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薪の王 / Lord of Cinder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인 다크 소울 시리즈에 등장하는 개념이자 등장 인물들.
2. 상세
이하의 내용은 나무위키의 특성상 개인적 주관이 개입되었음을 알립니다.원래부터는 없던 개념이었지만 태초의 불을 계승하고 유지했던 자들을 일컫는 말.[1] 최초의 장작의 왕은 불의 시대를 열고 세상을 통치했던 태양빛의 왕 그윈으로, '장작'이라는 표현은 한때 주신이자 태양빛이라 불렸으나 힘이고 소울이고 모조리 태워버리고 남은 처참한 몰골에 대한 비하와 추모를 담은 용어였지만, 세계의 순환 그 자체인 태초의 불이 사그라들자 불을 지피기 위해 강대한 소울과 힘을 지닌 자들을 장작으로 삼아 세계를 유지하는 하나의 장대한 시스템으로 자리잡았다. 다크 소울 1, 3편은 이 장작의 왕을 중심 소재로 삼는다.[2]
말만 들으면 메리트라고는 명예 외에는 조금도 없는 시궁창적인 직종이고 실제로 3편에서는 아예 대놓고 그런 모습으로 어느 정도 비춰지기는 하지만, 모든 장작의 왕들은 강대한 힘을 지닌 존재들이었고 태초의 불을 직접 받아들임으로 그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파워업 계통의 메리트는 확실히 있다는 것. 초대 장작의 왕인 그윈은 소울을 모조리 태우고 힘도 자신의 친족들에게 전부 나눠주고 갔기에 본래 힘이었던 번개의 힘은 사용하지 못했지만 대신 보스전에선 불을 다루는 모습을 보였으며, 다크 소울 3에 여럿 등장하는 장작의 왕 보스들도 하나같이 화속성 패턴을 가지고 있다. 다크 소울 세계관에서 신은 태초의 불꽃으로부터 막강한 힘을 가진 소울을 손에 넣은 자들이니, 그 소울의 근원인 불꽃 자체를 받아들인 장작의 왕들은 굳이 따진다면 신과 크게 차이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말 그대로 장작으로 사용되고 잿더미(Cinder)가 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소멸하는 결말이 예정된 직종이기도 하다. 다만 얼마나 타는지는 개인차가 있는 모양으로, 그윈은 천 년을 불사른 끝에 소울이 다 탔을지언정 육신은 그럭저럭 멀쩡했지만 루드레스는 처음 불을 지폈을 때 하반신이 타버리고, 불 꺼진 재의 계승 의식 이후에는 완전히 불타버렸다. 달리 말하자면 불사자가 된 인간이 영면을 되찾을 유일한 방법은 장작의 왕이 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3]
상당히 시궁창처럼 보이고 다른 사람에게 낚여서 추대되거나 강제로 추대된 사람도 있지만 장작의 왕 그윈이나 그의 뒤를 이어 무수한 신화적인 존재들과 싸우며 힘을 키워 불을 계승한 불사의 용자, 스스로의 의지로 불을 이어받은 컬랜드의 루드레스처럼 타인을 위해 스스로 몸을 바친 자들도 많다.
