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17:54:44

임요환/스타크래프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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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임요환 선수의 스타크래프트2 전향 이후 선수와 감독 등 대회 활동 기록.

2. 2010년

2.1. GSL 오픈 시즌2

참가 선언 이후, 8강, 4강, 그리고 결승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GSL 시즌 2 본선에 진출하셨다! 오오 황제! 오오 황제! 임요환은 1경기에서 신들린 견제로 압살, 2경기에서는 당당한 벙커링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런짤도 나왔다.

그와 동시에 PGR21은 홈페이지가 다운되었고, GSL 중계 홈페이지도 폭파되었다. 이에 포모스에서는 그의 스2 전향을 찬양하는 원피스 패러디물까지 나왔다. 스갤은 100페이지 가까이 털리고 글쓰기버튼이 내려갔으며, 포모스는 임요환의 경기가 끝날 때마다 기사를 올려 임요환 기사로 한 페이지를 정ㅋ벅ㅋ해버리는 위엄을 발휘했다.

po그분wer!! 언리미티드 빠와!... 물론 이 사진의 캡처 이후에도 수치는 계속 올라갔다.
파일:attachment/achievement.jpg

2010년 10월 18일 GSL 64강에서 드디어 등장. 계급은 훈련병 어? 황제 아니었어? 인데 업적 스타크래프트 레전드를 달고 나왔다. 근데 이윤열도 그렇고 이건 위업 스케일인데 스타1출신 황희두와 대결했는데 녹슬지 않는 기량을 보여주며 2:0으로 가볍게 32강에 진출했다. 황제가 출전하시면서 곰TV 서버에 황제색 패기 접속자 과다로 엄청난 부하가 걸려 시청자들은 중요한 순간에 방송이 끊기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게다가 경기 종료 후 올라온 다시보기도 한시간이 채 지나기 전에 10만건 돌파. 그리고 얼마안가 그 다시보기마저 폭파되었다.

생방송 당시 곰TV 해당 경기 시청자 수가 무려 77만 명 시청률 1.7%였다고 한다... 7만 7천명이 아니다. 당연히 부하가 걸릴 만한 접속자수. 당시의 해당 경기 동시 접속자만 해도 20만명을 넘었다고 한다.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무빙샷하는 해병(사실 3해병 찌르기시의 움직임은 컨트롤이 맞지만 사령부 공격은 그냥 전투 자극제를 쓰면 그렇게 되는 것이다. 당연한게 낯설어보이는 황제효과...)과 불곰, 그리고 패트롤을 이용한 바이킹을 뭉치는 바이킹 합체컨은 엄청난 논란이 됐다. 이게 쓸모있는 거냐, 없는거냐라는 주제로 결론은 소수 대 다수일땐 유리하지만 다수 대 다수일땐 별로라는 것. 다만 실험에 따르면 바이킹 뭉치기는 그렇지 않은 때보다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고... 참고

2010 블리즈컨에서 김원기와 특별전을 벌였다. 결과는 김원기의 2:0 승리. 하지만 임요환도 결코 만만치 않은 실력으로 토르를 드랍하거나 1.1.2 이후론 워낙 잘막혀서 쓰이지 않는 화염차를 견제에 이용하며 김원기를 몰아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었다. 앞으로를 기대할 수 있게 해주는 수준. 2경기에서는 선병영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벙커링을 통해 김원기 선수의 앞마당을 취소시키는 장인정신이 투철한 벙커링을 보여주었다.[1] 병영 테크 더 늦어질 기세

