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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장진호 長津湖 / Changjin Lake[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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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장진호의 풍경 |
북한 함경남도 장진군에 있는 호수이다. 일제강점시 조선총독부가 수력 발전, 정확히는 터널 및 유역변경식 수력 발전을 위해 댐을 쌓아 형성된 인공호수이다. 장진호에서 모인 물은 약 24km에 걸친 산맥 속의 4개의 터널을 지나 황초령 수문교를 거쳐 성천강 유역으로 이동, 계곡 아래 발전소에 위치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또한 댐 건설과 제반 지원을 위해 협궤 철도인 신흥선과 장진선이 부설되었다.
장진호 수력발전소. 한국전쟁 발발 전의 사진이다.[2] |
장진호라고 부르던 호수는 세 개가 있지만 지금은 북한에서는 하나만 장진호라고 부른다.
1.1. 제1장진호(장진호)
일반적으로 '장진호'라고 했을 때 가리키는 호수로 세 호수 중 가장 남쪽에 있으며 가장 규모가 크다. 장진군 장진면·중남면(中南面)·서한면(西閑面)(광복 당시. 이하 모두 같음)에 걸쳐 있었으며, 황초령을 분수령으로 하여 북으로 흐르는 장진강을 막아 그 물을 함흥쪽의 성천강으로 돌려 유역변경식 발전을 하는 호수이다. 장진선도 이 호수 때문에 건설되었다. 지금은 장진호 주변이 장진군 중심지이지만 원래는 이곳이 중심이 아니라 아래의 제3장진호로 수몰된 동문면 읍상리 일대가 장진군의 중심지였다. 1938년 완공. 만수(滿水)면적 64㎢.일제강점기에는 장진읍에서 갈전리까지 유람선이 운항했던 것으로 보인다.
6.25 전쟁 당시 미합중국 해병대와 중공군이 격전을 벌인 장진호 전투의 주무대였다.
1.2. 제2장진호
장진군 상남면에 위치한 호수. 세 호수 중 가운데에 있는 호수로 제1장진호나 제3장진호에 비해 규모가 작기 때문에 이걸 생략하고 제3장진호를 대신 제2장진호로 부르기도 한다.1.3. 제3장진호(랑림호)
장진군 동문면·북면·상남면에 걸쳐 있는 호수. 세 호수중 가장 북쪽에 있다. 북한에서는 랑림호라고 부른다.1941년 장진강의 더 하류쪽 지점인 북면 이상리에 댐을 지어 만든 호수이다. 이 호수를 만들기 위해 강계선이 동문거리역까지 부설됐다. 건설로 수몰된 곳이 원래 장진군의 중심지였는데, 군청은 결국 제1장진호 주변으로 옮겨갔고 원래 중심지 주변은 군내면에서 동문면으로 바뀌었다. 현재 북한에서 랑림군으로 독립시켰다.