3. 설정의 모티브
초대 장작의 왕 그윈 이래로 선대 계승자를 쓰러뜨리고 불을 계승한다는 의식은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가 저술한 황금가지의 주제이기도 한 네미의 숲의 왕(Rex Nemorensis)을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아리키아 숲에서는 과거 나무 한 그루를 지키는 사제왕이 자신을 이을 계승자와의 싸움 끝에 전사하고 그를 죽인 계승자는 그의 직위를 이어받는 의식이 존재했다, 그리고 이런 불가사의한 계승 의식에 대한 프레이저의 견해를 간추리자면 다음과 같다.신적 인물을 살해하는 관습에 대한 이상의 설명은, 살해당한 인간신의 영혼이 계승자에게 옮겨진다는 관념을 포함하거나 또는 쉽게 그 관념에 결합한다. 이 전이에 대해서 실루크족을 제외하고는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실루크족에서는 신성한 왕을 죽이는 관습이 전형적인 양식으로 실천된다. 왕조의 신성한 창설자의 영혼이 그 살해된 계승자인 왕들 안에 있다는 것이 그들의 믿음이다. 그러나 이것이 영혼의 전이 관념을 보여주는 오직 한 사례다. 만일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 해도, 살해된 신성한 왕의 영혼이 계승자에게 옮겨진다는 비슷한 관념을 유추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 화신한 신성한 왕이 죽은 다음에 그 영혼이 다른 몸으로 옮겨져 되살아난다고 믿는 것은 이미 제시되었던 바와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죽음이 자연적인 경우에 영혼이 이동할 수 있다면, 죽음이 폭력으로써 초래될 때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도 없는 듯하다. 죽은 자의 영혼이 그 계승자에게 옮겨진다는 관념은 확실히 미개 민족에게 아주 친근한 신앙이다. (중략) 이상의 모든 사례에서 우리는 신적인 왕이나 사제가 죽으면 그 영혼이 후계자에게 옮겨진다고 믿는 원시인의 신앙을 뚜렷이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정기적으로 신적인 왕을 살해하는 백나일 강 유역의 실루크족에서도, 새로운 왕은 즉위식에서 반드시 선왕의 영혼을 넘겨받는 의식을 거행해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모든 그의 선왕들도 그 의식을 통해 전임왕들에게서 똑같이 신성하고 경건한 영혼을 차례로 물려받고 왕좌에 앉았던 것이다.
- 황금가지(맥밀란 판)(신상웅) 432 - 434p
- 황금가지(맥밀란 판)(신상웅) 432 - 434p
이제 남은 문제는 신적인 왕이나 사제를 살해하는 관습이 우리 연구의 주제의 해명에 어떤 도움을 주는가 하는 점이다. 이 책의 첫 부분에서 네미 '숲의 왕'이 나무 정령이나 식물 정령의 화신이었다고 여겨졌던 이유와, 그 숭배자들이 그가 나무에 열매를 맺고 하거나 농작물을 성장케 하는 주술적인 힘을 갖고 있다고 믿는 근거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그러므로 그 숭배자들은 왕의 생명을 틀림없이 매우 귀중하게 여겼을 것이다. 그리고 이에 따라 많은 지방에서 인간신들은 아마도 그 생명을 악마나 주술사의 나쁜 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고안된 정교한 예방 수단이나 터부에 다른 속박들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신의 생명과 결부된 이러한 의미는 불가피한 노쇠로부터 그의 생명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오직 하나의 수단으로서 그의 강제적인 죽음이 시행되도록 했다. 이런 추론은 '숲의 왕'에게도 적용되었을 것이다. 바로 '숲의 왕'도 그의 몸속에 있는 신적 영혼이 원형 그대로 계승자에게 전이될 수 있도록 살해되어야만 했다. 그는 자기보다 더 강한 자에게 살해당하기 전까지 직책을 보유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신적 생명을 가장 활발한 상태에 보존할 것과, 그 활력이 약화되면 곧바로 적당한 후계자에게 자리를 물려주어야 한다는 것을 지키기 위한 규정이었다. 그가 자신의 힘으로 왕의 자리를 방어해 낼 수 있는 동안에는 그의 선천적인 힘이 쇠약해지지 않았다고 추론할 수 있으며, 반대로 다른 사람의 손에 의해서 그가 패배해 죽으면 그의 힘이 쇠약해지기 시작하여 그의 신적 생명이 보다 강한 육체 속에서 화신해야 할 때가 왔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해석은 '숲의 왕'이 그 후계자에 의해 살해당해야 한다는 규정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중략) 다시 말해 신적 생명은 육체에 머무르는 동안 인간이 나이가 듦에 따라서 나날이 쇠약해진다. 이런 위험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쇠약 증세를 보이기에 앞서 또는 적어도 그와 동시에 신적 생명이 그 인간에게서 떠나 생기 넘치는 후계자에게 옮겨져야 한다. 원시인은 이런 관념에서 노쇠한 신의 대표자를 살해하고 신적인 영혼을 그에게서 분리해 새로운 대표자에게 옮겼던 것이다. 그러므로 신을 살해하는 것, 즉 인간 화신을 죽이는 것은 보다 훌륭한 형태로 그를 소생시키거나 부활시키는 데 필요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신적인 영혼의 소멸이 아니라 새로운 대표자에게서 더 순수하고, 더 강력하게 드러내기 위한 시작일 뿐이다.
