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05:51:08

자기방어술

자기방어술
폭한을 물리치는 역학 호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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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일신서적출판사
발행일 1982년

1. 개요2. 책 내용3. 사실은?4.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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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씨인사이드 초창기, 일명 아햏햏 시대를 관통한 명저. 풀네임은 '폭한을 물리치는 역학 호신술 자기방어술'이다. 출판사는 일신서적으로 7080시절 이것저것 많이 내놓던 중견 출판사였다. 피아노나 기타 교본에서 저 마크를 본 장년층이 많을 것이다.

제목 그대로 여러 가지 난처한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어술을 수록한 책이다. 삽화와 함께 특정 상황에서 취해야 할 행동을 설명한다. 그런데 그 내용이 파격적일 정도로 엉성하면서도 웃겨서 디시인사이드를 중심으로 형성된 아햏햏 문화의 한 축으로서 상당한 인기 몰이를 했다.

2023년부터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 전자책 형식으로 공개 중이며 협약 공공도서관 원문검색용 컴퓨터로 열람해야 한다. 2005년 출간본이 2023년 현재에도 판매되고 있다.

2. 책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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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말이 드립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이 장면은 진짜로 여자가 화나서 폭력을 행사할 때에 저렇게 대응하면 된다는 내용이다. 가위를 들고 덤빌 경우에는 옷 등을 손으로 말아서 가위를 먼저 치라는 내용도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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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털 버전으로 패러디되기도 한 유명한 짤(...) 그래서 그런지 언뜻 보면 김성모식 개드립 같아보이지만 복부나 흉부, 심장 등과 같은 급소를 찔리거나 베이기보단 팔을 빗겨 찔려, 봉합이나 응급처치 선에서 끝날 중상으로 구급차를 기다려 응급실로 갈 수 있는 시간을 벌라는 것이다. 단검은 몽둥이나 야구배트 등의 흉기와 비교해서 비교적 위협할 수 있는 리치가 짧아 작정하고 찌르는 걸 방해하라는 의도.
다만 반 외팔이 신세 질 수 있는 충분히 위험한 행위라 반만 맞는 말이니 따라하지 말고 걸러들을 것. 이럴 때는 차라리 주변에 있는 도구나 물건을 양 손에 잡고 마구잡이로 휘두르거나 외투나 천막 등 천쪼가리를 잡고 팔랑거리다가 그물 던지듯 던져서 일시적으로 찌름을 방해함과 동시에 시야를 가리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는게 훨씬 낫다. 실제로 중세~르네상스 시대 검술에선 패션이나 장신구 용도로 쓰는 망토가 이런 방법으로 유사시 방패 대용으로 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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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히 앞쪽으로 점프라는 이 이야기는 어차피 완벽히 피하지 못하고 충격을 받아야 하는 경우, 차 앞으로 뛰어서 그나마 치일 때에 충격량을 줄일 수 있는 보닛이나 앞 유리창에 치어서 어깨부터 떨어지라는 이야기이다. 한 마디로 달려오는 차를 상대로 낙법을 치라는 말. 그림에서는 다소 우스꽝스럽게 설명되어 있지만, 실제로 차에 치이게 되면 무릎~정강이 부분을 가장 먼저 치이고[2] 그대로 보닛이나 앞유리에 머리를 박거나, 차에 깔리거나, 치인 반동으로 날아가 머리를 땅에 부딪혀서 중상 내지는 사망하게 된다.[3] 이론적으로는 옆으로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애초에 저런 상황은 차량의 중심부쯤에 있어서 어느 한쪽으로 쉽게 피할 여건이 안된다는 가정 아래의 설명이다. 이론처럼 유리창을 어깨와 등, 둔부 등으로 동시에 완벽하게 부딪혀 충격을 여러 부위로 분산시키지 못하더라도, 충격이 한 지점, 특히 무릎에 집중되지 않게 하는 시도만으로도 충분히 유용하다. 그런데 실제로 실천한 사람이 있다. # 설명에는 상처도 가벼울 수 있다라고 되어있는데,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중상 vs 목숨엔 지장이 없는 중상 정도의 어디까지나 가벼울 수 있다 정도. 어깨에 강한 충격을 받을 경우 쇄골이 부러질 가능성이 크다. 영화 존 윅 4에서 존 윅이, 사크레쾨르 대성당(Basilique du Sacré-Cœur) 가는 길에 이 방법으로 교통사고에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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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중에서 그나마 유일하게 쓸만해 보이는데 실제로 꽤 쓸모있다. "난 살려달라고 빌기만 했는데 놈이 혼자서 고꾸라지더라"라고 말하며 복수(?)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도 상당히 좋은 방법임에 동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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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당수의 소양이 있다면 먼저 칭찬부터 하자는 팁은 2020년대에는 다소 알아듣기 힘든 설명일 수 있는데, 저 때만 해도 일제강점기의 잔재가 꽤 남아있던 시절 + 코끼리표 밥통으로 대표되는 일본상품과 문화의 밀수가 암암리에 벌어지던 시절이라 일본의 가라테를 수련하던 사람들이 은근히 있었다. 그래서 태권도든 가라테든 제대로 수련한 사람들에게 기예를 칭찬하면 일단 점잔부터 빼고 본다는 뜻으로 일촉즉발의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차원에서는 쓸모 있다는 소리. 다만 이것도 그냥 무도를 닦는 게 아니라 어디서 싸움질하던 양아치 상대라면 당연히 전혀 쓸모가 없다(...). 한 마디로 호랑이 담배 끊던 시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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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을 잘할 것처럼 보이는 자세'를 연출하는 방법도 실려있다. 이 싸움을 잘할 것 같은 자세 역시 캡쳐되어 개그짤로 쓰일 때가 있는데, 삽화가 상당히 포스(...)있어서 그렇지 한 발을 살짝 앞으로 내딛고 앞꿈치에 체중을 싣되 상체를 탄력있게 살짝 굽히고 손을 양 무릎 위에 두고 전방을 노려보라는 자세이다. 실제로 저 자세에서 손만 얼굴 쪽으로 올리면 바로 레슬링 및 삼보의 스탠스이다. 아무래도 저자가 삼보 선수다보나 저런 스탠스를 설명한 듯 하다. 단 해당 자세는 태클을 위한 자세로, 그래플링에서 태클을 배우지 않았다면 별 효과는 없을 수 있다.

