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10 14:00:41

장례식(CeVIO 오리지널 곡)

파일:오소시키.jpg
<colbgcolor=#f6f6f8,#222222> おそうしき
The Ghost in My Memories | 장례식
가수
코러스
작곡가 電ǂ鯨(전기고래P)
작사가
영상 창작집단52Hz
페이지 파일:니코니코 동화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투고일 2025년 1월 15일
1. 개요
1.1. 상세
2. 영상3. 가사4. 여담

[clearfix]

1. 개요

すし食いに来た同級生も、思うところはあったのだろうか。
스시 먹으러 온[1] 학교 친구들도, 생각하는 부분은 있었을까.
유튜브 코멘트
つかれた日もあったけど、頭のタンスの中から毎日丁寧に引き出して、そっとしまうことをやめなかったんだよ。
지친 날도 있었지만, 머리의 수납장 속에서 매일 정중하게 꺼내어, 살포시 정리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어요.
니코니코 동화 코멘트

장례식電ǂ鯨가 2025년에 투고한 CeVIO 오리지널 곡이다.

1.1. 상세

이야기는 시골 학교에 다니는 어느 한 남자아이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한 여자아이와 함께 하교를 하던 도중, 여자아이가 빙판길에 미끄러져서 굴러떨어져 죽고 만다. 장례식이 끝나고 리코더를 길게 불던 남자아이는 이후 다시 유령이 되어 나타난 여자아이와 재회한다. 남자아이는 기쁜 마음으로 여자아이를 데리고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옛일을 추억한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그녀는 점차 사람들에게 잊혀져간다. 남자아이는 내심 여자아이가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에 우울해한다. 그러나 정령마를 세우고 그녀가 잠든 진흙탕을 바라보면서, 유령이 된 그녀가 계속 곁에 붙어있어주길, 그리고 그녀에 대한 슬픔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기를 소망하며, 다시 한번 리코더를 그 누구보다도, 길게 분다.

실제로 여자아이의 유령은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그녀에 대한 생각으로 인해 남자아이가 만들어 낸 환상일 가능성이 높다. 그녀의 죽음을 굉장히 슬퍼하는 모습, 그리고 '(유령을 믿냐는 질문에) 그 아이의 눈을 보니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제대로 따라 붙어있어줄까' 등의 대사로부터,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 대한 연심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과, 따라서 죽어버린 여자아이에 대한 유령의 존재를 그저 믿고 싶었을 뿐이라는 사실을 추측해볼 수 있다.

또한 유령의 실존 여부와는 별개로, 여자아이 유령의 꼬리와 남자아이의 손이 사슬로 묶여있는 묘사가 있는데, 이로부터 유령은 사실 남자아이의 의지대로 움직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은 '유령은 남자아이가 만들어낸 환영'이라는 설에 더욱 설득력을 더한다.

시니컬리티 이후로 오랜만에 전기고래가 투고한 뮤비가 있는 풀버전 음성 합성 엔진 곡이다.[2]

2. 영상

  • 니코니코 동화
파일:니코니코 동화 아이콘.svg ニコニコ動画
[nicovideo(sm44542557, width=640, height=360)]
장례식(노래: 카후)
  • 유튜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YouTube
장례식(노래: 카후)