- 황금가지(맥밀란 판)(신상웅) 435 - 441p
- 황금가지(맥밀란 판)(신상웅) 435 - 441p
숲의 왕의 자리를 이을 후계자가 선대왕을 살해해야만 했던 이유는 왕국의 번영과 공감각적으로 결합된 왕의 영혼이 육신에서 빠져나와 후계자의 몸에 이전하여 부활한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즉, 죽임당한 초대 왕의 영혼은 후대 왕에게 옮겨져 부활하고 시대를 거쳐 후대 왕은 선대 왕들의 영혼과 공존하는 자, 왕들의 화신과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비슷한 전승으로는 아즈텍 신화가 있다. 아즈텍의 신들은 52년 주기가 몇 번씩 반복될 때마다 태양이 꺼져버리는데 이때마다 신성한 모닥불에서 신을 장작으로 삼아 태양을 부활시켜야한다. 가끔 태양이 2개가 될때도 있었는데 4번째 태양이 시작되고 오랜 시간이 지나자 최초의 화로는 다시 꺼져버렸고 신들은 다음 장작을 구한다. 말 그대로 몸이 타는거라서 다음 타자가 되려고 했던 부유의 신은 망설인다. 이걸 본 가난의 신은 어차피 잃을게 없다고 생각하여 자청해서 뛰어들었고 태양이 되었다. 이걸 본 부유의 신은 부끄러움을 느껴 자신도 뛰어들었지만 태양이 2개가 되어버리자 인간들이 망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 신들은 부유의 신에게 토끼를 던져 달로 만들었다. 하지만 가난의 신이 성격이 배배꼬인게 자신이 희생한 것 처럼 인간들도 피와 심장을 희생시켜 태양의 동력으로 삼아야한다고 생각했고 아즈텍은 헬게이트가 되었다.
4. 시리즈 별 모습
4.1. 다크 소울
최초의 불에서 나온 강력한 소울인 왕의 소울을 모아서 계승의 제단에 바침으로 최초의 화로로 향하는 방식이었다. 계승 자체는 장작의 왕 그윈이 지키고 있는 화로의 화톳불에서였지만, 강대한 소울과 힘을 모으기 위해 왕의 소울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1편의 불사의 용자는 직접 신들과 싸우는 시련을 치르며 소울의 힘을 키워왔고, 그 힘으로 아예 2대 장작의 왕이 된지라 불이 아직 거세게 타오르는 모습을 보인다.본편에서는 강대한 소울을 지닌 존재를 선별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험을 준비하였는데, 왕의 소울을 안치하기 위한 왕의 그릇을 얻을 수 있는 아노르 론도로 가려면 센의 고성을 거쳐야 하지만, 이는 불사의 교구와 쿠라그의 소굴에 있는 자각의 종을 울려야 고성의 문을 열 수 있었다. 게다가 고성과 아노르 론도에도 수많은 함정과 적들이 있는데다, 용사냥꾼 온슈타인, 처형자 스모우의 마지막 시험까지 거쳐야 왕의 그릇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장작의 왕에 걸맞은 힘을 지닌 존재를 선별하는 것도 있지만, 왕의 소울을 지닌 존재들도 무지막지한 강자들이기 때문에 선별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그릇을 받고, 왕의 탐색자 프램트의 안내에 따라 4인의 공왕, 묘왕 니토, 혼돈의 못자리, 백룡 시스 이 넷을 쓰러뜨려 왕의 소울을 얻어 왕의 그릇에 봉납, 최초의 화로의 문을 여는 방식이었다. 훗날에는 이미 왕의 소울이 바쳐진지라 프램트의 주도 하에 거대한 소울을 지닌 불사자를 지속적으로 바쳤을 듯 하다.[4]
4.2. 다크 소울 2
갈망의 왕좌에서 계승을 하는 방식으로 변했다.[5] 이는 2편이 1편과 다른 배경에서 펼쳐지는 스토리이기 때문인데, 실제로 왕좌는 1편 지역에서 가져온 '무언가'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작중에서 언급된다. 하지만 작중에서 이 왕좌를 노리는 자가 있었기 때문에 계승으로 가는 장애물이 굉장히 많았던 편이었다.원래는 드랭글레이그 성 돌파만이 계승을 인정받기 위한 조건이었던걸로 보이나, 1편의 왕의 소울이 세월이 지난 모습인 그레이트 소울을 4개 모아 겨울의 사당을 열어 왕좌가 있는 드랭글레이그로 들어가고[6], 드랭글레이그에서 왕좌로 가는 길을 굳게 막아선 왕의 문을 열기 위해 벤드릭이 불사의 묘지로 가지고 간 왕의 반지를 얻어 왕의 문을 열어야 하며, 왕좌의 계승을 충족시키기 위한 거인의 공명을 얻기 위해 용에게서 회색 안개의 핵을 습득, 거인들의 기억 속의 왕에게서 공명을 얻어내야만 불의 계승을 할 준비가 되었다.