10월 27일 32강 경기에서 2연속 밴시를 앞세워 2:0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박준을 잡고 올라온 안정민이었지만 황제의 화려한 전략에는 연신 허를 찔리더니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 1경기 전쟁 초원에서는 병영에 기술실을 다는가 했더니 훼이크다! 반응로를 올리고 해병 토르를 가는가 했더니, 몰래 우주공항을 올리고 밴시로 탐사정을 10여기가 넘게 솎아내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이후 멀티를 가져가면서 반응로에서 모인 해병+탱크로 토스를 밀어 붙였다. 이 때 프로토스 병력의 빈집털이를 대비하여 탱크를 뒤로 뺐는데, 해병과 밴시만으로 토스의 병력을 압도하면서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결국 빈집털이는 들어오지 않았고, 따로 떨어져 있단 프로토스 병력도 곧 궤멸당했다.)
  • 2경기 프로게이머 최초로 공식전 첫무혈입성위업을 딴 경기. 고철 처리장에서는 본진 위의 12시 에 군수공장을 보내 기술실을 단 후, 우주공항과 기술실 스왑을 하면서 본진에 무기고를 올렸다. 안정민은 카운터인 불사조와 공허포격기를 뽑았지만, 불사조가 본진을 훑고 지나가면서 군수공장과 무기고를 보고 리페토르라고 생각해서 로봇공학시설을 안 올렸다. 그런데 이 때 토르를 뽑긴 했다. 즉, 밴시가 들켜도 상대방의 병력 생산을 늦추고 탐사정을 강제로 뽑게 한 뒤 리페토르를 쓸 수 있는 전략. 아무튼 그 직후 날아든 은폐 밴시로 승리. 엔진소리 죽이는데~!!# 참고로 이 때 임요환의 유닛 손실은 0. 말 그대로 승리를 내놓으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 경기 전 간디 합성을 이용한 치어풀이 등장해서 싱크로가 높았다. 스타2판에 있어서 전대미문의 무혈승리. 그리고 탐사정은 무인 탐사 기계이기 때문에 프로토스의 인명손실도 0. 정말로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16강의 황제 대결에서는 우주 황제>>대륙 황제의 위엄을 보여주며 2:0으로 가볍게 따이 이를 제압하는데 성공. 우선 목표인 코드 S를 획득했다.
  • 1세트 금속 도시에서 5해병 1화염차로 찌르러 오는 따이 이의 공격을 완벽히 방어해낸 뒤, 해병 공성전차로 조금씩 따이 이의 본진을 갉아먹어갔다. 따이 이는 뚫기 위해 병력을 쏟아부었지만 황제의 화려한 바이킹의 널뛰기 민속놀이[2]에 임요환의 병력을 밀어내는데 실패했다. 결국 임요환의 병력이 따이 이의 앞마당 사령부를 포격하면서 GG를 받아냈다.
  • 2세트 전쟁 초원에서는 초반에 해병끼리 교전에서 이득을 본 따이 이가 1경기와 같은 화염차+해병 찌르기를 걸어왔지만 미리 3기의 건설로봇을 빼놓은 임요환은 큰 어려움없이 따이 이를 막아내는데 성공. 오히려 자신의 공성전차와 공성모드가 빠른걸 이용해서 멀티를 가져가는 한편, 일찍 바이킹을 확보해서 따이 이의 의료선을 끊어주면서 시야를 확보해나갔다. 여기서도 임요환의 바이킹 겹치기의 진수가 발휘되었다. 마침 따이 이의 공성모드 개발이 안된걸 알아낸 임요환은 공격을 감행, 따이 이를 앞마당까지 밀어붙인 뒤 조이기 라인을 형성하면서 승리를 챙겨냈다.

