역판 서웨이 책 중 가장 유명한 '대학물리학'은 두 권을 합쳐서 판매한다.[17]
* 번역판 할리데이는 번역판 서웨이보다 가격이 만 원 정도 더 비싸다.
* 할리데이는 원서가 번역판 2권 합친 것보다 싼 반면, 서웨이는 원서가 번역판보다 비싸다.
* 두 원서 모두 분권이 되어있지 않으며 한 권 통짜로 판다. 그래서 매우 무겁다. 당연히 공부하기도 불편하다.
아래는 할리데이와 서웨이의 특징을 기술한 것이다.
<할리데이(Halliday)>
1. 판매량이나 유명세 모두 할리데이가 압도적이다. (장점)
실제로 학교 물리 선생님이나 물리 전공자들에게 일반물리학 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책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훈민정음을 모르면 한국 사람이 아닌 것처럼, 할리데이를 모르면 물리를 전공하지 않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이는 곧 할리데이의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공부한 책인 만큼 그 내용성 하나는 인정받았다는 것을 뜻한다.
2. 문제가 서웨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번역판 기준) (장점)
번역판 기준으로 가장 최신판인 11판에서 한 챕터 당 평균 60문제 정도지만, 서웨이는 30문제 내외이다. 하지만 원서에서는 두 책 모두 거의 비등한 수의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이는 곧 서웨이가 번역과정에서 문제 커팅을 많이 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3. 10판 번역판 부터 문제 수가 대폭 줄어들었다. (단점)
이는 번역을 담당한 저자들의 잘못이 아니다. 번역판은 Principles of Physics라는 원서를 번역했는데, 이 책은 미국 본토에서 팔리지 않는 International Version이다. 실제로 이 책을 살펴보면 번역판과 문제의 구성과 개수가 동일하다. 문제의 수가 줄어든 진짜 원인은 International Version의 차별 때문이다. 실제 미국 본토에서 팔리는 할리데이 원서인 Fundamentals of Physics 10판을 살펴보면 9판 번역본까지 있었던 추가문제가 그대로 실려 있다.[18] 10판부터 Wiley[19]의 International Version 차별에 따라 복습문제와 추가문제 모두가 삭제되면서 챕터당 30문제 이상이 날라갔다. 이로 인해 추가문제에 포진했던 좋은 문제들이 모두 없어지면서 할리데이에 실려있던 좋은 문제들을 풀어보려면 9판 이하를 구해야하는 상황이다. 또한 문제 수를 줄임과 동시에 기존에 있던 난이도 표시까지 삭제시켜 버려서 공부하기 참 불편하게 되었다.
4. 설명이 산만하고 불친절하다. (단점)
할리데이의 경우 실생활과 연관지어 물리 개념의 이해를 돕겠답시고 곳곳에 현실적인 예시들을 산발적으로 집어넣어 오히려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으며, 서웨이에 비해 공식이 유도되는 과정이나 설명이 상당히 불친절하고 비약이 많다. 물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원리에 대한 이해인데, 이해가 잘 안 된 상태에서 다음과정으로 넘어가게 되면 결국에는 무너지기 마련이다. 할리데이로 처음 공부를 하게 된다면, 이해를 바탕으로 된 물리 공부가 아닌, 공식만 주구창창 외우고 문제를 벅벅 풀다 끝날 확률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물리가 처음이거나, 자신이 원리나 과정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안되면 못 넘어가는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차라리 서웨이를 보는게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2000년대 초반의 6판 번역서는 800쪽 이내로 번역하려다보니 중간설명 자체를 완전히 다 빼버린 책이라, 역대 최악의 품질로 악명높았다.