엔딩에서 1편과는 달리 불을 계승하거나 꺼뜨리는 양극적인 엔딩이 아닌 통합한 열린 결말을 보여주었으며, 이게 1편과 같은 계승인지는 의견이 분분하였으나 3편에서 옛 불의 계승식의 전통이라고 드랭글레이그가 언급됨에 따라 갈망의 왕좌를 통한 계승도 불의 계승으로 인정받았다. 아마 3편에 나오는 왕좌를 통한 계승을 먼저 보여준 것 일수도 있다. 애초에 왕좌의 출처도 로드란으로 추정되기도 하고.
4.3. 다크 소울 3
3편 시점에서는 이미 불도 다 꺼져버려 세계가 영락해가고 있는데, 정작 새로 불을 계승해야 할 당대 로스릭의 왕자는 불의 계승을 거부하고 대서고에 칩거한 채 은둔하는 바람에 세상이 개판이 되어가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왕자를 제외하곤 불을 계승할 자질이 있는 존재도 없었기에 결국 불의 계승의 제사장에서는 과거에 자신을 불살랐던 장작의 왕들을 살려낸다. 본편에서 되살아난 왕들은 컬랜드의 루드레스, 심연의 감시자, 깊은 곳의 성자 엘드리치, 거인 욤이었다. 살아생전 스스로를 불태워 세상을 구해낸 강대한 존재들이니 다시 한 번 불을 계승하여 세상을 구해달라는 게 제사장의 의도인데, 문제는 이 양반들이 루드레스만 빼고 죄다 튀어버렸다.[7]때문에 이미 왕의 자격을 지닌 불사자들도 바닥난 시점에서 남은 방법은 왕들을 설득해서 다시 왕좌로 돌아오게 하던지, 아니면 죽여서 그들의 시체라도 장작으로 삼아 왕좌에 올려 불태우는 방법 뿐이었다. 때문에 왕들이 응당 앉아있어야 할 왕좌로 되돌리기 위해, 장작의 왕들에 이어 불 꺼진 재들이 되살아나게 된다.[8][9]
그렇게 재의 귀인은 되살아난 장작의 왕 셋과, 계승을 거부하던 당대 로스릭의 왕자[10]을 쓰러뜨려 장작을 제단에 올린다. 이미 그나마 육신을 불살라가며 불을 지키고 있던 장작의 왕 루드레스와, 왕들의 수급이 불타올라 잔불이 되었고, 마지막 시험을 위해 화방녀는 이 왕들의 잔불을 재의 귀인에게 부여, 첫 번째 삶에선 금방 사그라들었던 재의 귀인에게 제대로 된 왕의 자격을 부여한다. 작중에서 왕좌는 계승만이 아닌 자격없는 이에게 자격을 부여하기 위한 일종의 추출기이기도 했다는 것. 이래저래 왕들의 대우가 참 처참하다.
그리고 왕의 자격을 지니게 된 재의 귀인은 최초의 화로로 향하고, 이를 기다리던 그윈 이래 로드란의 모든 장작의 왕들이 만들어 낸 화신체를 쓰러뜨린다. 이후 불을 계승할지, 힘을 빼앗을지, 혹은 수많은 세월을 버텨 오며 약해질 대로 약해진 불을 끌 것인지를 선택하게 된다.
