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8의 주인공 일행 | |||||
주인공 | 얀거스 | 제시카 알버트 | 쿠클 | ||
트로데 왕 | 미티아 공주 | 토포 | |||
겔다(3DS) | 모리(3DS) |
1. 개요
드래곤 퀘스트8에 나오는 쥐.드래곤 퀘스트8의 주인공과 항상 함께 다닌다. 평소엔 주인공의 주머니 속에 들어가 있다.
주인공이 아기일 때부터 항상 옆에 있었으며 쥐인데도 불구하고 수명이 20년이 넘었다. 주인공의 말을 매우 잘 듣는다. 더 놀라운 건 치즈를 먹으면 입에서 브레스를 토해낸다는 것. 치즈의 품질이 좋을 수록 강력한 입김이 나온다. 브레스는 일반적으로 드퀘에서 사용하는 입김 계와 동일 효과의 기능이 많으나 아군에 후바하를 걸어주거나 아군 전체에 자오랄을 걸어주는 등 보조 마법을 걸어주는 것도 있다. 저렙 플레이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쥐이다.(일반 플레이에선 별 필요 없지만)
게임 중에 주인공 일행의 손이 닫지 않는 곳을 쥐구멍을 통해 가서 해결하고 나올 수도 있다. 이 때는 플레이어가 토포를 직접 조작하게 된다.
그러나 이 쥐의 정체는 사실은...
2. 토포의 정체
사실 이 쥐는 주인공의 할아버지인 그루노(グルーノ / Gurūno / Chen Mui)이다.
용신족인 그루노는 자기 딸 위니아가 인간인 에르트리오 왕자와 아이를 만든 것에 분노해서 둘을 찢어 놓았으나, 태어나자마자 엄마 아버지가 모두 죽고 혼자만 남은 손자를 보고 생각이 바뀌어 '손자만은 살려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용신족 장로들을 설득해서 자식을 인간세계에 기억을 지워서 보냈으며, 용신왕에게 빌어 '자신을 쥐의 모습으로 바꾸고, 주인공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에게 정체를 절대 밝히지 않는다'라는 조건으로 손자 곁에 쥐의 모습으로 있었던 것이다.
브레스를 쏠 수 있었던 건 정체가 용신족이기 때문. 치즈를 좋아하는 것도 쥐라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원래 용신족들이 치즈를 좋아한다. 하지만 평소에도 맘만 먹으면 브레스는 쏠 수 있는 모양인데 치즈를 먹여야만 쓰는 이유는 작 중의 대사로 유추해 보면 아무래도 귀차니즘 탓인 듯하다..... 그 외에 엔딩 후의 숨겨진 던전 클리어 이후엔 용신족에게 손자에게 정체를 밝혀도 된다고 허락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쥐로 변해서 주인공 주머니 속에 타고 다닌다. 역시 이것도 대사를 보면 걸어다니기 귀찮아서가 그런 것 같다.
그 외에 주인공에게 과거 얘기를 설명해 줄 때 종이극을 직접 그려서 보여주는 걸 보면 그림 실력이 거의 토리야마 아키라 급으로 출중한 듯하다. 단 문제는 이 그림에서는 자기 얼굴만 미묘하게 미화되어 있다.(...) 어쨌든 드퀘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다 그렇듯이 좀 이상한 사람.
3. 기타
- 드래곤 퀘스트 8의 주인공 에이트가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의 DLC 2번 얼터 스킨으로 참전하자, 토포도 에이트의 주머니 속에 있는 채로 덩달아 참전(...)했다.
- 토리야마는 원래 주인공을 그릴 때 작은 동물을 붙여놓는 걸 좋아했고 이번에도 주인공의 착한 캐릭터성을 표현하기 위해 별 생각 없이 그려넣었던 것을 호리이가 마음에 들어하며 아예 설정을 붙여넣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원래는 존재하지 않았던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