<서웨이(Serway)>[20]
1.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장점)
할리데이에 비해 눈에 띄는 장점이다. 원리나 공식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증명을 해놓아서 할리데이에 비해 처음 물리를 접하는 사람이 이해하기 편하다. 또한 할리데이는 실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물리 현상에서 그 원리를 유도하는 설명이나 예제가 많은 반면, 서웨이는 물리 공식이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상황(굳이 실생활이 아니어도 됨)을 가져와 설명하고 관련된 예제를 살펴본다. 또한 서웨이는 설명을 하는데 있어 논리적 비약이 거의없고, 한 챕터 내에서 각각의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이는 기술 방법이 할리데이와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부분은 특히 수학적인 부분에서 잘 드러난다. 이를테면 각운동량에 대해 설명할 때 벡터곱(외적)에 대한 기술은 빠질 수 없다. 하지만 벡터곱을 처음 접했다면 계산과정은 어떻고, 어떤 과정을 통해 벡터곱이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설명은 필수다. 그렇지 않고선 이해를 못하기 때문이다. 서웨이에선 이를 고려하여 벡터곱에 대해 자세한 설명 후 바로 각운동량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반면 할리데이에선 거의 맨 처음 챕터인 벡터에서 정말 간단하게 벡터곱에 대해 설명한 뒤[21], 한참 뒤에 각운동량에서 갑툭튀한다. 그러고선 아무렇지도 않게 벡터곱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이런부분을 봤을때 할리데이의 독자에 대한 배려가 서웨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과거에는 수준 낮은 학교나 물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과들이 사용하는 책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러한 장점 때문인지 최근에는 점점 상위권 대학에서도 채택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물리학과도 일반물리를 이 책으로 하는 대학 역시 늘어나고 있다.
2. 번역판[22]의 문제 수가 작다. (단점)
번역판의 문제 수는 한 챕터 당 30문제 정도로 원서에 비해 매우 적다. 심지어 선별된 문제가 좋은 문제도 있지만, 단순 계산 문제도 꽤나 있어서 문제도 작은데 좀 더 괜찮은 문제를 더 넣었으면 어땠을까 여러모로 아쉬운 번역판이다. 하지만 할리데이 항목에서 언급했듯이 원서의 문제 수는 할리데이와 비등하다.
3. 원서의 문제의 질이 매우 좋다. (장점)
원서를 구할 수 있다면 원서를 구해 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꼭 추천한다. 서웨이 원서 중 Physics for Scientists and Engineers 9판을 구하면 된다.[23][24] 할리데이의 문제는 실제 숫자를 대입해 더러운 계산을 해야하는 문제[25]가 대부분이다. 반면 서웨이 문제는 특이하게 어떤 공식을 증명해라는 문제나[26], 숫자를 대입하지 않고 문자로만 식을 표현하라는 문제가 많다.[27] 문제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28]
- 객관식 문제(Objective Questions)
간단한 개념 응용 문제들이 대부분으로 5지선다로 이루어져 있다. - 개념 문제(Conceptual Questions)
말 그대로 기본 개념이나 살짝 응용된 상황에 대해 설명하라는 식의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 일반 문제(Problems)
대부분의 문제가 일반 문제에 해당되며 쉬운 문제는 문제 번호가 검은색, 조금 난이도 있는 문제는 번호가 파랑색으로 되어 있다. 단순 계산 문제, 주어진 공식을 증명하는 문제, 공식을 만드는 문제, 순차적으로 해결하는 문제 등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가 분포하고 있다. Section별로 문제가 나뉘어져 있어 특정 개념을 학습한 뒤 바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비해 할리데이는 원서든 번역판이든 난이도 표시도 없으며 섹션별로 문제가 나뉘어져 있지도 않아 학습하기 상대적으로 불편하다.[29] - 추가 문제(Additional Problems)
일반 문제가 끝나면 추가 문제가 나오는데, 대부분의 문제 번호의 색깔이 파란색이며 그에 따라 난이도도 일반 문제보단 어려운 편이다. 또한 일반문제는 섹션 별로 문제가 나뉘어져 있어 그 섹션의 개념만 사용하는데, 추가 문제부턴 여러가지 개념이 섞인 문제들이 나온다.[30] 특히 그림이 있는 문제들이 재미있으므로 꼭 풀어보길 바란다. - 도전 문제(Challenge Problems)
단원에서 가장 마지막 문제로, 문제 번호의 색은 빨간색이다. 간혹 일반물리학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나 논술 시험에 등장하기도 한다. 단원 별로 작게는 1~2문제 많게는 10문제도 넘게 있는 단원도 있다. 난이도는 대부분 어려우며 간혹 정말미친듯이어려운 문제도 있다. 문제의 그림과 주어진 공식만 봐도 어려울 것 같은 문제가 더러 있으며, 계산도 미적분이나 대수에서 쓰는 테크닉을 요구하는 문제도 꽤 있다. 만일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 물리 올림피아드를 준비했었으면 한 번 쯤은 봤을 문제들도 있으므로 그렇게 어렵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도전 문제는 다른 일반물리학책이나 물리 문제집에서 보지 못했던 신박한 문제들이 많은 편이다.
