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20:20:16

자칭 악역영애 약혼자의 관찰기록.

자칭 악역영애 약혼자의 관찰기록.
自称悪役令嬢な婚約者の観察記録。
파일:자칭악역관찰1.jpg
<colbgcolor=#ffffff,#010101> 장르 이세계 전생, 악역 영애
작가 시키
삽화가 하치비☆왕
번역가 -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알파폴리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알파폴리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발매 기간 파일:일본 국기.svg 2017. 05. 01. ~ 2017. 08. 0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2권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5. 등장인물
5.1. 주역
5.1.1. 바티아 이빌 노체스5.1.2. 세실 글로우 알파스타
5.2. 공략 대상5.3. 라이벌 영애5.4. 알파스타 왕국 관계자5.5. 기타 인물
6. 설정7. 미디어 믹스
7.1.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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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시키(しき), 삽화가는 하치비☆왕(八美☆わん).

2. 줄거리

너무 우수해서 인생이지 모드의 황태자 세실.
지루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그는 어느 날 후작 영애 바티아와 혼약을 맺다 갑자기 이상한 말을 듣게 된다.

"세실 전하! 저는 악역 영애 입니다!"

......바티아 가라사대, 그녀는 전생의 기억이 있고, 이곳은 『오토메 게임』의 세계고, 그녀는 『악역 영애』 라고 한다.
그런 그녀의 목적은 훌륭한 악역이 되어 파혼 되는 것.
이를 위해 질주 바티아는 세실의 일상에 잇따라 소동을 일으키기 시작하는데――?

3. 발매 현황

01권 02권
파일:자칭악역관찰1.jpg
파일:자칭악역관찰2.jpg
파일:일본 국기.svg 2017년 05월 0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파일:일본 국기.svg 2017년 08월 0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4. 특징

일반적인 악역 영애물의 클리셰와는 상당히 많이 벗어나 있는 독특한 작품 중 하나.

악역 영애물이긴 하지만 이 작품은 서술자, 즉 주인공 시점이 악역 영애나 원작 주인공에 빙의한 현대인이 아니라 악역 영애의 약혼자이자 공략 대상인 제1왕자다. 제목 그대로 현대인이 빙의한 악역 영애를 관찰하는 제3자 이세계인의 시점에서 스토리를 서술하기 때문에 여타 게임 빙의물 기반 악역 영애물과 달리 자국 찬양이나 현대인 천재론이 크게 부각되지 않으며 주인공이 일본어나 처음 들어보는 현대 단어에 당혹해하거나 낯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주인공에게도 특이한 요소가 있으니, 감정이 매우 희박하다. 모든 분야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대신 그 대가로 감정이 매우 옅어 자기가 흥미를 가진 것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무감정한 주인공이 히로인이 스스로를 악역 영애로 자칭하며 예정된 파멸을 맞기 위해 여러 행동을 하는 과정에서 그 영향으로 희박했던 감정이 점차 각성해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감정이 풍부한 주인공에 의해 무감정하거나 혹은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은 공략 대상들이 치유 혹은 감화되는 일반적인 악역 영애물의 스토리와 차별되는 요소.

현대인이 빙의한 악역 영애 히로인의 행적도 다른 악역 영애물과의 차별점으로, 파멸을 맞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거나 원작 주인공 혹은 공략 대상들과 아예 관계되지 않기 위해 일찌감치 손을 떼려고 하는 기존의 클리셰와는 정반대로 파멸을 맞기 위해 일부러 악역같은 행동을 한다. 전생 전 플레이한 여성향 게임의 세계에서 앞으로의 전개를 모두 꿰고 있는 히로인이 주인공은 물론이고 다른 공략 대상들의 행복한 결말을 위해 자신은 파멸을 맞이하고 주인공을 포함해 다른 공략 대상들에게 짝을 지어주려고 한다.[1][2]
그러나 제목에서 자칭 악역영애라고 표현하고 있듯이, 이 히로인이 악역을 자처하며 벌이는 일들은 말이 악행일 뿐 사실상 선행에 가까운 행위였거나[3] 그 행위를 바탕으로 주인공이 별도의 작업을 통해 이로운 결과를 내게 되고[4], 이는 부메랑이 되어 히로인에게 좋은 영향으로 그대로 돌아온다. 거기에 그 자신이 완벽한 악역 영애를 연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5] 주인공을 포함해 세간의 평가는 귀엽고 엉뚱한 구석이 있는 성실한 귀족 영애로 굳혀져 간다. 심지어는 히로인이 다니는 학원에 비공식 팬클럽까지 생기고, 악의를 가지고 함부로 건드렸던 엑스트라 악역 영애는 주인공과 팬클럽을 포함한 주변인들에 의해 문자 그대로 초전박살이 날 정도로 히로인이 철저히 보호받고 있다.

이 외에도 이 작품이 기존 게임 빙의물형 악역 영애물의 클리셰를 비트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 원작 주인공이 평민 출신이 아니다. 비록 하급 귀족이긴 해도 남작가에 속해 있기 때문에 엄연히 영애다. 이 때문에 원작 주인공이 평민 출신이라는 이유로 다른 귀족 영애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거나 신분차가 큰 공략 대상 혹은 전생자 악역 영애가 그녀에게 신분의 벽을 넘어 잘 대해주는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 원작 주인공의 비중이 조역만도 못하다. 이는 히로인이 스스로가 악역 영애가 되어 파멸을 맞기 위해 행했던 여러 행적들 중에서도 주인공을 제외한 공략 대상들에게 각자 맞는 짝을 찾아준 것이 원인. 원작 주인공을 중심으로 역하렘이 형성되는 것이 사전에 차단당한 탓에 원작 주인공이 공략해야 할 대상은 주인공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 주인공마저 히로인에게 푹 빠져버렸기에 원작 주인공은 안중에도 없다. 거기에 원작 주인공이 자신과 계약한 정령의 힘을 바탕으로 행사할 수 있는 세뇌는 히로인의 정령의 힘 때문에 주인공과 공략 대상, 그리고 그 공략 대상들의 연인들에게는 차단당해서 원작 주인공이 세뇌를 걸 대상이 엑스트라나 단역밖에 없다. 그런 탓에 원작 주인공의 비중은 히로인이 엑스트라 악역 영애에 의해 계단에서 밀쳐져 다치고 그 엑스트라가 원작 주인공에게 누명을 씌워 그걸 원작 주인공이 히로인에게서 억울한 누명이 씌워졌다고 모함하는 것에 이용하는 파트나 졸업식 당일 단죄 이벤트를 벌여 히로인을 정죄하려고 시도하다 되려 자신이 정죄당하는 파트 외에는 거의 공기와도 같다.
  • 매우 드물게도 환생자가 아닌 이세계의 주인공이 원작대로 흘러갔을 때의 시나리오를 직접 보게 된다. 최후반 히로인 단죄 이벤트 때 궁지에 몰린 원작 주인공의 발악으로 주인공이 정령의 힘에 의해 원작 주인공과 맺어지는 시나리오를 보게 되면서 그 정령이 원작 주인공과 맺어질 수 없냐고 설득하는 내용이 나온다. 환생자가 아닌 인물들이 주인공이 환생자임을 눈치채거나 혹은 본인이 직접 알려주고 원작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조금, 혹은 아예 알려주지 않는 대다수의 경우와 대조적.

