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21:56:45

자두나무


파일:자두나무.jpg
자두나무
Plum tree이명: 오얏(李)나무, 자도(紫桃)나무
Prunus salicina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
장미목(Rosales)
장미과(Rosaceae)
벚나무속(Prunus)
자두나무
1. 개요2. 생태3. 재배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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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자두나무(자도나무) 또는 오얏(자리, 紫李)나무는 중국 원산의 벚나무속 나무이다. '보라색 복숭아'라는 뜻으로 '자도(紫桃)'라고 불린 것에서 유래했다. 자두나무의 열매를 자두라고 한다. 품종 가운데 열녀목이 있는데 가지가 모두 하늘을 향하는 보고나면 잊혀지지 않는 모습을 하고 있고,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

위 사진은 자두나무 2년생이라 아직 자두가 열리지 않았다. 높이는 10m.

파일:자두나무잎.jpg

잎은 다음과 같다.

2. 생태

꽃은 4월에 피고 흰색이다. 꽃말은 순백, 순박이다.

열매가 자두라서 자두나무이다. 해당 문서 참조.

자두 가운데 줄기와 가지가 모두 직립하여 양버들처럼 자라는 품종을 열녀목이라고 한다

3. 재배

자두나무는 병충해에 강하고 토양 적응성이 좋다.

복숭아와 함께 재배 난이도가 높은 수종이다.[1] 재배 방법 역시 복숭아와 유사하다. 복사나무 문서와 중복되는 내용이 많으므로 그쪽 문서를 참조.

자두나무 재배시 가장 큰 문제점은 잿빛곰팡이병이다. 잿빛썩음병, 잿빛무늬병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역시 복숭아도 같은 병에 시달린다. 초기 방재시기를 놓치면 잽싸게 번지므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은 원형으로 썩어들어가는데 일단 따내어 폐기하고 살균제를 뿌려 전염되는 것을 막아야한다.

또한 심식나방류도 골칫거리인데 과수용 종이봉지를 적용할 수 있는 복숭아와는 달리 자두는 그런거 없고 나방 유인트랩이나 살충제에 의지해야만 한다는 점이 불리하다.[2] 자두의 크기가 작은 탓에 봉지를 씌우기가 어렵다는 점도 한몫한다.

복숭아와 함께 진딧물 비를 내리는 수종이므로 가정 재배는 권장하지 않으나 오직 관상용이라면 키를 키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간의 여유가 있다면 되도록 T형으로 키우자. 나무의 생육에는 지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진딧물 방재제 등 농약 살포가 수월해진다.

4. 기타

전주 이씨를 비롯한 이씨를 상징하지만 조선시대 내내 크게 대접받지는 못했고, 아주 나중에 대한제국 시절에 잠깐 왕실의 문장으로 쓰였던 게 전부이다. 벚나무속에 속하는만큼 꽃 모양도 색만 빼면 벚꽃과 거의 똑같아서 만개하면 분위기가 비슷하다.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속담이 있는데 잘 익은 자두가 달린 오얏나무에서 굳이 갓끈을 고쳐매면 자두를 훔치기 위한 빌드업처럼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처럼 괜히 의심가는 행동을 해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말라는 뜻이다. 오비이락과 엮이는 일이 많은데 후자의 경우 의심되는 상황을 본인이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발생한 억울한 경우를 뜻한다면 전자는 스스로 의심가는 상황을 만든 경우를 말한다.
[1] 재배 경험이 있던 농민의 경험담으론 복숭아에 비해 쉬웠다고 한다. 다만 다른 이유 때문에 오히려 복숭아가 나았다고 말하기도 하니...[2] 배나 사과밭에 가보면 종이봉지로 과실을 싸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복숭아나 포도 역시 종이봉지를 적용하는 추세다. 일단 해충이 과실에 가해하는 것을 어느정도 막아주고 고독성 살충제가 묻는 것을 방지해준다. 또 비를 막아주어 과일이 물러지거나 병균 감염을 예방한다. 다만 봉지 설치와 제거가 귀찮은 사람들은 전국 각지를 돌며 고독성 농약을 구해 그것만 믿고 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