5. 작중 장작의 왕 목록
- 다크 소울 3
- 컬랜드의 인간 군주, 추방자 루드레스
- 팔란의 불사대, 심연의 감시자들[11]
- 깊은 곳의 성자, 엘드리치
- 죄의 도시의 고독한 왕, 거인 욤
- 재의 귀인(불의 계승 루트)
재의 귀인의 경우 본래 자질은 부족하나, 왕들에게서 추출한 불씨를 품고 억지로 자질을 짜낸 케이스다. 본래는 보결의 보결로, 1순위인 로스릭(당대 장작의 왕 후보)-2순위인 부활한 왕들(자질은 증명됐지만 이미 태울게 별로 남지 않음)-다음의 3순위자다.
- 자질을 갖추었으나 계승하지 않은 경우
- 드랭글레이그의 왕 벤드릭
저주를 짊어진 자와 같이 위대한 소울을 전부 모으고 나무 거인들로부터 갈망의 왕좌까지 탈취하였으나, 정작 계승은 하지 않아 망자가 되었다.[12] - 로스릭의 왕자 로스릭
장작의 왕의 자질을 계승하는 로스릭의 혈통이였으나 불의 계승을 거부하고 대서고에 은둔한다. 다만 특이한 것은 불을 계승하지 않았음에도 2페이즈부터 로리안과 함께 재의 귀인처럼 잔불 상태가 된다. 또한 쌍왕자를 쓰러트릴 경우 다른 장작의 왕을 처치했을 때와 같은 LORD OF CINDER FALLEN 문구가 뜬다. - 불사의 용자(암흑의 왕 루트)
- 저주를 짊어진 자(안 딜 루트)
- 재의 귀인(불의 계승의 끝, 불의 찬탈자 루트)
- 기타
로드란 시절부터 태초의 불을 계승해온 옛 장작의 왕들의 소울이 뭉쳐 나타난 화신. 자세한 건 왕들의 화신 문서 참고.
- 번외
태초의 불꽃이 꺼질 것을 두려워한 이자리스의 마녀는 태초의 불을 모방하여 새로운 불을 피워내려 하지만 실패하고, 대신 혼돈의 불꽃이 탄생했다. 데몬 각자 혼돈의 불꽃을 품으며 나름대로 계승을 이어갔다고 한다. 즉, 데몬들은 장작의 왕의 그림자 격인 존재들인 셈. 특히 상처입은 데몬 & 공동 깊은 곳의 데몬을 보면 마치 본편의 장작의 왕들처럼 몸에 불을 되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13][14]
6. 기타
2018년부턴 인터넷 등지에서 논란의 대상을 '장작의 왕'이라 부르는 경우가 생겼는데, 주로 (안 좋은 의미에서) 어마무시한 행동을 저지르거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변명하거나 여론을 주작하는 등의 행위를 해서 커뮤니티에서 관련 글이 수백개씩 올라오는 상황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논란의 불을 지피는) 장작의 왕인 셈.[1] 반대로, 불을 계승하려 했으나 그 자질이 모자라 오랫동안 장작으로써 타지 못하고 빠르게 타버려 재가 된 자들을 불 꺼진 재라고 부른다.[2] 2편 주인공의 목적은 저주를 푸는 것으로, 주인공의 별칭도 저주를 짊어진 자다.[3]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불에 탄 백왕 역시 자신의 소울로 혼돈을 막다, 소울이 소진되자 직접 혼돈이 있는 곳으로 나아갔었다. 백왕 본인은 외관상 어느정도 멀쩡해 보이긴 했다만 동행하는 기사들이 원래는 다 마법을 사용하는 하얀 얼음 기사들이었을텐데 주술을 쓰는 흑기사들로 변해 있었던 것을 보면...[4] 사실 왕의 소울은 불사의 용자가 흡수하는 대신, 왕의 그릇에 바쳐 태초의 화로로 가는 문을 여는데 사용한다. 즉, 최후에 화로를 가득 채우는 불꽃은 불사자가 품고 키워온 그 자신의 소울이니, 이후로도 충분한 양의 소울을 지니고 있다면 굳이 왕의 소울을 모을 필요는 없다.[5] 연출상의 멋인지 아니면 설정상 중요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승을 하는 엔딩을 선택하면 왕좌를 둘러싼 구조물의 문이 닫힌다.[6] 왕의 소울과 다른 점은, 이 그레이트 소울은 직접 소모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그레이트 소울을 모으지 않아도 회차x100만 소울을 보유하면 겨울의 사당이 열린다. 