이런 요소들과 더불어 스토리 또한 굳이 발암 요소를 추가하는 식으로 길게 늘어뜨리지 않고 깔끔하고도 간결하게 끝냈기에 양산형이 범람하는 악역 영애물 중에서도 가볍게 보기 좋은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1부 완결 후, '자칭 악역영애 아내의 관찰기록'이라는 제목으로 2부가 연재 중이다.

5. 등장인물

5.1. 주역

5.1.1. 바티아 이빌 노체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바티아 이빌 노체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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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세실 글로우 알파스타

이 소설의 남주인공으로, 본작은 남주인공인 세실 왕자가 여주인공인 바티아 이빌 노체스 후작가 영애를 관찰하는 형태로 전개된다.

어렸을 때부터 모든 것이 완벽했으며, 조금만 이루고자 하면 큰 노력이 없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천재였다. 종자로 계약을 맺은 정령만 해도 정령왕의 직계 후손인 고위 정령인데다 본인도 싸움을 잘 해서 무력도 뛰어나고, 학자들이 풀지 못했던 수수께끼를 아무렇지 않게 풀고 바티아의 부족한 설명을 듣고서 완벽한 전염병 치료제를 개발해 낼 정도의 엄청난 천재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아무런 달성감도 얻지 못하고 감정도 희박하다. 말 그대로 인형같은 존재여서, 원작 게임을 한 게이머들은 세실을 '안드로이드 왕자'라고 부른다.

세실의 이러한 면모는 알파스타 왕가에 흐르는 피 때문이었다. 알파스타 왕국의 건국군주인 영웅왕은 능력은 뛰어났지만 감정이 결여된 전쟁광이었고, 그에게 인간적인 감정을 일깨워준 것이 소꿉친구였던 영웅왕의 왕비였다. 이후 왕가에는 수 십 년에 한명씩 '모든 능력이 뛰어나지만 감정이 결여된' 인간이 태어났고, 그들은 자신에게 감정을 일깨워줄 상대를 만나지 못하면 하나같이 좋지 못한 결말을 맞이했다. 바티아가 주구장창 언급하는 '원작 게임'의 파멸적 엔딩들 또한 세실이 가진 감정의 결여 때문이었다. 세실의 아버지인 현 국왕이 돌발행동을 일삼는 바티아를 계속 왕자비 후보로 두었던 것도 그녀라면 세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했기 때문이다.

게임 원작에서는 주인공인 히로니아 인데른 남작가 영애와 교류하며 감정의 결여를 치유하지만, 본작 시점에서는 바티아와 만난 순간부터 감정이 싹트기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인간성을 찾는다. 바티아한테는 중반부부터 사실상 빠질대로 빠진 상태로, 코믹스에서는 작화와 어우러져 거진 얀데레로 보일 지경이다. 하지만 히로니아와 세실을 이어지게 만들기 위한 바티아의 기행을 죄다 참아내는 한편, 바티아가 하는 온갖 행동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모습을 보면 세실은 얀데레와는 거리가 있다.

세실은 바티아에게 푹 빠져있고 다른 여성은 아예 안중에도 없으며, 감정 결여도 거의 치유되었지만, 문제는 이걸 바티아 본인과 히로니아 영애만 모른다. 초반엔 재밌다와 재미없다 정도만 있던 세실 왕자의 감정이 소설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두렵다, 사랑스럽다, 안심했다, 화가 났다 등등 많은 감정을 느끼며 성장해가는 것도 이 소설의 재미중 하나다. 초반부와 후반부의 감정묘사를 비교해보면 이게 같은 인물인가 싶을 정도로 변했다.

결국 그 동안의 노력으로 바티아와 맺어져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자신과 똑 닮은 아들인 안자토, 바티아와 똑 닮은 딸인 아니키스를 얻었다.그리고 위험하다.[6]

5.2. 공략 대상

  • 쿠르간 데레스 매든
    위는 원래 이름으로 양자로 들여진 현재 이름은 "쿠르간 데레스 우라디르" 노체스가 일족의 맨 끄트머리 출신으로 원래는 적자가 없던 노체스가에 양자로 들어 혹사당하다가 하럼 학원에 입학 후, 우수한 실력으로 세실의 눈에 들어 측근이 될 운명이었다. 하지만 바티아의 걱정 내지 설레발로[7] 세실이 전염병을 해결해 노체스가의 부인이 멀쩡히 살아 아들(아네스)까지 낳아버렸다. 즉 아예 메인 시나리오에도 들어오지 못할 상황이었으나 또 바티아의 설레발로[8] 세실이 직접 행차해 그를 등용했다. 이후 세실의 "그림자"로써 뒷세계의 임무를 맡고 있다.
    본편 주역 중에 유일한 솔로다(...). 공략 대상인 다른 세실의 측근들은 전부 맺어졌는데....
    그래도 코믹스에선 플래그를 하나 꽂았다...
  • 바르드 노킨스
    현 기사단장 적남으로 완벽한 무관 체질. 바티아의 몸을 평가한다면서 다이어트 방식을 칭찬하는 성격이다. 정확히는 운동을 하면서도 지나치게 근육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조절하는 바티아의 방법에 놀라움을 느꼈다. 전염병의 영향을 받지 않은 신시아와 주로 어울려다닌다.
  • 찰스 라오넬
    라오넬 공작가의 차남. 과거 약혼자 후보인 영애가 오는데도 다른 영애와 놀러 가버린 형을 어쩔 도리가 없다며 경멸한다. 그러다 우연히 후보인 그 영애를 만나는데 그녀가 바로 안네.
    시리카와는 "바티아 피해자"[스포일러]라는 공통점으로 은근한 동질감을 느낀다.
  • 넬트 클럼
    현 외무 대신 적남. 은둔형 외톨이에 늘상 일하느라 밤을 새서 눈 밑에 다크서클이 져 있다
    세실의 말로는 "그 얌전한 넬트가..." 라고 한 것을 보아 얌전한 편 인듯 하다
    작중에서는 소꿉친구인 시리카와 이어졌으며 야채를 싫어하는 듯 하다
  • 숀 터코인 알파스타
    세실의 동생이자 조안나의 약혼자. 너무나 완벽한 영애인 조안나에게 부담을 느꼈지만, 조안나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라는걸 깨닫고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미남인 세실과 많이 닮았고, 순수한 성격 덕에 숀의 미소는 천사의 미소라고 불리고 있다.[10]

