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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아/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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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헤어지면 죽음
2.1. 마재겸서연우의 폭탄 표식 출현 초기2.2. 데이트편2.3. MT편2.4. 마재겸에 대한 연심 자각, 그리고 두 번째 데이트2.5. 서연우의 생일편2.6. 일일 알바편2.7. 축제 편2.8. 마재겸과 이담희의 데이트 편2.9. 바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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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드스트링의 등장인물인 임세아의 작중 행적을 적은 문서다.

2. 헤어지면 죽음

2.1. 마재겸서연우의 폭탄 표식 출현 초기

1화에서 첫 등장. 마재겸이 팬으로부터의 번호를 달라는 요청을 거절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게 되자, 그를 위로해주며 재겸의 짝사랑 상대가 된다.

3화에서 서연우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게 된 마재겸으로부터 수제 꽃다발을 받고, 미래 여친님이 부럽다는 말을 하며[1] 그를 설레게 만든다. 그러나 서연우가 택시를 타고 그대로 가려고 하자, 마재겸이 살기 위해서 그녀를 쫓아가 당황하게 된다.

6화에서 서연우의 일 관련 미팅에 갔다온 후 함께 거리를 걷고 있던 마재겸과 서연우를 발견한 후 말을 건다. 이때 마재겸과 단둘이 이야기를 하다가[2] 폭탄술 마신 사람들이 싫다는 말을 하여[3] 그를 심란하게 만든다. 이후 함께 방탈출 카페에 가는데 탈출 도중에 스토리에 의해 벽이 돌아가면서 마재겸, 서연우와 다른 방으로 분리되어 혼자 갇히게 된다.[4] 7화에서는 서연우가 먼저 나온 뒤에, 그녀도 문제를 풀고 나온다.

2.2. 데이트편

11화에서 마재겸에게 둘이서 못 논지 오래되었다면서 주말에 같이 놀자고 데이트를 신청한다. 이때 서연우도 동시에 재겸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지만, 재겸은 세아를 선택했고 그와 데이트를 하게 된다. 그리고 선량한 베댓의 재입대를 막았다 갓세아

2.3. MT편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5] 22화 마지막 컷에서 오랜만에 등장. 마재겸에게 전화가 오자 묘한 눈빛으로 쳐다보다가 전화를 받는다.[6] 이어지는 23화에서 통화 목소리로 등장하는데, 주변에서 남자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을 재겸이 들어버려 그를 의도치 않게 착잡하게 만든다.

2.4. 마재겸에 대한 연심 자각, 그리고 두 번째 데이트

24화 끝부분에서 마재겸과 함께 커플 화보를 찍기 위해 오랜만에 그와 만나게 되는데, 이때 재겸의 노출된 상반신을 그대로 보게 된다(...).[7] 다음 화에서 그녀도 옷을 갈아입고 커플 화보를 찍는데, 이때 눈을 피하거나 잡던 손을 빼는 등 그를 불편해하는 티를 내며 재겸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하지만 촬영이 끝나자 그녀의 손을 놓으려는 재겸의 손을 그대로 잡으며 끝나고 시간이 되냐고 한다.

26화에서 마재겸과 데이트를 하는데, 식당에서 재겸의 MT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서연우와 같이 다녔다는 말을 듣자 묘한 반응을 보인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는 옆머리에 아이스크림이 묻지 않게 재겸이 넘겨주자, 당황하며 머리를 뒤로 빼고는 고맙다고 한다. 그리고 재겸에게 일부러 연락을 피했다고 하면서 이유를 알려주려고 한다.

27화에서는 그녀의 자세한 사정이 나온다. 세아는 예쁜 외모 때문에 고등학생 시절부터 다른 학교에서 와서 구경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고, 그로 인해 많은 남학생들과 여학생들에게 관심을 받는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오히려 과한 관심이 연애를 부담스럽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고, 남사친들도 말 그대로 정말 '남자 사람'이었을 뿐이었다. 물론, 재겸도 예외는 아니었고.

