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11:04

일블루

파일:MIA.png

(말로 · 간섭기) 설정 (어비스 · 생물 · 유물 · 요리)
평가 애니메이션 (TVA 1기 · 극장판 · TVA 2기)
<rowcolor=#000> 일블루
イルぶる | Ilb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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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가치4. 정산5.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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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이드 인 어비스에 등장하는 지역. 심계 6층에 있는 말로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2. 상세

일블루는 그야말로 데스 월드인 심계 6층에서 말로들에게 안전을 보장해 주는 곳이다. 다만 각자 천차만별인 말로들이 탈 없이 어울려 살기는 불가능하기에 '정산'이라는 굉장히 특이한 시스템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아주 독특한 고유 문화를 자랑한다.

일블루에서는 '말로어'라는 언어가 주로 쓰이지만 공용어 등 다른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말로도 있으며, 아예 언어 구사 능력이 없는 말로도 많다. 문자는 유원의 문자, 이른바 '비욘드 그리프'가 쓰인다.

말로어로 일블루의 뜻은 마을이 5할, 요람이 4할, 엄마가 1할이다.

일블루는 높은 탑 형태를 하고 있지만 출입구가 특수 액체형 막으로 막혀 있어 내부에 역장이 없으며, 따라서 일블루 내부에 있는 한 상승부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허나 일블루에서 인간을 포기하고 말로가 된 주민들도 이 막을 통과할 수 없으며, 따라서 평생 일블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야 한다. 이 때문에 가브룬은 이 마을이 닫힌 요람이며 사로잡히면 가치는 옮겨지고 동경심이 끝나버리고 영원한 안녕 속에서 여행은 끝난다라고 한다.

일블루의 주민들은 밖으로 나갈 수 없어서 일상이 지겨운 지, 마을 내 난동이 발생하면 설령 많은 말로가 죽더라도 난동이 난 것 자체를 즐거워 하는데(...), 실제로 마을이 박살나든 말든 일부러 외부의 강한 생물을 일블루 내로 유인해 사냥하는 것을 축제처럼 한다.

3. 가치

말로들은 욕망을 반영한 형태로 재탄생된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이 욕망하던 '가치'를 중요시 여기며, 이 때문에 일블루 내에선 '가치'가 화폐로 통용된다.

물론 각 말로마다 중요시 여기는 가치는 다르기 때문에 보다 원활한 거래를 위해 공용 주화가 존재한다. 이 주화는 가치가 낮은 순서부터 빗금 하나, 빗금 두개, 방사형 빗금 세개, 머리 없는 사람 하나, 사람 하나가 그려져 있다. 이 주화는 물리적 실체가 있긴 하나 마을 자체에 걸린 마법 같은 힘으로 실체화된 것이기 때문에 주인에게 귀속되어 버린다 해도 버려지지 않는다. 또한 이 주화는 주화 주변에 해당 주화의 하위 단위 주화가 잔상처럼 보이는데, 이 잔상을 잡아 분리하면 실체화되며 해당 주화의 가치만큼 하위 단위 주화로 '분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낮은 단위의 주화를 모으면 높은 단위의 주화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나 이 주화 말고도 누구에게나 가치있는 물건으로써 통용 화폐로 쓰이는 것이 있는데, 바로 살아있는 신체다. 머리카락, 눈, 손톱, 장기 같은 일부부터 전신이 화폐로 쓰이며 사람의 신체, 그 중에서도 사람 아이의 신체를 최고급 가치로 친다. 이 때문에 주화 중 최고 가치를 가진 주화는 사람이 그려져 있다. 일례로 어린 아이의 신체가 가진 가치를 비교해 보면, 나나치 같은 희귀한 말로 살아있는 개체 하나가 리코의 눈 두알, 또는 두 다리, 또는 내장 반과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현물로 거래되거나 혹은 '정산' 과정에서 더는 내놓을 것이 없으면 강제로 살아있는 신체 일부를 뜯어내는데, 자세한 건 아래 '정산' 문단 참고.

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말로들의 특성상 온갖 가치가 다 모여있는 일블루의 시장은 굉장히 중요한 곳으로 취급된다. 후조쉐프 사건 당시 시장이 위험에 빠지자 온 마을의 말로들이 다 모여들어 막을 정도.

8권 보너스 페이지에서 화폐에 그려진 도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사진 및 도형읽는 방법가치의 크기
빗금 하나시이시작의 가치이자 욕망의 시작. 작은 바람.
빗금 둘쿠우중첩된 가치. 쌓여가는 바람.
파일:구츠사진.png구츠바람의 응결. 가치의 결정, 순수함
머리 없는 사람메이엄청난 가치. 바람의 해방. 청탁, 혼돈.
파일:하쿠(메이드 인 어비스).png하쿠가장 높은 가치. 바람의 현현. 영혼의 형태.