5.3. 라이벌 영애

  • 조안나 켈츠워렌
    지위도 능력도 완벽한 공작영애. 세실의 전 약혼자 후보였으며 현재는 숀의 약혼녀. 세실과 비슷한 유형의 인간이나 좀더 감정이 풍부하다. 바티아가 세실의 약혼녀가 되었을 때 순수하고, 착한 바티아가 세실에게 상처 받는게 아닌가하고 걱정했지만 날로 인간다워지는 세실을 보고 안심한다. 숀을 매우 귀여워하며 좋아하지만 완벽한 영애에게 부담감을 느낀 숀이 조안나를 피해다닌다. 바티아의 도움으로 숀과도 서로 사랑을 키워나가는중.
  • 신시아
    게임에서는 병약하다는 설정이었으나 세실이 발명한 전염병 치료제로 왕도에 유행했을 유행병에 걸리지 않아 매우 건강하며 강한 영애가 되었다.바르드와 승부를 겨룰 수 있을 정도로 승마를 잘하고 그것을 계기로 바르도와 관계가 깊어진다. 메이드 카페편에서 본인의 요구로 암기가 달린 메이드복을 입었다. 세실은 이를 보며 '신시아 영애는 무엇을 목표로 두고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 안네
    찰스의 형(공작 후계자)의 약혼녀 제1후보. 약혼자 후보인 찰스의 형은 매우 망나니이며 어린 시절 찰스의 형 때문에 우울해하던 안네를 위로해준 것이 찰스였다. 그리고 찰스가 플레이보이가 된 원인이다. 가문으로부터 찰스의 형과 약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는 편지를 받게되는데 바티아의 폭주로 찰스의 연심을 알게되고 지켜봐달라는 찰스의 고백에 안네가 응답하면서 커플이 된다.
  • 시리카
    넬트의 소꿉친구. 요리를 잘한다. 야채를 싫어하는 넬트에게 야채를 먹이기 위해 야채쿠키를 굽거나 수면부족이나 영양부족으로 휘청대는 넬트를 챙기는 등. 잔소리와 참견을 하는데 그 모두가 연심이다. 잔소리가 싫고 귀찮다고 밀어냈던 넬트에게 바티아가 폭주하면서 연심을 폭로당한다. 그후 시리카의 소중함을 깨달은 넬트와 커플이 된다. 코믹스에서는 바티아의 폭주로 연심을 폭로당한 동지인 찰스와 뭔가 이심전심의 동질감을 느끼고 눈이 마주치자마자 동지의 악수를 나누기도...

5.4. 알파스타 왕국 관계자

  • 알파스타 왕국 국왕
  • 알파스타 왕국 여왕
  • 노체스 후작
    바티아의 아버지. 국왕의 친구이자 왕국 재상. 원래 시나리오대로라면 부인이 신종 전염병에 걸려 치료제인 루오나 초를 구하러 다니지만 재배가 어렵고, 별로 쓰이지도 않아 재고도 적은 와중에 전염병까지 돌아 제아무리 후작가라도 쉽게 구하지는 못했다. 때문에 친구였던 국왕에게 약초를 요청하지만 국왕의 입장상 특별 대우를 해줄 순 없다는 입장이었고, 결국 부인은 죽게 된다.

    원작 게임에서 타락한 인물이긴 하지만, 심정적으로 보면 이해 못할 것도 아니다. 후작이자 왕국 재상이면 중진 중의 중진이다. 그런 인물에게도 '특별 대우를 할 수 없다.' 라며 치료제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귀족들이 죽든 말든 치료제를 왕가를 위해서만 쓰겠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다면 귀족들이 왕에게 충성을 바칠 이유가 없다. 후작 부인마저 전염병에 걸리는 막장 상황이라면 당연히 다른 귀족 가문에서도 희생자가 나왔을 것인데, 그 와중에 치료제를 왕가가 독점하면 쿠데타반란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특히 노체스 후작이 왕국 재상인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아무리 현대 민주주의 국가라 해도 국정을 도맡는 고급공무원, 국방을 도맡는 군인들에게 먼저 치료제나 백신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가뜩이나 전염병의 유행으로 일이 폭증했는데 이들이 병으로 죽으면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근대 국가의 재상은 현대 국가의 장차관 몇 개 쯤은 합쳐놓은 위치의 고관대작으로, 이런 사람이 덜컥 전염병에 걸리기라도 하면 중앙 행정력이 순식간에 바닥나며 국가가 기운다. 특별대우가 아니라 국가안보에 직결된 사안인 것이다. 오히려 노체스 후작의 입장에서는 국왕과의 친분 때문에 역차별을 당한 셈이다.

    그렇기에 이런 상황이면 최소한의 비축분을 두고 우선도를 분류해 최대한 치료제를 푸는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현실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에서도 그랬다. 하다못해 북쪽 김씨 일가도 평양시 경제만큼은 챙긴다. 그래서 이 부분은 다소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다만, 이것이 원작 게임에서 '악역 영애 배경설정'으로 다루어지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작중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으로 그려지지는 않는다. 이 선택으로 인해 유능한 재상이면서 왕에게 충성을 다하던 근왕파의 거두 노체스 후작이 타락하여 숙청해야만 했으니, 국왕과 왕태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큰 정치적 손실이다.[11] 또한 착하디 착한 전생자 바티아 덕분에 세실이 일찍 인간성을 회복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원작 게임 바티아를 통해서도 세실이 인간성을 찾을 수 있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노체스 후작의 타락 때문에 원작 게임의 바티아는 인성이 막되어먹은 악역 영애가 되어버렸고, 따라서 세실은 히로니아를 만나고 나서야 인간성을 회복할 기회를 얻게 된다.

    여튼 아내의 죽음을 계기로 어둠의 길로 빠져 몰락할 예정이었으나[12] 바티아의 정보를 바탕으로 세실이 전염병 유행 자체를 차단하여 몰락을 면했다. 이후 세실은 비리를 저지르는 귀족을 없애기 위해 노체스가 스파이로 부패 귀족들과 접촉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후작은 이를 받아들여 실행한다.