4. 해설이 친절하다. (원서 기준) (장점)
서웨이는 원서 문제에 대한 해설이 따로 존재하는데[31] 원서 문제를 풀다 해설을 찾아보면 다른 원서 책들에 비해 해설이 꽤 친절한 것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 이공계열 원서들은 홀수 문제 답만 있던가, 아니면 저자 마음대로 고른 문제들만 존재해서 몇몇 문제들은 자기가 풀고도 정확한 풀이를 구사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32] 반면 서웨이의 해설집은 모든 문제의 해설이 다 있으며, 가독성이 높아 문제에 대한 피드백이 바로바로 되는 편이라 매우 학습에 편리하다.
미국 물리학과 석사과정으로 유학가려는 학생은 GRE Physics가 강력히 요구되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할리데이를 적극 참고하자. 왜냐하면 GRE 문제 중 개념적 이해가 힘들거나 어떻게 푸는지 모르는 문제들은 연습을 많이 해야하는데 할리데이에 GRE에서 나오는 유형과 비슷한 게 무진장 많다! 다만, 솔루션에서 풀어놓은 문제들과 답이 특정 문제들에 국한하여 있으므로 재밌는 문제를 풀었는데 답이 없다면... 그래도 많은 문제들을 풀면 개념적 이해가 잘 되므로 할리데이를 잘 볼 것.
다른 책으로는 Young[33], Benson[34], Giancoli[35],Tipler[36] , Bauer[37]등이 있는데, 일반화학 교재와 다른 특징은, 많아봐야 20장 정도인 일반화학 교재와 비교했을 때, 일반물리 책은 기본이 30, 많으면 40장까지 나간다. 아마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해야 해서인 듯. 그래도 부족하다는 의견이 다수... 지만 그래봤자 공대는 대개 광학과 현대물리학은 그냥 패스하고 역학과 전자기학만 하는 경우가 많아서 학생들 입장에선 그냥 책 무게만 늘리는 짜증나는 파트로 인식되기 마련이며 수업에 사용될 부분만 제본하여 무게를 줄이는 학생도 많다.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도 가끔씩 쓰인다. 이는 파인만이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에서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인데, 책의 난이도가 상당하다보니[38][39] 주교재로 쓰기보단 일반물리를 공부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찾아보는 식으로 쓴다.
수학없는 물리라는 책도 있는데, 사실, 이 책은 물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므로 다른 일반물리책과 같은 선에 놓기는 어렵다. 책 자체에 복잡한 수식이 거의 나오지 않고, 그림이나 글로써 기초적인 개념만 설명한다. 물리학의 특성상 수학없이는 전개가 힘드므로 물리학의 간단한 부분만 배울 수밖에 없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반물리를 배우기 이전에 예비순환하기 위한 용도로는 괜찮다.