8강 상대는 다름아닌 천재. 모두가 기대하던 드림매치가 성사되었다. 곰TV측은 웃음짓고 있을 듯 서버관리자는 그저 긴장 탈 뿐이고

그리고 11월 2일, 황제가 돌아왔다. 8강전에서 이윤열을 맞아 명승부를 펼쳤다.
  • 1세트는 견제를 위해 뽑았던 밴시가 별 재미를 못 주고 이윤열의 방어에 허무하게 2기를 상납하였고, 초반부터 멀티를 생각한 이윤열에 비해 멀티도 뒤쳐져 완전히 말리는 상황이었으나 이윤열의 공격을 잘 방어해내고 엘리전 양상까지 따라붙었다. 궤도사령부만 터트렸다면 클록킹 밴시를 이용해 무승부 판정까지 끌어낼 수 있었지만 스캔마나가 넉넉한 궤도사령부의 스캔에 클록킹 밴시가 파괴당하고 이윤열이 역으로 밴시를 뽑아 그분의 탱크를 잡아주면서 GG. 비록 패배했지만 임요환 특유의 승부근성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 2세트는 서로 밴시를 뽑아 견제해주는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다, 이윤열의 우회 밴시를 5시의 건설로봇으로 파악하고 해병 몇 기로 막아내면서 이윤열의 수비 라인을 우회하여 앞마당 뒷길로 돌아가 수풀을 뚫고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공격으로 멀티를 무력화하고 위 아래로 공성전차로 포위하는 압박을 보여주며 승리하여 1:1 타이스코어를 만들었다. 이때 스2갤에서는 수풀을 뚫고 공격했다는 이유로 산림욕테란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 4세트는 이윤열이 패스트 유령을 선택, 저격으로 불곰공성전차를 잡아준 덕에 말리고 조이기를 당했으나, 핵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침착하게 대응, 결국 불곰이 다수 포함된 병력으로 이윤열의 조이기 라인을 밀어내고 본진까지 입성하여 GG를 받아냈다.

흔히 임요환에게 기대하는 기상천외한 전략적 빌드는 보여주지 않았지만(오히려 3경기의 화염차 드랍, 4경기의 유령 등 이윤열이 전략적인 모습을 보였다), 1세트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승부욕, 3세트 중반 이윤열의 밴시 타이밍을 완벽히 읽고 해병 몇 기로 수비하는 모습, 4세트 패스트 유령에 해병과 불곰이 잡히고 핵이 떨어지는 와중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했고, 전반적으로 상대방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반격에 나서는 등 전략과 터프한 정신력이 돋보였다. 탈곡기 소리 죽이는데!!

32강의 무혈 승리도 그렇고 8강전에서는 1세트의 밴시 견제가 실패했음에도 3세트까지 밴시를 꾸준히 사용해 줬다. 그 외의 경기에서도 웬만하면 밴시 카드를 빼들 정도로 밴시를 선호하며 또 무섭게 잘 사용한다. 이미 임요환의 드랍십 드립이 나오는 등 드랍십을 이은 스타크래프트2에서의 임요환의 페르소나가 될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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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후 표정... 왠지 임요환 항목에서도 본거 같은 느낌이 든다

참고로 경기 중 해설진의 말에 의하면 경기 도중 동접자 수가 위에서 서술한 77만 명의 세 배까지 찍었다고.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곰TV 측이 추가로 실시하려던 서비스 일체를 멈춘 채 GSL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였지만 결국 다시보기가 폭발하고 말았다. 역시 PO그분WER!!언리미티드 빠와[4]

여담이지만 엄청난 관심과 화제를 모아왔던 스타1의 레전드이자 라이벌이었던 이 두 사람의 경기는 경기 결과에서도 여러가지 말이 나왔는데... 황제의 추수감사절, 자락서스록,[5] 황제의 로드킬[6] 등등으로 불리고 있다고...

이윤열까지도 넘어서자 임빠들은 남은 것은 우승이라고 말하며 결승에서Foxer vs Boxer, 짭서 vs 박서를 흥행카드로 밀었지만 정작 Foxer는 김성제를 4:1로 이기고 올라간 반면 임요환은 11월 5일 진행되었던 4강전에서 임재덕을 만나 4:0으로 원사이드하게 졌다. 4경기 내내 임요환의 몰래병영 및 진출 타이밍 등의 노림수가 상대에게 모두 제대로 읽혔던 완패. 이걸로 임요환은 '프로게이머 최초로 개인전 7전 4선승제에서 셧아웃당한 게이머'라는 조금은 부끄러운 기록도 세웠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경기를 통해서 테테전/테프전 실력에 비해 테저전에선 모자란 면을 보였다.

tvN에서 '황제의 날개' 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기도 했다.
임요환의 날개 제1부 황제의 귀환


1부 내용은 2010년 10월 18일 GSL 64강 황희두와의 경기부터 10월 27일 32강 안정민까지의 경기이다. 팀리퀴드에서 직접 영어 자막을 붙였고, 외국 스덕후들은 '박서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고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중.
임요환의 날개 제2부 황제, 두번째 신화를 쓰다

2.2. GSL 오픈 시즌3

2010년 11월 16일 무실세트 전승으로 2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시즌2예선과 달리 16강부터 경기를 치렀다.