    타락하지 않은 본편의 세계에서는 그냥 유능한 왕국 재상이자 대책없는 딸바보 아버지이다. 타락한 원작 게임에서도 딸을 오냐오냐 키웠던 것을 보면 어찌 되었든 딸을 굉장히 사랑하는 아버지이다. 노체스 후작이 세실이 제시한 '부패귀족 스파이' 계획을 받아들인 것도, 로리콘인 콘서브티에 자작이 취재를 명목으로 바티아에게 손을 대려 했던 사실을 알고 분노하였기 때문이다.

    국왕이 왕비와 꽁냥거리는 것을 보고 막말을 할 정도로 사적으론 친한 친구 사이다. 본편의 세계에서는 국왕과 척을 질 일(아내의 사망)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충신으로 남았고, 노체스가의 후계자가 될 아네스라는 귀여운 아들까지 얻게 되었다.
  • 노체스 후작 부인
    본래 시나리오에선 노체스가 약초를 못구해 죽을 예정이었으나 세실의 활약으로 멀쩡히 살아있다. 이후 남편 사이에서 아들까지 낳는 등 원래 시나리오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있다. 세실이 아네스의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 처음 보고 정말 아름다운 분이네라고 생각할 정도로 미인이다.
  • 아네스
    본래 시나리오에는 노체스 부인이 병사하여 존재하지 않았으나, 부인의 운명이 바뀌게 되면서 태어난 바티아의 남동생. 작중 쿠로와 함께 최강 귀요미이며, 여장을 하면 바티아와 쌍둥이로 보일 정도로 닮았다. 바티아에게 귀여움 받으며 자란 탓에 시스콘으로 성장하게 된다.[13] 작중 배경이 단순히 정해져 있는 게임 속 세상이 아닌 등장인물들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세상임을 상징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 안자토
세실과 바티아 사이의 장남. 외모는 세실과 꼭 닮았지만 표정은 바티아를 꼭 닮았다. 세실과 마찬가지로 모든게 우수하지만 감정이 결여된 아이로 태어났지만, 어머니가 그 바티아인 덕분에 세실보다는 여러 감정을 유아기에 배운것으로 보인다. 여동생인 아니키스가 태어나기 전까지 어머니가 자신의 운명의 소녀라고 조금 위험한 발언까지 했지만, 아니키스가 태어난 이후로는 시스콘으로 변하였다. 자신을 이길 수 있는 남자가 아니라면 넘겨줄 수 없다는 발언까지 한다. 아니키스의 그런건 아버지밖에 불가능하다는 말로 보아 세실의 무력도 귀신같이 이어받은 듯.
  • 아니키스
    세실과 바티아의 장녀이자 안자토의 여동생. 한쪽 눈이 세실과 같은 푸른색 오드아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어머니인 바티아 판박이다. 끔찍한 시스콘인 안자토로 인해 혼담이 방해 받자, 자신은 오빠가 아닌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다고 따지는 당찬 소녀로 성장한다.
  • 콘모르노 백작
  • 사기루 남작

5.5. 기타 인물

분명 원작 주인공이였는데 기타인물로 추락했다
  • 히로니아 인데른 남작 영애
    약물 중독자[14] 이 소설의 타이틀(...) 최종 보스이자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전생에 플레이 하던 오토메 게임의 메인 히로인으로 환생한 환생자.

    단순한 게임이었을 적에는 피짱의 마법 효과가 있었다곤 하지만 매료 마법의 존재에 대해서는 몰랐고 정상적인 시나리오일 때는 바티아가 어머니를 잃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진짜 악의 영애였었고, 주위의 인물들도 이런저런 문제가 있었기에 존재가 다소 필수 불가결한 캐릭터였다. 하지만 세실과 접촉이 빨랐던 바티아가 환생자였던 바람에 원작의 시나리오가 사실상 무의미 해졌고, 바티아가 세실의 미래를 위해서 히로니아와 세실을 이어주려고 다른 공략대상들을 각자 인연과 이어주는 탓에 세실 이외에는 선택지가 없게 되었다. 정작 세실마저 바티아로 인해 감정을 깨닫고 격변하는 바람에 사실상 필요가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세실과의 접촉이 늦은데다 바티아처럼 전생에서 정령의 존재를 몰랐고, 현생에서도 남작의 자제라 평소 세실과 접촉할 일이 많았던 바티아에 비해 이세계에 관한 정보를 알게될 기회도 적어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히로니아는 졸업식 날 세실이 바티아에게 고백하는 일이 벌어지는 순간까지도 원작게임의 시나리오가 완전히 틀어졌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체 역하렘 엔딩을 위해 시나리오를 맹신하며 자기 좋을대로 행동하고 만다.

    이 점은 매료 마법과 정령의 존재에 대해 몰랐던 사실이 특히 컸던 탓인지 시나리오를 맹신하여 세실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파멸을 담담히 받아들이면서도 주위 사람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현재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자칭 악의 영애가 되기 위해 노력해온 바티아와 달리 히로니아는 매료 마법으로 인해 자신에게 주어지는 호의가 당연하고, 불변이라 생각한 탓에 시나리오를 맹신하여 영애로서 가져야할 최소한의 지식이나 양식도 배우지 않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채 선택받은 존재라 오만함을 부린다. 역하렘 엔딩을 위해서 시나리오 대로 행동하다 일이 틀어지거나 공략이나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으면 어째서 안되는 거냐며 사람들의 기분이나 생각은 고려하지 않고 게임의 기억에 붙잡혀 있는 모습을 보인다. 게임 시나리오 대로 되지 않는다며 주변에서 다 들릴 정도로 큰소리로 불평하거나[15] 발소리를 쿵쾅거리는 모습 등 옆에서 보면 귀족은 물론이고 일반서민의 시각으로도 비정상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마치 VR게임을 플레이하는 기분으로 주변 인물들을 종이인형처럼 무시한걸로 보인다.