그러나 마재겸과 서연우가 붙어있거나, 손을 잡고 있는 것을 보면서[8] 평생 한 번도 느낀 적 없던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이와 관련해서 언니인 임세정이 세아가 재겸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결론을 내리며 조언을 해주자 처음으로 남자를 의식하게 된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12화에서의 데이트가 끝난 후에는 재겸에게 톡을 보낼 때 계속 썼다 지우며 신경쓰는 자신을 발견하여 확신을 가지고자 했고, 그래서 다른 남사친들도 만나보고 대학 생활과 본업에 집중했는데 역시 그녀가 내린 결론은 자신이 재겸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어쩔 줄 몰라하면서 언니에게 연락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는데, 그녀가 재겸이 자신을 보고 싫증을 낼까봐 걱정해 아직 연락을 못했다는 사실을 밝히자 언니는 탄식하고는 다른 애가 선수 치면 어쩌냐며 무조건 오늘 안에 연락하라고 한다.

그리고 그날 낮, 커플 화보를 찍기 위해 재겸과 만나게 되는데, 이때 굉장히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 마재겸의 상반신을 보고 태연한 척 했지만 속으로는 재겸만큼이나 당황하고 있었고어떡해애애!!!, 커플 분위기를 내야 한다는 말에 재겸과 손을 잡으며 안절부절못한다. 그리고 눈을 계속 피한 것은, 사실 좋아하는 상대스킨십을 하며 커플 화보를 찍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 부끄러워서 눈을 못 마주치고 있는 것이었으며,[9] 재겸의 손을 빠르게 뺀 것은 당황한 자신의 손에 땀이 나서 재겸이 찝찝하다고 싫어할까봐 그런 것이었다.
파일:임세아2.jpg
그렇게 당황만 하다가 언니가 했던 말[10]을 떠올리고 그에게 데이트를 신청하였고, 데이트 중에도 제대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신경을 써주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아이스크림을 먹던 도중 재겸이 머리를 넘겨주자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며 재겸은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자신에게 잘해줬다는 사실을 깨닫고 설레어 한다.

다시 현재, 용기가 제대로 나지 않아 그에게 좋아한다고 말하지는 못하고 앞으로 자주 연락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대충 얼버무리지만, 속으로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처음이라 서툴겠지만 이해해달라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베댓의 포켓몬 빵은 안녕[11]뮤츠 들어있으면 좋겠는포켓몬 빵을 걸었고, 결국 그는 세 명의 다른 사람들에게 메일 주소를 남기면 랜덤으로 빵을 주겠다는 댓글을 다시 달았다(...). 그리고 답글은 메일 주소로 폭주]

2.5. 서연우의 생일편

놀이공원 에피소드가 끝나고 오랜만에 등장. 마재겸에게 임세아가 그를 안 좋아해서 안 좋게 끝났다는 것으로 언급되는데, '아닌데'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마재겸이 자신의 톡을 읽어 1이 사라진 것을 보고 좋아죽는 그녀가 나온다(...). 그렇게 행복해하다가 서연우의 바뀐 프사[12]를 보게 되는데, 사진의 창문에서 재겸의 모습이 비치는 것을 보고 당황한다.

2.6. 일일 알바편

해당 에피소드는 유독 임세아의 시점에서 심리 묘사 등이 많이 나오고 전개도 그녀 중심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주로 연출되는 에피소드, 사실상 일일 알바편의 진 주인공이라 해도 무방하다.

이담희 에피소드가 진행되며 다시 나오지 않다가 40화에서 언급 및 등장. 재겸과 담희가 알바 중인 카페가 천시현의 생일 이벤트를 하며 바빠지게 되자 사장이 그녀를 부를 수 없냐며 마재겸에게 물어보자 재겸은 걔는 (이미 쫑나서) 안 된다며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자고 하는데, 당일날 재겸을 돕기 위해 일일 알바로 와서 준비 중인 장면이 비춰진다.

이후 다음 화에서 전말이 밝혀지는데, 연우의 생일 날 당시[13] 연우의 프사에 우연히 찍한 재겸의 모습이 어지간히 신경이 쓰이고 질투가 났는지, 며칠 동안 그 일로 고민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강의 시간에도 재겸이 자기랑 본 직후에 연우랑 놀이공원을 간 게 맞을 것인지 의문을 품고, 동아리에서 기타를 칠 때도 "재겸이랑 연우 둘이 간 걸까? 재겸이랑 연우가 그렇게 친해?"라는 생각에 잠겨 자유분방한 연주를 선보인다(...). 정작 왜 친한지 잘 알고 있는 도찬웅은 또 이쪽 사정을 몰라서 어리둥절 결국 궁금증을 못 참은 그녀는 둘이 무슨 사이인지 직접 물어보기로 해서 카페까지 찾아갔는데, 마재겸의 옆에 못 보던 새로운 여자 알바생이 있고, 동시에 서연우가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며 아무 말도 듣지 않고 모든 상황 판단을 끝낸 뒤 자신도 알바를 하겠다며 나선다. 원래 그녀가 오기를 원했었던 사장은 당연히 바로 OK. 아르바이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재겸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는데, 마재겸이 문득 말도 없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서프라이즈라고만 간단히 대답한다.[14]