Matter & Interactions라는 책도 있다. 단원 배치가 Halliday, Young&Freedman 등과는 매우 다르며, 이는 1권 1장부터 상대론을 다룬다는 점에서 드러난다. 설명 방식 또한 이들과 다른 점이 여럿 있어 한국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대학 교수진들이 직접 자체교재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제목도 Halliday, Serway 등의 서적과 같이 대학물리학, 일반물리학의 이름을 달고 출판되는 경우가 잦으므로 해당 대학이나 교수진의 저서를 찾는 사람이 아니라면 제목에 유의.
핵심물리학이라는 책도 쓰인다. 교재 구성은 서웨이와 할리데이의 것과 동일.
이 외에도 Ohanian[40], Katz[41]가 교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고려대학교 일반물리 사이트에서 영문 교재 PPT를 다운받을 수도 있다.
[1] 보통 이런 경우는 역학 파트 절반, 전자기학 파트 절반 정도를 배운다.[2] 물리학 외에 화학, 생명과학, 기상학 등[3] 이공계 중에서는 주로 생명과학과에서 배우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 편이다.[4] 물리량의 단위, 1차원 직선 운동(자유 낙하 운동, 연직 상방 운동), 2차원 평면 운동(포물선 운동), 원운동(구심력), 중력, 마찰력, 탄성력(훅의 법칙), 일-운동 에너지 정리, 운동량 보존 법칙, 회전운동(관성 모멘트, 토크, 각운동량 보존 법칙), 정역학(역학적 평형, 고체의 탄성), 만유인력과 탈출속도, 유체역학(부력, 파스칼 법칙, 베르누이 정리), 단진동, 파동, 열역학.[5] 전기장과 전위, 자기장, 회로 이론, RLC 회로, 맥스웰 방정식, 전자기파 등[6] 특수 상대론을 메인으로 다룬다.[7] 콤프턴 산란, 광전 효과, 불확정성 원리와 슈뢰딩거 방정식 등[8]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물리학 과목에 대응.[9]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역학과 에너지, 전자기와 양자 과목에 대응.[10] 대학 일반물리학 수준의 물리학을 고등수학 없이 설명한다는 컨셉으로 나오는 교과서도 있기는 하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난이도가 낮기는 하지만, 오히려 수학이 없어서 더 내용이 헷갈리고 복잡해지는 경우도 있다.[11] 해의 형태를 원래 방정식에 대입하면 주어진 해가 방정식을 만족함을 쉽게 보일 수 있다. 다만 방정식을 푸는 방법은 보통 학부 2학년에 가서 배우는지라 주로 학부 1학년 때 듣는 일반물리학에서는 간단한 변수분리형 미분방정식이 아니면 푸는 과정을 생략한다.[12] 민족사관고등학교, 포항제철고등학교 3학년 과정에 개설되어있다.[13] 보통 여기까지가 1학기 범위다. 두 권으로 분권되어 있으면 한 권 끝.[14] 일반 상대성 이론의 경우 심도 있게 이해하려면 미분기하학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고, 양자역학의 경우는 슈뢰딩거 방정식 자체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물리학과 수학들이 일반물리의 수준을 뛰어넘는다. 그래도 물리학도라면 일반물리학 수준의 현대물리학도 자세히 배워두는 편이 좋다. 덧붙여서 양자역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선형대수학의 내용이 필수적이다.[15] 대학물리학(위에서 언급), 핵심대학물리학(대학물리학 원서의 편역판. 이공계 학생들용으로 현대 물리 부분이 약간 생략되어있다.), 일반물리학(저자의 다른 원서 College Physics의 번역판 사실 이게 대학물리학 아닌가? 원서 제목에 맞춰서 좀 짓지;;), 핵심일반물리학(마찬가지로 일반물리학 원서의 편역판이며 현대 물리 부분이 거의 생략되어있다.) 등등 아주 많다.[16] 분권이 된 이유는 각각의 권이 한 학기 분량이기 때문이다. 즉 공부하기 편하라고 나눈거다.[17] 두 권의 내용이 한 권으로 합쳐져 있는게 아니라 각각 2권으로 나눠져 있는 책을 비닐로 랩핑해서 묶어 한꺼번에 판매한다. 비닐을 뜯으면 2권으로 나뉘어진다. 단, 핵심 대학물리학의 경우 진짜로 한 권이다. 그리고 대학물리학도 10판은 단권이다.