3. 가사

ねぇ、幽霊は信じるの?
네에 유우레이와 신지루노
있잖아, 유령은 믿어?
って、暗い夕まぐれに沿って行く。
ㅅ테 쿠라이 유우마구레니 솟테이쿠
라며, 어두운 저녁놀을 따라간다.
あの子の目を見たら
아노코노 메오 미타라
그 아이의 눈을 보니
その気になっちゃった。
소노 키니 낫챳타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でもガードレールの旧道は冬場凍てついて
데모 가-도레-루노 큐우도오와 후유바 이테츠이테
그치만 가드레일이 있는 구도로는 겨울철에 얼어붙어 있어서
すべるから、
스베루카라
미끄러우니까,
つるっと
츠룻토
미끌하고
滑って、
스벳테
미끄러져,
転がって
코로갓테
굴러서
おもいでになっちゃった。
오모이데니 낫챳타
추억이 되어버렸다.
田舎の畔に長い葬式の列
이나카노 아제니 나가이 소오시키노 레츠
시골 논둑의 기나긴 장례식 행렬
あの子をおくろうと
아노코오 오쿠로오토
그 아이를 보내주려고
暇な友人もこぞって集うよ
히마나 유우진모 코좃테 츠도우요
한가한 교우들도 모두 모여드는 거야
田舎の午後の長い葬式のあと
이나카노 고고노 나가이 소오시키노 아토
시골 오후의 기나긴 장례식 후에
リコーダーで誰よりも、
리코ㅡ다ㅡ데 다레요리모
리코더로 누구보다도,
長い音を吹いた
나가이 오토오 후이타
긴 소리를 불었어
ぴゅ~~~。
퓨우
삐이~~~.
「…ね?」
네에
"...있잖아?"
登/下校道
토오게코오도오
등/하굣길
駐輪場
츄우린죠오
자전거주차장
駅前
에키마에
역앞
農芸高校前(バス)
노오게에코오코오마에 바스
농업고등학교앞(버스)
はじめて信用したいゆうれいになっちゃった
하지메테 신요오시타이 유우레에니 낫챳타
처음으로 신용하고 싶은 유령이 되어버렸어
からばらばらばらけた町中の
카라 바라 바라 바라케타 마치츄우노
(으)니까 조각조각 흩어진 온 동네의
記憶を辿って探すけど
키오쿠오 타돗테 사가스케도
기억을 더듬어 찾아보지만
もう見えない
모오 미에나이
더이상 보이지 않는
消えない
키에나이
사라지지 않는
無くなんない
나쿠난나이
없어지지 않는
おもいでになっちゃった。
오모이데니 낫챳타
추억이 되어버렸다.
遠いお盆に[ruby(精霊馬, ruby=せいれいば)]を
토오이 오보은니 세이레이바오
먼 훗날 오봉[3]정령마[4]
たくさん立てたなら、
타쿠상 타테타나라
잔뜩 세워둔다면,
ああ、ぼくのところに
아아 보쿠노 토코로니
아아, 나에게
間違えずにちゃんと辿りつくかな。
마치가에즈니 챤토 타도리츠쿠카나
헷갈리지 않고 제대로 따라와 붙어있어줄까.
みんなそっと忘れた
민나 솟토 와스레타
모두가 슬며시 잊어버린
平穏な凪の日に
헤이온나 나기노 히니
평온한 고요의 날에
ぼくだけがいつまでも
보쿠다케가 이츠마데모
나만이 언제까지고
映すかえりまち
우츠스 카에리미치
비추는 귀갓길
田舎の泥濘に
이나카노 데이네이니
시골의 진흙탕에
永遠にきみがいて、
에이엔니 키미가 이테
영원히 네가 있어서,
見えないかなしみが
미에나이 카나시미가
보이지 않는 슬픔이
こころを突き刺して消えませんように!
코코로오 츠키사시테 키에마셍요오니
마음을 꿰찔러 사라지지 않았으면!
田舎のゆめの永遠に
이나카노 유메노 에이엔니
시골의 꿈의 영원에
ぼくはまた、
보쿠와 마타
나는 또다시,
リコーダーで誰よりも
리코ㅡ다ㅡ데 다레요리모
리코더로 누구보다도
長い音を吹いた
나가이 오토오 후이타
긴 소리를 불었어
ぴゅ~~~。
퓨우
삐이~~~.
「…ね?」
네에
"...있잖아?"
ぴゅ~~~。
퓨우
삐이~~~.
ねぇ…。
네에
있잖아....