시즌3 이전에 열린 GSTAR 2010의 올스타전에서는 16강전에서 신상호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갔지만 한준에게 2:0으로 패하며 탈락. 스타1에서는 토막이더니 스타2에서는 저막끼가 보인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블리즈컨, GSL 시즌2, 올스타전까지 곰TV 스타2 방송경기에서 저그전 8전 0승 8패였으니(...) 전적도 심각하지만 결정적 판단미스 또는 무리한 초반 러쉬로 스스로 자멸한다는 것이 더 문제.

11월 25일 64강전에서 무난한 테테전 무난한 2:0승리를 가져갔다. 그리고 32강 대진도 테테전.

12월 1일 32강전에서 서울대생 테란 최성훈에게 1경기를 리페토르로 내준 이후 2경기를 분노의 5병영으로 다시 가져갔으나 3경기엔 러시거리가 먼 밀림 분지임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5병영을 시도하다가 은폐밴시에 패망했다.엔진소리 죽이는데 저막이라는 오명을 벗기도 전에 저그를 한번도 만나지 못하고 탈락했으니 그의 저막 해명은 아직도 멀어보인다.[7] 여담이지만, 경기 종료 후 스투갤은 서울대갤을 털었다고...

3. 2011년

3.1. Sony Ericsson GSL Jan.

2011년 1월 4일 GSL 코드 S 32강 C조 풀리그 결과 2승으로 16강에 진출하였다. 상대는 각각 테란 김유종과 저그 박상익. 그리고 인터뷰에서 을 깠다. 16강 A조에 속하여 시즌2에 4대0 대패를 안긴 임재덕과 한 조에 속하게 되었다. 결국 임재덕에게 판단미스로 패하면서 저막 이미지는 못 벗을듯.

3.2. 2세대 인텔 코어 GSL Mar.

테란이 15명, 타종족이 17명인 환상적인 종족비율 덕분에 조만 잘 잡으면 여유있는 16강 진출이 예상되었지만 전생에 무슨 악연이 있었는지 조지명식에서 임재덕과 같은조에 소속되게 되어 버렸다. 한번만 더 버티면 온통 테란뿐인 조로 갈 수 있었는데 말이다 임요환을 뽑기전 강초원은 임재덕을 이길수 있는 강한 선수를 뽑겠다고 했는데 강초원이 임요환을 뽑는 순간의 임요환의 얼굴 표정은 당황 그 자체 본인 스스로도 강초원이 무슨 생각으로 자기를 뽑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참고로 임요환과 임재덕의 상대전적은 5:0 이번에는 임재덕을 넘어설 수 있을지 어떨지가 관건. 그 외에는 이정훈 선수를 '콩'이라 칭하는 부분에서 웃음을 짓거나 조지명식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어버버한 가운데 소시드립을 터뜨리며 자신의 32강 시나리오를 공개하여 조지명식의 분위기를 상승시켜 10년 프로게이머 경력+잦은 예능출연은 헛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011년 2월 26일에 벌어진 32강 경기. 첫 번째 경기에서 더블을 시도했지만 김상철의 지옥불 화염차해병 드랍에 일꾼과 병력이 모두 쓸리며 패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강초원에게 허무하게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임재덕과의 경기가 성사되기는 했지만, 1,2위 결정전도 아니고 상위 진출과 전혀 상관 없는 3, 4위 순위 결정전전(물론 승격강등전에서 3위가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이것도 나름대로 중요하긴 하다)에서 열리게 되었다. 3위 자리를 놓고 벌어진 임재덕과의 경기에서는 초반 4병영 러쉬를 갔지만 바퀴와 여왕을 대동한 임재덕의 적절한 방어에 막히고 이후 다시 러쉬를 갔지만 허무하게 패배. 3패로 조 최하위가 되며 승격강등전으로 떨어졌다. 임재덕과의 상대전적도 6:0으로 벌어진 상황.