3.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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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렇게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5]

이 책은 러시아일본혼혈인인 빅토르 코가(ビクトル古賀)라는 삼보의 달인이 쓴 "비밀의 자기방어술"이라는 책이다. 1982년판 2000년판 빅토르 코가 선생은 1935년 생으로, 일본 삼보의 대부로까지 불리는 뛰어난 삼비스트였다. 2018년 타계.

2000년판 기준 ISBN 978-4413012959. 한국에서는 1990년 판본인데 아직도 계속 인쇄를 해서 2022년에도 의외로 구하기 쉽다. 물론 한국에 출판된 책은 해적판이다(...). ISBN은 9788936609399. 한국에서 막 굴러다니는 정가 12,000원짜리 책이 정작 일본에서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구판 5,900엔에 신판 16,800엔이나 한다.

보기엔 웃기지만 유용하다. 사실 인터넷에 널리 퍼진 딱 봐도 우스꽝스럽고 이상해보이는 내용은 이 책의 '일부분'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정상적으로 실용적인 호신술이 실려 있다. 상당한 고급 기술과 신체단련법도 수록되어 있어 도움이 많이 되는 책. 다만 너무 당연한 말을 하거나(...) 부연설명이 부족해 얼토당토 않아 보이는 내용이 얼마 있을 뿐이다.

디시 격투갤러리에서 UFC선수들을 예로 들며 재평가하기도 했다. 12

실제로 매우 유용한 이야기를 몇 가지 뽑자면...

1. 여럿을 상대할 때는 벽을 등져라.
- 양날의 검이긴 하지만(상대들에게 둘러싸였다면 내가 도망칠 곳도 없어진다), 최소한 뒤에서 공격당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은 맞는 말. 물론 충분히 도망칠 수 있는 상황이면 도망을 쳐야 한다.[6][7]

2. 싸움을 말릴 때는 팔 밑으로 기어들어서 얼굴을 내밀라.
- 싸움이 난 곳 사이에 끼어들어 둘을 때놓는 방법으로는 좋다.