[18] 2022년 가장 최근판인 Fundamentals of Physics 11판에서도 추가문제와 복습문제, 그리고 삭제된 난이도까지 그대로 실려있는 것이 확인됐다.[19] 할리데이 원서 출판사[20] 아래에서 설명하는 (번역판/원서)는 (대학물리학 10판/Physics for Scientists and Engineers 9th Edition)가 기준이다.[21] 심지어 벡터곱의 주요한 성질들은 전부 부록으로 빼버리고 그 부록의 설명마저도 허술하다.[22] 대학물리학 기준[23] 최근의 10판부터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문제가 꽤나 잘렸다.[24] 구하는 방법은 libgen...[25] 물론 이것도 대학공부에서 중요한 경험이긴 하지만... 답을 구하기 위해선 계산기를 써야하는 귀찮음이 엄청나다.[26] 예컨대, 유체역학 챕터에서 액체 비중계의 액체 밀도 공식을 증명하는 문제[27] 물론 계산 문제가 없는건 아니다.[28] Physics for Scientists and Engineers 9판 기준[29] 물론 미국 본토에서 팔리는 Fundamentals of Physics에는 난이도 표시, 섹션별 문제 구분도 다 되어 있다.[30] 굳이 그 단원이 개념이 아니라 앞에서 배운 내용이 섞인 문제도 있다.[31] 물론 할리데이도 해설집은 있다.[32] 물론 Slader같은 사이트에 찾아보면 되긴 하지만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근데 이마저도 이젠 유료화...[33] 연세대학교 편입물리에서 참고 교재로 실어놓은 책이다. 15판이 최신이나, 왠지 모르게 12판을 참고 도서로 넣어놓았다.[34] 절판되었다가 2018년 1월부터 다시 출간되기 시작했으나 현재 다시 절판되었다. 이전부터 수식을 이용한 깔끔한 개념설명, 양질의 고난도 문제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책의 수요가 꽤 있었던 책이었으나 어느 순간 절판되어 도서관에서만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출판사 문의결과 재출간 예정은 없다고 한다.[35] 2023년 단국대학교 교수진이 번역하였으며, 자연과학대학에서 교재로 사용되는 중. 버전이 2개가 있는데, 44과 중 9과가 현대물리에 관련된 Physics for Scientists and Engineers 버전이 있고, 핵심 37과에 2과만 현대물리학인 Physics: Principles with Applications 버전이 존재한다.[36] 과거 단국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교재로 사용되었으며, 단국대학교 교수진이 번역하였다. 2023년부터는 Giancoli 일반물리학을 교재로 사용.[37] 원서 제목은 'University Physics with Modern Physics'이고, 번역판 제목은 '현대 대학물리학'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일반물리학 책에 비해서 현대물리학 부분의 내용이 자세하다. 슈뢰딩거 방정식 등을 연산자를 활용해 설명을 하고, 행렬까지 등장하는 등, 선형대수 지식이 다소 요구되는 편이다. 그리고 디랙 방정식까지 일부 다루고 수소 원자에 대한 슈뢰딩거 방정식의 해를 직접 구하기까지 한다. 쓰이는 곳은 많지 않으나,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38] 그의 회고에 따르면 당시 자기 수업을 듣던 학생들은 몇몇만 겨우 이해한 눈치였고 나머지는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그러나 그 수업을 듣던 교수들은 파인만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했다. 교수들을 위한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39] 일반적인 교과서 커리큘럼과 다르게 진행할 뿐만 아니라 학부 이상 수준까지 다루고 있다.[40] Physics for Scientists and Engineers, 3학기로 진행되는 미국에 맞게 3권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1권이 MIT에서 일반물리학 교재로 사용된 적이 있다.[41] 1570쪽이 넘는 다른 일반물리학 교재보다 두꺼운 양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