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프로 5년차가 되는 시기이며, 단 한 번도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지라, 그냥 2군에서 제발좀 타격감 올리던지 수술을 하던지 하라는 말이 많다. 이 정도면 그냥 계륵 수준인데, 당연하게도 작년까지 혼자 호러쇼를 보여줬던지라 이번에 반등하지 못 하면 진짜로 쫓겨날 수도 있다. 신인드래프트 1픽의 일등공신
1군 캠프는 물론, 퓨쳐스 캠프에도 명단이 없는데, 고양의 재활군 캠프에 원성준과 합류했다고 한다.
그러다 2월 5일 이종민, 이승원과 함께 상무 1차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1차 점수가 높아, 체력 검정만 통과한다면 합격이 유력한 상황이다. 생각대로 상무 입대가 이루어진다면, 팀이 지난 시즌에 일견 무리해보일 정도로 1군 경험치를 먹인 것이 빛을 보게 되는 셈이다. 어떻게든 상무행 가능한 스펙을 만들고 하루빨리 입대해 타격과 수비 기본기를 열심히 가다듬고 오라는 팬들의 의견이 많았는데 실제로 그런 식의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
한편 이대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아예 끝내는 것은 아까우니 이왕 병역을 해결하는 김에 팔꿈치 수술을 받고 사회복무각을 보는 게 어떻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상무행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이 루트는 사용하기 어려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