4. 여담

정령마(精霊馬)의 올바른 읽기는 쇼오료오우마(しょうりょううま)이다.[5] 그런데 이 노래에서는 세이레이바(せいれいば)로 읽고 있는데, 전기고래가 2025년 1월 19일 니코동 생방에서 나중에 찾아봤더니 올바른 읽기는 しょうりょううま였다면서 다음부터 더 꼼꼼히 체크하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스트리밍 사이트에는 おそうしき(せいれいばーじょん)(장례식(세이레이바-죤))으로, 즉 기존에 읽은 방법을 수정하지 않은 버전으로 싱글 음원이 올라가 있다. 추후 발매될 정규 앨범의 수록곡으로서 이 곡이 들어갈 때에는, 수정한 버전으로 수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이 읽는 방법을 헷갈릴 수 있는 이유는,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한 한자에 대하여 여러 음이 역사적으로 존재하여, 한자가 쓰이는 상황에 따라 한자음이 달라질 수 있고(옛날부터 쓰이는 일상적인 말에는 오음을 쓰는 경우가 많고, 일부 옛 단어는 당음, 비교적 최근의 조어에는 모두 한음을 사용함), 여기에 음독(음읽기)을 해야할지 훈독(뜻읽기)을 해야할지도 경우에 따라 달라져, 생소한 단어는 찾아보지 않으면 일본인도 읽는 방법을 쉽게 틀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 일본어에서 가장 일반적인 한자음은 한음(漢音)인데, 정령마를 한음으로 음독하면 세이레이바가 되므로 이에 이끌린 것으로 보인다. 精霊馬의 올바른 읽기는 精霊은 오음(呉音)으로 음독하고(쇼오료오, しょうりょう), 馬는 훈독한(말, 우마うま) 쇼오료오우마이다. 다소 억지스러울지도 모르겠으나 이해를 위해 굳이 한국어로 비유하자면, 전기고래는 원래 져ᇰ려ᇰ말처럼 읽어야 하는 단어를 그냥 정령마로 읽은 셈이다.

'시골의 진흙탕...' 부분에서 유령 여자아이의 옷깃이, 다른 장면에서 (당사자 기준)왼쪽으로 여며져있는 것과는 다르게 반대로 오른쪽으로 여며져있다. 일본에서 기모노는 모두 미기마에(우임, 右袵), 즉 옷깃을 오른쪽으로 여미는 것이 기본이며, 히다리마에(좌임, 左袵)을 하는 경우는 고인에게 입히는 수의의 경우에 한한다. 따라서 이러한 맥락을 모르는 외국인 등의 사람들은 단지 사소한 실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본인의 입장에서는 여자아이가 갑자기 우임의 복장이 되었기 때문에 이것 또한 중요한 떡밥 내지 복선이라고 생각하고 혹시 여자애가 살아있다든가 등의 수많은 해석과 고찰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나 2025년 1월 19일 니코동 생방송에서 어느 시청자가 이 부분을 언급하자, 전기고래가 여태껏 알아채지 못했다며 당혹감과 아쉬움을 드러냈고 해당 건은 단순히 실수로 인한 것이라고 말하였다. 정령마에 관한 실수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부분 역시 다음부터 더 꼼꼼히 체크하겠다고 언급했다.


[1] 일본의 장례식에서는 일반적으로 스시를 많이 먹는다. 비유하자면 우리나라의 육개장 같은 느낌이다.[2] 無限の景色와 ひかれちゃゆん(笑)는 1분 내외의 짧은 곡이었으며, 전자의 경우 트위터와 팬박스에만 투고하였다. 그 외에 팬박스에 올린 곡들은 대부분 1분채 안되는 매우 짧은 곡들이었고 뮤비도 없었으며, 무엇보다도 유료공개였다.[3] 조상의 영혼을 기리는 일본의 전통 명절.[4] 쇼료우마, 오봉에 가지와 오이로 만들어 장식하는 공물. 발음에 관한 내용은 여담 문단을 참고해주세요.[5] 장음을 표기하지 않는 국립국어원의 외래어표기법을 따르면 쇼료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