2011년 3월 15일 승격강등전 D조 1경기 신상호와의 경기에서 패한 최정민 과의 대결이 있었다. 이날 임요환은 저그를 상대로 3경기 연속 전진 병영을 시도한 끝에 1승 2패로 코드 A 로 강등되는 시련을 겪게 된다.

여담으로, 경기 후 최정민 선수는 신상호를 꺾고 코드 S 진출을 원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임요환의 코드 S 잔류를 희망했기 때문이라고. 참고

3.3. LG 시네마 3D GSL May.

Code A 강등 후 많은 사람들이 그의 실력에 대한 신랄한 비판, 비판을 넘은 비난이 있었고, 본인은 그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으나 얼마 되지 않아 김가연씨가 임요환 팬카페에 글을 올렸다. 참고 (요환동 회원이 아닌 사람을 위해 playxp 에 퍼온 글을 링크로 대신함.)

GSTL Mar. 에서 Slayers가 우승한 후 인터뷰에서 당시 종족 변경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다는 말을 남겼다. 참고 위 김가연씨의 글을 보았을 때 심적인 부담감이라든지 테란이라는 종족에 대한 고민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드림핵 경기를 나갈 계획이었으나 급성장염으로 불참하였다.
4월 20일 드디어 코드 A 32강에 출전하여 1승 1패의 상황에서 맞이한 3세트에서 MvP의 새싹 김남중의 병력에 EMP를 적중시키고, 마무리로 핵을 떨어뜨리며 16강으로 진출했다.
그리고 4월 27일 코드 A 16강에서 한이석선수를 맞이하여 1경기에서는 기막힌 속임수를 준비했으나 상대방이 아예 신경을 꺼버려서 패배하고 2경기도 패배하여, 결국 2:0으로 다음 시즌도 코드 A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3.4.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64강에서 정민수를 만나 2:1로 탈락. 1:1 타이 스코어까지는 쫓아갔으나 이후 3세트 운영형인 정민수를 상대로 배를 짼 틈을 노려 정민수의 광전사 푸시가 너무나 아프게 들어왔다.

3.5. 펩시 GSL July.

코드 A 32강에서 처음 코드 A에 진출하는 fOu의 테란 프로게이머 이대진을 만났다.

1경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은폐 밴시 견제를 주고 받으며 출발했고 이대진은 불곰 위주의 바이오닉을, 임요환은 화염차와 공성전차 위주의 메카닉을 선택했다. 상대 멀티를 파괴한 후 압박하며 처음 기세를 잡은 것은 임요환이었지만 업그레이드 차이와 견제를 통해 기세를 서서히 회복한 이대진이 다수의 바이오닉과 착실히 쌓은 공성전차로 임요환의 병력을 한방에 싸먹었다. 압박 이후 이렇다할 움직임 없이 너무 안정적으로 하려 했고 업그레이드도 늦게 따라갔기에. 변명의 여지가 없는 역전패.

2경기에서는 임요환이 은폐밴시와 화염차드랍을 시도했으나 그다지 큰 피해는 주지 못했고 오히려 중반 이후에는 이대진의 바이오닉 운영에 말리며 멀티를 잃는 등 고전했다. 상대의 앞마당 부근까지 진격했고 경기 막판에 본진드랍으로 상대의 건물도 부수는 등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미 그 때는 이대진의 병력이 자신의 앞마당까지 망가뜨린 뒤였다. 결국 전향 이후 최초로 오프라인 예선으로 떨어졌다.

오프라인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해 코드 A에 올랐지만 이동녕과의 경기에서 2연패 함으로 곧바로 탈락. PC방 예선행.

3.6. 펩시 GSL Aug.

오프라인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하고 이동녕 선수와 확실히 저번보다 멋진 경기를 보였지만 이동녕의 신의 한 수가 연달아 터지면서, 탈락, 다시 예선을 밟아야 한다.

8/6일, 경기 3일 전에 김가연의 트위터에 따르면 계속되는 살인적인 일정 때문에 감기몸살에 걸렸다고 한다.#

경기 때마다 아파서 그르치는 경우가 좀 있는 것 같다. 건강관리가 좀 필요한 듯 하다.