4. 정산

일블루에서 남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피해를 입히는 등 타인의 가치에 손상을 입히는 경우에는 자신이 가진 소유물이나 동가치의 무언가를 강탈당하고, 그것도 모자랄 경우에는 몸 자체가 분해되어서 분해된 신체들이 피해자에게 전부 환전되어 지급된다. 심지어 피해입은 당사자가 선처를 바라며 중단을 요구해도 정산은 중단되지 않는다.

이 '정산'은 평상시엔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어디서든 스멀스멀 나타나는 검은 물질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 검은 물질이 정산 대상의 재산을 강탈해 그걸 원하는 다른 말로에게 팔고 그에 상응하는 돈을 피해자에게 주는데, 만약 소지한 재산이 없다면 부족분에 상응하는 신체 부위를 뜯어내 버린다. 이 검은 물질은 마을 어디에든 있어 마을 말로들의 욕망을 잘 알기 때문에 어떤 물건을 어떤 말로에게 팔지 정확하게 안다. 혹 아무도 사지 않을 정도로 가치가 낮은 물건이 있다면 그냥 분해해 낮은 가치의 동전으로 바꿔 버린다.

또한 이 검은 물질은 모든 개인의 '영혼의 신호'를 읽어 중요시 여기는 가치를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으며, 따라서 정산시 가치에 대한 가격은 피해자의 마음에 따라 다르며 설령 그 마음가짐이 거짓이라도 그 마음이 자기자신조차도 속일 정도로 강하게 나타나면 그 거짓된 마음도 진실로 여긴다.

작중 마아아가 실수로 메이냐를 다치게 하자 리코가 화를 내면서 "메이냐는 값을 매길 수 없다" 라고 외쳤는데, 이 때 검은 물질이 나타나 마아아가 지니고 있던 인형을 전부 빼앗아 해당 인형을 원하는 다른 말로들에게 팔아버렸고, 아무도 사지 않을 인형은 소멸시켜 동전으로 만들었고, 마아아의 전 재산을 털어도 가치를 전부 갚을 수 없자 오른 팔과 얼굴 가죽 일부를 생으로 뜯어 마찬가지로 이를 원하는 다른 말로들에게 팔아버린다. 이렇게 환산된 돈은 리코의 손에 들어갔다.

이 정산 시스템은 일블루의 치안과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시스템이기도 하다. 함부로 남을 다치게 하거나 죽이거나 훔치거나 강탈할 경우 이 검은 물질이 그만큼 신체, 생명, 또는 재산에 대한 댓가를 뜯어가 버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위의 마아아 사건 이후엔 말로들이 리코 일행에게 함부로 접근하지 못했으며, 이후 몇 말로가 뒷골목에서 리코를 납치하려 했지만 예의 그 검은 물체가 나타나 이들을 삼켜버리고, 이후 비명소리만 들린다.

다만 이 정산 시스템은 마을 내에서만 유효하며, 마을 밖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서는 정산 책임을 물지 않는다. 예를 들어, 정황상 파프타는 리코의 유어 워스를 훔쳐다 가공사에게 주었지만[1] 이 훔친 행위는 마을 밖에서 일어난 일이었기에 정산당하지 않았다.[2]

5. 역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베로엘코의 증언에 따르면, 일블루의 역사는 다음과 같다.

아주 먼 과거[3], 나락에 숨겨진 황금 도시를 찾으러 결사대 '간쟈'가 결성되었으며, 이들은 죽음을 불사하고 심계 6층[4]에 도착했다. 이들은 황금향에 도착했다는 목표를 이루었으나 심계 6층의 생물들은 인간 레벨로 어떻게 감당할 수 없는 괴수들이었으며, 이들은 겁에 질려 5층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마침 제단 근처에서 발견한 유어 워스를 가진 말로 한마리가 있어 제단을 재가동 하는 것은 가능했으나, 상승부하가 문제였다. 이들은 2명의 자원자를 말로와 함께 제단에 넣어 올려보냈지만 제단이 다시 내려오자 자원자 한 명은 끔찍한 말로가 되어 있었고 다른 한 명은 변이를 버티지 못하고 피떡이 되어 있었다.

이후 우연히 만난 3체의 간섭기들의 안내를 통해서 황금향을 발견하는 것에 성공했지만 간쟈 결사대는 오도 가도 못하고 꼼짝없이 6층에 잡혀버리게 되었다. 이후 결사대는 생존을 위해서 6층의 생물들 중에서 물같은 것[5]을 마시며 겨우 겨우 살아갔는데 물같은 것의 정체는 미생물의 군집같은 것이었기에 마신 사람은 설사를 하고 고열을 앓다가 서서히 신체가 붕괴해서 죽어가게 된다.