3. 차에 타고 있을 때 습격당했으면, 차 안에서 나오지 않는 게 상책이다.
- 이건 진짜 맞는 말이다. 가능하면 차를 몰고 최대한 빨리 도망가는 게 좋고, 내가 차 안에만 있어도 상대는 유리창을 깨든지, 차문을 부수는 수고를 해야만 한다.[8]

4. 도망칠 때 상대를 뿌리치는 방법은 주먹보다는 손등으로 뒤쫓아오는 상대의 얼굴을 후려치는 것이다.
- 이것도 맞는 말이다. 무술을 연마하지 않은 일반인의 주먹보다 있는 힘껏 휘두르는 손등의 위력이 훨씬 세다. 특히 손등과 손가락이 연결된 관절부분이 세다. 왜 각종 무술을 수련할 때 주먹쥐는 것부터 가르치는지 이유를 생각하자.[9]

5. 칼을 든 상대 앞에서 손을 팔랑거린다.
- 상대가 살인의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 협박이 목적이라면 함부로 칼을 휘두르지 못하며, 손을 팔랑거리면 몸을 찌르기 곤란해지고, 팔랑거리는 손은 힘있게 찌르기가 쉽지 않다. 물론 살인의 의도가 있는 프로이거나, 맛이 간 놈이라면 미친듯이 휘두를 테니깐 별 소용 없겠지만, 그 정도로 미친 놈들은 흔치는 않다. 만약 만났다면? 그냥 잽싸게 근처 건물로 튀거나 운좋게 빈 택시가 오기 직전인 경우에는 얼른 얻어타자.

인터넷에서 퍼진 것은 어쩐지 웃기는 장면뿐이지만,[10] 실제 상황에선 그럴 듯해 보이는 내용도 많이 있고, 운동 좀 했다는 사람이라면 절대 웃지만은 않을 내용들이 다수다. 대표적으로, 저 무릎꿇고 사죄하는 척 하면서 다리 붙들고 넘어뜨리는 방법은 레슬링 기술 '싱글 렉 테이크다운'을 응용하는 거다. 비슷하게 '죄송합니다' 하면서 허리를 굽혔다가 그대로 태클에 들어간다든지, 무릎 꿇었을 때에 상대가 다가오면 바짓가랭이를 잡고 들어올리면서 일어서서 상대를 넘어뜨리는 호신술도 존재한다.

사실 이 책의 실제 내용[11]을 잘 살펴보면 상대방을 때려눕히는 기술보다는 그야말로 '호신'에 중점을 둔 책임을 알 수 있다. 먼저 칭찬을 하라든가 차에서 나오지 말라는 건 우스워 보이지만 '애초에 싸울 상황을 만들지 말라\'는 메시지임을 알 수 있다. '사죄하면서 이기는 방법'이란 것도 목격자한테 '저 사람은 무릎 꿇고 용서를 빌었는데 상대방은 때리려하다가 자빠지더라' 같은 인상을 심어줘 혹시라도 일어날 법한 훗날의 분쟁에서 시전자를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비록 느낌은 안 나지만 막말로 개값 안 물고 싸움을 피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주는 좋은 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가 독자들의 신체 능력을 과대평가한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대학교에서 일반 학부생이 "교수님 이걸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라고 하는 데에다 대고 전공교수가 "응? 나는 잘 되는데?" 같은 그런 느낌이다(...). 특히 '과감하게 앞으로 점프' 부분[12]은... 하지만 막상 치여 죽기 전에는 발버둥이라도 쳐 봐야 하지 않겠는가? 애초에 나이프 파이팅처럼 호신술이란 것은 조금이라도 목숨을 부지해 보려고 발버둥치는 것이다. 그리고 의외로 치이기 일보직전에는 좌우로 뛰는 것보다 위로 뛰는게 조금은 나을지 모른다.[13]

또한 위의 첫 번째 예시였던 '다수와 상대할 때는 벽을 등져라' 부분도 그 다음 과정이 가장 먼저 달려든 녀석을 혼내준다이며, 한손으로 간단하게 제압한 그림이 들어가 있다. 물론 그렇게 간단하게 일반인을 제압할 실력이라면 굳이 벽을 등질 필요도 없이 상대 무리의 빈틈을 파악해 돌파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것이다.

4. 패러디

  • 역시 비슷하게 아마추어 유저의 만화로 대학생활 개그 버전의 캠퍼스 호신술이 2007~2009년 인터넷에 유머로 나름 선방하고 유행했었으나 위와 달리 유행이 금방 식은 편.


