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의미
생명체의 신진대사로 배출된 기체가 체외의 공기와 접촉하면서 형성되는 수증기. 구성과 생성 요소는 구름, 안개와 사실상 동일하다. 입김은 추운 곳에서만 나온다고 생각되지만[1], 충분히 습한 곳에서는 비교적 온도가 높아도 입김이 나올 수 있다. 대표적으로 장마와 같이 기온은 비교적 높은데 습도도 엄청 높을 때다. 궁금하다면 습식 사우나에 들어가서 입김을 불어 보자. 입 앞의 김이 입의 공기로 갈라지는 게 아니라 입에서 새로운 김이 공급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입김을 어떻게 부는가에 따라, 방출되는 공기의 온도가 다르다. 빠르게 불면 차가운 공기가[2], 천천히 불면 더운 공기가 나온다.
섹스 중 전희로도 쓰이기도 하는데 귀나 목 등 성감대에 입김을 불면 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
1.1. 비유적 표현
타인에게 행사하는 영향력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갑과 을 문서 참조.
2.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에서의 입김
보통 특기로 분류된다.드래곤 브레스에서 유래한 기술이지만 횟수 제한 같은 건 없다. 초반 작품들의 경우 공격계 입김을 사용하는 몬스터가 드래곤, 악마 계열 정도였으나, 드퀘3 이후로는 사용하는 몬스터가 늘어났다. 조마 같이 위엄있어 보이는 대마왕도 이 기술을 쓸 때는 입을 쩍 벌리고 불을 뿜어대며 입이 없어보이는 적도 자기 신체부위의 일부나 무기를 입으로 변형시켜 뿜어댄다.
공격계와 상태이상계 입김으로 나뉜다.
주문과는 별개로 취급되므로 마호칸타도 뚫어버린다. 마호톤으로 막아버리는 것도 불가능하다. MP소모는 공격계, 상태이상계 불문하고 없다. 이것이 입김 공격의 최대의 강점.
그러나 적군 전용 기술일 때가 대부분이란 것이 단점. 병주고 약주고...
2.1. 공격계 입김
대상 전체에게 수비력을 무시한 데미지를 준다. 데미지는 기술마다 고정 수치가 정해져 있다.졸개급의 경우엔 라리호에 걸릴 경우라도 있지만, 보스급은 대부분 내성이 있는지라 차단은 힘들다. 후바하로 데미지를 줄이는 것만이 가능할 뿐이다.
뜨거운 입김, 차가운 입김 두개의 속성으로 분리되며 보통 내성을 따질 때는 두 속성은 따로 처리한다. 불꽃 입김에 내성이 높은 방어구가 차가운 입김에는 내성이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적절한 장비 조합이 필요하다.
고정데미지이므로 8~10 정도를 주는 불의 입김 정도는 코웃음이 날 정도로 아군에 피해를 안 주지만 단계가 올라가면 100~140 정도의 고정데미지를 주고 빛나는 입김의 강화판의 경우 200이 넘는 데미지를 줘 버리므로 재수없으면 연타로 얻어맞고 아군이 전멸할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기술이 되어버린다.
보통 최종 보스급의 적은 당연하다는 듯이 사용하므로 최종 보스와 싸우기 전엔 수비력보다는 입김계 내성이 높은 방어구를 우선해서 장비하고 후바하를 꼬박꼬박 걸어주며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
2.2. 상태이상계 입김
적에게 상태이상을 일으킨다. MP소모는 없다. 이쪽도 상당히 위협적이다. 특히 눌어붙는 입김의 파괴력은 엄청나다. 이런 기술을 쓰는 적은 1순위 척살 대상이다.2.3. 아군이 사용하는 입김 공격
보통 적군의 전용 기술이라 아군이 사용할 기회는 많지 않으나 다음과 같은 경우 아군이 사용할 수도 있다.- 주문 드래고람을 사용해서 드래곤으로 변신하면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플레이어가 통제 불가능해진다.
- 드퀘4의 NPC 동료 드란이 사용한다.
- 드퀘5의 일부 몬스터 동료도 입김 기술을 사용할수 있다.
- 드퀘6의 특수직업 드래곤은 마스터하면 강력한 입김 공격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인간 캐릭터들이 너도나도 입에서 입김을 뿜어대며 적 몬스터를 태워버리는 해괴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모종의 방법으로 동료로 만들 수 있는 드란고는 기본적으로 드래곤이 마스터되어 있으므로 동료로 영입하는 순간부터 입김을 난사할 수 있다.
- 드퀘7에서는 몬스터 직업 상위직 중 일부가 입김 공격을 배운다. 하지만 상위직까지 올라가기가 대단히 어렵다.
- 드퀘8에서는 주인공이 아이템 '치즈'를 토포에게 먹이면 토포가 대신 입김을 토해준다.
- 드퀘3 리메이크에서는 신규 직업인 마물사가 입김 공격을 배운다.
어쨌든 아군이 사용해도 매우 강력한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