3.7. Sony Ericsson GSL Nov.

또 다시 예선을 뚫었다! 예선을 이렇게 많이 뚫은 선수도 드물 듯. 인터뷰에서는 아직까지도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며 '이번 시즌을 통해 기본기를 익히고 싶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침내 다가온 코드 A 48강 조중혁 전. 조중혁은 고등학생으로 아직 어린 게이머인데 예선도 여러번 뚫고 승강전에도 올라가 본 적 있는 나름대로 실력있는 게이머. 과연 임요환이 GSL 6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 지 의문이었는데...

깔끔하게 2 대 0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진출한다. 무엇보다 임요환 최대의 문제점이던 컨트롤 중 물량 뽑아내기와 자원 축적이 일신된 모습을 보이며 본인 말대로 기본기가 상승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적으로 멀티태스킹이 많이 요구되는 바이오닉 테란으로 메카닉 테란을 이겨낸 것 역시 긍정적인 부분.

32강 상대는 박준용. 2경기 모두 사신을 다수 뽑은데다가 니트로 추진기 업그레이드까지 해버리며 박준용의 건설로봇을 모두 털어버리며 압살했다.

그리고 4경기에서는 이정훈이 이겼으므로 Boxer 대 Foxer의 경기가 실현되었다. 이 경기에서 1:1 의 상황에서 3경기 다 이긴 상황에서 들어가지를 않고 기다리기만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플레이 끝에 결국 역전패.

4. 2012년

4.1. HOT6 GSL Season 1

새로운 시즌부터는 승격 강등전이 가장 먼저 열리고, 이 승강전에서 코드 S 를 획득한 선수들은 곧바로 그 대회부터 코드 S로 출전한다. 그래서 대회가 시작하자마자 윤영서, 이대진, 정민수, 김정환, 박현우와 함께 승격강등전 D 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요환.

팀원인 윤영서와의 경기에서는 윤영서의 밴시 찌르기를 막아낸 이후 메카닉으로 바이오닉을 압살했고, 이어진 이대진과의 경기는 화염차 + 니트로 사신 찌르기가 허무하게 막히며 패배. 박현우는 장기전 끝에 거신을 잡아내고 유령으로 끊임없이 고위 기사를 잡아주며 승리. 정민수 전에서는 정민수의 폭풍 활용 앞에 마패 세레머니까지 당하며 패배. 김정환 전에서는 17 토르의 위엄을 보여주며 승리.

결국 3승 2패가 된 상황에서 2승 2패인 윤영서와 이대진의 경기결과에 모든 게 달리게 된다. 윤영서는 이미 임요환에게 패배한 상황이므로 여기서 이긴다 해도 코드 S가 될 순 없지만 이대진이 이기면 임요환을 이긴 이대진이 올라가는 상황이므로 윤영서 역시 가볍게 할 수 없는 경기.

경기는 이대진이 중앙을 점령하며 한동안 유리하게 끌고 나가지만 이대진이 윤영서의 본진 드랍을 갔다가 병력을 잃어버리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윤영서가 이대진의 중앙 병력을 걷어내고, 이후 미리 해 둔 메카닉 업그레이드와 미리 늘려놓은 군수공장에서 화염차, 공성 전차를 뽑아내며 메카닉 병력으로 이대진을 밀어내고 역전승을 거둔다. 어째 임요환 항목에 다른 사람 경기 내용이 더 자세히 적혀 있다

결국 코드 S 진출 성공! 거의 1년 만의 복귀에 승강전 경기 내용도 예전에 비해 일신된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시작한 경기...

파일:attachment/Hometown_of_my_heart.jpg

출처

결국 힘들게 진출한 코드S를 놓쳐버리고 조3위로 코드A로 떨어져 버렸다. 2:0으로 이긴 양지아정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1:2로 전부 첫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나머지 경기를 전부 져서 안타까움이 더하다.
특히 맨 마지막의 정지훈의 경기는 초반 전략의 성공으로 충분히 유리했던 상황을 그르쳤기 때문에 한동안 스타크래프트2 커뮤니티에서는 안타까움과 임즈모드에 대한 질책으로 게시판이 가득찼다.