다시 알바 당일. 서연우에게 어떤 헤어스타일이 어울리냐고 물으며 알바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나왔고, 이후 연우와 함께 옷을 갈아입고 나온다. 카페 알바를 하는 도중에는 그녀를 아는 손님들에게 얼굴 진짜 작다며 감탄을 받는다. 일을 하는 도중 남자 손님이 번호를 달라면서 작업을 걸자 곤란해 하는데, 이를 본 마재겸이 와서 적당히 잘라주자 내심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15]

점심시간. 둘씩 나눠서 밥을 먹자는 마재겸의 말에 조금 기대하는 듯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지만 재겸이 서연우와 함께 가겠다고 하자 "으음 연우랑..."이라며 살짝 미묘한 반응을 보인다. 아무튼 그렇게 이담희와 남아서 알바를 하고 있다가 홀더를 못 찾아 담희와 함께 휴게실에 오는데, 그곳에서 둘이 카페에서 하기에는 불건전한 어떤 행위를 하려고 한 것처럼 보이는[16] 마재겸과 서연우의 충공깽한 모습을 딱 보고 이담희와 함께 멍한 표정으로 충격과 공포에 빠진다.

이상한 상황이 아니라는 마재겸에게 단추는 왜 푼 것이냐고 물어보는데, 거미가 나타나서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설명을 듣는 와중에 다시 적절히 그 거미가 서연우의 가슴 위로 안착하자 연우와 재겸을 시작으로 휴게실이 혼란에 휩싸인다. 다행히 이번에는 세아가 거미를 손쉽게 치웠고,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이담희와 함께 다시 일하러 간다. 이후 가까워보이는 마재겸과 서연우를 보며 묘한 눈빛을 보낸다.

아무튼 마재겸서연우의 점심식사가 끝나고 교대 시간. 이담희와 함께 휴게실에 들어가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도중에 원두를 가지러 온 마재겸이 들어오는데, 원두를 찾은 뒤 밥 맛있게 먹으라면서 미소를 지으며 나가는 재겸을 보고 기분이 좋았는지 얼굴을 붉히며 알겠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옆에서 이담희 역시도 마재겸을 보면서 얼굴을 붉히자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는 재겸을 좋아하고 있냐고 질문, 그렇다는 대답을 듣고 똑같이 묻는 담희에게 자신 역시도 마재겸을 좋아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힌다. 어떻게 재겸과 연우를 알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재겸과 연우가 붙어있을 때마다 질투가 나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이에 이담희가 나쁜 게 아니고 당연한 게 아니냐며, 자신은 연우와 세아 같이 재겸과 친한 언니들이 다들 좋은 사람이라 좋다고 하자 담희의 어깨에 기대며 그녀가 좋아질 것 같다고 웃으며 이야기한다.

그러나 세아는 계속 마재겸에 대한 서연우의 정확한 마음을 알 수 없어 혼자서 고민하다가, 연우가 쓰레기 버리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나서며 그녀와 단둘이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에 쓰레기를 버리고 돌아가면서 연우에게 재겸을 친구로서 말고 이성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냐며 직접적으로 물어본다.

질문을 받은 서연우가 이걸 묻는 이유가 뭐냐며 되묻자 세아는 머뭇거리면서 전에 만났을 때보다 둘이 더 친해 보여서 그랬다고 말하고는 재겸이 어떠냐며 다시 묻는다. 질문에 응한 서연우의 대답[17]을 듣고는 놀라는 모습을 보이는데, 서연우는 그녀에게 마재겸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하지 마라는 말을 덧붙인다. 이후 서연우와 다시 카페 안으로 들어간다.