즉, 왕의 소울의 잔재를 모은다기보다는 그 잔재를 지닌 네 강자를 꺾을 만큼 강력한 소울의 소유자를 선별하기 위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7] 이들이 다시 장작의 왕위를 잇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했는가에 대해서는 작중에서도 나와있지는 않다. 하지만 각자가 왕좌를 박차고 떠난 이유는 분명하다. 심연의 감시자들은 성채로 돌아갔다가 협력하에 있던 이들이 죄다 망자가 되거나 실종된 것을 확인하고는 이에 자신들만이라도 심연을 막으려 했다가 감시자들이 하나씩 심연에 잠식되면서 내부 분열로 전멸 직전이었고, 욤은 가장 먼저 자신의 백성들을 확인하려고 자신의 옛 도시로 돌아갔다 멸망한 도시의 참상에 정신줄을 놓았으며, 엘드리치는 애초에 불의 시대가 아닌 심연의 시대를 기다릴 생각이었기에 또다시 불의 계승을 할 리가 없었다.[8] 많은 불사자들 가운데서도 불 꺼진 재들을 되살린 정확한 이유는 불명이나, 일단 계승을 시도라도 해 볼 수 있었다는 시점에서 불 꺼진 재들 역시 왕의 자질의 편린이나마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을 되살렸어도 상황은 순탄치 못했다. 적어도 주인공이 깨어나기 전까지 왕들은 한 명도 돌아오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을 보면 워낙 장작의 왕들이 강대한 존재인 것도 있고, 세계를 방랑하며 사명을 다하다 죄다 쓰러져 망자가 되어버린 모양. 이런 상황을 불 꺼진 재 중 한명인 호크우드는 다음과 같은 말로 요약했다. "...아아, 너도 죽지 못해 살고 있나 보네. 나도 마찬가지야. 불이 꺼진 재,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목숨을 끊는 것조차 할 수 없었던 병신이지... 정말이지 우습기 짝이 없어. 그런 놈들한테 장작의 왕을 찾아내서 곰팡이 핀 옥좌에 다시 끌어 앉혀 놓으라고 해 봤자야."[9] 애당초 불 꺼진 재들은 계승을 할 수는 있었어도 계승받은 불을 오래 유지하지 못한 채 순식간에 타버린 자들이다. 길건 짧건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불을 유지하는 데 성공한 '장작'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10] 엄연히 따지면 계승을 거부하고 있었기에 장작의 왕은 아니다. 하지만 불을 태우는데 필요한 연료는 소울이었기에 소울을 많이 가진 이(=강력한 자, 게임 내에서는 레벨이 높은 자)에는 해당한다.[11] 정확히는 불사대 개개인의 영혼이 아닌 그들이 나누어 가진 기사 아르토리우스의 영혼이 장작의 왕이 될 자질을 가졌다.[12] 정확히는 계승을 하지 못한 것에 가깝다. 당시 나샹드라가 모략을 꾸며 드랭글레이그가 나무 거인들의 침략을 받는 바람에 3대에 걸쳐 대전쟁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이다.[13] 단, 본편의 왕들은 2페이즈에서 불을 되살리며 자신을 강화시키는데 비해, 이 데몬들은 불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라 중간중간 꺼지는 것이다.[14] 이는 상처입은 데몬 & 공동 깊은 곳의 데몬과 맞붙어보면 실감할 수 있다. 흙의 탑의 내부에서 보스룸으로 뛰어내리면 한 쪽은 불을 거세게 피우며 달려들지만, 다른 한 쪽은 불이 아니라 독을 토해내서 불이 붙은 데몬을 지원한다. 이후 전투를 이어가다 보면 독 주술로 지원하던 데몬이 이내 몸에 불을 피우고 달려들기 시작하며, 그때까지 몸에 불을 붙이고 달려들던 데몬은 지쳤다는 듯이 숨을 몰아쉬며 몸에 붙은 불이 꺼진다. 이를 죽을 때까지 반복하며, 모든 데몬이 쓰러지고 나면 마지막으로 쓰러진 데몬이 먼저 쓰러진 데몬의 불꽃도 흡수하고는 데몬의 왕자로 각성하며 혼돈의 불꽃을 크게 지피며 달려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