    이런 행동 개념없는 행동 탓에 매료 마법에 중독된 쾌락주의 추종자들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학원에서 교사나 학생들로 부터 고립된 상태인데다 그 쾌락주의 자들마저 왕가에 대드는 정신나간 짓을 도울만큼 맛이가지는 않았고, 광신도 파벌중 누구도 세실의 파벌 보다 무엇하나 앞서는 점이 없다. 매료 마법도 쿠로가 차단 중이라 미래를 맹세하고 영애들이랑 제대로 연애 시작한 공략남성들과 바티아를 공략중인 세실의 입장에서는 남의 연애에 갑자기 나타나 찬물을 끼얹는 개념없는 인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특히 세실 입장에서는 진작에 호감도를 MAX를 찍었는데 수년째 바티아를 공략 불가 상태로 만들고 있는 원흉이라 눈에 가시로 여기고 있다.[16]

    결국 졸업식날까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깨닫지 못한 채 기존의 시나리오를 맹신하며 만행과 망언을 일삼아왔고, 원작 게임에서 루트확정시기인 졸업식날에서 세실루트 진입조건인 노란색 드레스를 입고 암묵의 룰로 정해진 졸업생에게 에스코트 받는 자리에 끼어든다. 이 과정도 가관인데, 원래 역하렘루트를 노렸었는데 바티아가 역하렘루트를 안좋아하는 거에 더해 히로니아가 다른 공략대상에게 한눈 팔지 않게 하려고 라이벌 영애캐릭(공략대상의 약혼자)과의 관계를 굳혀버리고 세실만 붕 뜬 상태로 둬서[17] 세실을 공략하도록 유도되었었다. 그리고 졸업식 직전에 호감도와 플래그가 충분한 공략대상 상대가 각종 의장품을 선물해주고, 그 중 하나를 장식하고 졸업식에 참여하면 선물한 공략대상의 루트를 확정하게 되는 것인데[18], 히로니아는 상기된 각종사정으로 선물을 하나도 못받았는데도 시나리오가 살아있다 착각한 채 세실이라면 공략 가능하다고 믿고 선물받지도 않은 노란 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거다.[19]

    그런데 세실이 원래 히로니아를 불러 바티아를 규탄할 장면에서, 바티아를 불러 대중앞에서 정식으로 청혼하고 약혼반지를 선물하자 이의있다며 들고 일어선다. 그리고 바티아와 그 아버지가 부정부패를 일삼은 악인이라 규탄하는데[20] 바티아의 아버지는 원작과 달리 부패귀족을 솎아내기 위한 스파이였을 뿐이고, 히로니아가 이의제기를 하는 것 자체가 세실의 함정이었다. 궁지에 몰린 히로니아는 왕자인 세실에게 '너 같은 건 내가 없으면 감정 없는 안드로이드일 뿐이다'라며 폭언을 내뱉다가 구속된다. 보다못판 피짱이 마지막 발악으로 세실의 의식을 마법공간으로 납치해 원래 게임의 시나리오를 보여주면서 설득하나, 그 시나리오에는 세실이 아는 바티아도 없었으며 히로니아도 내용물이 완전 딴판이어서 설득이 실패하여 피짱은 힘을 다 소진하고 소멸된다. 결국 히로니아는 졸업식 자리에서 왕자와 그 약혼자를 모욕한 죄로 가문단위 책문을 받고, 히로니아의 아버지인 인데른 남작은 히로니아를 폐적해 수도원으로 쫒아내게 된다.

    어느 의미로는 바티아의 희생양이기도 하다. 세실을 제외한 다른 학생회 임원과의 플래그도 전부 바티아 때문에 전부 분쇄되어 버린데다 세실마저 바티아를 사랑하고 있어서 히로니아가 할 수 있는 건 게임시작 시점 즈음에 이미 아무것도 없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히로니아의 파멸에는 본인 책임도 다분히 있는데, 바티아가 게임 시나리오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한 것과는 달리 히로니아는 게임 시나리오 외에 노력은 커녕 정상적인 모습이나 최소한의 양심도 고려치 않고 행동해 왔다. 즉 시나리오고 게임 캐릭터이고 이전에 이세계로온 자신을 한 사람으로서라도 최소한의 정상적인 행동거지를 하거나 노력조차 안 했다는 소리이다. 신분을 생각건대 정상적으로만 살았어도 어디 적당한 짝이 없던 귀족 도련님 정도랑은 맺어졌을 수도 있는데 거의 10살 미만 IQ로 행동하고 살았으니 당연한 결과인 셈이다. 귀족영애로서 필요한 매너도 왕비가 되면 필요 없을거라 생각해서 무시해왔으며,[21] 피짱의 마법으로 매료된 남성들을 들러리로 데리고 다녔는데 이 남성들은 약혼녀가 있었다. 히로니아 입장에선 꿩대신 닭은 커녕 돌멩이밖에 안 돼서 눈에도 안 찰수도 있지만 약혼녀 있는 남자를 건드리면 평판이 나빠지는건 뻔하다.[22] 이렇게 행동하는 시점에서 이미 원작의 사랑받는 주인공 히로니아는 강건너 갔으며, 남은 건 불량귀족영애뿐이다. 게임을 재현한 세상이더라도 엄연히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걸 인식했으면 원작은 못따라 가더라도 자기 나름의 행복을 얻을 수 있었는 데도 제 발로 차버린 것.

    세실이 지적했듯이 히로니아와 바티아 모두 게임 시나리오에 충실하고자 하는 공통점은 있었지만 바티아는 약혼자인 세실과 모두의 행복이라는 목적을 위해 행동한 반면, 히로니아는 자신만을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하기만 했기 때문에 결국 파멸을 자초할 수 밖에 없었다. 철저한 바티아의 안티테제격 인물로, 바티아는 전생과 게임 시나리오 이야기를 세실이 반신반의 하면서도 믿고 상대해주며 훌륭한 악역영애가 되려면 자기 관리도 해야한다는 식으로 바티아를 꼬드겨 살을 빼게 하거나 귀족영애로서의 견식을 배우게 유도했지만. 히로니아의 얘기를 믿어준 건 빛의 정령인 피짱 뿐인데다 그저 히로니아를 오냐오냐하며 감쌀 뿐이라 그녀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교정할 사람이 주변에 없어[23] 시작점 환경부터 차이가 벌어져있었다.