[1] 이러한 부분은 실제로 대 나이프 호신술로도 교육된다. 옷이라도 둘둘 만 게 맨손보다는 안전하고, 상대의 손이나 시야를 차단하기에도 쓸만하기 때문이다. 르네상스 시대 검술 매뉴얼에도 레이피어나 단검 결투시 칼을 안 든 손에 패링 대거 같은 단검뿐만이 아니라, 옷가지나 모자를 들고 대응하는 장면이 있다.[2] 이 경우 차량 속도가 시속 20~30km에 불과해도 부딪히게 되면 최소 복합골절 당첨이다. 사실 이과적 소양이 조금 있다면 금방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수백 kg에서 최소 톤 단위의 쇳덩이가 시속 20km로 달려올 때 이 에너지가 한 점에 집중된다면(...)?[3] 차에 치이는 것만으로는 대부분 죽지 않는다. 보통은 땅에 머리를 부딫혀서 죽게 된다.[4] 스포츠 삼보, 자유형 레슬링 준비 자세. 다만 삽화가 측면으로 선 것처럼 나왔는데, 실제 그래플링에서는 몸통이 정면을 향해야 한다.[5] 책의 발간 시기나 저자의 생년으로 볼 때 건설 현장 같은 곳을 지나갈 때 위를 주의하라는 얘기는 아마 일본 5~70년대 얘기 같으니 그 시절이면 안전수칙이 훨씬 미비했을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하는 것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6] 당연히 단점도 존재 한다. 뒤 빼고는 다 둘러싸이기 쉬운 환경이라는 것. 여러명이서 발길질만 해주거나 팔 다리를 잡고 넘어 뜨려도 공격 루트와 범위가 다양해 방어 해내기가 매우 어렵다. 상대방이 한두명 정도 밖에 덤벼들지 못하되, 내가 자유롭게 움직여 회피, 방어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은 확보해놔야 하며, 뒤에는 달려들 적이 없다는 확신이 있어야 하고, 수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일직선으로 달려오도록 유도해야 한다. 대표예시 1.대표예시 2. 그러나 일반인 혹은 무술 격투기를 배워도 일대다수를 감당할 역량이 되지 않을 사람들은 1대1도 간신히 이기는 게 현실이므로 함부로 따라하지 말자. 본래 이길 수 있어도 육탄전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7] 사실 최고의 방법은 한놈 내지 두명 이상을 두들겨 패고 나머지가 겁먹고 달아나기를 바라는 것이다. 실제로 길거리 싸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일대 다수 양상이기도 하다. 러시아 프로복싱 선수가 마피아 두명을 순식간에 제압해버리자 그 거친 마피아들이 '대화'를 시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one vs many 제목이 걸린 길거리 싸움 영상을 찾아보면 이런 양상을 찾기가 가장 쉽다.[8] 베어그릴스Worst-case scenario에서도 해당 경우의 대처법을 다루고 있다. 운전 중 시비가 붙어 쫓기다 막다른 길에 몰리더라도 절대 내리지 말고 상대가 내려 다가오면 재빨리 차를 몰고 빠져나오라는 내용이다. 해당 에피소드에선 교통단속 중인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9] 격투기에서도 펀치를 뻗으며 저돌적으로 들어오는 상대방에게, 옆으로 돌면서 안면에 이 펀치나 훅을 꽂아넣는다. 격투기 선수들도 쓰는 입증된 펀치다.[10] 이는 설명을 생략하고 삽화만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 예를 들어 칼을 든 상대를 만났을 때 이노키 알리 포지션을 취하는 내용에서는 "칼 든 상대라면 당연히 도망치는 게 최선이지만 혹시 도망칠 수 없는 경우"에 차라리 드러누으라고 나와있고, 실제로도 가장 유용하다.[11] 그림뿐만 아니라 설명된 내용 전부. 그림은 보조에 불과하다. 실제 내용이 생략된 상태로 그림만 보기 때문에 유머로 느껴지는 것이다.[12] 이 부분 역시 마찬가지로 설명된 내용을 읽어보면 '과감히 점프' 부분보다 평소에 위를 보는 습관을 들인다는 내용에 중점을 둔다. 최고의 호신술은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13] 아예 차로 쳐서 죽이려는 미친놈이 아닌 이상 운전자도 정면에 사람이 있으면 놀라서 반사적으로 핸들을 꺾을 텐데, 마침 그 방향으로 몸을 날려 피한다면 그건 그대로 끔살 확정.[14] 당시 아햏햏 열풍의 창시자답게 말도 안되는 것들 뿐이지만 중요한 장면에서 옆 관객에게 소음을 주지 않게 팝콘을 먹을 때 혀 밑에 굴리듯 녹여서 먹는 것 이것 딱 하나만 실용적이다. 지금이야 극장에서 이렇게 먹는 이들을 극장 주변에 종종 볼 수 있으나 이 만화, 영화관에서의 매너 에티켓의 시민의식이 본격적으로 대두대기 훨씬 전에 나온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