잠시 손님들이 찾아오지 않아 한가로워진 시간. 넷은 사장의 허가로 잠시 음료를 만들어 마시며 쉬기로 한다. 마재겸이 그녀에게 단 거 좋아하니까 프라푸치노를 마실 거냐고 묻자 알겠다고 대답하고는 옆에서 레시피 북을 살펴보다가 언니인 임세정의 카페보다 레시피가 더 다양하다며 감탄한다. 마재겸이 언니가 카페를 운영했었냐고 묻자 그렇다면서 가끔 알바생이 펑크를 냈을 때 종종 도와준다고 한다. 대답을 들은 그가 그럼 너도 어느 정도 음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재겸에게 자신이 음료를 만들어줘도 되겠는지 묻고는 임세정의 레시피대로 모카 라떼를 만들어준다. 임세아는 집중해서 음료를 만들어내고[18] 이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그에게 라떼를 건네고, 재겸에게서 맛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손님들이 몰려오며 바빠지게 되고, 그녀는 다시 서빙에 나서며 마재겸이 만들어준 프라푸치노를 못 먹었다며 시무룩해 한다.[19] 일을 하다가 한 남자 손님이 화장실에 휴지가 없는데 빨리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자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고는 재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재겸은 결제 기계 고장 때문에 곤란해하던 서연우를 먼저 도와주고 그녀에게 왔고, 다행히 문제는 무사히 해결된다. 몇 시간 후, 일정이 끝나며 알바를 무사히 마쳤고 마감 시점에서 딱 하나 남아있던 천시현의 포토카드를 챙기며 좋아한다. 이후 재겸, 연우, 담희와 함께 뒤풀이를 하러 가는데, 미성년자인 이담희 때문에 대부분의 가게에 못 들어가는 일이 일어난다. 이에 서연우가 마재겸의 자취방에 가서 뒤풀이를 하자고 하자 재겸의 집을 구경해보고 싶었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번거롭게 만들었다며 주눅이 든 이담희에게 식당은 시끄러워서 우리끼리 조용히 먹는 게 더 좋은 거라면서 위로해준다.

마재겸이 자취방을 먼저 간단히 정리하기 위해 들어간 사이, 서연우, 이담희와 함께 술을 사서 들어간다. 이후 이담희와 함께 신기하다는 듯이 마재겸의 자취방을 둘러본다. 이런 그녀들이 미어캣 같다는 마재겸은 덤. 음식이 차려지고 식탁에 둘러앉아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담희의 생일파티 때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가 오가던 중 마재겸이 다들(히로인 세 명) 애인 있을 것 같이 생긴 외모인데 연애를 안 하고 있다며 신기해하자 연우, 담희와 함께 재겸은 연애에 눈치가 없는 것 같다며 속으로 생각한다.

아무튼 이런 말을 들은 이담희마재겸에게 재겸은 연애를 안 하냐고 물어보자 서연우와 함께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쳐다보는데 그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야 (연애를) 하지 않겠냐고 답하자 좋아하는 사람이 없냐면서 조금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호감가는 사람도 없냐고 다시 묻자 그는 다소 어리둥절해하는 표정으로 "...없...지?"라고 대답한다. 반대로 마재겸이 히로인들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없냐고 물어보자 조금 아쉬운 듯한 얼굴로 "나도 뭐 딱히..."라고 말한다. 그러고는 조금 머쓱해졌는지 짠이나 하자고 한다.

다들 열심히 술을 마시면서 술이 떨어지자, 마재겸과 함께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둘이서 술을 사러 나갔다오게 된다. 편의점에서는 술자리에서 마재겸이 했던 말을 떠올리면서 계속 심란해한다.
...어째서? 나 좋아하는 거 아니었어? 나한테 잘해주었잖아. 데이트도 했고 나한테 꽃다발도 선물해 줬으면서... 설마... 맘이 식은 거야? 왜? 난... 담희가 재겸이한테 좋아한다고 티를 안 내서 나도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한 건데... 혹시 내가 실수라도 한 거야? 생각해 보면... 재겸이를 못 만난 동안 재겸이는 연우랑 더 친해졌고 담희랑도 잘 놀고 있잖아. 예쁜 애들한테 둘러싸여서... 난 이제 안중에도 없는 거야? 나는 걔네들과 다르게 집도 멀고 학교도 다르니까 접점도 없구...
세아는 이런 복잡한 여러가지 생각 속에서 점점 주눅이 들어간다. 이때 "제가 많이 노력해야죠."라는 이담희의 말을 떠올리고는 재겸과 단순히 친구 사이로만 남기가 싫다면 뭐라도 해 봐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하며,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상담을 해서 간접적으로 떠볼지, 데이트를 또 신청할지, 아니면 은근슬쩍 스킨십이라도 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이건 너무 이기적인 생각 같다면서 그만둔다.