4.2. 2012 GSTL Season 1

2012년 첫 GSTL 부터는 플레잉 감독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프로게이머 생활 십여년 만에 공식적으로 코치진 자리에 발을 들여놓았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감독직을 맡을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일단 이번 시즌만 임시 감독을 맡고 이후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고.

일단 개인전이 열리지 않아서 알 수는 없지만 이 감독직은 선수의 개인전을 신경쓰기보다 GSTL의 판짜기, 선수 내보내기에 집중된 역할일 가능성이 높다. 대외적인 스폰싱, 선수단 꾸리기 등은 여전히 김가연 구단주가, 선수의 개인전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류원 전략 코치, 홍승표 코치 등이 맡는 게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우선 FXOpen과의 첫 경기는 나름 훌륭하게 승리했다. 신인 최재원이 2킬을 거두었지만 이후 이인수가 최재원, 한규종, 김상준을 내리 꺾으며 3:2로 역전. 여기에서 과감히 대장 카드라 할 수 있는 문성원을 아끼지 않고 조기에 투입, 문성원이 이인수, 이동녕, 김학수를 내리 격파하며 5:3 승리를 거두었다.

모든 경기가 그렇듯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상대방인 FXOpen 의 이형섭 감독과 비교하면 과감한 결단력, 승부수를 던지는 타이밍이 좋았다는 평.[8][9]

그런데 그 이후 줄줄이 연패하며 결국 GSTL 광탈. (...) 사실 임요환이 내놓은 저격 카드나 판짜기를 하려는 시도 자체는 나름 좋았다. 선수들이 져서 문제지.

대회 이후 손목부상으로 인해 군단의 심장까지 회복에 전념하는가 싶었더니 2012년 8월 16일, SKT T1 코치로 부임한다는 소식이 떴다. 임요환의 케스파 소속팀 코치진 복귀에 스덕후들과 스꼴, 스투충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SlayerS의 이후 행방과 17일 있을 기자회견에 이목이 집중되는 중이다.

5. 기타 대회

5.1. 북미 스타리그 시즌 1

자신이 속해 있는 조에서 1위를 차지하고 16강 본선에 직행했다. 같은 조에 속해 있는 게이머들은 절대 만만한 상대들이 아니었기에 본선에서 행보를 기대되었다. 조루지만 해외 저그 중 탑 클래스의 저그이며 국내 게이머들과 비등한 싸움을 펼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게이머 그렉 필즈, 이정훈을 잡아낸 적도 있는 양지아정, 최정민 등이 속해 있던 조였다.

부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지만 본선 첫 상대가 장민철. 많은 이들의 불안처럼 첫 세트는 장민철의 1공허 관문 찌르기에 그대로 밀려버렸고, 2세트에서는 답답한 병력운용을 보여주며 휘둘리기만 하다가 패배했다. 전체적으로 자신감없는 모습을 보였다.

5.2. MLG 애너하임

7월 말,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MLG에 전 시즌 우승자 문성원과 함께 초청받았다. 이 대회부터는 우승자에게 코드 S 시드가 주어지기 때문에 코드 A마저 탈락한 임요환에겐 중요한 기회였으나 결과는 승자조 결승에서 정종현에게 2대0으로 패배, 문성원과의 패자조 결승에서도 2대1로 패배하며 3위로 코드 S 획득 실패했다.

비록 코드 S 복귀는 실패했지만, 지금까지의 무기력했던 경기력에서 벗어나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조별 리그에서는 전승을 기록하며 승자조로 직행했고, 승자조 준결승에서 박서용과의 1세트에서 우주전쟁 등 화려한 경기력을 보이며 환호를 받았다. 또한 그렉 필즈를 상대로 보여준 선 반응로 후 기술실 스왑 지옥불 화염차 + 8 해병 3센티 드랍 빌드는 가히 악몽과도 같은 위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최종 결승전을 가리는 문성원과의 경기는 엄청난 테테전 명경기를 만들어낸 끝에 한끝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 날 까지 보여준 경기력 만으로는 가장 높이 올라갔던 오픈 시즌 때 이상의 경기력. 본인도 '실력이 역대 최고라는 걸 경기를 통해 내 자신이 느낄 수 있다' 라고 발언하였다.