이 와중에 결사대 일원들 중 세 명이 우연히 '욕망의 요람'이라는 알 모양의 유물을 주워왔다. 그러나 이걸 주워온 세 명은 몸이 괴상한 형태로 변형되어 죽어버렸다. 이에 간섭기들은 이 유물은 '바람을 이루어주는 알'로서, 바람이 순수하지 않은 성인은 상성이 잘 안 맞으며, 다수의 인원이 유물을 접하면 여러 사람의 바람이 섞이면서 예측하지 못한 형태로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알려준다. 반대로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일수록 상성이 좋다고 알려준다.

마침 일행 중 가장 어린 일뮤이[6]라는 여자아이 또한 감염성 물을 마시고 시름시름 앓고 있었기에, 현자들은 결국 일뮤이에게 '욕망의 요람'을 사용하게 된다. 욕망의 요람을 몸에 흡수한 일뮤이는 증세가 크게 호전되지만 어째서인지 붕괴하던 손은 고쳐지지 않는다.[7] 이후 일뮤이의 몸은 점점 변형하여 육괴가 되며 이윽고 가슴에 난 구멍으로 매일 괴생명체를 낳게 된다. 아이를 낳고 싶다는 일뮤이의 바람이 뒤틀린 형태로 실현된 것이다. 일뮤이는 이렇게 낳은 '아기'들을 애지중지하지만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기관이 거의 없어 하루가 지나면 사망하기 일쑤였다.

한편 간쟈 결사대는 전원 감염성 물에 감염되어 식량은커녕 물도 제대로 구하지 못해 점점 죽어가고 있었다. 이에 결국 일뮤이의 죽은 '아기'를 요리해서 먹게 된다. 그런데 '아기'로 만든 요리는 놀라울 정도로 맛과 향이 좋았으며, 심지어 가장 고결하여 '일뮤이의 아기'를 먹는 것 자체를 혐오하여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버린 베라프도 이것을 거부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죽은 아기를 일뮤이에게서 빼앗아 요리했지만, 이후 상황이 급해 살아있는 아기를 요리했더니 감염성 물로 인한 각종 증상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에 결사대는 매일 살아있는 아기를 빼앗아 잡아먹고, 그 때마다 일뮤이는 처절하게 울부짖는 지옥같은 나날이 계속된다.

그러던 어느 날, 베로엘코는 자신이 감염된 물 때문에 앓느라 정신을 잃었던 와중에 와즈캰이 몰래 두 번째 욕망의 요람을 일뮤이에게 사용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와즈캰은 욕망의 요람에 간쟈 대원들을 살리고 싶다는 자신의 바람을 주입시킨 다음 일뮤이의 체내에 넣은 것이었다. 즉 일뮤이가 낳은 아기의 고기가 굉장히 맛있었던 것과 치료 효과가 있었던 것은 일뮤이의 바람이 아니라 와즈캰의 바람이었던 것이었다.

이즈음해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해진 일뮤이는 두 번째 욕망의 요람에 심어진 와즈캰의 바람의 영향을 받아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한다. 일뮤이는 종루층에서 가장 중심에 가깝고 볕이 가장 잘 드는 곳으로 이동한다. 자리를 잡은 일뮤이는 갑자기 머리 위 촉수로 날아다니는 생물들을 잡아먹으면서 덩치를 더욱 키우기 시작한다. 이걸 본 베라프가 일뮤이에게 용서를 빌며 자신을 먹어치워 달라고 소원을 빌고, 이에 일뮤이는 베라프를 잡아먹어 분해한 다음 말로의 형태로 재구성한다. 베라프는 모든 것을 '가치'로서 빼앗기고 그 혼만이 남아 최초의 일블루 주민이 된 것이다. 이를 지켜보던 와즈캰은 일뮤이의 안쪽을 새로운 고향으로 만들자고 선언하고, 이에 다른 결사대원들도 일뮤이에게 먹혀 말로가 됨으로서 지금의 일블루가 만들어진다. 즉, 일블루가 만들어진 것은 순수히 와즈캰의 바람대로였던 것이었다.

그러나 베로엘코는 일뮤이를 이용하는 와즈캰에게 회의감을 느껴 일블루의 건국에 반대한다. 베로엘코는 일뮤이와 정신적 유대 관계로 이어져 있다는 점[8]에 착안해, 스스로 골짜기에 몸을 던져 자신이 죽음과 함께 일뮤이를 해방시키려 한다. 그러나 이를 원치 않았던 와즈캰은 떨어지는 베로엘코를 붙잡아 자살을 막고[9], 이후 기절한 베로엘코를 일뮤이의 머리에 해당하는 외딴 공간에 가둬버린다. 베로엘코를 살려둠으로서 영원히 일블루가 멸망하지 않게 만든 것이다.