그러고는 자신은 재겸이 그녀에게 계속 잘해주었던 것을 오랫동안 알아보지 못했는데도 이제 와서 본인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이러는 것은 별로라고 생각하며 그가 자신 때문에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이 되는 것은 싫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에 잠겨있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재겸의 자취방 앞에 도착했고, 재겸의 부름에 정신을 차린 그녀는 그와 함께 자취방에 다시 들어갔다. 그런데 옆에서 자신이 주문했던 딸기 맛 아이스크림을 찾고 있던 서연우가 딸기 맛 아이스크림 대신 딸기 맛 다른 무언가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을 같이 지켜보았고, 이 때문에 다른 셋과 함께 경악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그가 콘돔 상자를 던지며 크게 당황하자, 서연우, 이담희와 함께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마재겸을 보며 자신 몰래 산 것이냐고 묻는다. 이후 그가 딸기 아이스크림을 가져간 사람과 교환을 하고 들어오자, 서연우, 이담희와 함께 얼굴이 새빨개진 그를 보고 폭소한다.

아무튼 담희를 제외한 셋은 계속해서 술을 많이 마셨는데, 과음을 하고 제대로 취해서 서연우와 함께 서로를 끌어안으면서 히히덕거린다(...). 참고로 그녀는 분명 편의점 갔다올 때까지만 해도 연우를 연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후 서연우가 에어컨을 켠 후에도 서연우를 꽉 끌어안고 헤롱거리는 얼굴로 바람을 맞는 모습을 보인다. 계속해서 서연우와 함께 이상한 소리를 내며 웃는 등 주사를 부리자, 그 장면을 포착한 마재겸에게 저런 애들한테 술 배우지 말고 부모님한테 배워야 한다면서 까인다(...). 이후 아이스크림 껍질을 밟고 연우와 같이 넘어지자, 함께 폭소하면서 넘어졌다고 하는 등 제대로 취한 모습을 보인다.

마재겸이 잠시 이담희를 데리러나가자, 재겸에게 사고 치지 말고 얌전히 있으라는 걱정 섞인 당부를 받는데 술에 취한 그녀들이 어지간히 귀찮고 짜증이 났는지 여기서 처음으로 그에게 성이 붙은 풀네임으로 불린다(...). 담희가 간 후, 그녀도 마재겸이 불러준 택시를 타고 집에 간다.

2.7. 축제 편

술자리 이후에도 계속 마재겸의 마음에 대해 고민하며 심란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같은 학교 친구인 도찬웅에게 아는 사람 이야기라면서 상담했다가 꽤 눈치가 좋았던 그에게 간파당하게 된다. 이에 찬웅이 마재겸의 학교인 홍연예술대학교 축제 때 같이 데려가줄 테니까 그때 만나서 대화를 하든지 해서 오해를 풀거나, 아예 고백을 하라고 권유를 하자 그러겠다고 하고는 홍연예대 축제 날 찬웅과 다른 친구를 따라가서 조금은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재겸을 마주한다.

그렇게 마재겸이 있는 패션디자인과 주점에 있다가 도찬웅이 그녀를 도와주기 위해 같이 온 다른 친구에게 술을 먹이며 주점에만 계속 머무르게 된다. 이렇게 도찬웅의 도움 덕분에 마재겸과 함께 축제 부스들을 돌아다니면서 데이트를 즐긴다. 실컷 놀다가 어느새 서연우, 이담희가 있는 시각디자인과의 페이스페인팅 부스에 이르렀고, 서연우의 권유를 받아 페인팅을 체험한다. 여기서 연우는 세아의 팔목에 하트 그림을 그려주었다.

마재겸이 이담희에게 페인팅을 받는 동안 재겸의 캐리커처를 그리는데, 비전공자답지 않게 굉장히 훌륭한 실력을 보여주어서 재겸이 순간적으로 그의 중학교 친구를 떠올리게 만든다. [20] 공연 시간이 가까워져 같이 무대 앞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리는데, 뒤에서 그녀를 알아본 사람들이 남자친구가 있었는지는 몰랐다는 등 수군대는 것을 듣고 우리가 붙어만 있으면 계속 사귀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머쓱해한다. 그런데...
마재겸:연애에 별 관심도 없는데 계속 저런 소리 들으면 너도 곤란하겠다.
임세아:너도라니...? ...넌 나랑 엮이는 거 불편해?
마재겸:어? 나보다는 네가 불편하잖아...?

