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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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 집념의 여인
사랑이 집착이 될 때, 얼마나 독해지고 비틀릴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인물. 가질 수 없는 것을 갖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스스로 고통스럽고, 주변의 인물들 모두를 불행으로 몰아넣는다. 천봉삼을 얻기 위해 자신이 그토록 거부했던 무녀가 되고, 훗날 명성황후의 최측근 '진령군'에 봉해져 천봉삼의 생사여탈권을 갖게 된다. 평안도 박천 반가의 딸로 태어났지만 어려서부터 신기를 보였다. 양반의 딸이 무녀가 됐다는 구설수를 막기 위해 해주의 아버지는 어린 딸을 직접 생매장했지만 어머니가 그녀를 구해낸다. 해주는 이름도 개똥이라는 천한 이름으로 바꾸고, 사내도 하기 힘들다는 젓갈장수 보부상이 되어 전국을 떠돈 이유는 단 하나. '병이 있으면 약도 있는 법, 조선 팔도에 이 병을 고쳐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 육의전에서 쫓겨난 길소개와 동패가 되어 떠돌던 중, 죽어가는 천봉삼을 발견한다. 개똥이는 한눈에 봉삼이 자신의 신기를 눌러 줄, 신이 점지해준 남자라는 걸 알아보지만 하늘은 그녀에게 천봉삼을 허락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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