    그래도 뒤틀린 관계지만 히로니아에게 있어서 피짱은 의지할 수 있는 친구였다. 차마 내쫓게 할 수는 없어 왕실의 방에 들였더니 기고만장해져있고, 세실에게 '바티아는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위해 노력했지만 너는 그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 라는 등의 팩폭을 들으면서도 끝까지 화를 내며 발악하다가 세실이 피짱은 죽었다는 사실을 전하자마자 애처롭게 피짱을 부르다 현실을 자각하자마자 바로 주저앉아 절망했다. 하지만 세실에게 생활보장이 확실한 수도원과 생활은 죽을 수 있을 정도로 힘들지만 독실히 기도하면 피짱의 부활에 일말의 가망이 있는 변방의 수도원의 양자일택을 강요받았을 때 후자를 선택하고, 비록 늦었지만 끌려나가기 직전에 그제서야 귀족의 영애다운 인사를 한 것으로 보아 지금에라도 정신을 제대로 차려 갱생의 여지가 생겼다. 그리고 본편 후일담에서 안자토가 날라다니는 피짱을 목격한 것을 보아, 아득바득 노력하면서 용케도 살아남아 결국 피짱을 되살린 모양.[24]

  • 이린 실베트 자작 영애
    초반부터 조안나의 블랙 리스트에 들어가 있던 여성으로 자신이 연심을 품고 있는 펜닐이라는 학생이 바티아게게 호의를 보여 질투를 하고 있었으며 세실의 국외 유학을 계기로 구두에 돌을 넣거나 교과서를 찢고, 차에 벌레 시체를 넣는 등 직접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했고 이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 바티아와 대립중인 히로니아로 변장하고 계획적인 범죄들을 저질렀다.
    보다 못한 세실이 경고를 가했지만 이것을 계기로 제대로 폭주한 것인지 학생회 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바티아를 급습해서 계단에서 밀치는 선을 넘는 만행을 저지르고 만다.
    결국 제대로 노한 세실이 다른 이들과 함정을 파서 공개적으로 범행을 밝혔고, 모든 진실을 알게된 펜닐에게 진심으로 경멸한다는 말까지 듣고 멘탈이 완전히 붕괴되어 체포 된다.
    이후 조안나의 언급으로 보아 살인미수가 인정되어 사법부로 넘어갔지만 세실의 유학 전후 수개월간 모든 쉬는 시간을 바티아를 괴롭히는데 낭비한 탓에 범죄 항목이 파도파도 계속 나오는 중이라 사실 확인을 위해 소송이 길어지고 있다지만 왕태자의 약혼자이자 미래의 여왕 후보인 후작가의 영애를 자작가의 영애가 계획적으로 죽일려 했고, 지속적으로 괴롭혔던 증거들이 쌓여가는 것이기 때문에 미래는 없다고 봐야 한다.
  • 쿠로
    원작 게임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존재로 평소에는 여우의 모습을 취하고 있지만 그 정체는 어둠의 고위 정령.

    여주인공 바티아가 다이어트를 위해 매일 조깅을 하다 우연히 일본 신사의 토리이를 닮은 돌 위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일본 토착신 이나리님이 생각나 추억으로 유부를 만들어 줬는데 공물이 마음에 들었는지 따르게 되었다. 이후 저택으로 돌아가는 길에 넘어져서 무릎이 까진 것을 핥아준 것을 계기로 바티아가 이름을 지어줬는데 이때 바티아는 몰랐지만 정령에게 피와 이름을 주었기에 정식 계약이 체결되었다.

    정령으로써의 능력은 방벽을 만들거나 정신계통 능력을 차단하는 등 계약자의 위해가 되는 것을 차단하는 방어마법으로 인간으로 변신도 가능해 학원에서는 어린 시종의 모습으로 변신해 있지만...다소 귀찮은 것인지 아니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인간으로 변신한 모습 일때도 여우 귀와 꼬리를 드러내고 있다.[25]

    빛의 정령의 매료를 차단하고 피짱의 최후의 발악을 막는 등 여러 곳에서 활약을 하지만, 세실에게는 눈엣가시같은 존재인게 자꾸 바티아와의 스킨십을 방해한다. 표식을 남길 때도 묘사를 보면[26] 세실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 같다. 아니면 자주 무방비한 모습을 보이는 주인 바티아에 대한 과보호일수도....소설에서의 모습을 보면 후자에 가까운 것 같다.

    특이하게도 말을 전혀 하지 않지만 계약자인 바티아는 알아듣는다. 세실과 바티아의 장남인 안자토가 태어난 후 제노와 맺어졌다.
    훗날 제노의 아이를 임신중에 무리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라는 제노의 말을 무시하고 몸에 부담이 적은 여우의 모습으로 바티아를 호위한다.
  • 피짱
    게임에서 어릴적 히로니아 영애가 구해준 새로 게임에서는 자세한 설정을 풀지 않았지만 그 정체는 빛의 고위 정령.

    게임에서 주인공 히로니아의 주위에 자연스럽게 사람들 모였던 것 또한 그가 그녀에게 곁에 맴돌며 사람들의 호감을 살수 있는 일종의 매료마법을 쓴 탓인데...문제는 이 마법이 원래는 악한 것을 정화하고 선한것에 다행감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마법인데 히로니아의 곁에서 상시 발동을 하고 있다보니 그녀의 주위에 있을때만 안심감을 느끼다 떨어지면 공포를 느껴 그녀에게 의존하게 되는 유사 마약 효과를 내게 되었다(...).

    결국 그동안의 행동의 결과로 히로니아가 궁지에 몰리게 되자 세실을 설득하기 위해 마지막 힘을 짜내 마법공간의 의식을 납치해 원작 시나리오를 보여주면서 설득하지만 히로니아의 성격도 딴판인 데다가 세실의 바티아를 향한 마음은 확고해 설득에 실패한다. 결국 히로니아에게 언제나 곁에 있겠다는 사실상의 유언을 남기며 사라진다. 그후 세실은 피짱의 유품인 정령의 핵을 히로니아에게 건네준다.

    어찌보면 작중 가장 불쌍한 등장인물인 게, 주인을 잘못만나 고생만 실컷하다 결국 소멸해버렸다. 히로니아를 위해 힘을 남용했기에 자업자득일 수도 있으나 세실이 지적했듯이 히로니아 본인이 만회할 기회는 충분히 있었고 계약을 했기 때문에 거역할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사실 본편에서 세실에게 태클을 거는 제노도 명령을 거역하는 모습은 안 나오니.

    뒤틀린 관계지만 히로니아에게 있어선 전생과 게임 시나리오 이야기를 믿어주는 유일한 상대가 피짱이어서, 히로니아에게 있어서도 의지할 수 있는 친구였다. 히로니아가 세실에게 생활보장 확실한 수도원과 생활은 힘들지만 독실히 기도하면 피짱의 부활에 일말의 가망이 있는 변방의 수도원의 양자일택을 강요받았을 때 후자를 선택할 정도로.