마재겸이 이런 말을 하자 그가 진짜로 자기가 그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몰라서 저러는지, 아니면 아는데 일부러 저러고 있는 건지 혼란스러워하는데 세아가 자신을 이성으로 보고 있지 않은데 주위에서 저렇게 몰아가면 불편하지 않냐는 재겸의 말을 듣고 그가 현재 임세아가 마재겸을 안 좋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런 말을 들은 임세아는
파일:꼬맹아 이제 끝인 것 같다.jpg
아닌데. 내가 널 불편해할 리가 없잖아. 내가 너 좋아하는데. 다시 한번 더 말해줘? 나 너 좋아한다고!

라며 그에게 고백을 한다.

다만 마재겸이 이전까지 그녀의 애매했던 행적 때문에 자신을 놀리려는 거짓말 아니냐고 의심하하렘물 주인공다운 고자짓을 저지르자 당황해서 예전에 자신이 했던 스스로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었고 앞으로 꾸준히 연락하겠다는 말은 친구 사이로 돌아가자는 게 아닌, 좋아해서 연락을 할 수 없었던 거니까 앞으로 노력해서 연락하겠다는 뜻이었다고 한다.
...좋아해서 연락할 수가 없었던 거였어. 처음엔 널 그냥 친구라고 생각한 거 맞아. 그런데 널 좋아하고 나서부터 평소에 너랑 무슨 대화 했는지, 어떻게 대화를 해야 자연스러운지 모르게 되었어. 글자 하나 보내는 걸로만 해도 벅차고 긴장되어서 연락을 못 했는데 차마 그런 과정을 말할 용기가 안 났어. 난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처음이라서 고백도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니까. 이런 식으로 고백할 줄은 몰랐는데...
라고 하며 다시금 그에게 확실히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이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마재겸이 왜 자신을 좋아하냐고 묻자
...나한테 그렇게까지 잘해주는 사람은 네가 처음이었으니까 나도 모르게 널 특별하게 여기고 있었나 봐. 네 여친이 된다면, 너랑 연애를 한다면 정말 행복하겠다고 생각했어. ...그렇게 행복해질 수만 있다면 행복한 만큼 너한테도 잘해주고 싶어. 나 너 좋아해. 서로 알아가는 사이가 되고 싶어.
라는 대답을 한다.

고백을 하고 재겸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데, 재겸이 입을 떼는 순간 갑자기 재겸의 휴대폰에서 경고음이 나더니 화면을 보고 놀란 재겸이 미안하다고만 하고 바로 어딘가로 뛰어가 자신에게서 멀어지자 멍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본다.

잠시 후,[21] 아까 그 자리에서 오랫동안 떠나지 않고 우두커니 앉아서 재겸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비춰진다. 곧 재겸에게서 급한 일이 생겨서 가버리게 된 것 미안하고, 다음 날 다시 연락을 준다는 문자가 오자 가만히 휴대폰을 응시하고는 서연우가 그려주었던 하트가 번진 것을 보고[22] 자신과 재겸의 관계를 투영했는지 씁쓸한 듯 "...하트가 번졌네."라는 말만을 짧게 내뱉는다.

그렇게 집에 돌아온 후 재겸의 연락을 받았지만 크게 상심했는지 확인하지 않았고, 이틀 뒤 새벽에 재겸에게 전화를 건다. 그에게 제법 활기차고 씩씩한 어조로 이야기를 하는데, 기분은 숨길 수 없었는지 재겸으로 하여금 그녀가 억지로 텐션을 높여서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한다. 재겸이 그녀가 시간이 될 때 동네로 가서 직접 대답을 하고 싶다고 하자,
아니. 답 주지마. 벌써 답 주려고 하지 마. 좀 더 생각해 주라. 당장 답 안 줘도 되니까. 좀 더...
라며 더 생각해 줄 것을 부탁한다. 이어진 통화에서 그에게 제대로 대답하기 전에 한 번만 더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했고, 대화를 마무리한다.