5.3. MLG 올랜도

시드권자로 초대받아서 갔지만 사실 임요환에게 스타 2 팬들이 거는 기대는 크지 않았다. 확실히 대회 초반에는 부진해서, 그렉 필즈이정훈에게 영봉패를 당하며 조 순위도 하위로 처졌다.

그리고 시작된 패자조 레이스, 이제는 패배하면 정말 대회에서 나가떨어지는데 하필이면 상대가 문성원[10], 최연식 등 한국의 테란들을 연이어 격파한 해외 저그 Stephano. 그 누구도 임요환의 승리를 예상하지 않았는데...

1:2 로 역전 승을 거둔다. 맹독충을 뽑는 게 아니라 다수의 바퀴와 저글링으로 테란의 한 타이밍을 버텨내는 스테파노의 특성을 완벽히 파악하고 다수 해병 올인 러시를 통해 한 경기를 가져가고, 전진 병영이 막혔음에도 포기하지 않는 혼신의 해병 공성전차 타이밍 러시로 다시 한 세트를 가져가 승리.

하지만 상대는 스테파노 이전부터 확실한 실적을 가지고 있었으며 꾸준히 해외 최강 저그라는 명칭을 지켜온 그렉 필즈. 게다가 이번 대회에서는 그렉 필즈에게 2:0으로 지기도 해서 임요환은 4세트, 그렉 필즈는 2세트만 따내면 되는 상황에서 첫 경기를 내주고 3:0 까지 몰린다.

하지만 이후 연이어 3 세트를 따내는데, 전부 전진 병영이 막혀도 포기하지 않는 타이밍 러시, 혹은 전진 병영으로 거둔 승리. 세 판을 모두 날빌로 따냈음에도 다른 테란들과 달리 관객들에게 환호성을 들었으나 결국 마지막 게임에서 패배.

문제점이 보이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게임을 시작한 지 1년이 다 되가도록 자원 관리가 안 되고, 특히 5세트의 1600 미네랄은 패배의 직접적인 요인.

이렇게 패배하긴 했으나 절대 물러서지 않는 기백,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나는 '나는 아직 살아있다' 라는 것을 증명한 대회다.


[1] 이때 김원기가 한 꿀네랄 멀티는 취소한 드론이 아닌 정찰나간 드론이다[2] 적이 멀리 있으면 초계역할, 다가오면 내려앉기. 이걸 거의 타이밍 오차 없이 반복해내며 따이 이의 병력에 완벽 대응했다. 이것이 한국의 민속놀이다![3] 최종 스코어 24킬이었다.[4] 결국 이 경기 이후로 HD화질의 화질 자체가 좀 낮아져버렸다.[5] 와우십자군 원형경기장 2보스 자락서스의 대사 '뼈에서 살을!!'에서 연상, 벼에서 쌀을 탈곡한다는 소리.[6] 별로 좋지 않은 뉴스긴 하나 경기 당일 수달이 도로에서 치여죽었다는 뉴스가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7] 그런데 12월 1일 현재 대진표상으로는 그와 붙을 확률이 있는 저그들이 모두 탈락해 그가 준결승전에 가기 전까지는 테란이나 프로토스밖에 상대가 잡히지 않았었다.[8] 이형섭 감독은 3:3 상황에서 문성원을 저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 문성원과 상대 전적이 좋고 상대적으로 문성원이 약한 종족인 프로토스 김학수를 내보내지 않고 문성원에게 상대 전적도 밀리고 문성원이 제일 강한 종족인 저그 이동녕을 내보냈다. 비록 이동녕이 에이스이긴 하지만 상식적으로 김학수를 7경기에 내보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높다.[9] 물론 김학수가 개인전에서 문성원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기에 배려해 준 것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8세트에도 내보내지 말았어야 했다. 결국 우유부단하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바람에 팀이 패배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힘들다.[10] 문성원의 저그전은 정종현과 더불어 현존하는 테란 유저들 중 최고급이라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