    십수년이 지난 본편 후일담에서는 무사히 부활하여 성밖을 날아다니는 것이 안자토에게 목격된다. 히로니아가 어떻게든 부활을 시킨 모양이니 그녀와 잘 살고 있을 듯 하다.
  • 제노
    세실 왕자의 시종으로 언제나 왕자의 뒤에서 왕자의 비서 노릇을 하며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서 신뢰하는 관계인지 능구렁이 짓을 일삼는 왕자의 모습을 보고 마음 속으로 딴지를 걸고 있다. 대놓고 왕자를 돌려까는데도 왕자가 웃으며 넘기는 거 보면 그냥 왕자도 인정하는 부분인듯
    제1왕자의 시종인 만큼 평범한 인물이 아니며 후에 왕자가 밝히기를 정령왕 혈통의 정령으로 바람과 물을 다루는 마법을 부릴 수 있다.
    본편 후일담에서는 각자의 주인들과 함께 교류하다 정이 들었는지 바티아의 권속정령인 쿠로와 맺어진다. 임신한 상태에서 바티아 곁을 지키려는 쿠로에게 안정을 취하라고 만류하거나, 쿠로가 안보이면 얼굴색이 파랗게 변해 안절부절 못하며 찾아다니는걸[27] 보면 상당한 애처가가 된 듯하다.

6. 설정

  • 알파스타 왕국
    작품의 배경이되는 왕국으로 역사가 깊고, 타국과도 큰 문제도 없는 평화로운 나라로 게임에서는 수년전 역병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죽고, 국왕의 오판으로 후작과의 사이도 크게 틀어지는 등 나라가 큰 피해를 입었었지만 후작 영애 바티아가 전생의 기억을 세실 황태자에게 말한 덕분에 역병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되었다.
  • 하럼 학원
    작품 주된 배경이 되는 장소로 왕국의 유력 귀족의 자제들이 귀족으로서의 몸가짐과 지식을 배우기 위한 기숙제 학교로 중등부와 고등부가 있다.
  • 정령
    작품의 배경이 되는 오토메 게임에서는 나오지 않은 설정으로 마법을 부릴수 있는 정령이라는 존재가 존재하지만 수가적고, 보통 모습을 보이려하지 않으며 자유로운 탓에 왕족과 일부 고위 귀족을 제외하고는 단순한 전설로 알고 있지만 10명도 안되기는 하지만 왕국에 소수의 계약자가 존재 하며 계약 방법은 계약자의 피를 주고 정령에게 이름을 지어주면 된다.

7. 미디어 믹스

7.1. 코믹스

01권 02권 03권
파일:자칭악역관찰 코믹스1.jpg 파일:자칭악역관찰 코믹스2.jpg 파일:자칭악역관찰 코믹스3.jpg
파일:일본 국기.svg 2018년 12월 0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파일:일본 국기.svg 2019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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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일본 국기.svg 2020년 01월 0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04권 05권 06권(完)
파일:자칭악역관찰 코믹스4.jpg 파일:JishōAkuyakuReijōnaFianseNoKansatsuKiroku5.png 파일:자칭악역관찰 코믹스6.jpg
파일:일본 국기.svg 2020년 07월 3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파일:일본 국기.svg 2021년 02월 2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파일:일본 국기.svg 2021년 10월 0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만화판의 작가는 하스미 나츠메(蓮見ナツメ)가 담당했다. 알파폴리스에서 연재했으며, 2021년 8월 6일에 완결되었다.(만화 링크)

원작의 엔딩 시점에서 끝나지 않고 추가된 내용이 있어 분량이 늘어났다.


