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임종찬 선수의 데뷔 시즌의 기록을 서술한 문서.2. 1군 데뷔 이전
2군에서 39경기에 출장하여 타율은 .281(당시 북부리그 10위) .384(당시 북부리그 9위), .474(당시 북부리그 6위)에 달하는 높은 출루율과 장타율을 보이며 선구안이 되는 5툴 플레이어라는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며 2군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3. 페넌트레이스
7월 13일, IL에 오른 정진호의 빈자리를 대신하여 정식 선수 전환 후 1군 콜업, 그리고 곧바로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그리고 데뷔 첫 타석에서 캐스터가 프로필을 소개할 틈도 없이 초구를 받아쳐 담장 중앙을 때리는 2루타를 기록하며 3타수 1안타로 분전했다. 덕아웃에서도 열심히 메모장에 필기하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공부하는 야구 선수 이미지를 만든 것은 덤.7월 14일과 15일 모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매 경기 꾸준히 안타를 신고하고 있다.
7월 16일 역시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1안타를 신고했다. 이 경기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를 잡아낸 후 빠른 송구를 통해 2루 주자가 태그업을 시도조차 할 수 없게 만든 송구를 보여주며 고교 시절 투수로도 등판했던 강한 어깨를 선보였다.
8월 11일 키움전에서 1사 2루 노시환 타석에서 대타로 나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이것이 결승타가 되었다. 프로 통산 첫 타점이 결승타점이 되면서 경기 후 인터뷰까지 했다.
9월 4일 8회 내야안타 후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이용규의 대주자로 들어갔고, 9회 우익수로 들어갔다.
9월 6일 김재열 상대로 통산 1호 홈런을 기록했다.
9월 19일 기아전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강견이 빛나는 홈보살을 잡으면서 순조롭게 기대할 만한 외야수로 성장하는 중. 주자와 결과에 관계없이 굉장히 뛰어난 송구였다.
9월 20일 기아전 원정에서 6회 최진행의 대수비로 들어갔다가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11:3 승리에 기여했다. 여기에 7회초 공격에서 기록한 타점으로 팀의 KBO 역대 6번째 19000타점 기록을 완성시키는 진귀한 기록도 가져가게 되었다.
9월 24일 롯데전에서 8회말 1사 2, 3루에서 노수광을 고의사구로 거르며 만들어진 만루에서 김원중의 초구를 받아쳐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기록 했다이 안타로 김원중을 단 1구만에 내렸으며 이 3타점이 결승타가 되어 한화를 거의 1년만에 4연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 직후 허구연 위원이 베이스볼투나잇 방송을 통해서 임종찬의 스윙과 어깨를 크게 칭찬했다. 게다가 미남이라고까지 언급하며 허구연의 양아들 리스트 합류가 유력해졌다.
10월 2일 3주 전 부상으로 말소된 이용규가 복귀하면서 1군에서 말소되었다. 그러나 줄초상 수준으로 선수 이탈이 이어지는 팀의 상황을 감안하면 곧 다시 콜업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그리고 예상대로 더블헤더 일정을 연속해서 끼고 있는 팀의 상황상 다시 콜업되었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월 17일 삼성과의 DH 1차전에 출전해 8회 말에 우전 안타를 때렸으나 먼저 출루한 이동훈이 2루를 안밟고 3루 진루를 하는 치명적 실책을 범하며 안타가 땅볼로 둔갑되고 말았다(...).
10월 18일 삼성과의 시즌 최종전에 출전해 첫 타석에 안타를 때리고 강력한 어깨를 자랑하는 송구를 하는 등 활약했다. 이후 1사 1,3루 동점 찬스에서 대타 오선진으로 교체되었다. 해당 송구만 본다면 리그 최상급 강견으로 평가 받는 김강민, 이형종, 나성범과 동급 혹은 이상으로 성장 가능하다고 보인다.
4. 시즌 총평
시즌 기록은 119타석 108타수 타출장 0.231 0.297 0.306 wRC+ 61.6 WAR -0.32
1군 시즌 전체 기록으로만 보면 1년차인것을 고려해도 특출난 성적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받은 것은 9월 한달간 18경기를 출전하면서 공격에서 0.275 - 0.356 - 0.400 홈런 1개를 기록하면서 타선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주면서 어려운 시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또한 팀의 숫자 자체도 몇 안되는 5툴 유망주들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신인 유망주가 5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그 툴 자체도 기존 유망주들보다 한 수 위인 수준이라 실링 자체도 굉장히 높다고 생각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2군 성적 또한 군계일학 수준이었는데 같이 1군에 콜업된 유망주들의 2군 타격 성적이 최인호를 제외하면 시즌 초반 반짝 활약으로 끝난데 반해 임종찬의 경우 0.283 - 0.382 - 0.484로 OPS가 0.866으로 2군에서 상위타선에 배치될 수준은 보여줬다. 특히 고작 159타수동안 홈런 4개와 3루타 4개로 장타능력 또한 2군 상위레벨임을 보여줬다. 2군 성적이기에 얼마나 좋은 성적인지 감이 잘 안올텐데, 근 10년간 한화에서 최인호와 임종찬 듀오보다 좋은 성적을 보여준 1년차 신인 야수는 바로 전년도에 55타수동안 홈런 3개, OPS .849를 기록하고 2군을 졸업, 1군에 벤치워머(...)로 오랫동안 있다가 20시즌 5월부터 주전으로 경험치를 집어삼키기 시작한 노시환과 18년 데뷔하자마자 OPS 0.98로 2군을 폭격하다가 5월에 1군에 올라와 바로 레귤러 자리를 차지한 정은원 밖에 없다.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이라 2군이 다소 엉망으로 돌아가긴 했으나 한화 2군 야수중 타석수 2위로 적은 타석에서 운좋게 낸 성적도 아니었다. 물론 우타에 비해 유리한 좌타이며 수비 비중이 적은 코너 외야수인걸 고려해야 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훌륭한 성적인건 사실.
이러한 성적을 낸 유망주가 포텐의 최대치 자체도 대단히 높게 평가되는 KBO 최상위급 5툴 유망주니 기대치가 엄청나게 높을 수밖에 없으며, 프로 데뷔 1년만에 이미 레귤러인 노시환과 정은원을 제외한 팜내 최고 야수 유망주 1순위 자리를 유장혁에게서 빼앗는데 성공했다.
이 둘의 플레이 스타일, 동기인 점 등 모두 5툴 플레이어 우익수였던 (우타자-좌타자라는 차이는 있지만) 송지만과 중장거리 교타자 좌익수 이영우가 한 해에 동시에 데뷔하여 이글스의 황금 외야진을 구성하여 우승에 기여한 것을 떠올리게 하기에 그들만큼 성장하길 기대하는 팬들도 많다.
이용규를 위시한 베테랑들의 방출과 팀의 급진적인 리빌딩 기조에 따라 내년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불완전한 컨택과 선구안을 기르는 것이 다음 해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선 꼭 필요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