2.8. 마재겸과 이담희의 데이트 편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마재겸과 도찬웅의 대화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2.9. 바다 편

도찬웅이 데리고 오면서 홍연예대 학생들과 함께 바다 여행을 가게 된다. 수영을 못해서 바다에서는 튜브 위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내고, 혼자 떨어져 있는 그녀를 발견한 마재겸이 튜브를 깊은 쪽으로 밀고 가자 무섭다면서 순간적으로 그의 목을 끌어안는다.[23]

물놀이를 즐기다가 잠시 나와서는 연우, 담희와 함께 재겸에게 가서는 각자 자기와 함께 간식을 사오자고 해 그를 고민하게 만든다.


[1] 후에 나오지만, 이 말은 정말 아무런 뜻이 없이 한 말이었다. 문자 그대로 그냥 부럽다(...)는 말일듯.[2] 여기서 자기한테 안 오고 연우하고만 있어서 섭섭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는데, 후에 나오기를 세아는 이때 처음으로 재겸과 함께 있는 연우를 질투했다.[3] 폭탄 술 때문에 어장 걸린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마셨다는 사람들이 다 이상하게 느껴지게 되었다고 한다. 세아도 본인 시점 나오기 전까지 어장치지도 않았으면서 어장이라고 줄기차게 까인 거 보면 묘하다[4] 이때 마재겸과 서연우는 순간적으로 1m 이상 떨어지면서 죽을 뻔했다.[5] 서연우와의 데이트 - 이담희와의 첫 만남 - 결혼식 에피소드와 재겸&연우의 두 번째 데이트 - MT로 이어져 그녀가 등장할 여지가 없었다.[6] 여담이지만 이때 베댓에게 받지 마라 꼬맹아라고 한소리 듣기도 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만화에서 얘가 제일 불쌍했다[7] 이때 별다른 반응이 없어 어장이라고 또 까였다(...). 영원히 고통받는 임세아[8] 셋이서 함께 놀았던 날이다.[9] 이때 속마음에서 얼굴이 빨개진 채로 어쩔 줄 몰라하는 그녀가 잠시 나온다. 귀엽다[10] '그새 다른 애가 선수 치면 어쩌려고. 오늘 안에 무조건 (연락해!)'[11] 그 전 화에서 세아가 폭탄 술을 마셨다는 것에[12] 관람차에서 찍은 사진이다.[13] 동시에 재겸이 세아, 연우와 모두 데이트를 했던 날. 분명히 사실인데 말만 보면 어째 좀 이상하다[14] 다만 이때문에 마재겸은 썸도 아닌데 그 먼 데에서 찾아왔냐며 생각하고, 다른 남자애들한테도 이러는 거냐면서 마냥 좋아하지는 못한다. 여담이지만 작품에서 나온 여러 가지 정황으로 추측하면 홍연예대는 서울특별시에 있는 것이 거의 확실한데, 그녀의 학교인 경기공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경기도에 있다. 서울과 경기도가 붙어 있더라도 그렇게 가깝지는 않을 것.[15] 마재겸은 아직 임세아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괜한 오지랖 부렸다고 싫어하는 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당연하지만 이는 아무 쓸데없는 걱정이다.[16] 대충 재겸과 연우가 함께 포개진 채로 소파에 누워서 서로의 옷을 벗기려고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마재겸의 상의는 이미 반쯤 벗겨진(사실 뜯어진 것이지만) 상태였기도 하고.[17] 작중에서 이하생략되었다.[18] 여담이지만 이때 마재겸은 그녀를 보고 음료 하나 만드는데 엄청 집중하는 모습이 좀 의외라고 생각한다(...). 아니 아무리 애가 밝고 상큼한 이미지여도 그렇지 짝사랑했던 여자애를 너무 가볍게만 생각하는 거 아니냐[19] 장면을 보면 서연우와 이담희의 수박 주스 잔은 반쯤 비어있고, 마재겸의 모카 라떼 잔은 위쪽이 어느 정도 비어있는데, 임세아의 프라푸치노 잔만 넘치고 있다.[20] 원래는 미대에 가려고 했지만 그냥 현실적으로 취업하기 좋은 공대에 진학했다고.[21] 참고로 그가 재겸에게 고백했을 때는 막 해가 지기 시작해 노을이 하늘에 번지고 있었고, 그녀가 다시 작중 화면에 비춰진 시점은 이미 밤이 되어 깜깜해졌을 때다.[22] 그녀가 울어서 눈물 때문에 번진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23] 참고로 재겸은 이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직전에 서연우가 자신의 손 쪽으로 가슴을 들이밀었을 때 당황한 것과는 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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