[1] 이는 히로인이 공략 대상이자 주인공인 제1왕자가 원작 주인공과 이어지지 않았을 시의 행적을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행적이 하나하나 음울하거나 비참하기 이를 데 없는데, 싸움에 심취한 나머지 전쟁광이 되어 주변의 희생에 거리낌이 없는 냉혈한이 되거나 왕위 계승권을 포기하고 잠적해 버리거나 연구소에 틀어박히거나 이웃나라에서 행방불명을 가장해 잠입하여 내부에서부터 공격하는 식으로 전쟁에 가담하거나 암살을 당하는 것이다(제1왕자의 인간을 초월한 스펙을 생각하면 암살당한 것이 아니라 자살한 것에 가깝다). 특히 전쟁광이 되거나 행방불명을 가장해 전쟁에 가담하는 행적은 결말이 주인공측 국가가 승리하여 평화를 맞이하는 것이 되는데 주인공이 자신의 관심사 외에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설정을 감안하면 평화를 이룩했다 = 더 이상 전쟁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되어 사실상 인생에 의욕을 잃고 인형이나 다름이 없는 상태가 되거나 억지로라도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참살극을 벌이게 되는 최악의 결말을 맞게 되는 셈이다. 독자들까지 답답할 정도로 히로인이 주인공에게 철벽을 치면서 어떻게든 원작 주인공과 이어주려 하는 이유가 이것이며, 이는 최후반 단죄 이벤트 이후에 히로인이 주인공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하는 과정에서 드러난다.[2] 거기에 원작 주인공이 제1왕자와 이어지지 않을 경우 전쟁이 무조건 발생하는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가 기다리고 있다. 전쟁이 발생해 국왕이 사망한 상태에서 최우선으로 왕위에 등극해 혼란을 수습하고 전쟁을 지휘해야 할 제1왕자가 왕위 계승권에 흥미를 잃은 상태인데 국가 상태가 어떻게 돌아가겠는가.[3] 대표적으로 한 시녀 앞에서 차 맛이 없다며 찻잔 하나를 일부러 던져서 깨뜨리고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일이 있는데 사실 그 찻잔은 그 시녀의 실수로 금이 갔던 상태라 그 시녀가 '주인이 시녀의 잘못을 감싸기 위해 일부러 악역을 자처했다'라고 착각하면서 그 인품에 감탄하는 결과가 되었다.[4] 대표적으로, 히로인이 자기 아버지에게 계속 악의 길을 갈 것을 권유하고 있는데 그녀가 악의 길을 걷기 위한 지침서로 저작한 책과 히로인이 부정을 저지르는 로리콘 귀족에게 접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자세한 내막을 알게 된 주인공이 히로인의 아버지를 스파이로 심어 부정 귀족들을 색출하기 위한 초석으로 삼은 건이 있다. 이는 나중에 히로인 단죄 이벤트에서 원작 주인공의 모함을 정면 반박하는 것과 동시에 부정 귀족들까지 싸그리 엮어서 파멸시키는 일석이조의 결과로 돌아온다.[5] 특히 게임판의 악역 영애와 본편의 히로인의 외형 차이가 매우 큰데, 게임판의 악역 영애는 자기 관리를 하나도 안 한 결과 돼지같은 외모를 지녔으나 본편의 히로인은 가혹한 다이어트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쪘던 살을 빼고 머릿결과 피부 관리 등도 열심히 하여 13살 시점에서는 그야말로 미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6] 정확히는 안자토가 마더콤플랙스가 되었는데 아니키스가 태어나고 만져보자마자 한방에 꽂혔다...성년이 된 후에는 안자토가 나를 이길 수 있는 남자가 아니면 널 줄수 없다며 혼담을 방해한다. 아니키스의 그런건 아버지밖에 불가능하다는 소리는 덤[7] 1년 뒤 대규모 전염병이 일반 서민은 물론 노체스가의 부인까지 죽을 정도로 심하다는 것을 세실 앞에서 말했다.[8] 전염병이 해결되어 쿠르간이 노체스가에 양자로 못 들어오는 상황인데, 혹여 시나리오의 강제력으로 억지로 양자가 되면 아네스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 것.[스포일러] 둘다 자신의 본심을 바티아에 의해 마음에 둔 사람에게 까발려진다. 찰스는 형의 약혼자 후보인 안네를 사랑한다는 감정을 숨기는 것, 시리카는 넬트에게 연심을 품고 보살펴 준다는 것.[10] 여담으로 세실의 미소는 타천사의 미소라고 불린다. 멀리 갈 것 없이 코믹스판에서 두 사람이 웃는 모습만 비교해도 정말 잘 지어진 별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11] 노체스 후작과 손잡고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귀족도 여럿 있는 한편, 원작 게임의 다른 루트를 보면 거의 대부분 이웃 국가와 전쟁이 벌어지는 등 알파스타 왕국은 은근히 불안정한 상태이다. 원작 게임 스토리상 세실이 대책없는 천재라서 별 다른 피해 없이 노체스 후작을 숙청할 수 있었던 것일 뿐, 세실이 자기 동생인 숀 터코인 알파스타 정도의 능력이었다면 왕국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을 것이다. 이것은 세실이 왕위 계승권을 포기하고 숀 터코인이 국왕이 되는 '숀 터코인 루트'의 결말이기도 한데, 히로니아와 숀 터코인이 이어지나 세실은 독을 먹고 죽고, 왕국은 기나긴 전쟁을 치르게 된다.[12] 로리 콘서브티에 자작, 사기루 남작, 콘모르노 백작 등의 부패한 귀족과 접촉해 비리나 횡령을 저지른다.[13] 세실이 바티아와의 결혼을 위해 후작가에 인사를 왔을 때, 누나는 계속 집에 있을거라며, 당장 돌아가라고 세실을 윽박지를 정도.[14] 세실의 평가다...다른사람들은 빛의 정령이 안보이는데 혼잣말 하는 이상한 사람 취급...[15] 심지어 이때 불평 중 하나가 '호감도가 부족하니 역하렘은 포기해야하나'라는 소리였다.[16] 사실 세실이 제대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어떠한 수단으로든 은밀히 제거 할수 있었고, 쿠로가 정신계 마법을 막아주고 있어 위협도 되지 못한다. 바르도 루트의 전쟁광 세실이 직접 적장의 목을 따는 모습을 보아 본인의 무력도 강하고, 당시엔 그 무력이 없었다하더라도 정령왕의 후손인 제노가 있는데 상대가 될리가. 이 영애보다 오히려 오토메 게임 시나리오 쪽이 오히려 최종보스에 가깝다(...).[17] 물론 바티아와 히로니아만 모르지 세실도 이미 바티아에게 푹빠진 상태였지만.[18] 역하렘 루트의 경우 모든 의장품을 끼워입고 참석하면 된다고 한다...[19] 노란 드레스는 세실의 머리색을 의식한 것으로, 세실이 바티아와 콩닥거릴때 세실이 쓸 장식품을 노란색으로 쓰거나, 졸업식 전에 직접 세실이 바티아에게 권할 정도로 의미있는 색상이다.[20] 이 도중에 증거서류를 치마 안에서 꺼낸다. 옷에 물건 수납할 장소가 없었다지만 귀족영애로서 천박하다는 말로도 부족할 만행. 세실은 이걸 지금까지의 어떤 것보다도 극히 혐오하여 만지는 것조차 싫어했기 때문에 제노가 대신 받아 봉투 안의 서류만 꺼내 건네줘야했다.[21] 오히려 왕비야말로 왕 다음으로 한 국가의 어머니라는 얼굴마담이자 권위 그리고 상징과 동시에 체면이기에 누구보다 매너를 신경써야하는 입장이며, 현실의 모든 여러 문명의 역사에서도 왕비를 결정하고 뽑는 것은 그저 사랑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엄격한 시험을 통과한 사례가 많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그만큼 왕비는 능력이 중요한 자리이자 정치적인 능력까지 요구되며 조선시대에도 왕비는 철저히 신분 출신 뿌리부터 능력까지 따진 이유가 왕가(왕실)의 정당성 정통성 그리고 존엄과 밑으로 하여금 충성심을 불러 일으키게 하기 위한 혈통의 가치를 높이는 행위인데 오히려 저렇게 막나가는 행동을 일삼던 여자를 왕비에 올리는 순간 그 국가의 왕실의 위상이 떨어지다 못해 휘청일 수 있는 일이라는 점은 뻔한 사실이다. 더군다나 원작 시나리오에서 본 히로니아도 그런 노력을 해왔다고 세실에게 팩폭을 당한다.[22] 이 들러리들도 히로니아가 고립되지 않게 하려고 피짱이 독단으로 매료한 것인데, 오히려 이게 악순환을 일으킨다. 이래서 감정 ntr충이 만악이라는 거다[23] 히로니아의 가족들이 잔소리를 해도, 게임 캐릭터라 치부하고 무시한걸로 추정된다.[24] 최소 악역 영애물 클리셰중 하나인 몰락한 전생자 출신 히로인들중 그나마 나은 결말을 맞이했다. 다른 악역 영애물들에서 히로니아처럼 게임 시나리오 지식에 매달리다 몰락할 경우 현실부정 하다 하녀가 되거나, 감옥에 가거나, 반란을 일으키다가 체포되어 광산에 버려지거나하는것에 비하면 진짜 나은 결말이다.[25] 이 여우귀와 꼬리는 바티아에게 달린 것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는데, 주로 바티아가 고양이 같은 반응을 보일 때 자주 그런다.[26] 세실이 히로니아가 자신이 세실의 운명의 소녀라며 몸에 증거가 드러나게 되있다는 말에서 착안해, 바티아를 자신의 '운명의 여자'라고 확신하고 주인이 원한다면 그 반려자 또한 지켜주는 정령의 표식을 남기려 키스를 할 때 쿠로가 세실의 머리를 치며 바티아에게서 떨어뜨렸다(...)[27] 쿠로는 숨어서 그 모습을 지켜보며 흡족해했다. 여우가 따로 없다...아니 여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