한편, 일뮤이를 일블루의 모습으로 바꾼 원흉인 두 번째 욕망의 요람은 일뮤이의 몸 속에 남아 일뮤이의 마지막 바람을 들어준다. 일뮤이는 자신의 아기들을 잡아먹은 결사대에게 분노를 느껴, 자신 대신 복수를 할 최강 최흉의 막내 아기를 낳는다. 마침 일뮤이는 와즈캰의 인간 몸을 흡수하면서 그의 몸에 있던 세 번째 욕망의 요람을 넘겨받았었는데, 이 마지막 아기에게 욕망의 요람을 물러줌으로서 파프타는 살아있는 생물형 욕망의 요람이 된다.

일뮤이의 머리 속에 갇힌 베로엘코는 어째서인지 늙지 않는 존재가 되어, 리코가 찾아오기 전까지 일뮤이의 아기의 영혼들에게 이름을 붙여주며 시간을 보낸다. 한편 원래 결사대를 이끌었던 세 명의 현자, 삼현 중 베로엘코의 자리는 공석이 되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쥬로이모가 불쑥 찾아와 스스로 삼현의 일원이라 칭하였고, 와즈캰은 그를 삼현으로 받아들인다.

베라프의 몸을 가치로 만들어 미티의 완전한 복제를 낳았다.

오랜 세월이 흘러[10] 리코 일행이 심계 6층에 도달하고, 베로엘코가 풀려나고 레그가 일블루의 벽에 구멍을 뚫어버리게 된다. 결국 일블루 내부로 들어온 파프타가 숙원이었던 말로 대숙청을 시작하였고, 마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일블루는 멸망 위기에 처하게 된다.[11] 그리고 베라프의 희생으로 파프타가 어머니의 모든 기억을 이어받게 되고, 마을이 생겨나게 된 역사에 대해 알게 된 주민들이 덤덤히 과오를 안고 가기로 하며 죽음을 받아들이자, 마침내 파프타는 일블루의 모든 가치를 흡수함으로써 일블루를 파괴해 사명을 완수한다.[12][13]

이로써 오랜 시간동안 한 소녀의 희생위에 만들어진 거짓된 안식처는 마침내 종말을 맞이했으며, 동경심이 끝나버리고 영원한 안녕 속에 모험이 끝나버린 그 주민들도 어비스로 돌아가게 되었다.


[1] 물론 좋은 의도였다.[2] 하지만 파프타의 태생과 그녀의 기원을 생각해본다면 설령 이것이 마을 안에서 훔친 것이었어도 정산은 받지 않았을 것이다.[3] 작중에서 나온 내용을 종합해보면 간쟈 결사대의 결성은 어비스가 발견되었다는 1900년 전보다도 이전의 시간대에 벌어진 일이라고 추측할 수 있으며, 어비스의 침강주기가 2000년인것으로 볼때, 최소 6000~8000년전으로 추측된다.[4] 리코가 도달한 시점을 기준으로 6층인 것이고, 간쟈 결사대가 도달한 시점에는 침강이 깊게 진행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당시 기준 2~3층 정도였을 수 있다. 이하 6층으로 기술됨[5] 물로 의태하고 있는 생물체. 물처럼 변해서 포식당한 다음에 포식한 상대를 서서히 분해하고 배설기관을 통해 알을 낳게 만든다.[6] 어비스의 입구에 살던 원주민 출신으로, 선천적으로 불임이었기 때문에 다른 원주민들에게 버림받았다. 이후 간쟈 결사대에 합류했으며 베로엘코와 서로 엄마와 딸처럼 붙어다닌다.[7] 손에 고통을 느끼지도 못하게 된다.[8] 베로엘코와 일뮤이는 서로 의지하면서 유사 모녀관계로 연결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베로엘코가 쇠약해지자 일뮤이도 덩달아서 쇠약해졌고, 베로엘코가 건강해지자 일뮤이도 건강해졌다고.[9] 이 때 와즈캰의 팔이 변형되면서 그가 결사대가 가지고 있던 세 개의 '욕망의 요람' 중 마지막으로 남아있었던 것을 자신에게 사용했다는 게 드러난다.[10] 마을이 생기고서 150년이 흘렀다고 하니 어느정도의 시간왜곡이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11] 나나치의 말로는 역장까지 흘러들어와 회생 불능이라고.[12] 파프타가 없었다해도 애초에 원래부터 존재했었던 장소도 아닌데다 가치의 유입이 끊기면 일블루의 존속도 사라질 것이고 무엇보다 자연 재해나 빅홀의 침강 등의 위험이 있는 곳에 세워졌기에 늦든 빠르든 필연적으로 파괴될 수 밖에 없는 마을인 것이다.[13] 외부 생물의 사냥 등으로 가치를 충당한다고 쳐도 주민들은 계속 소모될테고, 심계6층까지 도달할 탐굴가도 소수에 불과하니 리코 일행이 없더라도 길게 유지되진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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